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자국 기업에 남북 고속철도 사업 현지화를 장려하고 있다. '코리아 원팀'이 수주전을 펼치는 가운데 결국 현지 기업이 주요 일감을 나눠 가질 전망이다. 8일 베트남 경제 매체 '응어이 꽝 삿'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철도 분야 국가 중점 사업 추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산업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 "남북 고속철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요 사업 발주 및 계약 관련 법령을 15일 이전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2035년 완공이 목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중으로 투자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팀코리아' 형태로 남북 고속철도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이 나섰다. 우선 상반기 나올 1단계 타당성 조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매체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가 앞서 작년 3월 호아팟그룹과 타코그룹에 각각 철도 레일 연구·생산, 전동차 생산을 지시한 바 있다. 호아팟그룹은 '베트남 포스코'로 불리는 최대 철강업체이고 타코는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재계 4위 그룹이다. 실제 호아팟그룹은 지난달 부터 고속철도용 레일 및 특수강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투자액은 10조 동(약 5500억원)에 이른다. 2027년 가동될 예정으로, 연간 70만톤의 고속철도 레일과 특수강을 생산하게 된다. 응우옌 비엣 탕 호아팟그룹 사장은 작년 10월 "기업은 정부 발주를 기다린 이후 투자할지, 아니면 미리 투자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사업 주도권을 잡고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한다면 정부가 발주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타코그룹은 지난해 5월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노이-하띤 구간과 호찌민-나짱 구간을 우선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타코그룹은 총사업비의 20%(약 120억 달러·17조원)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타코그룹은 "이 사업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본 투자 뿐만 아니라 전동차 생산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타코그룹은 현대로템과 열차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현대로템이 기술 제휴 형태로 현지에 진출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이하 팔란티어)가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팔란티어는 역할론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미국 육군에 공급된 고담(Gotham)이 핵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당 181.68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5일부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팔란티어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 성공이 있다. 미군은 지난 3일 '확고한 결의'라는 작전명으로 마두로 대통령 체포작전을 진행했다. 작전에는 총 150대 이상의 전투기와 폭격기, 헬리콥터 등 항공자산과 1티어 특수부대인 델타포스 등이 동원됐다. 확고한 결의 작전은 단 143분만에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확고한 결의 작전 성공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팔란티어의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고담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고담은 미군의 병력, 각종 장비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하나로 모아 효과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육군은 2021년 10월 팔란티어와 8억2300만 달러(약 1조1925억원) 규모 계약을 맺고 고담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고담이 마두로 대통령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군이 위성, 도청, 휴민트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고담을 기반으로 분석, 마두로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는 것. 이외에도 작전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처리해내며 확고한 결의 작전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특수 작전 중 하나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확고한 결의와 연관돼 있냐는 물음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다. 시장분석기관 코베이시레터는 "팔란티어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반응"이라며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팔란티어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팔란티어가 이번 작전에 깊이 관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베네수엘라 광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으로 압송됐지만 광업 발전은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피치가 운영하는 글로벌 리서치 분석기관 BMI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BMI는 “마두로 실권 이후에도 베네수엘라 광업의 의미 있는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2035년까지 베네수엘라 광업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작고 매력도가 낮은 분야로 남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유로 BMI는 광범위한 국유화와 만성적인 투자 부족을 지적했다. 오래된 인프라와 수년간 누적된 자본 지출 부족으로 광업 발전이 좀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네수엘라의 광업 생산량은 20년 전에 비해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BMI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24년 사이 금 생산량은 2000만 톤에서 200만 톤으로, 철광석은 2000만 톤에서 200만 톤으로, 보크사이트는 500만 톤에서 30만 톤으로, 석탄은 약 600만 톤에서 50만 톤 미만으로 감소했다. 다만 BMI는 전략적 핵심광물이 베네수엘라 광업 부문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봤다. 대표적으로 오리노코 광업 지대(Arco Minero del Orinoco)의 경우 구리와 니켈, 콜탄, 티타늄, 텅스텐 등 다양한 종류의 핵심광물이 매장돼 있다. 