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가 니켈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생산 제한에 들어가면서 니켈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쿼리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니켈 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니의 생산 제한 결정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니켈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니 정부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하락한 니켈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니켈 공급 쿼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니켈 금속뿐만 아니라 니켈 선철(NPI), 황산니켈, 니켈 원석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NPI이 경우 올해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맥쿼리는 “글로벌 시장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지면서 다운스트림(후방 산업) 제품의 가격 상승이 비용 증가로 이어져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니산 니켈 원석의 현지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NPI 가격이 톤당 약 3000달러 가까이 올랐으며,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급등의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맥쿼리는 LME 니켈 가격 하단이 톤당 1만7000~1만800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현재 가격은 이 범위의 중간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맥쿼리는 인니 규제로 인해 올해 생산량이 전혀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도 무게를 실었다. 당초 예상했던 9만 톤 공급 과잉 전망과 달리, 글로벌 시장이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 스미토모(Sumitomo)의 경우 올해 니켈 공급 과잉 규모가 25만6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인니 산사태로 주요 니켈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며 공급에 압박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발생한 폭우로 인니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광미(제련 후 찌꺼기) 적치장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일부 시설의 경우 최대 3개월 간 가동 중단이 예상된다.<본보 2026년 3월 10일 참고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 산사태 이후 생산 멈춰 "최대 3개월 가동 중단될 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포스코DX가 투자한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페르소나AI(Persona AI)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근무했던 기획통을 영입했다. 페르소나AI는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자체 개발해온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상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페르소나AI와 협력하고 있는 포스코, HD현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Michael Perry)를 상업 전략 부문 총괄(Head of Commercial Strategy)로 임명했다. 페르소나AI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연구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는 신호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 2024년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와 미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AI CTO 출신 제리 프렛이 공동 창업했다. 페르소나AI는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페르소나AI가 영입한 마이클 페리는 텍사스 대학교에서 중국어와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화동사범대학, 난징대학교 등에서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마이클 페리는 2007년 미국 컨설팅 기업 렌돈 그룹(TRG)에서 미디어 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홍보컨설팅 회사 APCO와 중국 드론기업 DJI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2018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사업 개발 부문 VP(Vice President, 상무급)로 합류했으며, 2021년 8월까지 근무했다. 현대차 그룹은 2021년 6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퇴사 이후에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덱스터리티(Dexterity)에 마케팅 부문 VP로 영입돼 페르소나AI 합류 전까지 활동했다.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가 향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적 프레임워크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초기 도입 고객 지원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공업에 특화된 첫 휴머노이드를 고객사에 공급하는 업무에도 참여한다. 특히 마이클 페리의 선임으로 국내기업과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AI는 "마이클 페리의 합류는 HD현대, 포스코와 체결한 협약, 루이지애나주와 진행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5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티 등과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MOU를 체결한 기업들은 공동으로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DX가 페르소나AI에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투자했으며, 포스코기술투자도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베팅했다. 포스코DX는 투자와 함께 페르소나AI와 고위험 수작업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니콜라스 래드포드 페르소나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장 혹독한 산업 환경의 문제를 새결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했다"며 "이제는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무대를 옮겨야 한다. 마이클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페르소나AI의 상업화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페리는 "상업화 전환이 본격화되는 지금 이 시점이 페르소나AI에 합류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며 "중공업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때 필요한 시스템과 매뉴얼 등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쉘(Shell)을 비롯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사들이 카타르에서 구매하는 물량에 대해 불가항력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중동 지역 군사 분쟁으로 인해 카타르가 LNG 시설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카타르 최대 LNG수출 시설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대 LNG 트레이더 쉘이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쉘은 고객사들에게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 에너지(QatarEnergy)’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이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인도되지 못할 수 있다”고 통지했다. 쉘 외에 오만 무역회사인 ‘OQ’도 카타르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스(TotalEnergies)도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4월부터 공급 차질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고객사에 경고를 보낸 상태다. 이처럼 LNG 공급사들이 연이어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에는 세계 최대 LNG 액화 공장인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단지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연간 약 7700만 톤의 액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카타르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 되는 데 버팀목이 돼 왔다. 