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와 협력 중인 DL이앤씨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DOE)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원전 시범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키며 11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알로 아토믹스(Aalo Atomics) △안타레스 뉴클리어(Antares Nuclear) △아토믹 알케미(Atomic Alchemy) △딥퓨전(Deep Fission)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 △오클로(Oklo) △나투라 리소시스(Natura Resources) △래디언트 인더스트리스(Radiant Industries) △테레스트리얼(Terrestrial Energy) △발라르 아토믹스(Valar Atomics) 등이다. 에너지부는 이들 11개 기업과 협력해 내년 7월까지 최소 3개의 시험용 원자로를 건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10년 내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IMSR 모델은 잠재 출력이 390㎿(메가와트) 수준이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SMR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 규제에 대해 '완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길게는 수년까지 걸리던 신규 원전 건설 허가를, 18개월 이내에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지금의 4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드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 Vy 캐피탈(Vy Capital)이 참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활용 중인 싱가포르 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이 한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 자금력을 강화해 비트코인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니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 거래소 2차 상장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니어스는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니어스는 "현재 회사 투자자들은 한국 내 2차 상장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외에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일본 등도 강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증시 2차 상장은 잠재적인 유동성 증가와 공정 가격, 24시간 거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주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02년 설립된 지니어스는 초중고 학생부터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AI 기반 교육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도입했다. 7월 18일 기준 비트코인 200개를 보유 중이다. 평가액은 13일 오전 8시 기준 시가(11만9900달러)를 반영하면 2390만 달러(약 330억원)다. 지니어스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0개로 확대하고, 앞으로 2년 이내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헤지펀드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CM)는 코스닥 상장사인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하고,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일본의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매타플래닛은 코스닥 상장사 SGA에 투자했다. SGA는 공공기관 및 교육청 대상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SI) 기업이다. SGA는 매타플래닛 투자를 계기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예정인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내후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에너지 전문지 '발칸 그린에너지 뉴스'에 따르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루마니아 정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마니아 측은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기술 기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존 석탄발전소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플루어, 뉴스케일파워, 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곳과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EPC(설계·조달·시공)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요 기자재 공급사로서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DS프라이빗에쿼티는 이 사업에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 DS프라이빗에쿼티는 앞서 2023년 7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도이체슈티 SMR 개발을 위해 로파워에 75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Term Sheet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와 현지 민간 에너지 기업 '노바 파워 앤드 가스'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올해 말 국가 안보와 산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핵심광물 목록의 개정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와 우라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판은 2020년 에너지법에 따라 내무부가 3년마다 핵심광물 목록을 재검토하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첫 번째 업데이트 후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와 우선순위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구리가 처음 핵심목록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는 전기차, AI, 재생에너지 등 미래 첨단 산업에 필수적이고 2030년까지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2022년 USGS 목록에는 구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우라늄은 2020년 에너지법에 "비연료 광물만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처음부터 포함되지 않았다. 우라늄이 원자력 연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이번에는 우라늄도 핵심 광물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금과 칼륨도 핵심 광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월부터 발효된 '하나의 큰 아름다운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은 야금 석탄을 핵심 광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야금 석탄은 제강용 석탄으로 2029년까지 연 2.5%의 세액 공제를 받게 된다. 