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와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가 첨단 핵연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라늄 농축과 역변환 과정을 통합해 핵연료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두 회사는 10일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역변환 서비스와 핵연료 주기 기술·공급망 확대에 중점을 둔 합작 투자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라늄 역변환은 농축된 우라늄을 원전 연료에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다시 변환하는 공정이다. 합작사는 오클로가 건설하는 아이다호주(州) SMR 단지에서 가까운 오하이오주 남부에 있는 센트러스의 피케톤 공장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합작사 설립 시기는 협의 이후 확정된다. 오클로는 아이다호주에 있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핵연료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작년 12월 이 시설의 예비 안전 분석을 통과했다. 오클로는 핵폐기물을 핵연료로 재활용한다. 사용 후 핵연료의 부피를 20분의 1로 줄이고, 이를 바로 폐기하지 않고 다시 발전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오클로는 지난 2019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핵폐기물 사용권을 획득했다. 센트러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보조금을 확보해 피케톤 우라늄 농축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센트러스는 앞서 작년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인터내셔널과 피케톤 지역 우라늄 농축 설비 확충과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는 원자로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핵연료 주기 역량도 필요하다"며 "센트러스와 핵연료 역변환 능력 확대, 국내 공급망 강화, 효율적인 핵연료 주기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스 벡슬러 센트러스 CEO는 "센트러스는 첨단 원전 연료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포함해 미국의 핵연료 주기 역량을 재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늘어나는 원전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핵연료 역변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클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개발사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SMR 오로라는 75㎿(메가와트)급 원자로다.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노형이다. 오클로는 작년 9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1호 SMR 건설에 돌입했다. 센트러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HALEU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육군이 최신예 스트라이커 장갑차인 'M1304 ICVVA1(이하 M1304)'를 한국에 배치한다. 이번 전개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배치에 따라 이뤄졌다. M1304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향후 8개월간 임무를 수행하며, 주한미군 지상군 화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부산항을 통해 M1304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국내에 배치했다. M1304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지난 2월 초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한달여가 지나 전개 사실이 발표됐다. 이번에 한국에 전개된 M1304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미국 육군이 지난해 1월부터 배치를 시작한 최신예 장비다. M1304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지난해 1월 15일 미국 육군 제7보병사단에 최초로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2보병사단 2스트라이커 전투여단도 비슷한 시기 장비를 인도받았다. 기존 M1296 ICV-D 드라군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M1304 장갑차는 30mm 기관포가 주무장으로 탑재돼있다. 특히 해당 포탑은 장갑차 안에서 조준, 발사할 수 있어 병사들의 생존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M1304 장갑차는 기존 모델에 비해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해 승무원들의 작전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열화상 관측장비 등도 개선됐다. 야전에 배치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최신예 장갑차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것은 2보병사단 2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이 순환배치 원칙에 따라 한국에 주둔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육군과 미국 육군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기갑여단 대신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을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처음으로 한국에 배치됐던 부대가 2사단 2스트라이커 여단이다. 2사단 2스트라이커 여단은 2022년 11월부터 8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2023년 7월 4보병사단 2스트라이커 여단과 교대했다. 다시 한국에 배치된 2사단 2스트라이커 여단은 4보병사단 1스트라이커 여단과 교대하며, 오는 4월부터 올 연말까지 국내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육군은 "항구를 통해 전투 차량을 배치함으로써 순환 배치 부대가 신속하게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러시아 제재 완화와 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회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 속에 급등하는 글로벌 유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러시아에 대한 석유 제재 완화와 비상 원유 비축분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지 않는 한 백악관이 유가를 빠르게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움직임에는 광범위한 제재 완화뿐만 아니라, 인도와 같은 특정 국가들이 미국의 보복 우려 없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표적화된 옵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앞서 러시아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투자 담당 대통령 특사는 지난 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서방의 제재가 세계 경제에 해롭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악관은 “러시아 관련 정책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측근을 통해 직접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백악관은 주요 7개국(G7)과 전략 비축유(SPR)의 공동 방출 가능성도 논의해 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전략 비축유의 제한적인 판매를 검토 중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밖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석유 선물 시장 개입 △일부 연방세 면제 △'존스법(Jones Act)' 요건 완화 등을 언급했다. 