에너지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블룸버그NEF는 “베네수엘라 광업 생산량은 지난 20년 간 90% 이상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광업 부응을 위해서는 투명한 광업법, 안보 및 법치 개선,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개입으로 베네수엘라 자원이 주목받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열악한 지질 데이터와 저숙련 노동력, 조직범죄, 투자 부족, 불안정한 정책 환경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캐나다 양자컴퓨터 기업 포토닉(Photonic)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포토닉은 8일 1억8000만 캐나다달러(약 1900억원) 신규 투자 라운드를 1차 마감했다. 이번 라운드는 영국 임팩트 투자사 플래닛 퍼스트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캐나다 왕립은행(RBC)과 캐나다 이동통신사 텔러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MS와 브리티시컬럼비아 투자공사(BCI)도 추가 출자했다. MS와 BCI는 지난 2023년 11월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에 기반을 둔 포토닉스는 실리콘 기반 큐비트(연산 단위)와 광자 연결성을 결합해 기존 통신 인프라를 통해 확장 가능한 분산형 양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실리콘 기반 양자컴퓨터는 초전도체나 이온 트랩, 광자 등 특수 물리 기반이 아닌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제작되는 양자 시스템이다. 대량 생산과 기존 산업 인프라 활용 가능성 때문에 주목받는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AI와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신약, 신소재, 신화학 물질 개발이 쉬워져 경제 전반의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폴 테리 포토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헌신적인 투자자와 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플래닛 퍼스트 파트너스의 네이선 메드록 매니징 파트너는 "포토닉의 기술은 유틸리티 규모 시스템으로 빠른 확장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며 배터리 소재와 저탄소 촉매, 신약 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배리 레이버 RBC 벤처캐피털·사모펀드 총괄은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팅 기업에 대한 RBC의 첫 지분 투자"라며 "포토닉의 양자 기술은 보안와 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모델링 등 금융 부문의 핵심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미국 뉴욕 메가팹 건설을 본격화한다. 메가팹 건설을 발표한지 3년여 만이다. 마이크론은 향후 20년간 단계적으로 메가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7일(현지시간) 뉴욕 메가팹 1의 기공식을 오는 16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뉴욕주 오논다가 카운티의 엄격한 환경 검토와 승인을 거쳐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기공식 이후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2분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비 반입 과정을 거쳐 오는 2030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팹2는 팹1의 조성이 마무리되고 난 2030년 4분기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33년 4분기 가동한다는 계획이며 팹3는 2037년 3분기, 팹4는 2041년 4분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뉴욕 메가팹에서 고성능 D램을 대량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 수준인 D램 미국 내 생산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와 의회 모든 파트너들의 리더십과 협력에 감사하다"며 "뉴욕 메가팹은 인공지능(AI) 시대 첨단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이 뉴욕 메가팹 구축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이다. 마이크론은 총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투입해 첨단 반도체 팹 4개동을 건설할 것이라며, 2023년 내 첫 번째 팹의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뉴욕 메가팹 구축은 마이크론의 초기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연됐다. 마이크론은 지연 이유에 대해 엄격한 환경 검토와 인허가 절차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가팹에서 발생할 폐수를 처리하는 방법을 두고 논란이 컸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것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었다. PFAS는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좋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소재로 노광, 식각, 증착 등 공정에 사용된다. 문제는 해당 물질이 인해 유해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잘 분해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PFAS가 유출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터져나왔다. 특히 한 번의 사고로 지역 상수원인 온타리오호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컸다. PFAS 외에도 뉴욕 메가팹에서 발생할 폐수,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에 대한 처리 문제 제기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4월 PFAS 음용수 규제안을 발표했다. 해당 규제안에는 PFAS 6종의 최대 허용 농도 설정하고 위해도 지수 도입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상황이 변화한 것은 올해 7월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PFAS 음용수 규제안을 완화하기로 한 것. 마이크론은 규제 완화 기조 속 PFAS·폐수 처리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통해 환경 검토를 통과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세계 최초로 발표한 고체 전해질 기술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SF-Ceramion)로 만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모듈을 공개했다. 독일 모빌리티 솔루션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모듈로 프롤로지움은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공급해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선도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프롤로지엄에 따르면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혁신 기업인 FEV 그룹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롤로지움의 독자적인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콘셉트를 선보였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초고도 안전성,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탁월한 저온 성능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 모듈은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 약 1000km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제품 차량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프롤로지움과 FEV은 기존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동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을 개발했다. 