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화학 전문 기업 케무어스(Chemours)가 핵심 사업 부문인 티타늄 기술의 수장으로 KCC의 실리콘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 출신 베테랑을 영입했다. 글로벌 이산화티타늄(TiO₂)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검증된 운영 혁신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수익성 제고와 함께 '패스웨이 투 쓰라이브(Pathway to Thrive)'로 불리는 기업 가치 제고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케무어스에 따르면 티타늄 기술 부문 신임 사장으로 마이클 폴리(Michael Foley) 전 모멘티브 사장을 선임했다. 폴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25년 말 회사를 떠난 다미안 검펠(Damián Gumpel)의 뒤를 이어 이벌달부터 케무어스의 핵심 수익원인 티타늄 사업을 총괄한다. 마이클 폴리가 몸담았던 모멘티브는 국내 기업 KCC가 인수한 글로벌 실리콘 전문 기업이다. 폴리 사장은 이곳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포뮬레이티드 스페셜티(Formulated Specialties) 사업부를 이끌며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조직 효율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폴리 사장은 과거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화학·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운영 혁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린(Lean)과 식스시그마(Six Sigma) 방법론을 활용한 제조 공정 개선과 조직 재구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췄다. 환경공학 전공자이자 MBA 출신인 그는 기술적 이해와 전략적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인물이다.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화학 업계 변화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케무어스의 주력 제품인 '타이퓨어(Ti-Pure™)' 이산화티타늄은 페인트·코팅·플라스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데니스 디그넘(Denise Dignam) 케무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클 폴리의 전략적 변혁 경험과 운영 리더십은 티타늄 기술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과 주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 개발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폰이 스페이스X의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된 '스페이스X 스타링크폰 개발설'에 대해 "우리는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소식을 보도한 로이터통신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망에 직접 연결되는 모바일 기기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기반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특히 지난해 T-모바일과 '셀룰러 스타링크'를 선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스타링크는 9500여개의 위성은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650여개 위성이 셀룰러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기반 모바일 장치 개발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엑스에 올라온 "스타링크폰이 만들어진다면 정말 대박일 것"이라는 의견에 "언젠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현재의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다른 기기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전력 대비 성능을 극대화해 신경망을 구동하는데 최적화된 장치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업계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분석하며 시기의 문제일 뿐 스타링크 기반 모바일 장치가 개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뉴럴링크를 연관시키며 휴대전화 형태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결제·출입 인증 등 초근거리 통신 기술로 활용돼 온 NFC가 전송 속도를 최대 8배 끌어올리고 한 번의 터치로 여러 기능을 동시에 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차세대 표준 도입이 예고되면서 반도체·스마트폰·핀테크·출입통제·디지털 키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제품 설계와 서비스 구조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NFC 포럼에 따르면 포럼은 최근 NFC 표준과 이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최신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개편안으로, 전송 속도 고속화와 보안 기준 신설, 무선충전 성능 상향, 다목적 터치 기능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NFC는 스마트폰이나 카드, 태그를 기기에 가까이 대면 즉시 인식·통신이 이뤄지는 초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현재 결제·교통카드·출입 인증·호텔 키·차량 디지털 키 등 ‘갖다 대면 바로 처리되는’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 전송량이 작고 속도가 느리며, 한 번의 터치로 하나의 동작만 수행되는 구조가 일반적이어서 기능 확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NFC 데이터 전송 속도는 현행 표준 대비 최대 8배까지 상향하는 방향으로 표준 개편이 추진된다. 결제·출입 인증 과정에서 인식 지연이나 실패를 줄이고, 태그 인식과 기기 간 데이터 교환의 체감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포럼은 '다목적 터치(Multi-Purpose Tap)' 개념을 표준에 반영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한 번의 NFC 터치로 결제·인증·로그인 등 여러 동작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 제안을 구체화하고, NFC 리더가 특정 사용자 동작 수행에 필요한 자격증명을 지정·요청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무선 전력 분야에서는 차세대 NFC 무선충전 규격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이어폰·펜 등 저전력 액세서리 위주로 활용되는 NFC 무선충전의 출력 상향과 다중 수신 코일을 갖춘 기기 지원을 목표로 하며, 표준 역량이 확대될 경우 일부 소형 스마트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NFC 포럼 최초의 'NFC 컨트롤러 보안 프로파일'을 제정해 NFC 하드웨어에 대한 최소 보안 요구사항을 표준화한다. NFC 프로토콜을 ‘포스트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비해 미래 대응형으로 보완하고, 신호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중계 공격(relay attack)에 대한 방어도 강화한다. 