존스법은 미국 내 연료 운송 시 미국 국적 선박만 이용하도록 한 규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와 맞물려 있다.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운송비와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려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중간선거 표심에도 영향을 줘 현재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지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넥스페리아(Nexperia) 분쟁이 다시 격화되자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벌어질 반도체 부족 사태의 책임이 네덜란드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측은 반도체 생산에 차질은 없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넥스페리아에서 새로운 갈등이 유발됐다. 협상에 새로운 장애물이 조성됐다"며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가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로인해 또다시 글로벌 반도체 생산, 공급망 위기가 촉발된다면 모든 책임은 네덜란드가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년 네덜란드의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NXP에서 분사해 설립된 넥스페리아는 차량용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전력 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 2019년 중국 스마트폰 조립업체 윙테크에 인수됐다. 이후 넥스페리아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5%, 차량용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분야서는 40%를 점유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넥스페리아 사태는 지난해 9월 발생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 차원에서 넥스페리아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 이에 네덜란드 정부가 최초로 '상품 가용성법(Goods Availability Act)'을 발동해 넥스페리아 경영에 개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법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시 민간 이사회 결정을 국가가 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네덜란드 법원은 미국 무역 리스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장쉐정(Xuezheng Zhang) 최고경영자(CEO)의 직무를 정지해버렸다. 이에 중국 정부는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수출을 전면 봉쇄했다. 넥스페리아는 전체 제품의 8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었다. 이에 일본 혼다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본보 2025년 12월 22일자 참고 : 혼다, 반도체 부족에 中·日 공장 생산 일시 중단> 사태가 진정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부문 합의가 이뤄지며 네덜란드 정부가 한 발 물러서면서부터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던 넥스페리아 사태가 다시 격화된 것은 이달 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본사가 중국 법인 내 모든 직원의 사무실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 이에 대해 넥스페리아 중국법인은 직원들이 필수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으며, 일부 생산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법인 차원에서 비상 대응 계획을 가동해 현재는 대부분의 업무가 복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는 계정 차단은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윙테크와 넥스페리아가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이번 차단 사태로 새로운 갈등을 유발시켰다. 이는 완전한 해결을 가로막는 새로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많은 유조선이 곧 다시 원유를 세계로 운송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몇 주 이내로 유조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란이 선박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상당수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그 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조선 보호를 위한 호위대 파견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능력을 약화시켜 운항 방해 능력을 축소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24시간 전 대형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유조선 추적 데이터 제공업체 케이플러의 디미트리 암파치디스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이 선박의 통과를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원유와 가스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유가가 급등했다. 지난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21% 상승한 배럴당 90.9달러에 마감했다. WTI가 9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라이트 장관은 "현재 휘발유 가격은 조 바이든 행정부 중반기보다 1갤런(3.78ℓ)당 1.5달러 싸지만, 갤런당 3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기 바란다"며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에 핵무기와 거대한 미사일을 보유한 테러 정권이 존재하는 것은 미국, 중동, 세계 경제에 있어 용납될 수 없다"며 "그들은 수십 년간 미국인의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원유 구매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 노력"이라며 "다만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을 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옥죄려는 기존 정책의 변경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 석유 저장 시설 공습에 대해선 "이란의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 또는 에너지 산업 전반을 표적으로 삼을 계획은 없다"며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작전이며 차량 연료 탱크를 채우는 시설을 타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테헤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전혀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국방력 증강을 위한 재원으로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중앙은행의 수익을 국방 기금에 투입하는 것 외 금을 