한편 철광석을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광산 개발 업체인 '이반호 애틀랜틱(Evanhoe Atlantic)'은 지난 2년간 백악관을 상대로 "고급 철광석을 핵심 광물로 지정해 달라"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내 유일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미국 산업 기반과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미 정부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이번 자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하나의 큰 아름다운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소 10년 동안 MP머터리얼즈가 생산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윰(NdPr) 희토류를 시장 가격의 거의 두 배에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MP머터리얼즈 우선주 15%를 매입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이 회사의 중희토류 생산 확대 계획도 지원할 예정이다. NdPr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영구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경희토류 원소다. 중희토류는 국방 분야 등 특수 기술에 활용된다. MP머터리얼즈의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0.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82.5달러(약 11만5000원)를 기록했다. 앞서 MP머터리얼즈는 애플과 5억 달러(약 697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포트워스 공장에서 맞춤 제작된 미국산 희토류 자석을 애플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MP머터리얼즈는 두 번째 자석 제조 공장인 '10X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 시운전을 시작하면 이 회사의 자석 생산 능력은 연간 1만 톤 수준으로 크게 확대된다.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MP머터리얼즈는 현재 캘리포티아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광산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 내 유일 희토류 원소 생산업체이다. 시가총액은 133억 달러(약 18조527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다. 글로벌 MR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비보의 제품관리자인 한 복샤오(Han Boxiao)는 11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최근 비보 비전(vivo vision) MR 체험 센터가 열렸다. 이곳에서는 곧 출시될 비보 비전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보 비전 MR 체험 센터에서는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신형 MR 장치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보 비전은 지난 3월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비보 비전은 애플 비전프로와 같이 곡선형의 전면 유리부와 플라스틱으로 된 몸체, 뒷머리와 접촉하는 부분은 패브릭 소재로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유리부 하단에 2대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한 복샤오는 비보 비전에 대해 "착용감이 매우 편하고 가볍다. 전체 무게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 에어팟 맥스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디자인의 경우 심플하고 우아하다. 정교하게 마감된 디테일 처리는 플래그십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착용감은 매우 편안했다. X200 울트라로 촬영된 파노라마 사진을 체험할 때는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X200 울트라는 지난 4월 비보가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성능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비보는 X200 울트라와 함께 망원렌즈가 포함된 외장 카메라 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한 복샤오 외에도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진행자인 주 광취안(Zhu Guangquan)이 비보 비전을 체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영상 속 주 광취안은 비보 비전을 착용한 채 손가락을 움직인다. 이는 비보 비전에 카메라 등 센서를 이용한 핸드 트래킹(추적)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보 비전의 정확한 사양과 판매 일정,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애플 비전프로, 메타 퀘스트 3S 등이 버티고 있는 글로벌 MR 시장에 삼성전자, 비보 등이 참전을 선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손잡고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라는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보가 새로운 MR 헤드셋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한다"며 "비보 비전은 애플에 보내는 도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이 중국 장시성 이춘의 대형 광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리튬 가격과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광산의 추가 가동 중단이 나올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 Inc.)에 따르면 중국 현물 탄산리튬 가격은 전일 대비 3% 오른 톤당 7만5500위안(약 1460만원)으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리양중롄진(Liyang Zhonglianjin)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1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은 하루 만에 1만 위안(약 194만원) 이상 급등해 톤당 약 8만5500위안(약 1660만원)을 나타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탄산리튬 11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8% 오른 8만1000위안(약 1570만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 리튬 관련 회사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 톈치 리튬(Tianqi Lithium Corp.)은 장중 19%, 간펑 리튬(Ganfeng Lithium Group Co.)은 21% 급등했다. CATL 주가는 광산 폐쇄 발표에도 2.8%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emarle Corp.)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고 피드몬트 리튬(Piedmont Lithium Inc.)은 18% 가까이 상승했다. 리튬 아메리카(Lithium Americas Corp.)와 칠레의 SQM도 각각 13%, 12% 올랐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채굴 허가가 만료된 CATL의 장시성 광산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최소 3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6%를 차지하고 이춘 지역 내 다른 광산들도 최소 5%를 차지한다는 게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분석이다. 