이번 로드맵은 반도체·부품 공급망과 완성품 제조사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NFC 칩과 컨트롤러, 안테나, 보안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전송 속도 상향과 보안 규격 신설에 맞춘 차세대 제품 설계가 필요해지고, 스마트폰·가전·차량 제조사는 결제·디지털 키·출입 인증·연결 경험을 포함한 NFC 활용 범위를 재설계해야 한다. 핀테크·출입통제·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들도 한 번의 터치로 여러 기능을 처리하는 표준이 도입될 경우 서비스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능해진다. 포럼은 이번 로드맵의 세부 기술 항목과 추진 일정에 대해 이달 26일 예정된 공식 웨비나를 통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전송 속도 고속화와 보안 규격 신설, 무선충전 고도화 등 각 과제의 구체적 구현 방식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NFC 포럼은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산업 협회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화웨이, 아이덴티브, 인피니언, 뉴커런트, NXP 세미컨덕터스, 소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이 이사회 및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표준 제정과 상호운용성 검증, 인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기·서비스 간 호환성과 보안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마이크 맥캐먼 NFC 포럼 사무총장은 "NFC는 거의 모든 시장에서 수많은 기기와 활용 사례에 사용되는 잘 확립되고 신뢰받는 기반 기술"이라며 "고객이 기대하는 매끄러운 방식으로 모든 적용 사례가 작동하려면 진정한 산업 조화를 구현하는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표준이 대규모로 채택·적용되려면 모든 NFC 이해관계자가 우리의 계획을 인지하고 개발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런 접근이 현재의 활용 사례는 물론 장기적 목표와도 부합하는 향후 진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산하 애니메이션 프로듀스 기업 '애니플렉스(Aniplex)'가 유력 제작사인 '에그펌(EGG FIRM)'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소니의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플렉스는 최근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를 제작한 에그펌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그펌은 자회사 편입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창립자인 오사와 노부히로(Nobuhiro Osawa)도 최고경영자(CEO) 직을 유지한다. 애니플렉스가 인수를 단행한 것은 에그펌의 기획 능력과 지식재산권(IP)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에그펌은 2016년 설립된 이후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액셀 월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기획에 참여하는 등 제작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대표작인 무직전생은 일본 웹소설 플랫폼 나로우에서 5년 이상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던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즌 3가 제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소니의 애니메이션 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거대해졌다며 마파(MAPPA)와 파트너십을 맺은 넷플릭스 정도나 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파는 주술회전, 체인소맨, 진격의거인 등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실제로 소니는 에그펌 인수로 에이원 픽쳐스(A-1 Pictures)와 클로버웍스(CloverWorks)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라인업을 완성했다. 에이원 픽쳐스는 국내 유명 웹소설 '나혼자만레벨업'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소니는 제작사 라인업 외에도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형 출판사 카도카와(Kadokawa)의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에그펌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기존 비즈니스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애니플렉스와의 상호 협력 및 자원 극대화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의 인수·합병이 불발됐다. 기업가치 산정과 경영권을 두고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결과다. 6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오 틴토와 글렌코어는 인수·합병 도달에 실패했다. 글렌코어는 “리오 틴토가 글렌코어의 구리 사업 부문을 비롯한 기업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했으며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모두 차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오 틴토는 성명을 통해 “주주들에게 가치 있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합병 가능성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글렌코어는 리오 틴토에 합병을 제안했지만 리오 틴토가 이를 거절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또 다시 합병 협상이 진행됐지만 두 회사의 사업 방향과 기업 가치 산정 등을 문제로 합병 과정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 최근에는 AI 붐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자 올초 다시 한 번 두 회사의 합병 논의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글렌코어는 성명을 통해 “리오 틴토와 합병 가능성에 대한 초기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본보 2026년 1월 9일 참고 '380조 원자재 공룡' 탄생하나…"글렌코어·리오틴토, 합병 초기 협상 진행 중"> 하지만 기업 가치 산정 등이 다시 발목을 잡으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만약 두 기업이 합병에 성공했다면 기업가치 2600억 달러(약 380조원) 규모의 초대형 광산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엡실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EAM·Epsilon Advanced Materials)'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예정이던 흑연 음극재 공장의 착공 시점을 올해 말 이후로 연기했다. 