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지원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지난해 약 22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수천 억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27일 "지난해 1억532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2억2710만 달러(약 3300억원)의 비트코인 미실현 평가 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5730만 달러(약 2300억원)였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작년 12월 말 기준 비트코인 5400개를 보유 중이었고, 현재 시점에서는 6000개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회사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지난 3월 가상화페 인프라 기업 '헛 에이트(HUT 8)'의 채굴 부문을 인수해 이 회사를 출범시켰으며,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작년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투자자 관심을 모으며 주가가 8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26일 현재 1.08달러에 그친다. 마이크 호 아메리칸 비트코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설립 첫해 채굴 플랫폼 확장과 생산량 증대, 시장가 매입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채굴 장비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수익률이 정당화될 때까지 추가적인 용량을 배치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며 작년 5월 10만 달러(약 1억4400만원)를 돌파했고, 이후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며 10월 12만 달러(약 1억72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투자 심리 위축으로 11월 들어 10만 달러 선이 붕괴됐고, 연말에는 9만 달러(약 1억290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현재는 6만7000달러(약 9600만원)으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20% 가깝게 하락했다. 지난 2022년 6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를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통상 사절단이 유럽을 방문해 공급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유럽의 핵심광물 탈중국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희토류·리튬·니켈·흑연 등 전략 광물의 대안 공급처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은 17개 기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찾았다.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끈 대표단은 각국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핵심광물 및 희토류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대표단에는 △희토류 개발사 '디펜스 메탈스' △리튬 정련 기업 '망그로브 리튬' △니켈 개발사 '캐나다 니켈 컴퍼니' △흑연 생산사 '노보 몬드 그래파이트' △배터리 소재 기술 기업 '나노 원 머티리얼즈'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 개발부터 정련, 소재 기술까지 가치사슬 전 단계를 망라한 구성이다. 희토류 전문 기업 두 곳 중 하나로 참여한 디펜스 메탈스는 유럽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 인근 위치다(Wicheeda)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캐나다 니켈 컴퍼니는 마크 셀비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파트너들과 접촉해 니켈 공급 확대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전략 품목의 공급망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프렌드 쇼어링(Friend-shoring)'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이 핵심 원자재법(CRMA) 등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는 시점에 맞춰 캐나다가 자국 자원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오스트리아 빈 에너지공사(Wien Energie)의 발전 시설에 추가 도입된다.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 스팟의 실용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스트리아 빈 에너지공사(Wien Energie)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스팟 4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5대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신규 투입된 로봇들은 현재 현장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시머링과 도나우슈타트 발전소 및 플뢰처슈타이그 폐기물 소각로 등 총 3개 거점에 분산 배치되어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빈 에너지공사는 지난 2023년 시머링 발전소에 스팟 1대를 처음 도입하고 '에너지 도그(Energy Dog)'라고 명명했다. 스팟은 무게 약 42kg에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발전소 내 계단이나 격자 바닥 등 험지를 원활하게 오간다. 약 4000번의 점검 회차를 수행하며 총 1600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해 장비의 견고함을 입증했다. 스팟은 17개의 특수 카메라와 열화상 센서, 가스 측정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발전소 내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포착한다. 설비의 압력과 온도를 측정하고 가스 누출 위험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직원들이 위험 지역에 직접 진입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은 현재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영국 셀라필드 핵시설 해체 현장 △스코틀랜드 둔레이 원전 연료순환구역(FCA) 등 전 세계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방사능 오염 구역의 3D 스캐닝과 시료 채취 임무를 수행하며 원전 해체 시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본보 2026년 2월 4일 참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英 최대 핵폐기물 해체 현장 투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우주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실리콘 태양광 패널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촉발한 '우주 태양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27일 "GW(기가와트)급 우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된 실리콘 태양광 패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터 벡 로켓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인프라의 차세대 핵심이며, 안정적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이러한 혁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실리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우주 환경에서 데이터센터가 작동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켓랩이 내놓은 실리콘 태양광 패널은 대규모 위성군 생산을 위해 설계됐다. 