직접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폴란드는 국가 군사력 증강에 무이자 자금을 제공하면서도 유럽연합(EU) 차입 등 외부 부채를 한 푼도 늘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Bloomberg)과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MarketWatch)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가중앙은행(Narodowy Bank Polski, NBP)은 은행 자체 수익과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해 1850억 즈워티(약 470억 달러) 규모의 국방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담 글라핀스키(Adam Glapiński)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카롤 나브로츠키(Karol Nawrocki)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앙은행의 수익 1850억 즈워티(약 74조원)를 국방 기금에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 대한 이자, 외환 거래, 그리고 금 보유고의 재평가 이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중앙은행은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연간 순수익의 거의 전부를 정부 예산으로 전용해야 하는 의무에 따라 수익을 활용한다. 폴란드 중앙은행의 수익 활용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차입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중앙은행 수익을 방위기금 재원으로 돌려 이자 부담 없는 방식으로 국방비 지출액을 충당할 수 있다. 이는 유럽 자강을 위한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을 대신해 자체 수익으로 조달한다는 폴란드 대통령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미국이 반대하는 유럽연합(EU)의 무기 구매 자금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비 조달을 위해서는 은행이 보유한 금 매각도 고려한다. 약 550톤(t)의 금 중 일부를 매각해 최대 480억 즈워티(약 19조 3900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매각한 금 보유고는 중앙은행이 추후 다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총재의 제안으로 지난해 금 최대 매입국이었던 폴란드 중앙은행은 이제 매도국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폴란드 중앙은행의 금 축적 규모는 지난 2018년 103톤(t)에서 올해 1월에 550t으로 급증했다. 8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 폴란드 중앙은행이 150t을 추가로 매입했으면 총 700t을 확보하게 된다. 폴란드의 금 보유국 순위는 영국을 앞서고 유럽중앙은행(ECB) 바로 뒤에 위치한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난해 11월 기준 중앙은행은 95t의 금을 매입해 그해 공식 부문 금 매입량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로 큰 매입국인 카자흐스탄의 49t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폴란드가 금 매각과 중앙은행 수익으로 방위비를 충당하려는 건 미국과의 관계 때문이다. 폴란드는 국방 예산 증액을 위해 EU의 무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유럽안보행동(Security Action for Europe·SAFE) 외 다른 재원을 모색해왔다. SAFE는 유럽 내 주요 방위 장비의 공동 조달을 가속화하기 위해 회원국에 저금리 장기 대출을 제공하는 1500억 유로(약 256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이다. EU는 폴란드에 약 440억 유로(5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배정해 폴란드가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떠올랐다. <본보 2026년 2월 24일자 참고 : EU, 캐나다로부터 '유럽 재무장' 참여비 170억원 수납…한국 가입 여부 주목>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반대하면서 다른 국방비 조달 방안을 고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방위산업체에 유리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럽 국가들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개발한 건식전극 공정 기술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하는 극한 효율성이 그대로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 뿐 아니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도 건식전극 공정을 활용해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최근 테슬라의 건식 전극 제조시스템과 방법(SYSTEM AND METHODS FOR MANUFACTURING A DRY ELECTRODE) 특허를 공개했다. 이는 앞서 테슬라가 지난해 11월 10일 출원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테슬라의 건식전극 공정이 상세하게 담겼다. 건식전극은 기존 습식공정보다 저렴하게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아왔다. 습식공정은 얇은 금속판(집전체) 위에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섞은 슬러리 균일하게 발라 고온건조한 후 압착하는 방식이다. 습식 공정의 단점으로는 슬러리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유기용매가 사용된다는 것과 고온건조를 위해 거대한 오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유기용매는 사용 후 수거과정을 거쳐야 하며, 건조 오븐의 가동에는 넓은 공간은 물론 막대한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된다. 이에 배터리 가격을 올리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건식 전극 공정을 연구하고 있던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등 관련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테슬라는 2020년 배터리데이에서 자체 개발한 건식공정을 처음 선보였다. 2024년에는 1세대 건식 전극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를 생산했다. 하지만 1세대 건식공정은 양극재에 적용되지 못해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완전한 건식공정 기술은 지난해 말 확인됐다. 테슬라는 작년 8월 출원한 특허를 통해 양극재도 건식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특허 서류를 통해 집전체에 압착되는 결합제(바인더)에 PVFD(폴리비닐리덴플루오라이드)나 PVFD-코폴리머, PEO(폴리옥시에틸렌)와 같은 고분자 물질을 혼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서는 원재료 상태에서 전극을 완성할 때까지의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테슬라 건식전극 공정은 전극을 구성하는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분말형태로 혼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활물질은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재료이며, 도전재는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바인더는 각 재료가 잘 붙도록 해주는 일종의 '풀'이다. 혼합된 분말은 제트밀(Jet-mill)이라는 장치를 지나간다. 제트밀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결합체에 강력한 물리력이 가해진다. 이 과정에서 결합체가 늘어나면서 섬유형태를 띠게 된다. 섬유화된 결합체는 이후 여러 개의 롤러를 지나가면서 필름 형태를 가지게 된다. 