코텍, 美 수소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증착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

선하이드로겐과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증착 위한 산업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표면처리 전문업체 코텍이 미국 녹색수소(그린수소) 기술기업 선하이드로겐(SunHydrogen)과 손잡고 반도체 증착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선하이드로겐은 11일(현지시간) 코텍과 반도체 증착을 위한 산업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과 최적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텍은 한국 창원에 기반을 강소기업이다. 항공·방산·원자력·반도체 분야에서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부품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마그네슘아노다이징, 마그네슘크로메이트 도금 기술을 개발했고 홀로그램의 유리기판에의 적용 기술도 개발해 IT제품의 도금에 적용하고 있다.

 

선하이드로겐은 미국 아이오와주(州) 코랄빌에 본사를 둔 수소 기술기업이다. 녹색수소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선하이드로겐이 개발한 수소 발생기는 특허를 받은 PAH(Photoelectrosynthetically Active Heterostructure) 나노입자가 물을 분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한다. PAH 나노입자는 여러 층의 태양전지로 구성된다. 태양전지의 고전압과 높은 광흡수성으로 태양전지를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기존 PAH 구조와 프로세스를 변환하기 위해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구현에 협력할 방침이다.

 

팀영 선하이드로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몇년간 많은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이 우리의 기술을 확장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주원 코텍 대표는 "양사간 협력이 산업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에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녹색수소의 전 세계적인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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