프롤로지움은 모듈에 특허받은 초유동화 무기 고체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적용했고, FEV는 배터리 시스템 설계, 독자적인 열전파 최적화 공정을 포함한 열 관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제어 전략 통합 분야의 전문성을 기여했다. 프롤로지움의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세 가지 주요 병목 현상(이온 전도성, 계면 안정성, 제조 효율성)을 극복했다. 이 기술에 FEV의 공정을 더해 배터리 모듈이 제작됐다. 양사의 기술 결합은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섀시 및 패키징 설계에 있어 더 큰 경쟁력과 미래 시장 적응력을 제공한다. 동일한 배터리 팩 부피 또는 무게 내에서 시스템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키거나, 차량 전체 무게를 의미 있게 줄여 궁극적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한다. 프롤로지움과 FEV의 공동 평가에 따르면, 프로로지움의 기술로 구축된 배터리 시스템은 다양한 OEM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최대 주행 거리 △최대 경량화 △고속 충전 등을 최적화한다. 프롤로지움은 모듈 생산 첫날부터 시제품 샘플의 제조 과정 전체와 결과를 타임랩스로 촬영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차세대 초유체 무기 고체 배터리가 더 이상 실험실 개념이 아닌, 양산이 가능한 기술이며 전기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편할 준비가 된 기술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빈센트 양(Vincent Yang)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ES에서 FEV와 함께 고체 배터리 콘셉트 모듈을 선보이는 것은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1000km급 주행거리를 콘셉트 단계에서 실용적인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후퍼리히(Patrick Hupperich) FEV 그룹의 사장 겸 CEO는 "FEV는 수십 년간 축적된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전문성을 활용해 프롤로지움의 고체 배터리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념에서 현실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에너지 및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결합함으로써 혁신 기술들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양산 준비가 완료된 상태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CES에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함께 기술 로드맵과 실제 엔지니어링 실행에 대한 공동 비전도 제시했다. 프롤로지움과 FEVSMS 지난 2022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셀·소재 혁신과 시스템 통합 및 검증 역량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개발해왔다. 배터리 시스템 개발과 고객 프로그램 실행, 모듈·팩 수준 검증에 주력해 왔다. 2024년에는 파리 모터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고 전기차에 적용된 배터리 팩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부품에서 모듈 및 배터리 팩 수준으로 상용화를 추진했다. 프롤로지움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 기업이다. 이브이첨단소재 외에 포스코홀딩스,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 독일 메르세덴츠 벤츠, CRFM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특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와이씨켐'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리콘관통전극(TSV)용 포토레지스트와 스핀온 하드마스크(Spin-on Hardmask·SOC)를 상용화해 고객사 공급에 나섰다. 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공정용 린스도 국산화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 맞춤형 제작, 엄격한 품질 관리로 인공지능(AI) 수혜를 입고 도약을 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훈 와이씨켐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3~5년 동안 AI 기술은 반도체 산업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제조 분야에서는 AI용 HBM이 단기적으로 빠른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D램은 2D(2차원) 구조에서 3D로의 전환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필요한 신소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AI 시대에 대비해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이씨켐은) HBM에 필요한 재료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며 "일부는 이미 고객에 납품 중이며, 개발을 완료해 고객 검증 단계에 있거나 연구·개발(R&D) 단계에 있는 제품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와이씨켐은 반도체 공정용 소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ArF(193㎚ 파장)와 KrF(248㎚ 파장)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하며 소재 분야 강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주요 연구 성과로 EUV 노광 공정용 린스를 들었다. EUV 린스는 노광 공정 중 발생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짧은 광원 파장으로 인한 패턴 결합이나 붕괴를 방지하는 핵심 소재다. 독일 기업이 독점해왔으나 와이씨켐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지난해 경쟁 입찰에서 이겨 한국의 주요 메모리 고객사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와이씨켐은 HBM 생산의 필수 공정인 TSV용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했고, HBM 패키징 공정에 최적화된 고탄소·저탄소 함량 소재인 SOC를 독자 개발했다. 이 대표는 "특정 분야의 특정 SOC 제품이 40% 이상 점유율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와이씨켐은 주요 소재를 대량 양산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매출은 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같은 기간 56%나 줄었다. 이 대표는 "당사 매출은 메모리에 집중돼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약 80%, 삼성이 약 1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해외 고객사"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며 고객 구성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와이씨켐의 경쟁력으로 신속한 맞춤 제작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꼽았다. 