테슬라는 다수의 롤러를 설치하면서 뒤에 있는 롤러가 앞에 있는 롤러보다 빠르게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전단력(Shear force)이 생성된다. 전단력은 물체를 서로 엇갈리게 밀어내는 힘이다. 예컨대 밀가루 반죽을 한 손은 앞으로, 다른 손은 뒤로 밀면 길게 늘어나는데, 이 때 반죽에 작용하는 힘이 전단력이다. 즉 별도의 장치없이 롤러의 회전 속도 차이만으로 분말을 필름 형태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롤러가 끊어지기 뼈대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필름이 원활하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 필름은 집전체와 결합돼 전극으로 완성된다. 사실상 하나의 기계에 가루를 넣으면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다. 업계는 테슬라 건식전극 공정에 일론 머스크표 효율성이 담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집전체는 활물질 등을 지지하고 전자가 이동할 수 통로가 되는 박막형태 소재다. 통상적으로 양극에는 알루미늄 포일, 음극에는 구리 포일이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건식전극 공정은 공장 점유 면적과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항공우주 분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이어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도 건식전극 공정을 활용해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테슬라가 게재한 구인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는 해당 구인 광고를 통해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근무할 배터리셀용 캘린더링(롤러), 라미네이션(결합) 엔지니어를 모집했다. 건식전극 공정 설비를 관리할 인력을 뽑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테슬라는 1억 유로(약 1720억원)를 투입해 내년부터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8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최대 LNG 생산 시설이 타격을 받자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LNG 운반선 임대에 나선다. LNG 가스 가격 상승과 운임료 급등 속에서 선박을 임대해 용선료로 수익을 기대한다. 9일 영국 뉴스통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배치된 LNG 운반선 10척을 임대할 예정이다. 임대 대상 선박에는 최소 4척의 큐-플렉스(Q-Flex) LNG 운반선인 △무르왑(Murwab)호 △알 샤플리아(Al Safliya)호 △알 투마마(Al Thumama)호 △알 오라이크(Al Oraiq) 등이 포함됐다. 약 21만 세제곱미터(㎥)의 용량을 자랑하는 이 선박들은 기존 LNG 탱커보다 최대 50% 더 많은 양을 운송할 수 있으며, 카타르가스가 유럽이나 아시아로 LNG를 수출할 때 주로 사용한다. 나머지 선박들은 17만4000㎥ 용량의 이중 연료 2행정 엔진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메사이드(Mesaieed)호 △와디 알 실(Wadi Al Syl)호 △알 사카마(Al Sakhama)호 △알 쿠와이어(Al Khuwair)호 △알 샤말(Al Shamal)호 △슬라이미(Slaimi)호이다. 대부분의 선박은 즉시 임대 가능하며, 일부는 3월 중순부터 임대가 가능하다. 카타르에너지가 LNG 운반선 임대에 나선 건 LNG 생산 중단으로 실어나를 LNG가 없자 선박을 임대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이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으로 연간 7700만 톤(MPT)규모의 LNG 생산 시설이 타격을 받자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해 공급을 중단했다. 카타르의 LNG 생산 중단 소식에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LNG 가격이 40% 안팎의 폭등세를 보였다. 카타르 LNG 생산 정상화에는 최소 한 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LNG 운반선의 운임도 상승했다. 선주와 브로커들은 대서양 연안의 LNG 운반선 용선료로 하루 전 요구하던 금액의 약 2배 수준인 하루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폭등한 LNG 운반선 운임은 평가 운임인 6만1500달러와 비교하면 3배 넘는 수준이다. 운임료 상승 배경에는 카타르 주요 LNG 시설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 중단되면서 LNG 공급 불안이 커졌고, 이에 따라 운송 비용 부담이 선주·브로커 쪽으로 전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원자재 시장분석기관 브레인차일드 커머디티 인텔리전스(Brainchild Commodity Intelligence)의 분석가 클라스 도즈먼(Klaas Dozeman)은 "현재 제공 가능한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외부에 위치해 있어 안전 문제를 피할 수 잇고, 이중 선박 2척은 다음 주 유럽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임대 선박들은 당분간 카타르에너지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프랑스·캐나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 광물 무역 블록'과 별도로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프랑스, 캐나다가 핵심 광물 확보 및 중국 의존도 감소를 위해 미국 주도 핵심 광물 무역 블록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특정 희토류 수입 할당제 △광산 기업 보조금 △캐나다 주도 주요 7개국(G7) 협력체인 '바이어스 클럽' 등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어스 클럽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의 희토류 독점을 깨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타다 히로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미주국장은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광업 컨퍼런스에서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 가지 방법은 서반구 희토류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중국과 상업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일본은 자국 기업에 프랑스·호주·캐나다 등 동맹국과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한 희토류 프로젝트와 상업 계약을 체결하도록 권장해 왔다. 이에 대해 하타다 국장은 "이는 가장 저렴한 가격은 아닐 수 있지만, 업계가 위험과 가격의 균형을 이해하게 된 지금, 이러한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전략 광물·금속 공급망 담당 정부 대표인 벤자맹 갈레조는 로이터에 "미국의 제안은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며 "G7뿐만 아니라 G7 플러스 국가를 포함해 많은 나라가 함께 논의하고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캐나다의 바이어스 클럽 구상을 지지하며, 이 개념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는 기업이 일정량 이상의 특정 광물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할당제 도입과 특정 산업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핵심 광물 무역 블록을 추진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앞서 지난달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 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무역 블록 결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을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제안한다"면서 "강제 가능한 가격 하한선을 정하는 핵심 광물 우대 무역 지대"라고 설명했다. 