이미 카타르에서 수출되는 LNG 물량은 라스 라판 가동 중단 이후 씨가 마른 상황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달 초 5일 연속 LNG 수출 실적이 없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에너지 공급망 교란도 심화하고 있다. 유럽으로 수출되던 일부 LNG 물량이 가격이 급등한 아시아 시장으로 가면서 유럽의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석유 수입의 80% 이상을 걸프만 지역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도 석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업체들도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며칠 내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쩌면 걸프 지역 모든 수출 업체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군사적 적대 행위가 즉시 중단되더라도 정상적인 출하를 복구하는 데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해안의 석유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행정권한 발동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 권한을 활용해 너지 기업 세이블 오프쇼어(Sable Offshore)의 캘리포니아 해상 유전 생산 재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유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승패는 생활비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대통령이 국가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게 핵심 산업 자재의 생산 확대 지시 등을 내릴 수 있는 제도다. 주로 국가 비상사태에 사용되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제초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 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세이블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해안 인근 해저에서 수억 배럴 규모의 원유 채굴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원유를 육상 정유소로 보내는 데 필요한 복합 파이프라인의 재개방을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이블 측은 "생산이 시작되면 하루에 4만5000~5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0년대 말까지 생산량을 하루 6만배럴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하루 2000만배럴이 넘는 미국 석유 수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는 최근 6개월 동안 정유소 두 곳이 폐쇄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유전 생산 재개는 엄격한 환경 규제와 높은 세금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캘리포니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육상 유전 생산량은 1980년대 하루 100만배럴에 달했지만, 2025년 기준 약 25만배럴로 줄었다. 블룸버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의 긴장된 에너지 정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정부의 정책이 공장 폐쇄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석유업계와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석유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는 뉴섬 주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에너지 생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 해양인력 양성을 위해 건조한 세 번째 다목적 훈련함(NSMV III)을 인도한다. 미국 교통부 해사청(MARAD) 의뢰로 건조한 훈련선으로 차세대 해양 인재 양성을 도와 미국 해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11일 토트서비스(TOTE Services)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와 협력해 5척 중 세 번째 NSMV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의 건조를 완료했다. 선박은 미국의 5대 사관학교 중의 하나인 메인주 해양대학을 모항으로 삼는다. 훈련선은 다음 달 공식 도착 기념식과 메인 해양사관학교에 정식 인계를 위해 메인 주 포틀랜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사관생도와 교수진은 오는 5월 함정의 첫 해상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NSMV는 미국 주립 해양사관학교에 현대적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복잡한 특수 목적 훈련함이다. 선원을 위한 훈련 플랫폼 역할 외 인도주의 지원 및 재난 대응 임무도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제프 딕슨(Jeff Dixon) 토트서비스 사장은 "MARAD에 또 하나의 최첨단 훈련함을 인도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토트서비스의 전문성과 한화 필리조선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민간 부문과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국가에 필수적인 복잡한 자산을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 의뢰로 토트서비스와 협력해 5척의 NSMV를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선박 설계와 건조를 담당하고, 선박 건조 관리자(VCM)인 토트 서비스가 설계와 건조, 인도 및 보증 단계를 총괄해 예정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함정을 인도를 돕는다. 미 해양기업 토트서비스는 정부와 민간 고객에게 선박 관리와 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건조한 NSMV은 △뉴욕주립대 해양대학 △매사추세츠 해양대학 △메인주 해양대학 △텍사스 A&M 해양대학 △캘리포니아주립대 해양대학 등 5개 주립 해양대학의 노후화된 실습선을 대체할 예정이다. 해양대학은 매년 새로 임관한 미국 상선 장교의 절반 이상을 배출하면서 NSMV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2척의 훈련함이 인도됐다. 첫 번째 선박은 지난해 5월 인도됐다. 지난해 3월 마지막 훈련함 건조에 돌입한 한화 필리조선소는 남은 훈련함 인도도 순차적으로 넘겨 적기 건조 역량을 입증한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39개월 동안 5척의 NSMV 용골을 모두 진행해 선박 건조를 간소화하는 첨단 건조 방식(VCM) 모델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데이비드 김(David Kim) 한화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NSMV III는 차세대 해양 리더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인도는 꾸준한 발전, 책임감, 그리고 조선소의 미래를 위한 탄탄한 기반 구축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사실'을 놓고 미국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며 국제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끝날 것이란 낙관론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던 유가는 하루 만에 80달러대로 복귀했다. 1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1.9% 떨어졌다. 지난 2월 2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하루 낙폭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WTI 선물 가격은 장중 77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게시물이 삭제됐고, 백악관이 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윌 토드먼 중동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삭제된 게시물은 이란이 현재의 접근 방식을 더 강화하도록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세계 경제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이란은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해군력을 동원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한편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 하락세 지속에 힘을 보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하고자 이날 오후 늦게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국제 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해 전날 G7 재무장관들이 머리를 맞댄데 이은 후속 회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시르 최고경영자(CEO)가 "동부 유전 지대와 홍해를 연결하는 '동서 송유관'을 수일 내로 완전히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나시르 CEO는 1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동서 송유관을 활용해 기존의 70% 수준인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것"이라며 "며칠 내에 하루 700만 배럴의 최대 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송유관을 이용하면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고 사우디 서쪽 홍해에서 원유를 싣고 목적지로 갈 수 있다. 