그는 "비록 소량으로 생산할지라도 고객의 특정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맞춤형 포뮬레이션(Formulation·화학물질의 배합)을 개발하고 고객의 설계 및 공정이 발전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등급을 높여가는 로드맵을 구축한다"며 "'선(先) 맞춤형 제작 후(後) 대량 생산 전략'은 당사와 같은 중견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UV 린스 이전에 ArF·KrF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대량 생산하며 이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리소그래피 소재를 넘어 CMP, 유리 패키징, 후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품질에 대한 집념 또한 이 대표가 꼽은 와이씨켐의 강점이다. 이 대표는 "금속 불순물을 1 ppt(parts per trillion) 미만(1조 개 입자 중 금속 불순물이 1개 미만으로 존재) 수준으로 관리하고 입자 오염은 주요 메모리 제조 시설에 부합하는 극히 낮은 농도로 제어한다"며 "단순히 샘플 분석에 그치지 않고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재현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4조원' 규모의 대만발 컨테이너선 수주를 놓고 경쟁한다. 대만 컨테이너선사 에버그린(Evergreen)이 2만4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신조 발주하는데 한국 조선 3사와 중국, 일본 조선소 간의 경쟁 양상을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 라인은 2만4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11척을 신조 발주를 위해 △한국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중국 장난조선소, 후둥중화조선 △일본 이마바리조선 등 6개 조선소에 견적서를 요청했다. 이번에 발주할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2만 4000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2억 5600만 달러(약 3700억원)로, 총 수주가는 28억 1630만 달러(약 4조원)로 추정된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과 2029년이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조 발주로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에버그린의 현재 오더북은 83만 4184TEU, 53척에 달한다. 에버그린의 신조 컨테이너선 건조사로는 국내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유력 조선소로 꼽힌다. 모두 에버그린에 선박을 건조해 납품한 이력이 있어 수주에 유리하다. 삼성중공업은 에버그린으로부터 난 2023년에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2021년에 1만5000TEU 컨테이너선을 대거 수주했다. 모두 수조원대 계약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에버그린의 2만4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HD현대미포가 에버그린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에 '속도전'을 주문했다. HII 자회사인 뉴포트 뉴스 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 NNS)를 방문해 조선소의 건조 역량이 미 해군에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한다며 속도감 있는 함정 건조를 요구했다. [유료기사코드] HII는 5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장관을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 초청해 접견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자유의 무기고' 순방 일정으로 뉴포트 뉴스 조선소를 방문해 조선소의 주요 함정과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조선소 방문 중 헤그세스 장관은 HII와 뉴포트 뉴스 조선소 경영진과 회동했으며, 조선소 직원과 해군 장병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보 2026년 1월 5일자 참고 : 美 국방장관, 'HD현대 파트너' HII 산하 조선소 찾아 핵잠 건조 역량 실사> 헤그세스 장관은 조선소 직원들에게 "여러분 없이는 우리 군인들이 승리할 수 없다"며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 여러분의 뛰어난 작업 품질, 탁월함을 향한 변함없는 헌신, 신속한 작업 속도, 그리고 애국심이야말로 우리 군인들에게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관은 뉴포트 뉴스 조선소가 최첨단 시설과 기술을 활용해 건조하는 컬럼비아급 및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모듈식 연속 생산을 직접 확인하고, 초기 건조부터 최종 조립과 시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 또한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최종 장비 장착과 시험 중인 항공모함 존 F. 케네디(CVN 79)의 건조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장관은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조선소의 함정 건조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함정 생산능력 제고와 건조기간 단축 등으로 신속한 함정 건조를 주문했다. 장관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HII는 건조 공정 효율화로 고품질 함정 건조를 유도한다. HII는 조선 처리량을 늘리고 증가하는 함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근 23개의 조선소 및 제작업체와 협력해 분산형 조선 사업을 시작했다. 또 해외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국 내 추가 조선소 건설을 포함한 생산 능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적 향상을 위해 주 56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근무 시간도 조정했다. 잉걸스 조선소와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는 40척 이상의 함정 건조와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크리스 캐스트너(Chris Kastner)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헤그세스 장관의 오늘 방문과 조선업체들에게 해군과 국가를 위해 수행하는 업무의 중대성을 직접 강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속도가 중요해 조선소는 지난 1년간 정부 고객사와 협력해 채용 규모를 가시적으로 확대하고, 인력 유지율을 높이며, 무엇보다도 인력의 숙련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들은 조선 생산량에서 의미 있는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며 "운영의 모든 개선, 효율성 제고, 일정 단축은 해군이 억제 및 방어의 최전선에서 미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할 수 있는 역량으로 직접 연결된다"며 올해 조선소 건조 역량을 확대 추진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시범 원자로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은 7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자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테트라'와 관련해 기타 거래 권한(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OTA 계약은 복잡하고 엄격한 연방조달 절차를 간소화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TA 계약 체결은 미국 정부가 