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 테스트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했다. 연내 시험 발사가 제대로 진행될 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22일(현지시간) "뉴트론 로켓의 시스템과 구조물을 발사에 적합하도록 극한 환경에서 시험하는 과정에서 1단계 연료탱크 정수압 테스트 중 파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험 구조물이나 시설에는 큰 손상이 없었다"면서 "이번 테스크 결과를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이 로켓은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로켓랩은 원래 작년 뉴트론의 첫 시험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올해 2분기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미국 투자은행(IB) TD코웬은 투자자 노트에서 "연료탱크 문제로 인해 올해 2분기 예정된 시험 발사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주목받았다. 두 사람 간 불화로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로켓랩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켓랩은 위성 제작부터 발사, 배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스페이스X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꼽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첨단 핵연료 생산시설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3일 미국 에너지부와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 연료염(액체 상태 연료)' 시범 생산시설인 'TEFLA'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타 거래 권한(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계약을 맺었다. OTA 계약은 복잡하고 엄격한 연방조달 절차를 간소화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미국 정부가 해당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TEFLA' 프로젝트는 미국 내 핵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해 IMSR 연료염을 시범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연료염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의 IMSR에 사용된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앞서 이달 초 SMR 건설과 관련해 OTA 계약을 맺으며, 원전 건설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본보 2026년 1월 7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美에너지부와 원자로 파일럿 프로그램 계약>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프로그램은 연료부터 원자로 공급에 이르기까지 IMSR 발전소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포괄한다"며 "미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실용적인 원자력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자동차용 D램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테슬라, BYD 등이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 집중하면서 자동차용 D램 비용이 수십 배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웰스파고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BYD와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충분한 D램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웰스파고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AI데이터 센터 수요에 집중하면서 자동차 업계에도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부족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비용 압박과 공급 차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D램은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차 기술이 보급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자연스레 D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전기차 제조사들의 D램 수요가 높다. 웰스파고에 추산에 따르면 BYD, 테슬라, 앱티브 등 상위 10개 기업이 자동차용 D램 구매량 중 54%를 점유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가장 큰 문제로 차량용 D램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차량용 D램의 비중은 전체 D램 시장에서 10%가 채 되지 않는다. 반면 데이터센터 메모리 부문은 올해 생산되는 D램의 7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차량용 D램 최대 공급업체인 마이크론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부문에 생산 능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차량용 D램 시장은 마이크론이 60% 이상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웰스파고는 "결과적으로 완성차업체는 물론 부품사들도 D램 물량 확보를 위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생산 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일부 모델의 경우 D램 탑재 비용이 400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될 차세대 모델의 경우에는 2000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웰스파고는 끝으로 "현재 2021년 반도체 위기와 같은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경우 현지에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이 첨단 제조와 항공, 자원 개발 등 관련 공급망을 포함한 추가 투자와 산업 협력을 위해 캐나다에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고용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분석에 따르면 한화 주도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 관련 산업 협력은 15년(2026~2040년) 동안 약 20만개 일자리 고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연평균 약 1만 5000개의 직간접 일자리에 해당한다. 고용 추산치는 현재 계획 중이거나 개발 또는 검토 중인 20개 이상의 한화 연계 산업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중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됐다. 