방사선에 강하고, 가벼운 태양광 모듈이 적용됐다. 우주 태양광은 기상조건이나 낮과 밤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태양광 패널보다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 지구 표면보다 태양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궤도를 정밀 설계하면 연중 대부분 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해 사실상 24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태양광을 활용한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우주 태양광이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 장비를 탑재한 위성 무리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리고, 우주에서 24시간 태양광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연산을 우주에서 수행한 뒤 데이터만 지상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달 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지구 궤도 위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특히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지상의 데이터센터처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수랭식 시스템이 아니라 우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복사 냉각 방식으로 열을 방출하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비용과 우주공간에서의 유지·보수 등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우주 데이터센터가 현실화되려면 가볍고 고효율인 차세대 태양전지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350억달러(약 50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가 양국 방산협력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중동 전문 매체 미들 이스트 온라인(Middle-East-Online, MEO)는 26일(현지시간) 한국과 UAE 간의 방산 관계는 기존의 단순한 협정을 넘어 산업, 기술, 전략적 차원을 아우르는 폭넓은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EO는 양국 간 협력은 더 이상 군사 시스템의 판매와 구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위 역량 구축과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확대라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협력 논의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와 '한국판 패트리엇'이라 불리는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이 협력 핵심 의제로 꼽혔다고 밝혔다. 군사 항공 분야에서 양국은 KF-21 수출 가능성과 향후 개발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협정 체결로 이어질 수 있는 협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논의에서 양국은 KF-21 완제품 도입을 넘어 장기적인 제조와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UAE의 개발 참여는 한국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해준다. 방공 분야에서는 천궁-Ⅱ(KM-SAM 블록 2)가 양국 협력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UAE는 지난 2022년 약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천궁-Ⅱ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UAE향 천궁-Ⅱ 사업의 양산 납품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시스템 공급을 넘어 전문 훈련 프로그램, 지속적인 기술 지원, 작전 준비 태세 강화 및 UAE 방공망과의 효율적인 통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다른 미사일 체계와 다중 발사 플랫폼까지 확대돼 UAE와의 협력으로 중동 하늘을 천궁 등으로 잇는 '다층 방공망' 구축 프로젝트로 이어질 경우 잠재적 수주 시장이 열리게 된다. UAE는 이란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주적인 국방 체계를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 한국에게 UAE 시장은 걸프 지역으로 진출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첨단 군사 기술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편, 정부는 UAE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350억달러(약 50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인공지능(AI), 원자력발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억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하는 등 총 650억달러(약 93조원) 이상에 이르는 경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방산 사업은 무기 수출입은 물론 나아가 설계, 교육·훈련, 유지·보수·운영(MRO) 등 방산 전주기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울러 양국은 공동 개발해 현지 생산한 무기도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국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은 물론 특정 방산품의 제3국 시장 마케팅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인 미국 '솔리드파워'가 한국에 연간 최대 500톤(t) 규모 고체 전해질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전해질 공급을 현지화해 상용화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국내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솔리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연례보고서(Form 10-K)에서 "한국 배터리 시장 내 황화물계 전해질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한민국 내 상업 규모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기술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공정 역량과 자본을 보유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연간 최대 500t 규모 전해질 생산 시설 건설이 가능한 협력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솔리드파워가 한국 내 생산 거점 마련을 로드맵의 핵심으로 설정한 것은 작년 기준 전해질 공급 물량의 대부분이 한국 파트너사들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시설 구축은 물류 비용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넘어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중심축인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기술적 밀착도를 높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솔리드파워는 자본과 공정 역량을 가진 국내 파트너를 통해 생산을 현실화하고, 자신들은 고도의 전해질 기술 및 공정 지식을 제공해 '전해질 전문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산이다. 