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중동산 원유가 글로벌 기준유보다 비싸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9일 배럴당 16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바이유 가격 폭등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중단되며 공급이 급감한 데서 비롯됐다. 에너지 분석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시아로 항한 중동 원유 수출은 하루 1166만 배럴로 이란 전쟁 전에 비해 약 32% 줄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수송 선박 수도 급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데이터 분석을 보면, 올초 하루 120건 이상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운항 횟수는 현재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의 원유 리서치 책임자인 나타샤 카네바는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 걸프 지역의 공급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5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8.65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13달러까지 올라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19일 WTI 선물 종가는 4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96.14달러로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다. JP모건은 “브렌트유와 WTI는 대서양 연안 지표라 중동의 직접적인 충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을 훨씬 더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이 전고체배터리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미국, 유럽, 한국 기업들도 상용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실험실을 나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액체 배터리와 압도적으로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난연성 등을 제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또한 충전속도도 빨라 전기차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둥펑자동차(Dongfeng, 东风汽车)는 올해 초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에서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이용한 혹한 테스트를 개시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전고체 배터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고온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섭씨 170도 환경에서도 연소나 폭발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둥펑차는 해당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350 Wh/kg에 달한다며, 완충시 중국 CLTC 기준 10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안자동차(Changan, 长安汽车)의 경우에는 올해 3분기 중 자체 개발한 골든벨(Golden Bell)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차량에 탑재해 테스트 할 예정이다. 창안차에 따르면 골든벨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에너지 밀도 400 Wh/kg에 달해, 1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창안차는 내년에는 해당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체리자동차(Chery, 奇瑞)는 최근 개최한 '배터리의 밤' 행사를 통해 라이노(Rhino)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이노 시리즈는 다양한 배터리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품목은 전고체 배터리로 구성됐다. 체리차는 라이노 시리즈에 포함된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600Wh/kg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중 에시드(Exeed) ES8 모델에 탑재해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중국 배터리 1, 2위 기업 CATL과 BYD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내년에 전고체 배터리의 소규모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國軒高科, 이하 고션)는 지난해 5월 0.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진시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해당 공장의 설비를 2GWh급으로 늘리기 위한 설계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 한국 기업들도 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팩토리얼(Factorial), 솔리드파워(Solid Power) 등 전고체배터리 전문 기업들이 2027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파워코(PowerCo)가 퀀텀스케이프와 손잡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유럽에서 최근 눈길을 끈 기업은 핀란드 배터리 스타트업 도넛랩(Donut Lab)이다. 도넛랩은 올해 1월에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 가능한 전고체배터리"라며 '도넛 배터리'를 선보였다. 도넛랩은 자사의 전고체배터리가 △에너지밀도 △충전 속도 △사이클 수명 △극한 환경 적응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소개했다. 도넛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넛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400Wh/kg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이론상 한계인 300Wh/kg을 넘어섰다. 또한 5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도 10만 사이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섭씨 영하 30도에서도 성능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99% 이상 용량을 유지할 수 있으며 100도이상에도 마찬가지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도넛배터리의 등장에 업계에서는 '제2의 니콜라'라며 사기라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이에 도넛랩은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와 손잡고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고분자계 등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며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전고체 기술을 선점해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져,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최근 이란의 에너지시설 공격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NG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콘덴세이트 등 다른 연료의 생산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 CEO(최고경영자)이자 국가 에너지 담당 장관인 사드 알 카비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알 카비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LNG 생산 능력의 17%가 마비됐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200억 달러(약 30조원)의 매출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타르 14개 LNG 생산라인 중 2개와 2개의 GTL(가스액화석유) 시설 중 1개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를 수리하기 위해 연간 1280만 톤 규모의 LNG 생산이 3~5년 