북미 배터리 소재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려던 EAM의 전략이 불확실성 속에서 속도 조절에 들어간 셈이다. 7일 미국 지역지 '윌밍턴비즈(WilmingtonBiz)' 등에 따르면 수닛 카푸르(Sunit Kapur) EAM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메일 성명에서 "150만 제곱피트 규모의 시설은 모든 인허가를 완료한 상태"라며 "우리는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을 포함한 정책 변화와 관련해 보다 큰 규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고, 동시에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전환기를 겪는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더 큰 확실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 전반에 걸쳐 보다 많은 정합성과 가시성이 확보되면 우리는 일정 확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AM은 지난 202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브런즈윅 카운티 ‘미드애틀랜틱 인더스트리얼 레일 파크(Mid-Atlantic Industrial Rail Park)’ 메가사이트에 자사 첫 미국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약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5만 톤(t) 규모의 합성 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조성하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해당 공장은 당초 올해 초 착공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일정이 재검토되며 착공 시점이 올해 말 이후로 늦춰졌다. 엡실론 측은 구체적인 정책 항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 내 산업·통상 정책 기조 변화와 보조금·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대규모 설비 투자 집행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일정 조정은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북미 현지 투자 집행 속도가 조정 국면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북미 현지 생산이 사실상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책 방향성과 수요 전망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판단이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AM은 2018년 설립된 인도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리튬이온배터리용 합성 흑연 음극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EAM은 지난 2024년 대주전자재료와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재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인도 시장을 넘어 미국·유럽 등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진입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본보 2024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대주전자재료, 印 최대 배터리소재 기업과 흑연 실리콘 음극재 개발·공급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수장이 '인도-유럽연합(EU)'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인도와 EU가 직면한 복잡한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살핀다. 해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최대 80척 상당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인도와 장기 파트너십을 그린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싱크탱크 아난타 센터(Ananta Centre)에 따르면 올리버 버크하드(Oliver Burkhard) TKMS 회장은 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EU' 포럼에 참석한다. 이 포럼은 아난타 센터와 인도 외교부 주최로 열린다. 무역과 투자, 안보, 인프라, 인력 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6~7일 양일간 토론이 진행된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과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유럽연합(EU) 국제파트너십담당 집행위원 등 인도·EU 정부 인사를 비롯해 에스토니아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국방안보센터(ICDS), 이탈리아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버크하드 회장은 다섯 번째 세션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조국 수호 : 미래 전쟁과 안보 위협(Defending Homelands: Future Wars and Security Threats)'을 주제로 급변하는 현재와 미래 전쟁의 양상을 분석하고 한층 강화된 군사적 대비 태새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인도는 약 2조3000억 루피(약 37조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착수해 자국 방산 조선업을 육성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60척 이상 건조 중이며 향후 70~80척을 추가 발주한다는 목표다. 조선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2047년 세계 5위 조선·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장기 로드맵도 세웠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글로벌 조선사들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11월 인도 코친조선소와 상륙함(LPD)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 타밀나두주에 신규 조선소 건립도 검토 중이다. TKMS는 인도와 잠수함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소 80억 달러(약 11조7500억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계약을 추진 중이며, 인도 국영 마자곤독 조선소와 신조에 협력할 예정이다. 