한화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다년간 대규모 무역 및 투자 기반을 구축할 계획으로,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소재부터 조선소 협력, 잠수함 유지보수(MRO), 인프라, 첨단 제조, 인공지능(AI), 위성 통신, 디지털 기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지속적 고용 창출과 현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의 이같은 사업 접근방식은 캐나다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다. 초기 잠수함 사업은 잠수함 항속 거리와 지속 시간, 무기·전투 관리 시스템, 극한 작전 환경에서의 성능과 같은 해군 기술 역량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사업의 관점은 갈수록 주요 방위산업 조달로 향했고, 캐나다의 광범위한 국가 건설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현지 기여와 MRO, 고용·기술이전 등 산업기술혜택(ITB/Offset) 제안이 수주 성패를 가른다. 스테파니 트렘블레이(Stéphanie Tremblay) KPMG의 전략·경제 부문 수석 매니저는 "KPMG는 한화의 예상 투자액, 관련 미래 매출, 그리고 예상 구매액을 활용해 캐나다 통계청의 투입-산출 모델에 기반한 직접적, 간접적, 유발적 고용 효과를 추정했다"며 "한화는 특정 연도가 아닌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정규직 근로자 한 명이 1년 동안 근무하는 것과 같이 장기간 유지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프로젝트와 예상되는 구매로 인한 미래 매출은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캐나다 경제에서 지속적인 연간 활동을 유지시켜 전체 고용 효과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이라며 "고용은 초기 몇 년 동안 증가하다가 장기 운영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MG 분석에서 평가된 많은 일자리는 2030년대와 2040년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청정에너지 및 핵심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장기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캐나다는 60조원 규모의 국방 현대화 투자와 함께 MRO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캐나다 정부는 평가 기준에서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규모를 크게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단순한 잠수함 구매 거래로 여기기보다는 캐나다에서 장기적인 산업 참여를 위한 전략적 관문으로 삼고, 다양한 분야의 투자, 무역, 산업 협력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고용 경로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화는 지난 2년간 100여 개 캐나다 기업과 협력해 캐나다 내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전국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범위한 협력 활동을 통해 △밥콕 캐나다 △블랙베리 △CAE △커티스-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스 △데스 네드 그룹 △가스토프스 △헵번 엔지니어링 △J 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 △L3해리스 캐나다 △모데스트트리 △PCL 건설 등 10여 개 이상의 캐나다 파트너사와 공식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한화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가치 사슬은 에너지 안보로도 이어진다. 한화의 에너지 계열사인 큐 에너지 프랑스(Q ENERGY France)는 한화오션과 협력해 노바스코샤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전 자격심사 절차에 진입했다. 또 한화오션은 페르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LNG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6년 1월 21일자 참고 : [단독] 한화오션, 캐나다 뉴펀들랜드 LNG 개발사업 참여…'에너지 안보 동맹' 구축>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캐나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장기적인 고용과 산업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캐나다 전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캐나다에 남아 있을 산업 역량을 구축해 경제 회복력과 장기적인 안보를 모두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방산특사단은 다음 주 캐나다를 방문해 60조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 캐나다 정부는 올 3월에 최종 제안을 받은 뒤 상반기 중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개발청(USTDA)과 말레이시아 디지털 인프라 기업 서브커넥스는 23일 'SCNX3'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자금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디지틸 인프라·통신 전문 컨설팅 기업인 AP텔레콤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SCNX3는 인도와 싱가포르, 그리고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데이터센터 허브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까는 사업이다. 서브커넥스가 주도한다. 이 사업은 네트워크 장애와 보안 취약 등의 문제가 있는 인도와 동남아의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트래픽을 위한 안정적인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접근성 향상, AI·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지원,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로 보장 등을 추진한다. USTDA와 서브커넥스는 "이번 조사는 18억5000만명의 해당 지역 인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안전한 케이블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국제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악의적인 해외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아시아 동맹국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토마스 하디 USTDA 부국장은 "보안성이 뛰어난 미국산 해저 케이블 기술을 배치하는 것은 사이버 공격과 해외 스파이 활동으로부터 민감한 데이터와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남아시아와 동남아 동맹국의 전략적 우선 순위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제틀 서비커넥스 대표는 "인도와 싱가포르, 주요 지역 허브 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의 경제 성장과 디지털 포용성 확대, 클라우드·AI 역량 확장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혼다가 G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프린스턴 누에너지(Princeton NuEnergy, 이하 PNE)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차세대 재활용 기술을 통해 배터리 