동안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 시설을 공격한 이후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에 이란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이후 카타르에너지는 “손상된 두 개의 생산라인으로 인해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로 향하는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발표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글로벌 석유사들의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ExxonMobil)’은 카타르에너지 LNG 생산라인 S4의 지분 34%를 갖고 있으며, S6의 지분도 30%를 보유 중이다. S4 라인은 이탈리아 ‘에디슨(Edison)’과 벨기에 ‘EDFT’로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S6 라인은 ‘한국가스공사(KOGAS)’와 EDFT, 그리고 중국 내 ‘셸(Shell)’ 공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피해는 LNG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콘덴세이트 생산이 약 2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며 액화석유가스(LPG)는 13%, 헬륨 14%, 나프타와 유황은 각각 6%씩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콘덴세이트는 정제과정을 거쳐 연료로 쓰이기도 하고 플라스틱, 비닐, 합성수지의 기초 원료이기도 하다.. 알 카비 장관은 “손상된 시설의 경우 건설비로만 약 260억 달러(약 38조7000억원)가 투입됐다”며 “현재 카타르 북부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는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미국 미시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대규모 청정 에너지를 확보했다.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데 전력 공급을 위해 미국 남동부 최대 전력회사인 DTE에너지(Detroit Edison Energy)와 협력한다. 인공지능(AI) 패권 다툼이 가속화되면서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미시간주 남동부에 계획된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DTE에너지(DTE Energy)와 2.7GW 규모의 20년 장기 청정 에너지 장기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 이는 약 2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해당하는 양이다. DTE에너지 자회사인 DTE 일렉트릭이 구글에 20년간 전력과 저장 용량 제공하는 이번 계약은 오는 2047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에는 연장 옵션이 있으며, 최소 월별 요금과 계약이 조기에 종료될 경우 해지 수수료에 대한 조항이 포함된다. DTE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최대 1GW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센터는 2027년 12월에 가동을 시작해 2028년 말에 최대 부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TE에너지는 2.7GW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전력망에 추가하고, 구글은 24시간 청정 에너지를 공급받아 데이터 센터 운영과 전력망 안정화를 도모한다. 2.7GW 규모의 신규 태양광과 재생 에너지 자원을 미시간 전력망에 연계해 24시간 7일(24/7) 상시 청정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글은 지역 전력망에 2.7GW 규모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자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DTE에너지와의 청정 에너지 발전 가속화 협약(Clean Capacity Acceleration Agreement)을 통해 미시간주의 석탄 화력 발전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구글은 전기 요금과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구글은 현재 미시간주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Wayne County)에 위치한 밴 뷰런 타운십(Van Buren Township)을 새로운 데이터 센터 부지를 검토 중이며,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구글의 데이터센터 건설로 지역 건설업체, 건설 관리자 및 건축 자재 제조업체에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이 약 3000억원 규모 '극초음속(마하 5·음속 5배 이상)' 로켓 발사 계약을 확보했다. 우주·국방 기술 분야에서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자사가 개발한 'HASTE(Hypersonic Accelerator Suborbital Test Electron·극초음속 가속 준궤도 시험 일렉트론)'를 활용한 극초음속 시험 비행 20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9000만 달러(약 2850억원)다. 이번 계약은 미국 국방부 산하 시험자원관리센터(TRMC)가 추진하는 '극초음속 기술 다목적 시험 플랫폼(MACH-TB) 2.0'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미국 방산기업 크라토스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HASTE는 미국에서 연간 두 번째로 많이 발사되는 궤도 로켓인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준궤도 로켓이다. 극초음속 기술 테스트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700㎏의 대형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기존 미사일 방어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적 우위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극초음속 무기 개발과 시험 과정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미국 정부는 MACH-TB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피터 벡 로켓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 국방부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국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극초음속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첨단 기술과 신속한 발사 일정, 극초음속 로켓의 대량 생산 능력 등으로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다양한 극초음속 실험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중형 발사체인 '뉴트론'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모델이다. 이 로켓은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로켓랩은 또 전통적인 위성 발사 서비스를 넘어 극초음속 기술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인공지능(AI) 시스템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초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구현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의존도를 낮추고 더 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엔비디아 차세대 AI 메모리 구조에 대응하는 SSD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GPU가 플래시 스토리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SSD 'GP 시리즈'를 개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GP 시리즈 기반 ‘슈퍼 하이 IOPS SSD’ 에뮬레이터를 시연했으며, 평가용 샘플은 올해 말 일부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GP 시리즈는 SSD를 단순 저장장치가 아니라 GPU가 연산 과정에서 직접 활용하는 메모리 확장 영역으로 쓰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GPU가 연산을 수행하려면 데이터를 반드시 HBM에 올려야 했다. GP 시리즈를 적용하면 SSD에 저장된 데이터도 별도 이동 과정 없이 바로 불러와 처리할 수 있다. HBM은 GPU와 가까이 붙어 있어 속도가 빠르지만 용량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높은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AI 모델이 수조 개 파라미터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HBM에 담기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GPU 성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병목이 발생해왔다. GP 시리즈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SD를 메모리처럼 활용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GPU가 SSD에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불러오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도 줄일 수 있다. 