칼릴 라흐만(Khalil Rahman) TKMS 인도법인장은 앞서 7년 안에 첫 번째 잠수함을 인도하고 10년 안에 전체 함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는 두나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네이버와 사업 협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비트 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기준 9600만원 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0% 넘게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부터 1억원대를 위협 받기 시작했다. 3일 기준 비트코인 종가는 1억1188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4.37% 떨어졌으며, 4일에도 종가 1억786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3.59% 하락했다. 업비트의 가상자산 거래액도 감소했다.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현재 일일 거래대금은 약 37억 달러(약 5조4000억원)로 집계돼 글로벌 거래소 중 30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3~4위권을 오갔지만 불과 몇 달 사이 순위가 급락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나무 수익 대부분이 업비트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는 상황인데,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거래가 줄고 수익성이 악화할 경우 네이버와의 사업 협력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두나무는 네이버와의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분야 협력을 통해 네이버페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 업비트가 블록체인 기술로 유통과 송금을 지원하는 그림을 그려왔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 하락세와 합병 영향에 대해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상황과 합병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사업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021년 두나무 주식 206만9450주를 583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기업들이 UAE(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고속철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수주 컨소시엄의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UAE 국영 철도 회사인 에티하드 레일은 5일(현지시간)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 사업의 설계·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아부다비 패키지와 두바이 패키지로 나눠 체결됐다. 아부다비 패키지는 UAE 건설사인 NP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컨소시엄에는 ‘중국국영건설공사’과 UAE 건설사 ‘트로잔 터널링’, 튀르키예 건설·에너지그룹 ‘칼리온’이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설계는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제이콥스’가 맡는다. 두바이 패키지는 인도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라슨 앤 투브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컨소시엄에는 중국 ‘중국항만공사’와 UAE 건설사 ‘웨이드 아담스’가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으며,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에지스’와 싱가포르 도시 인프라 컨설팅 기업 ‘서바나 주롱’이 설계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달러(약 10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부다비 알 자히야와 두바이 알 자다프 사이 152km 구간을 시속 350km급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E는 이번 고속철 건설을 통해 두 경제 중심지를 초고속으로 연결하고 물류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위주의 교통 체계를 친환경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목적도 깔려 있다. 한편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도 현대로템, 포스코이앤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수주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기도 했지만, 현지 컨소시엄 참여사를 구하지 못하면서 입찰에서 철회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이글라인(Eagle Line)'을 본격 가동한다. 퀀텀스케이프는 이글라인을 기반으로 전기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셀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 산호세 공장 이글라인은 고도로 자동화된 배터리 셀 시범 생산 라인이다. 이글라인에서는 △샘플 △시연 △제품 통합 테스트 등에 사용될 QSE-5 배터리 셀이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술도 연구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공정 개선을 위한 테스트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이글라인에서 생산될 QSE-5 셀은 5암페어아워(Ah)급 용량을 갖춘 배터리로, 폭스바겐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 오토바이 '두카티 V21L'에 탑재될 전망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027~2028년 상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ES-5셀은 현재 B1 샘플까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B샘플은 A샘플(최초의 샘플)을 기반으로 한번 이상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제작되는 샘플로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을 의미한다. B샘플을 고도화해 최종 검증을 위한 C샘플을 생산하고, 이후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퀀텀스케이프는 이글라인을 기반으로 산호세 공장을 랩(Lab)에서 팩토리(Factory)로 전환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 관계자는 "이글라인은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배터리 양산 기술력을 입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전고체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설립됐으며 미국 새너제이에 본사를 두고있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빌 게이츠, 카타르 투자청(QIA), 콘티넨탈 등으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았다. 