맥쿼리캐피털(Macquarie Capital)의 중국 주식 전략 책임자 유진 샤오(Eugene Gsi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광산 중단이 CATL의 배터리 생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리튬 공급망 전반의 가용 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라며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 조정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마티 자오(Matty Zhao)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 주식 리서치 공동대표도 “단기적으로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폐쇄를 놓고 "과도한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anti-involution)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도. 이번 광산 폐쇄로, 중국이 전략 자원의 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광산 운영 적법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8개 광산에 매장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 생산 프로젝트 '도조(Dojo)'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머스크 CEO는 도조칩과 AI칩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도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될 AI6 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원을 분활해 완전히 다른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AI5, AI6칩은 추론 성능은 물론 학습 성능도 상당할 것이다. 모든 역량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설명에 나선 배경에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7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도조 프로젝트 중단을 지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던 피터 배넌 부사장도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도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을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했으며, 향후 엔비디아와 AMD, 삼성전자와 AI칩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도조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슈퍼컴퓨터를 개발해왔다. 이를 위해 자체 AI칩인 '도조 D1(Dojo D1)'를 개발했다. 테슬라는 TSMC와 함께 D1칩 25개를 연결해 단일 프로세서처럼 작동하도록 만든 도조 트레이닝 타일(Tesla Dojo Training Tile)를 개발했으며, 이를 장착해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 테슬라는 도조 슈퍼컴퓨터를 통해 테슬라 자동차에서 수집된 비디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인 FSD(Full Self-Driving) 기술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있다. 지난해 말부터 가동된 도조 슈퍼컴퓨터의 연산능력은 H100 8000장 정도로 알려졌다. 반면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AI5칩과 AI6칩은 전기차는 물론 옵티머스, 로보택시 등 모든 제품에 탑재되는 추론용 AI칩이다. 이에 D1과 AI5칩/AI6칩은 아예 다른 성격의 AI 칩으로 분류돼왔다. 일론 머스크가 도조를 포기한 것은 작업·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머스크는 "추론용이든 훈련용이든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에 여러개의 AI5/AI6칩을 탑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네트워크 케이블 연결의 복잡성과 비용을 몇 자릿수나 줄일 수 있다. 이를 어쩌면 도조3라고 부를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AI5칩이나 AI6칩이 D1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삼성전자가 생산할 AI6칩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리비안에서 근무한 바 있는 필 바이젤이라는 엔지니어는 "AI6가 도조"라며 "D1과 AI5/AI6는 많은 핵심 설계 요소를 공유한다. 도조는 AI6의 형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CEO도 필 바이젤의 주장에 대해 '과녁 한가운데 명중한 화살'을 표시한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업계는 삼성전자 텍사스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AI6 칩이 도조를 대체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텍사스 파운드리에서 AI6 칩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와 계약기간은 8년, 계약 규모는 약 23조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생산될 AI6 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며 "AI6 칩은 향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물론 AI 학습 영역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H20' 인공지능(AI) 칩을 둘러싼 보안 우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승인에 따라 H20 수출이 재개된 가운데 보안 우려가 등장하면서, AI 패권 경쟁에 따른 중국의 엔비디아 견제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안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엔비디아의 칩에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백도어'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초에도 "자사의 AI칩에 원격으로 칩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원격종료)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 AI칩에 대한 해명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H20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H20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저사양 AI칩이다. H20은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에 비해 연산 능력이 5분의 1 수준이다. H20은 출시 직후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가 개발한 AI칩 어센드910B보다 저렴하면서도 체감되는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H20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툴인 쿠다(CUDA)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화웨이가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중국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중순 미국 정부가 H20의 수출을 재승인한 이후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H20 라이선스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H20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하라며, 판매를 중단시켰다. 엔비디아는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중국에서 발생하는 칩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불하기로까지 했다. H20의 판매가 재개되자 중국 사이버 규제 기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 CAC)이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H20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다고 직격한 것. CAC는 "미국 AI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의 컴퓨터 칩이 위치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으로 해당 장비를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엔비디아에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국영방송인 CCTV는 정치경제부 기자인 유위안 탄티안(Yuyuan Tantian)의 기사를 통해 "H20은 기술적으로 진보적이지 않으며 환경 친화적이지도 않다"며 "H20에는 백도어를 통한 킬스위치 기능이 있다"고 보도하기도했다. 