키옥시아는 SSD 성능을 끌어올려 이 구조를 구현했다. 독자적인 저지연 낸드 기술 'XL-플래시(XL-FLASH)'를 적용해 기존 TLC(트리플레벨셀·셀당 3비트) SSD 대비 입출력 처리량을 높이고 응답 속도를 개선했다. 512바이트 단위 데이터 접근과 IO당 전력 소비 절감도 구현했다. GP시리즈는 엔비디아가 추진중인 '엔비디아 스토리지-넥스트(NVDIA Storage-Next)' 이니셔티브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올해 GTC에서 처음 공개된 이 이니셔티브는 GPU가 CPU를 거치지 않고 저장장치에 직접 접근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차세대 아키텍처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키옥시아는 엔비디아가 그리는 차세대 AI 생태계에 맞춰 전용 하드웨어를 선제적으로 구현, GPU와 스토리지가 하나의 유기적인 메모리 풀처럼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향후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마코타 하마다 키옥시아 SSD사업부 수석 디렉터는 "키옥시아는 엔비디다 스토리지-넥스트 이니셔티브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GPU 액세스 가능 메모리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SSD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은 협업은 AI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동 지역 군사 분쟁이 가스시설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금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1달러대까지 상승했는데, 브렌트유가 11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 만이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6.32달러를 기록,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WTI 선물도 장중 한때 배럴당 100.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유가 상승은 이란 가스시설 공습에서 비롯됐다. 이스라엘은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에 이란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0.25%포인트씩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올들어 지난 1월에 이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자 금 가격은 한 달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현물 금 가격은 장중 3%까지 하락하며 온스당 48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 가격도 약 3% 하락하며 온스당 80달러 미만으로 거래됐다. 선물거래·자산관리 전문기업 ‘하이리지퓨처스(High Ridge Futures)’는 “이란 전쟁의 지속적인 확대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됐고, 금값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투자은행(IB)은 금에 대해서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화 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이유에서다. JP모건는 올 연말까지 금 가격이 6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NP 파리바도 최소 6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BS는 금 가격 전망치를 6200달러로 설정해놓은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기업의 소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새로운 관세 환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번 달 1일 이후 현재까지 미국 무역법원에 접수된 신규 소송은 약 1000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제기된 관세 소송(약 3000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소송을 제기한 기업으로는 베르사체, 아디다스와 같은 의류 브랜드와 DHL 익스프레스 등 배송업체,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호라이즌항공 등 항공사가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관세 환급 소송이 급증한 것은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단한 이후, 많은 수입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 절차 마련 계획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지난 4일 관세국경보호청에 "수입 통관 과정에서 최종 관세액이 확정되는 절차인 청산 단계의 경우 위헌 결정을 받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를 제외하고 재계산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관세 환급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미국 비영리 기구인 조세재단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1년 동안 상호관세로 확보한 세입액 가운데 1600억 달러(약 230조원)가 환급 대상으로 추산됐다. 미 로펌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환급 절차에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미국 로펌 롤 앤드 해리스의 마이클 롤 변호사는 "행정부의 청구 시스템이 의도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특정 기업의 세금 상황과 관련해 이견이 발생할 경우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OFW 로펌의 제시카 리프킨 변호사는 "정부 관세 환급 시스템이 언제 완전히 가동될지 불분명하다"며 "관세 납부 상황이 복잡한 기업의 경우 시스템을 즉시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개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일종의 보험"이라며 "돈이 너무 많이 걸려 있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개발한 두뇌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를 플레이하는데 성공했다. 뉴럴링크는 임상환자를 빠르게 확대하며, BCI 장치의 다양한 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BCI 칩 임상참여자인 존 L. 노블은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생각만으로 WoW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존 L. 노블은 영상을 공개하며 "BCI만을 사용해서 WoW 캐릭터를 조종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유한다"며 "매일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존 L. 노블이 해당 영상을 공유한 것은 그가 지난달 엑스를 통해 "BCI덕분에 WoW를 신나게 플레이했다"며 "생각 즉시 캐릭터가 움직였다. 회피, 루팅, 레이드 등 모든 걸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영상을 공유한 존 L. 노블은 뉴럴링크의 18번째 임상환자로, 영국 육군 공수부대 출신 베테랑이다. 존 L. 노블은 지난 2003년 9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목뼈가 골절되며 사지가 마비됐다. 존 L. 노블은 지난해 12월 11일 런던에서 뉴럴링크 N1 임플란트를 이식받았다. 존 L. 