아람코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 왔으며, 이 가운데 소량만 홍해 얀부 항구를 통해 수출했다. 하지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동부 걸프만에서 원유를 선적할 수 없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이 해협을 통한 원유와 가스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시르 CEO는 "원유 선적을 위해 유조선을 서해안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며 "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 석유 재고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이번 위기로 재고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재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수록 전 세계 석유 시장에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과거에도 공급 차질을 겪었지만 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 석유·가스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경고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지난해 129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마비로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200만~25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가 하루 50만~80만 배럴, 쿠웨이트가 하루 약 50만 배럴, 이라크가 하루 약 290만 배럴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치솟고 있는 전기 요금을 낮추기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연합체를 구성하고 전력망 운영 방식 자체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에 조만간 전력망 효율성을 개선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효과를 담은 연구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알파벳과 테슬라는 '유틸라이즈(Utilize)'라는 새로운 연합체를 구성했다. 연합체에는 두 회사 외에도 냉난방 공조장치 기업 캐리어, 에너지 서비스기업 스파크펀드, 스마트 배전반업체 스팬,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 기업 리뉴홈, 데이터센터 개발사 베루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이 유틸라이즈를 구성한 이유는 나날이 치솟는 전기 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미국 에너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용 전기 평균 가격은 전년도보다 7% 가량 상승했으며, 5년 전보다는 32%나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5% 수준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 요금이 내년까지 6% 상승한 뒤, 2028년부터는 3% 수준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높아진 전기 요금은 기업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에너지 가격을 50%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xAI, 오픈AI, 오라클 등 AI 관련 기업들을 불러모아 전력망 개선, 신규 전력 생산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미국의 전기 요금이 급등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다. 일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자체가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관세, 기후 변화로 인한 사용량 증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중단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노후화된 전력망이다. 미국의 전력망은 대부분 1960년대와 70년대에 구축됐다. 실제로 미국 내 송전선의 약 70%가 25년이상 사용되고 있다. 이에 전력 생산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송전 용량은 늘어나지 못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이를 두고 "이 상황은 수십 년 전 건설된 왕복 2차선 고속도로가 오늘날 대도시의 출퇴근 정체를 감당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트럭은 점점 커졌다. 이에 도로가 쉴 새 없이 막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유틸라이즈를 통해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전력망 운영 방식 자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산 에너지 자원(DER) 등 전력망 효율화 기술의 도입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DER은 특정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소규모 에너지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브래틀 그룹(The Brattle Group)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보고서도 조만간 발표한다. 해당 보고서에는 전력망 시스템을 개선하면 미국 국민들이 향후 10년간 1800억 달러(약 265조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틸라이즈 관계자는 "유틸라이즈는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정부가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2028년 첫 생산을 시작해 연 6만톤 규모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리오틴토는 10일(현지시간) “‘린콘(Rincon)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국제금융공사(IFC), IDB(미주개발은행) 인베스트, 호주 수출금융공사, 일본국제협력은행(JBIC)로부터 11억8000만 달러(약 1조7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콘 리튬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캠프 확장과 현장 인프라 개발을 시작했다. 첫 생산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운영 수명은 40년에 이를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 리오틴토는 지난 2024년 이 프로젝트의 배터리급 탄산리튬 목표 생산량을 연 5만3000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병목 현상 제거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처리량을 확보, 연 6만 톤까지 생산 능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롬 페크레스 리오틴토 알루미늄·리튬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금융 패키지는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원을 넓히고 회사의 리튬 성장 파이프라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오틴토는 서호주 정부와 50대50 합작 투자를 통해 ‘댐피어(Dampier)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에는 11억 호주달러(약 1조1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연 8기가 리터의 담수화된 물을 인근 마을과 산업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리오틴토는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54억 달러(약 37조4500억원), 순이익 109억 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EBITDA 259억 달러(약 38조2000억원), 순이익 112억 달러(약 16조5000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리오틴토의 주식에 대해 "비용 압박이 있다"며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오틴토는 최근 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주가도 지난 1년간 53% 급등했다. 