업계는 이번 사태에 대해 AI 패권을 둔 미·중 경쟁이 하드웨어 부문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AI모델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측은 오히려 H20이 아니라 더 고성능을 제품을 팔아야 AI컴퓨팅 글로벌 표준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엔비디아 등 미국 하드웨어의 시장 지배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 채굴 허가 갱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CATL은 지난 9일 만료된 채굴 허가를 연장하지 못하면서 장시성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 CATL은 허가 갱신을 위해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생산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수개월 간의 생산 공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근 이춘시에 있는 제휴 제련소에도 생산 중단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성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부 거래자들이 현장 생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산에 드론을 띄우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튬 산업은 최근 몇 주간 현물·선물·주식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특히 이번 장시성 광산의 허가 불확실성이 가격 변동을 더욱 부추겼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광산 운영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흐름과 연결짓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핵심 광물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CATL 광산 중단도 이러한 정책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장시성 이춘시 천연자원국은 지난달 관내 광산 운영자들에게 채굴권과 실제 생산량 간 불일치를 지적하며 자원 매장량 검증 보고서 제출을 명령했다. 이를 통해 8개 리튬 광산에서 채굴 허가 관련 문제를 적발하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2년 넘게 공급 과잉에 시달린 리튬 산업에, 이번 생산 중단이 공급 조절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지난달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1톤 당 8만 위안(약 1550만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당국의 투기성 거래 억제 조치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주 들어 약 9% 반등해 지난 8일(현지시간) 1톤 당 7만5000위안(약 1450만원)에 마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당국이 오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육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원전 발전 가속화를 위해 대형 원자로와 소형 원자로(SMR) 결합해 발전 용량을 확대하고, 규제 개혁과 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그동안 인도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원전 수출 및 기술 교류가 활발했지만 잠재 파트너로 부상한 한국과의 원전 협력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전략적 프로그램인 '원자력 에너지 미션'(Nuclear Energy Mission)을 추진한다. 2047년까지 국가의 원자력 설비 용량을 100기가와트(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로드맵은 신규 대규모 원자로 건설과 SMR 통합을 기반으로 하며,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혁하여 부문 현대화를 촉진한다. 지텐드라 싱 인도 국무장관은 "원자력 에너지 미션은 그린필드 부지, 기존 발전소 전환, 또는 고립된 시설 등 어떤 원자력 프로젝트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강화된 규제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민간 부문 참여 확대 △SMR 연구 지원 △첨단 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 업계와 당국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SMR 연구 지원을 위해 24억 달러(약 3조3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SMR 연구 개발로 최소 5개의 국산 SMR을 2033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바바 원자력 연구센터는 200메가와트(MWe) 용량의 바라트 소형 모듈형 원자로(BSMR-200), 55㎿(메가와트) 용량의 SMR, 그리고 수소 생산용으로 설계된 5MW 고온 가스 원자로 등 세 가지 SMR 모델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원전 발전을 위한 규제도 완화한다. 인도의 원전 규제 프레임워크는 이미 SMR의 세 가지 시범 모델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가능하게 했으며, 최종 행정적 검증 후 5~6년 내에 실현될 예정이다. 인도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민간 부문의 원자력 산업부문 참여도 장려한다. 이를 위해 원자력법 및 원자력 손해 배상법(CLND) 개정을 발의했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원전 사고 발생 시 운영사와 설비 공급업체에 재정적 위험부담을 강제하는 엄격한 현행법을 내세워 글로벌 원전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공급자 책임 조항을 개정해 민간과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원자력 발전량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같은 변화에 수준 높은 원자력 기술과 운영 능력을 보유한 한국의 인도 원전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인도는 한국에 원전 구애를 펼쳐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2019년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인도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인도와의 원전 협력으로 한국은 SMR 건설, 원자로 기술 협력, 핵연료 사이클 관리 및 여타 국가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에서 인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첫걸음도 내딛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 상반기 인도 국영 발전회사인 NTPC와 신규 원전 사업 협상에 나섰다. 인도가 2030년까지 10GW 용량을 추가하려는 가운데, 한수원이 이를 지원할 잠재 파트너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NTPC는 대·소형 원전을 활용해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세계 6위의 원전 보유국인 인도는 현재 24개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다. 총 설치용량은 8780㎿ 규모다. 추가로 1만3600㎿ 에 해당하는 18개 원자로(500메가와트 프로토타입 고속 증식 원자로(PFBR) 포함)가 개발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