솔리드파워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앞서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연속 전해질 생산 파일럿 라인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전해질 생산량은 현재 배치(Batch) 방식 대비 대폭 늘어난 최대 75t 규모까지 확장된다. 회사는 연속 제조 공정이 상업용 대량 생산으로 가는 필수 단계인 만큼,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 단가를 기존보다 낮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 SK온과의 협력도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삼성SDI와는 작년 10월 BMW와 맺은 3자 공동 평가 계약에 따라 올해도 전해질 공급과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 SK온과는 올 1분기 내에 국내 시설의 현장 수락 테스트(SAT)를 완료한다. 이후 전해질 공급 계약에 의거해 물량 인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 양산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본격적인 라인 검증 활동에 돌입한다. 성공적인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도 견고히 다졌다. 솔리드파워는 지난달 단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직접 공모(Registered Direct Offering)를 통해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 이를 통해 3억3650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집행해 연속 파일럿 라인 완공과 전해질 성능 개선 등 개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의 영국 자회사 TKMS UK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해군·해양 방산 컨퍼런스 겸 전시회에서 차세대 잠수함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TKMS UK는 오는 5월 19일 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판버러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합동해군포럼(Combined naval event, CNE) 2026에서 '수중 산업' 분야 연사로 나와 차세대 잠수함 전력 발전과 방향 등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해군·해양 방산 컨퍼런스 겸 전시회인 CNE는 전 세계 해군 고위 지도자, 정부 관계자, 방산업체,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상 안보와 미래 해군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는 85개국 이상에서 22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해양 안전, 안보 및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NE는 세 가지 주요 산업 중심의 행사를 통합해 해상 운영의 전 범위를 다룬다. △차세대 함정 기술 및 전략을 논의하는 '미래 수상함'(Future Surface Fleet) 분야△수중 전장 및 감시 기술을 논의하는 '수중 방산 및 보안'(Underwater Defence & Security) △잠수함 관련 최신 기술을 논의하는 잠수함 기술(Submarine Technology) 분야 등을 논의한다. TKMS UK는 해저 환경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살펴보는 수중 산업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글로벌 안보 환경 속 잠수함 전력과 발전 방향, 국제협력 필요성 등을 제시한다. TKMS UK는 이번 기조연설로 유럽 잠수함 시장에서 TKMS의 대표 잠수함인 Type 212 계열(특히 Type 212CD)과 Type 214 기반 잠수함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진다. TKMS가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제안한 Type 212CD는 독일과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이 채택한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계열로 나토(NATO) 운용 경험과 설계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의 가성비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가 삼성전자의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포코가 차세대 스마트폰 'X8 프로'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갤럭시 S26 시리즈를 도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코 인도법인은 25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똑똑한 사람은 더 똑똑한 스마트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멘트만 담겼을 뿐 별도의 제품 이미지 등은 게재되지 않았다. 이에 포코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을 겨냥해 도발 메시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분석이 나온데는 글이 게재된 시점이 영향을 미쳤다. 시간을 정확하게 맞춘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 S26 언팩 행사가 열린 25일 글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하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도 AI폰이라는 점을 강조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포코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한 제품은 X8 프로 시리즈로 추정된다. 포코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X8 프로 시리즈는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등 2개 모델로 구성된다. IT 팁스터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프로 모델은 6.59인치, 프로 맥스 모델은 6.8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적용된다. 두 모델 다 1.5K 해상도, 120Hz 주사율, 2000니트 최대 밝기 등이 지원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프로 맥스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s, 프로에는 디멘시티 8500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은 프로 모델이 6500mAh, 프로 맥스 모델은 8500mAh일 것으로 추정되며, 둘 다 10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두 모델 다 전면 카메라, 후면 듀얼 카메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계는 포코가 근시일 내 출시할 제품은 X8 프로 시리즈 밖에 없다며 수 주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구성됐다. AP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됐으며,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장착됐다. 