소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북미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PN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본 혼다(Honda Motor)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기술 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폐배터리 및 제조 스크랩을 활용한 양극재 재생 사업의 상업적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PNE의 독자적인 저온 플라즈마 보조 분리(LPAS) 기술이다. PNE는 이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소재를 신규 광물 수준의 고성능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로 재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혼다는 PNE의 기술력을 활용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미국 내 현지 조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오 얀 PNE 최고경영자(CEO)는 "혼다와의 이번 MOU는 지속 가능한 고성능 소재 생산을 가속화하려는 양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혁신적인 폐쇄 루프(Closed-loop) 플랫폼을 통해 북미 배터리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PNE는 GS그룹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낙점한 핵심 파트너다. 지난 2023년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는 PNE의 16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혼다, 쉘 등과 함께 참여하며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GS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회수(GS에너지·칼텍스) △재활용 공정(GS건설) △소재 재생(PNE 투자)으로 이어지는 폐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혼다와 PNE의 결속이 GS그룹의 글로벌 배터리 네트워크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그룹 내 리사이클링 인프라와 PNE의 첨단 재생 기술 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의 니콜로 드 마시(Niccolo de Masi) 최고경영자(CEO)가 3년 내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 마시 CEO는 향후 공공, 민간 부문에서 양자 보안이라는 주제가 빠르게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한 세계경제포럼 2026(WEF 2026)에 참가해 "트럼프 행정부 임기 말까지 현재 암호화 체계(RSA-2048)를 해독할 수 있는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내 모든 암호가 털리는 큐데이(Q-DAY)가 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내결함성은 말 그대로 결함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양자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오류 감지·수정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 신뢰도 높은 계산 결과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IBM은 2030년까지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해당 발언은 "최근 정부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양자 보안 시스템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나왔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암호 체계를 손쉽게 뚫어낼 수 있다. 현재 암호 체계는 소인수분해나 이산로그와 같이 슈퍼컴퓨터로도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문제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통해 이 문제들을 수 시간 만에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쇼어 알고리즘은 소인수분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이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내결함성 양자컴퓨터가 구현된다는 것은 쇼어 알고리즘 같은 것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빠르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 CEO가 3년이면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양자 보안 시스템 구축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자 보안 시스템은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되기 이전에 구축이 완료돼 있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는 '수확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수확 후 해독은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저장해뒀다가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한 번에 해독하는 해킹 수법이다. 드 마시 CEO는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은 물론 양자 보안 영역까지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향후 산업 내에서 선도적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양자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발전한다면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 타코그룹이 유력한 사업자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현대로템과 고속철 관련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13개 사업자가 남북 고속철도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 목록에는 △타코그룹 △메콜로-그레이트USA 합작투자 △탕롱국가건설 △베트남 철도공사 △비타코니 △팜13 투자펀드 △캐드프로 △디스커버리 그룹 △베트남3000 △꽝쭝그룹 △쯔엉지아 투자그룹 △레인 등이 있다. 건설부는 이들 기업에 해당 사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투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매체 트엉쟈는 타코그룹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매체는 "빈그룹이 철수한 이후 타코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이 회사가 프로젝트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타코그룹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현대로템과 협력을 통해 전동차 제조·운영 기술을 확보해 산업적 기반을 마련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현지 재계 4위 기업이다. 