이 제안은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가공 등 생산 단계별로 공정 기준 가격을 책정하되 회원국에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며 중국 등 외부에서 공급하는 값싼 핵심 광물에는 일정한 관세를 부과해 대항력을 키우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을 줄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제3국에서 진행한 거래에 대해서도 '수출 관리 규정(EAR)'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수출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수출 통제 제도는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전략 기술과 첨단 산업 기술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 체계다. 반도체, 항공·우주, 양자 기술, AI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가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기술은 EAR에 따라 '상업 통제 목록'에 등재돼 관리된다. EAR은 2018년 제정된 '수출 통제 개혁법(ECRA)'을 근거로 마련된 연방 수출 통제 규정이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집행을 담당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미국산 기술·부품이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면 규제 적용 대상이 된다. 또 미국 수출 통제 대상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직접 산출물이거나, 해당 기술의 직접 산출물인 장비로 생산된 제품도 규제 대상으로 삼는다. 올해 집행 사례를 보면 BIS는 지난 1월 독일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 '엑사이트'에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 이 회사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의 자회사에 규제 품목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허가를 취득하지 않았다. 코트라는 "이번 조치는 기존 EAR 체계가 해외 자회사 간 이전 거래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뤄진 자회사 간 거래라도 미국 수출 통제 대상 기술이 개입돼 있고, 통제 대상 기업이 최종 사용자로 관여하는 경우에는 EAR 적용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특정 중국 기업에 국한된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업이 통제 목록에 등재돼 있기 때문에 거래 주체의 국적이나 거래 장소와 무관하게 수출 관리 규정에 따른 허가 요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은 자회사·해외 법인을 포함한 거래 구조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이란 전쟁의 여파로 메탄올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중동발 메탄올 수출 길이 막힌 탓이다. 8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메탄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석유와 가스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메탄올은 포름알데히드·아세트산·올레핀 등 기초 화학제품 생산의 핵심 원료로, 페인트·접착제·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중국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 차원에서 최근 몇 년 간 화석연료의 대체재로 메탄올 사용을 늘려왔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메탄올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메탄올 소비량이 많아 수입에도 일부 물량을 의존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메탄올 생산 능력은 9000만~1억 톤에 달했지만, 소비량은 이보다 많은 1억567만 톤에 이르렀다. 이에 중국은 주로 중동 지역 국가로부터 메탄올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약 329만 톤의 메탄올을 수입했다. 이 밖에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으로부터 메탄올을 들여 오고 있는데 중국의 메탄올 수입량 중 중동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한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메탄올 수출길이 막히면서 중국 내 메탄올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 데이터 분석업체 ‘윈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내 메탄올 현물가격은 톤당 2365위안(약 50만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8% 상승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경제연구소의 라지브 비스와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국이지만 자국 내 수요를 맞추려면 매년 상당량의 메탄올을 수입해야 하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상당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인 잼시티(JamCity)가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 위키피디아(Wikipedia)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해커톤을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GDC 2026'에 이어 진행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잼시티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위키게임잼(WikiGameJam) SF'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잼시티는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위키게임잼에서도 후원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위키게임잼은 베이 에어리어 위키피디언, 그레이 에어리어에서 개최하는 게임 개발 해커톤이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협력해 제한 시간 내에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만드는 일종의 공모전이다. 위키게임잼의 가장 큰 특징은 위키피디아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위키게임잼 참가자들은 위키피디아의 실시간 편집 피드를 활용해 브라우저 게임이나 위키데이터 기반 퀴즈 앱 등 다양한 놀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위키게임잼 SF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 팀 구성, 초기 아이디어 발표가 진행된다. 14일에는 잼 세션을 진행, 서비스 개발이 이뤄진다. 15일에는 참가팀이 개발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개 데모 시연과 피드백, 시상식 등이 개최된다. 이번 해커톤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는 향후 글로벌 공개 서비스도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해커톤에 GDC 2026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잼시티 관계자는 "게임은 매일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 파급력에는 책임과 기회가 동시에 따른다"며 "위키게임잼 SF 후원을 통해 놀이로 지식 공유와 공감, 시민 참여를 진전시키려는 우리의 의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