카메라도 성능이 강화됐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2억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카메라, 10배 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돼 전문 장비 없이도 고퀄리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정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통해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인 '나우 넛지(Now Nudge)' 기능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제안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한층 업그레이된 서클 투 서치는 한 번의 검색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또한 빅스비 외에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도 호출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부터 갤럭시 S26의 판매를 개시한다. 갤럭시 S26은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등 12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실제 생산 공정에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인간의 정교한 손재주를 재현한 '디지털 네이티브' 로봇을 통해 자동차 조립의 마지막 난제로 꼽히던 복잡한 공정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스위스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미믹 로보틱스(Mimic Robotics)'에 따르면 아우디는 미믹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구동 로봇 시스템의 산업 생산 배포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 이번 협업의 첫 결과물로 양사는 아우디 차체 프레임에 고무 웨더 실(Weather Seal)을 자율적으로 장착하는 양팔 로봇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미믹 로보틱스가 개발한 '픽셀 투 액션(Pixel-to-Action)' 모델이다. 양팔(Bi-manual)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엔드 투 엔드 모델은 카메라 센서로 유입되는 가공되지 않은 시각 데이터인 픽셀 정보를 AI가 분석해 로봇의 움직임으로 즉각 전환한다. 특히 유연한 소재 특성상 자동화가 어려웠던 고무 스트립 장착과 같은 정교하고 긴 호흡(Long-horizon) 삽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믹 로보틱스는 지난 2024년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에서 분사(Spin-off)한 기업이다. 최근 1600만 달러(약 22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미믹 로보틱스는 전신 휴머노이드 대신 기존의 검증된 로봇 팔에 16자유도(DoF)의 고도로 정교한 휴머노이드 손을 결합하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택해 산업 현장 최적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아우디가 추진해 온 스마트 팩토리 전환 로드맵의 핵심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디는 이미 지난 1월 클라우드 기반 생산 제어 시스템인 '엣지 클라우드 포 프로덕션(EC4P)'을 도입하고, 배선 하네스 자동 설치(Next2OEM) 및 용접 스패터 탐지(WSD) 등 고난도 공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2026년 2분기부터 '프로세스가드AI'의 본격 양산 적용이 예정되어 있어, 미믹 로보틱스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우디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로봇 대전'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올해 1000대 규모의 아틀라스 파일럿 물량 생산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 로봇을 실전 투입해 부품 서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오는 2030년 연산 3만 대 규모를 넘어 오는 2035년에는 60만 대까지 양산 궤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15%를 확보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매섭다. 토요타는 최근 캐나다 공장에 휴머노이드 '디지트(Digit)' 7대를 정식 배치하며 실전 투입 단계에 들어섰다. BMW 역시 피규어AI의 '피규어 02'를 통해 9만 개 이상의 부품 처리 테스트를 마쳤다. 벤츠는 앱트로닉의 '아폴로' 도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라인 일부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양산 기지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AI모델을 하나로 모은 '만능 디지털 직원'을 선보였다. 퍼플렉시티는 새로운 기능을 앞세워 에이전트 AI 시장을 선점한 오픈클로(OpenClaw), 클로드 코워크(Cowork)와 경쟁한다. 업계에서는 퍼플렉시티의 신규 서비스 출시로 에이전트 AI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최근 19개 AI 모델의 기능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컴퓨터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에 대해 "컴퓨터라는 단어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지만 정확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분담하여 처리한다는 본질을 항상 같았다"고 소개했다. 퍼플렉시티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서로 다른 AI모델을 동시에 조율(Orchestration)해 상당기간에 걸쳐 구축해야하는 복잡한 업무 과정(워크플로)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중앙 추론 엔진'과 전문화된 '하위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중앙 추론 엔진은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퍼플렉시티는 중앙 추론 엔진의 역할을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오퍼스 4.6에 맡겼다. 오퍼스 4.6은 앤트로픽의 최신 에이전트 AI모델이다. 하위 에이전트에는 역할에 따라 모델을 배치했다. 심층 연구(Deep Research)에는 구글 제미나이가 적용됐으며, 이미지 생성에는 구글 나노 바나나가 이용된다. 비디오 생성은 구글 비오 3.1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빠르고 가벼운 작업을 처리하는 역할은 xAI의 그록이 맡았다. 긴 문장을 회상하거나 검색하는 임무는 오픈AI의 GPT-5.2가 수행한다. 퍼플렉시티는 "퍼플렉시티 컴퓨터를 도입하면 여러 AI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구독할 필요없이 단일 시스템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워크플로를 설계, 실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여러 업무도 수행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우선 월구독료로 167달러(약 24만원)를 지불하는 맥스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퍼플렉시티는 향후 해당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적용범위를 엔터프라이즈 맥스로 넓혀갈 계획이다. 업계는 퍼플렉시티 컴퓨터가 오픈클로, 클로드 코워크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있다. 오픈클로와 클로드 코워크는 모두 에이전트AI 시스템으로 워크플로의 설계와 실행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퍼플렉시티가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퍼플렉시티 컴퓨터가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 잡스의 비유를 인용하며 "음악가는 악기를 연주하고, 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며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단일 모델이 아닌 모든 모델을 능숙하게 조율하는 시스템으로, AI가 말 그대로 컴퓨터가 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신규 리튬 개발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칠레는 세계 2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자원 수출 위주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칠레 광업부는 5건의 신규 리튬 계약 심사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살라르 데 아스코탄 △퀼라구아 수르 △힐라리코스 △살라르 데 피에드라 파라다 △살라르 데 아구아 아마르가 등 5개 리튬 염호가 대상이다. 