타코그룹은 자본 투자 뿐만 아니라 전동차 생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매체는 이어 "재정적인 면에서도 타코그룹은 총자산이 195조 동(약 11조원)을 넘고, 자기 자본이 56조 동(약 3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타코그룹이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자, 금융 파트너 간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된 합작 투자 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2035년 완공이 목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가장 빨리 잠수함을 인도할 수 있는 회사를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파트너로 선택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중국·러시아의 군사적 위협과 미국의 그린란드 통합 야욕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노후화된 잠수함의 대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적기 인도 역량을 내세운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CTV 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패첼(David Patchell) 태평양 해상군 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새 잠수함이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8월에도 "가능한 빨리 항구에 들어올 수 있는 잠수함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잠수함 노후화로 인한 전력 공백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패첵 사령관은 "적국의 잠수함 위협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서부와 북극 해역에서 러시아와 중국 잠수함의 정찰 활동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우방국인 캐나다 역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레이저 예비역 소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이야기하게 될 줄 몰랐다"며 "북극은 이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원과 전략적 영향력의 문제"라며 "해군이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다. 패첼 사령관은 "캐나다 잠수함 전력의 한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미국의 보호가 점차 불확실해지는 시대에 우리는 이 문제(잠수함 노후화)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현재 태평양 해역에서 언제든 작전이 가능한 잠수함이 약 300척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캐나다 국기를 단 잠수함은 단 한 척도 실전 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주력 잠수함이던 'HMCS 시쿠티미(Chicoutimi)호'는 작전용에서 훈련용으로 격하됐고, 'HMCS 코너 브룩(Corner Brook)호'는 유지보수가 진행 중이다. 인력 부족도 캐나다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됐다. 캐나다 왕립해군은 함정 운용 인력을 77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나 현재 정규 병력은 약 2000명에 그친다. 함정 유지보수 인력은 약 1000명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캐나다 해군이 초계함과 구축함 등 대규모 신형 함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 인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패첼 사령관은 "신형 함정 도입이 본격화되면 필요 인력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미래 정확한 인력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 있으나 대략 현재의 두 배에서 두 배 반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전력 보강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CPSP 사업을 서두룬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를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35년까지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최대 12척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정부의 로드맵에 맞춘 적기 인도 역량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시, 2035년 첫 잠수함을 인도하고 2045년까지 총 12척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장성이 한화가 최대주주로 있는 오스탈 미국 사업장의 선박 제조 공정 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미 해군의 다른 조선 사업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인 오스탈은 미 해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스탈은 현재 해군의 전투력 증강을 위한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 업체로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호주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The West Australian)에 따르면 대럴 커들(Daryl Caudle) 미 해군참모총장은 최근 앨라배마주 모빌에 위치한 오스탈 USA를 방문해 신형 핵잠수함의 인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모듈식 조선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모듈식 조선 기술은 함선의 주요 부분을 가능한 한 많은 내부 부품을 장착한 상태로 조립한 후, 이 모듈들을 결합해 최종 함선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덕에 제조 지연 위험이 줄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인력과 제조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오스탈의 모듈 제작으로 수십만의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인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커들 총장은 모듈화 제조 공정을 해군의 다른 조선 사업인 미래형 FF(X) 호위함에도 이 방식을 확대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모듈을 제작하고, 주요 조선소에서 이를 선체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호위함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분산형 건조 방식을 통해 대형 조선소에 집중된 작업량을 규모가 더 큰 소형 조선소로 분산시킬 수 있다"며 "이는 해군이 이 함급의 추가 함정 건조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FF(X) 호위함 프로그램은 레전드급 국가안보경비함(NSC)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신형 호위함을 대량 건조하는 사업이다. 오스탈에서 핵잠수함용 지휘갑판 및 전자갑판 모듈을 제작해 HII 산하 잉걸스 조선소(Ingalls)에서 조립한다. 