해당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테레스트리얼은 에너지부와 협력해 테트라 원자로의 설계 및 안전 운영을 검토하고 빠르게 인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테트라 원자로는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 노형이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앞서 작년 8월 에너지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부는 선정 기업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IMSR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신청 준비의 핵심 요소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시간 내에 청정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 기술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공급 차질과 미국 무역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니켈 가격도 15개월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당 1만32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약 6.6% 상승했다.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천연자원 전문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스’의 앨버트 맥켄지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가속화됐다”며 “연말 구리 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큰 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승 배경에 대해 맥켄지는 “공급 우려가 주요 이유”라며 “AI와 에너지 전환이 장기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캐나다 광산기업 ‘캡스톤 쿠퍼’는 최근 칠레 북부에 있는 만토베르데 구리·금 광산에서 발생한 파업으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를 겪고 있다. 중국 광산기업 ‘통링 비철금속’도 에콰도르 미라도르 광산 2단계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맥켄지는 “잠재적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과 관련된 미국의 발언이 물자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흐름을 방해해 가격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켈 가격도 15개월만에 최고치에 다다랐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가격은 톤당 1만8785달러까지 치솟으며 10% 이상 상승해 3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상승률은 약 30%에 이른다. 니켈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지만 최대 공급국인 인도네시아의 생산 위험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중국 금속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도 니켈값 상승의 배경이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블레이드앤소울 네오(이하 블소 네오)의 일본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블소가 일본 진출 10여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엔씨재팬은 6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블소와 블소 네오의 서비스를 오는 3월11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일본 서비스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게 됐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엔씨재팬은 서비스 중단 이유에 대해 "이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소, 블소 네오 일본 서비스의 정확한 종료 시점은 3월 11일 23시다. 이에 7일 정기 유지보수를 진행한 이후부터는 게임 내 재화 구매가 종료된다. 내달 4일부터는 엔씨소프트 게임 플랫폼인 퍼플(PURPLE)을 통한 상품 판매도 중단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블소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으로 지난 2014년 5월 일본 서비스를 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출시국으로 일본을 선택하고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 초기 흥행에 성공했었다. 블소 네오는 블소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그래픽, 편의성 등을 개선한 게임으로 지난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일본에는 지난해 3월 출시되며 과거 블소를 플레이했던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서비스 개시 10개월만에 퇴장 수순을 밟게됐다. 블소와 블소 네오의 일본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블소 지식재산권(IP) 자체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블소 2의 일본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으며, 2025년 10월 22일 4시30분부로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엔씨재팬은 "블소와 블소 네오에 보내주신 성원에 정말로 감사하다"며 "긴급 라이브에서 전했던대로 마지막까지 게임을 즐기며 서비스 종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과 블소2의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는 등 게임 라인업 정리에 속도를 내고있다. 엔씨소프트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리밸런싱 과정의 일환"이라며 "신작 완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캐나다 합작사인 록 테크 리튬(Rock Tech Lithium)이 지멘스 캐나다와 온타리오주 리튬 가공 시설 건설에 협력한다. 지멘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검증된 사업 모델을 복제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캐나다의 광물 투자 유치와 독일의 에너지 안보 수요가 맞물리며 핵심 광물을 매개로 잠수함 사업을 포함한 안보·경제 동맹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배당률을 높이기로 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4일 "3월 우선주(STRC) 배당률을 11.25%에서 1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주가 방어를 위해 매달 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매입했고,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 스트래티지는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위기에도 계속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2월 23일~3월 1일) 2억41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301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평균 매수 단가는 개당 6만7700달러(약 1억원)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억2990만 달러(약 3400억원) 상당의 보통주(클래스A)를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