광업부는 감사원 승인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칠레 정부는 지난 2023년 가브리엘 보리치 행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에 따라 자국 내 생산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미래 전략 산업으로 분류된 리튬 생산에서 국가 통제권을 확보해, 가치사슬 내 자국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리튬 연간 생산량을 2024년 28만톤에서 2034년 43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칠레는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등 인근 경쟁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마누엘 비에라 칠레 광업협회 회장은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10년 안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델코와 SQM 합작사 '노바안디노 리티오' 출범은 긍정적인 사례이지만, 아직 40곳이 넘은 염호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 SQM은 작년 12월 합작법인 '노바안디노 리티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살라르 데 아타카마’에서 리튬 탐사·채굴·생산·판매 활동을 수행한다. 이 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 중 하나다. 리튬 농도는 약 0.15%로 전 세계 리튬 염호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보 2025년 12월 29일자 참고 : 코델코·SQM, 칠레 리튬 개발 합작법인 출범> 끝으로 비에라 회장은 "칠레가 리튬 생산에서 선두 자리를 잃은 것은 지질학적 한계보다는 정치적 제약 탓"이라며 "국가에 리튬을 배분하는 광업법 조항이, 고품질 리튬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를 저해한다"고 꼬집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에너지 저장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에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미 글로벌 ESS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빅3에게 필리핀 ESS 시장 확대는 새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필리핀 에너지부(DOE) 등에 따르면 설치 용량 10MW 이상의 모든 가변형 신재생에너지(VRE) 발전소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통합 의무화를 지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업체들은 계획 중인 시설에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합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이번 에너지부의 ESS 의무화 부령 제 DC2026-02-0008호는 ESS 정책(DC 제 DC2023-04-0008호)에 대한 보충 및 수정 프레임워크이다. 에너지부는 수정 부령에서 모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계획에 발전소 용량의 최소 20%에 해당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합하도록 요구했다. ESS 용량은 프로젝트 개발과 전력망 연계 과정에 포함돼야 하며, 시스템 연구와 기술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부는 "ESS 구축을 지원하고 계통 연계 지역과 독립형 지역 모두에서 체계적인 통합을 보장함으로써 공정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화하고, 전력 품질과 시스템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ESS 설치 시 태양광·풍력 발전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계통을 직접 지원하는 추가 기능도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ESS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ESS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인 그리드포밍(GFM) 인버터 추가 탑재를 제안했다.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송전 및 배전 회사들에게는 전력망 강화 전략에 ESS를 고려하도록 지시했다. 여기에는 국가 송전망 사업자(TNP)들이 수립해야 하는 송전 개발 계획(TDP)도 포함된다. 에너지부는 필리핀 전력망 규정(Philippine Grid Code)과 관련 국제 표준을 고려해 전력망 지원 역량에 대한 통일된 기술 요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 및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계획이다. 샤론 S. 가린(Sharon S. Garin)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저장은 잉여 에너지 저장뿐만 아니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전력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탈탄소화, 에너지 공급 및 시스템 복원력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SS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목표에는 2040년까지 전국 소비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된다. 목표 달성은 필리핀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안이 공식 발효되면 박차를 가한다. 이달 초 필리핀 하원에서는 ESS 개발·활용·상용화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후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률로 제정된다. 필리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요 증가에 따른 ESS 시장 확대 속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ESS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국내 배터리 3사는 ESS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전 세계 ESS 배터리셀 출하량 비중에서 비중국 시장 점유율 9위까지 치고 올라섰고, 삼성SDI와 SK온도 북미 생산능력 확대와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건설하고 있는 '캐나다 기가팩토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D.4 생산 중단으로 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제품을 납품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파워코 측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공장 건설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Marvell)'과 인공지능(AI) 추론칩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수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구글이 추론용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해 AI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