첫 번째 FF(X)급 호위함은 2028년 진수 예정이다. <본보 2025년 12월 23일자 참고 : 美 해군, 차세대 호위함 모델로 'HD현대 파트너' HII 4000톤급 함정 선정> 커들 총장은 "최근 버지니아급 잠수함용 모듈 3개를 건조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며 "오스탈에서 확인한 주요 모듈 중 하나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전체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운송 준비가 완료된 모듈을 보면 마치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통제실에 들어선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듈에서 부족한 건 소나(수중음파탐지)와 사격 통제 시스템용 컴퓨터라고 덧붙였다. 오스탈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제조 공정 외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오스탈은 지난 2024년 앨라배마주 조선소에 2억88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해 철강 조립시설을 착공했다. 함정 건조 능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사업장을 확장해 미 해군의 선박 수주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7월 10일자 참고 : 오스탈, 美 강철 조립 시설 착공...함정 건조 능력 확대> 오스탈의 신공장 건설은 미국 해안경비대용 헤리티지급 해상순찰함(OPC), 해군용 해양감시함(TAGOS-25), 잠수함 등을 건조할 수 있는 베이(Bay) 3개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신공장까지 완공하면 스탈 미국법인은 모바일에 100만 ft² 이상의 모듈 시설 2개와 배이 7개를 포함해 180에이커(72만8434㎡)에 달하는 사업장을 보유하게 된다. 실내 제조 공간만 150만 ft² 이상이다. 미 해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입증한 오스탈 USA는 한화와의 기술협력도 기대할 만하다. 한화오션이 가진 잠수함·구축함 등 중대형 강철 함정 기술과 오스탈의 알루미늄 특수선, 중소형 고속정 기술은 양 사 모두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탈 USA는 미 해군 연안전투함(LCS)·해상초계함(OPC)·해안경비대(USCG) 함정 등 미국 함정 수주를 이어온 오스탈의 미국 법인이다. 지난해 말 한화가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확대하며 미국·호주 방산 거점을 확장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의 재무를 총괄했던 KC 맥클루어(KC McClure)를 이사회 멤버로 새로이 영입했다. AMD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맥클루어의 경험이 안정적인 재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KC 맥클루어 전 액센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사로 선임했다. AMD는 맥클루어가 수십 년간 쌓은 재무 관련 전문성과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재무 전략 등을 조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AMD가 영입한 맥클루어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PSU)에서 회계와 경영학을 전공한 후 1988년 액센추어에 입사해 37년 가까이 근무하며 다양한 재무 관련 직책을 수행했다. 맥클루어는 2002년 보건·공공 서비스 부문 재정 총괄을 맡으며 경영진으로 승진했으며 투자자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미디어·기술, 사업·상업 금융 담당을 거쳐 2019년 CFO에 올랐다. 맥클루어는 2024년 말까지 액센추어 CFO로 활동했으며, 2025년 3월까지 자문 업무를 수행 후 퇴사했다. 이후 PSU 스밀 경영대학 이사회 위원과 글로벌 투자사 골드만삭스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AMD는 AI 대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맥클루어가 안정적인 재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맥클루어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대, 2010년대 스마트폰 시대에 액센추어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맥클루어를 이사회의 새로운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KC는 검증된 재무 전문가로서, 그가 보유한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감각은 AMD가 고성능·AI 컴퓨팅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심해 광물 채굴에 대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광산기업 ‘더 메탈스 컴퍼니(TMC)’의 채굴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21일(현지시간) ‘심해저 광물자원법(DSHMRA)’에 따른 규정을 개정해 심해 광물 채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절차는 채굴 기업이 탐사 허가와 상업적 채굴 허가를 별도로 신청·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새 규정은 이 절차를 단일화 해 인허가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 시켰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해상 핵심광물 및 자원해방’에 관한 행정명령의 연장선 상에 있다. 이는 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장악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닐 제이콥스 NOAA 국장은 “심해저 채굴은 미국의 핵심광물 국내 공급원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러한 자원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미국의 경제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TMC 등 광산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이 지분 5%를 보유한 TMC는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클라리온-클리퍼튼 해역에서 심해저 단괴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해역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TMC 외에 미국 광산 기업인 ‘임파서블 메탈스(Impossible Metals)’도 해저 채굴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미국 연방 당국에 "아메리칸 사모아 연안 광물 채굴권을 위한 입찰을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국제해사기구(ISA)와의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 개정된 규정은 미국 관할권 밖 해역까지 확대 적용되는데, 국가 관할권 밖 해저 채굴은 UN 해양법 협약(UNCLOS)에 따라 설립된 ISA가 규제한다. 미국은 아직 UN 해양법 협약에 서명하지 않고 자국 심해저 광물자원법에 따라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베트남이 국가 핵심 사업인 100조원 규모의 남북고속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분기 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통상 관계를 확대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전략에 전환점이 될 방향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