노블은 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다음날 퇴원했으며, 최근까지 자신이 체험한 뉴럴링크 BCI 기술의 장점 등을 소개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존 L. 노블의 WoW 플레이 영상에 "멋지다(COOL)"라며 댓글을 남겼다. 존 L. 노블은 해당 댓글에 "모든 것이 당신과 당신의 팀 덕분이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답변했다. 한편 뉴럴링크는 1월 말 기준 전세계에서 21건의 임상을 진행했다. 뉴럴링크는 임상 확대와 함께 BCI 칩이 제어할 수 있는 장치의 종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직접 제어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BCI 장치를 업그레이드해 듀얼칩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듀얼칩 시스템은 뇌에 연결된 칩 외에 별도의 칩을 척수 손상 부위 아래에 삽입해 연동하는 기술이다. 뉴럴링크는 디지털 장치를 통해 끊어졌던 신경 신호가 연결되면서 사지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얼칩 시스템의 첫 임상 참여자는 처음으로 BCI 칩을 이식받았던 놀런드 아르보(Noland Arbaugh)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보호를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 구성에 난색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도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동맹국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요구에 나설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2%(3.2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또한 2.9%(2.71달러) 오른 96.21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이후 이 곳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군함 파견을 요청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라건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여러 동맹국이 “군사 지원 의사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고, 다른 국가들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지원도 필요 없다”며 동맹국들의 소극적인 대응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그룹 ‘ING’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은 “미국 정부가 보험 보증과 해군 호위 아이디어를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선 호위 작업이 해군 함정을 공격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만큼, 미국이 이란의 공격 능력이 약화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군함 파견을 유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만과 이란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무역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루 약 13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곳을 통과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원하지만, 이란과의 전쟁 휴전 없이는 이를 쉽게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이란의 통제하에 있으며, 극소수의 선박만이 이란 해안선을 따라 통과하고 있다"며 "이는 해협 통항이 외부의 보호보다는 이란 정부의 승인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란의 간헐적인 선박 공격과 기뢰 위협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상 통로의 통행량이 크게 줄었고, 사실상 외부 해군력이 아닌 이란 정부가 해협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며 "해협 폐쇄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생산량 감소, 연료 부족, 가격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해협 재개방을 위해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독일·일본 등 각국 정부는 소수 군함으로 이란의 선박 위협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정부 관계자들은 추가 해군력 투입이 이미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상당 규모의 미군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해협을 실질적으로 개방하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백악관 관료 출신인 밥 맥널리 래피단 에너지 그룹 회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며 "기뢰, 고속 공격정, 잠수함, 드론 등 이란의 다층적이고 비대칭적인 전력을 무력화하기 전까지는 상선이나 호위함조차 통과시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싱크탱크 요코스카 카운슬의 공동 설립자인 존 브래드포드는 "선박이 보호를 받으려면 해군 함정의 무기 방어 구역 내에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좁은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호위함 한 척당 보호할 수 있는 선박 수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한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라는 경이적인 실전 요격률을 기록하며 UAE의 하늘을 지켜내고 있다. 계속된 공격 속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감지해 상당수를 무력화하며 압도적인 요격 성능을 증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UAE 국방부에 따르면 "3월 17일 UAE 방공망은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45대를 요격했다"며 "이란의 노골적인 도발이 시작된 이후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314발,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67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국가 안보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대응해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가 이익과 역량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천궁-II와 미국산 사드(THAAD)와 미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패트리엇(PAC-3), 이스라엘 애로우·바락-8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지 18일째인 이날 UAE의 이란발 발사체 요격 결과 발표로 천궁-II의 활약은 더욱 부각된다. 천궁-II는 패트리엇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무기로 이번 중동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UAE는 12일(현지시간) 천궁-II 등 방공망으로 이란의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26대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본보 2026년 3월 13일자 참고 : 천궁-II 30기 받은 UAE, 이란 탄도미사일 10발 추가 요격…누적 278발 격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9발을 감지해 8발을 공중에서 제거했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 무인기는 35대 중 26대를 격추했으며 9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졌다. <본보 2026년 3월 11일자 참고 : 천궁-Ⅱ '긴급 도입' UAE, 하루 사이 미사일 9발 탐지·8발 격추…요격률 89%> UAE는 지난 2022년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10대 도입 계약을 토대로 천궁-II를 확보하고 실전 배치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천궁-II 유도탄이 필요했던 UAE는 지난 8일 30여기를 조기 인도받아 다층 방공망을 구축했다. <본보 2026년 3월 9일 참고 [단독] UAE 고위 관료 "한국발 요격미사일 30기 도착"…천궁-II '총알 배송'>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