지난 10일 정규장 종가 기준 주가는 91.68달러, 시가 총액은 약 1151억 달러(약 169조70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양 안보 전문 싱크탱크가 중국의 조선 굴기에 대응하려면 한국과 같은 동맹국을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조선업의 빠른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 첨단 기술을 호평하며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을 도울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 한국 조선 기업들의 현지 투자와 핵 추진 잠수함(SSN) 사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한층 깊어졌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국제해양안보센터(CIMSEC)는 9일(현지시간) '미국은 동맹국 조선소 없이 중국을 막을 수 없다(The United States Can’t Deter China Without Allied Shipyards)'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간했다. CIMSEC는 이 칼럼에서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은 수십 년간 이어진 정책과 대규모 국가 주도 투자의 산물"이라며 "미국은 효과적인 억지력이 요구되는 시간 내에 그 성과를 스스로 재현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이어 "대안은 동맹국 조선을 미국 해상 전력에 보다 완전하게 통합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일본 등 기타 유능한 동맹국의 통합된 산업 역량은 중국에 필적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IMSEC는 미국이 동맹국과 협력한다면 △즉각적인 전력 증강 효과를 얻고 △동맹국에 전방 배치된 수리·정비 능력을 활용해 대만과 남중국해 비상사태 시 중요한 작전 이점을 확보하며 △해군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고 △동맹 의지를 강화해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효율적인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IMSEC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들은 미국 조선소보다 더 낮은 비용과 빠른 일정으로 복잡한 해군 함정을 정기적으로 인도하고 있다"며 "이들의 성공은 현지에서의 철강 생산과 자동화, 수명주기 유지보수, 그리고 훈련된 조선 엔지니어 풀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산업 생태계에 기반한다"고 부연했다. 첨단 기술 접목도 'K조선'의 경쟁력으로 거론됐다. CIMSEC는 "선도적인 조선소들은 3D 모델링과 첨단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최첨단 디지털 통합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작업 흐름을 개선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조선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3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점을 들었다. CIMSEC는 "협력은 이미 확대되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증설과 추가 투자 검토, SSN을 나열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한국에서의 잠수함 생산 허용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SSN은 동맹 간 통합을 심화시키고 공동 해양 역량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워싱턴과 서울 모두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우려 섞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대만 해협의 안정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지리적 위치와 산업 역량은 미국의 해군력을 확장하려는 모든 전략에서 한국을 핵심적 파트너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는 피터 플루임(Peter Pluim)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ECS) 총괄이 전격 방한해 한국 산업계의 심장부를 정조준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지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클라우드 패권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10일 피터 플루임 총괄의 공식 링크드인에 따르면, 플루임 총괄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회동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 CNS △한진그룹 △KT 등 국내 산업계를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플루임 총괄은 이번 방문에 대해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AI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소통하며 에너지를 얻었다"며 "기술은 강력하지만, 고객과의 파트너십이야말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는 진리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쇄 회동이 SAP의 비즈니스 AI 전략 및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현대차가 글로벌 전 사업장의 ERP 시스템을 'SAP S/4HANA 클라우드'로 통합 전환하는 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만큼, 플루임 총괄이 직접 한국을 찾아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DX) 여정을 지원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플루임 총괄은 지난해 9월 삼성SDS 리얼 서밋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풀스택 공조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회동 역시 당시 논의된 클라우드 기반 AI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난해 4월 한국어 버전을 공식 출시한 생성형 AI 비서 '쥴(Joule)'의 실제 적용 사례를 점검하고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 연계 등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AP코리아가 지난해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대기업 중심의 ERP 서비스를 중견·중소기업(SME)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플루임 총괄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시장의 기술 수용 속도와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며, 단순한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SAP는 오는 2027년 기존 ERP 시스템(ECC)의 메인스트림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S/4HANA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지보수 비용 추가 부담 시 오는 203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지만, 보안 및 최신 기능 업데이트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7년이 사실상 디지털 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등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ERP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 형성을 앞당기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SAP와 국내 IT 서비스 기업 간의 협업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인도네시아의 주요 니켈 가공 공장들이 최근 발생한 산사태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발생한 폭우로 인니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광미(제련 후 찌꺼기) 적치장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고로 작업자 한 명이 사망했다. 이 여파로 중국 GEM(거린메이)의 자회사인 PT QMB 뉴 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를 포함한 일부 공장들이 안전 점검과 시설 복구를 위해 가동을 전면 또는 부분 중단했다. QMB 공장은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니 공장 네 곳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외 중국 소유의 나머지 세 공장인 PT 그린 에코 니켈, PT 메이밍 신에너지 소재, PT ESG 신에너지 소재도 가동을 멈췄다. 블룸버그는 "일부 공장의 경우 최대 3개월 간 가동 중단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원재료다. 이번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수급과 니켈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니 당국은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와 환경적·안전적 리스크를 조사하고 있다. 인니 정부는 "QMB의 환경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향후 광산 및 제련소 운영에 대한 안전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