폭스바겐의 경우 2018년, 2020년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켄터키 주정부가 포드와 SK온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 축소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포드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블루오벌SK의 철수로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신규 투자를 통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켄터키주 지역 방송국 WHAS11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배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의 대변인 스코트 앨리스는 포드의 ESS 투자 결정에 대해 "켄터키주는 오랜 파트너인 포드에 전폭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정부는) 포드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재편된 프로젝트(ESS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돼 포드와 켄터키주, 그리고 우리 지역 주민 모두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작년 말 SK온과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작년 8월 가동한 켄터키 공장을, SK온은 올해 가동할 테네시 공장을 가져갔다. 이후 포드는 약 20억 달러(약 2조9400억원)를 투자해 켄터키 공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 배터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새 먹거리인 ESS 사업을 키우고, 최소 2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블루오벌SK 시절 약속했던 고용 계획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포드는 ESS 투자를 앞세워 켄터키주와 재협상에 나선 상태다. 포드는 블루오벌SK를 통해 켄터키주 글린데일에 1·2공장 건설을 약속하며, 일정 수준의 일자리 창출을 전제로 약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대출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배터리 업황의 둔화로 2공장 건설은 무산됐다. 1공장 폐쇄로 직원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일자리 창출 약속이 물거품이 되면서 포드는 대출금을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내년 3월에는 첫 상환분으로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납부해야 한다. 포드는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ESS를 통해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블루오벌SK 해산에 따른 공백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을 켄터키주에 설득하고 있다. 앨리스 대변인은 "현재 협상 중인 수정된 합의서에 구체적인 일정이 포함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 노엘(Jeff Noel) 경제개발부 장관도 최근 주 상원의원들과의 회의에서 포드에 계약 조건을 이행할 시간을 더 줄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었다. 다만 추가 고용이 없다면, 포드는 상환 의무를 피할 수 없으며 조기 상환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젤레스트라(Zelestra)'와 추가로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와 젤레스트라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총 7건의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됐다. 젤레스트라는 2028년에는 계약된 모든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젤레스트라와 총 176MWdc(메가와트dc) 규모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메타는 젤레스트라가 텍사스주 앤더슨 카운티에 구축하는 '스컬 크릭(Skull Creek)'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공급받게 됐다. 메타에 전력을 공급할 스컬 크릭 발전소는 현재 사업 개발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내년 5월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컬 크릭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텍사스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가 운영하는 전력망을 통해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메타와 젤레스트라가 체결한 7번째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이면서, 첫번째 전력구매 계약이다. 양사가 처음 계약을 맺은 때는 지난 2024년 4월로, 인디애나주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속성구매계약(EAPA) 2건을 체결했었다. EAPA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전력의 친환경 인증서(REC) 등 환경 속성만을 구매하는 계약의 형태다. 지난해 1월에는 텍사스 내 태양광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4건의 EAPA를 맺었다. 해당 계약으로 메타는 595MWac 규모 추가 전력을 확보했다. 이번 건을 포함해 메타가 젤레스트라와 계약을 통해 확보한 태양광 에너지 용량은 1.2GWac에 달한다. 젤레스트라에 따르면 메타와 계약된 7개 프로젝트 중 2개는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나머지 프로젝트는 올해 중 공사를 시작한다. 젤레스트라는 2028년에는 모든 발전소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는 젤레스트라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메타는 텍사스 주에서만 2개의 데이터센터(템플, 포트워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엘파소에 1GW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엘파소 데이터센터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구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젤레스트라 관계자는 "메타와의 청정에너지 협력이 미국 전역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며 "스컬 크릭 발전소 건설에 토대가 될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베트남이 국가 핵심 사업인 100조원 규모의 남북고속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분기 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통상 관계를 확대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전략에 전환점이 될 방향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