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스라엘제 드론 대응 시스템 도입을 제안받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측은 해당 시스템이 드론 자체를 탈취해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즉각 배치가 가능해 이란 드론으로부터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동지역 경제·산업 조사기관 텍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 기업 D-펜드 솔루션(D-Fend Solutions)은 UAE 정부에 자사 RF 사이버 탈취 방식 무인기 대응 시스템의 실전 배치를 고려해달라며 제안서를 제출했다. 텍티컬 리포트는 UAE 정부가 D-펜드 솔루션의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D-펜드 솔루션의 시스템은 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드론을 탈취해 방어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드론 방어 시스템은 하드킬과 소프트킬 방식을 이용했다. 하드킬은 미사일 등을 이용해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시키는 방식이며, 소프트킬은 드론을 조정하는 전파를 차단해 추락시키는 방식이다. 문제는 해당 방식들이 2차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하드킬이나 추락을 유도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경우 잔해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D-펜드 솔루션의 기술은 무선 전파를 해킹해 드론의 통제권을 가져온다. D-펜드 솔루션은 자사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적 드론을 탈취해 원하는 지역에 착륙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휴대성도 높아 지상과 차량에 자유롭게 거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낭에 넣어 이동도 가능하고 설명했다. 텍티컬 리포트 측은 "이번 제안은 드론의 위협이 수준이 높아진 환경 속에 나온 것"이라며 "드론의 위협에 즉각적으로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기업인 중국 CMOC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유해물질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 오염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글로벌 광산 업계에 따르면, 민주콩고 환경단체인 ‘프리미콩고(PremiCongo)’는 미국 환경조사국(EIA)과 공동으로 진행한 텐케 풍구루메 광산 환경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는 “CMOC가 민주콩고 ‘텐케 풍구루메’ 광산에서 운영 중인 구리·코발트 가공 시설이 심각한 환경 파괴와 공공 피해를 유발해, 시설 인근에 거주 중인 1만2000명 이상의 주민이 강제 이주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설은 지난 2023년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코발트 가공 단지 중 하나로 하루 3만 톤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발트 수요가 늘며 하루 처리 용량을 5만7000톤으로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다. 환경단체는 이 시설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 간 해당 지역 의료 시설의 진료 기록을 분석하고 대기질을 모니터링 한 결과, 텐케 풍구루메 광산 개발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실제 의료 기록에 따르면 CMOC의 시설 가동 이후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 문제와 기타 심각한 증상들이 점점 더 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대기질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이산화황(SO2) 농도가 국제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화황은 구리·코발트 원석 가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독성 가스로, 호흡기 염증과 천식을 악화 시키고 기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콩고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는 지난 2023년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코피 증상과 각혈, 호흡기 질환, 사산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보고해 왔다. 하지만 CMOC는 "공장 운영이 환경 오염이나 건강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부인해 왔다. 프리미콩고는 이 같은 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전기차 붐에 따른 전 세계적인 코발트 수요 급증을 꼽기도 했다. 코발트는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 중 하나로,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절반이 텐케 풍구루메 광산에서 채굴되고 있다. 또한 프리미콩고는 환경 인증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텐케 풍구루메 광산은 지난 2024년 6월 아프리카 광산 및 중국 자본 광산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인 '코퍼 마크(Copper Mark)'를 획득했는데, 프리미콩고는 인증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프리미콩고는 “텐케 풍구루메 광산 시설이 모든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충족했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조사 결과와는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며 “인증 제도의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미국 사모펀드 로아크 캐피털(Roark Capital)이 산하의 거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Inspire Brands·이하 인스파이어)'의 기업공개(IPO)를 나선다. 2020년 말 '던킨'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로아크 캐피털이 약 6년 만에 자금 회수(Exit)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로아크 캐피털은 최근 인스파이어의 상장을 추진하며 자산 가치 극대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만약 상장이 성사될 경우 6년 전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자진 상장 폐지됐던 미국 커피·도넛의 상징 '던킨(Dunkin')'이 다시 공개 시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인스파이어는 로아크 캐피털이 2018년 샌드위치 체인 아비스(Arby's)와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를 인수하며 설립한 지주회사격 그룹이다.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2020년 12월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를 보유한 '던킨'을 113억 달러(약 15조 원)에 인수하며 정점을 찍었다. 현재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3만 30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그룹 중 하나다. 연간 매출액은 320억 달러(약 42조 원)에 달하며, 던킨 외에도 지미 존스(Jimmy John's), 소닉 드라이브-인(Sonic Drive-In) 등 쟁쟁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아크 캐피털의 이번 행보를 두고 외식 업계의 견고한 실적 회복세를 활용해 기업 가치를 최고점에서 인정받으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특히 던킨은 그룹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현금 창출원(Cash Cow) 역할을 하고 있어, 상장 시 전체 밸류에이션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사모펀드 로아크 캐피털의 인스파이어 브랜즈 IPO는 사실상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상장해 수익 실현, 이른바 엑시트(Exit)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로 IPO를 진행할지 확정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스파이어는 압도적인 매장 수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춘 '대어'급 매물"이라며 "최근 IPO 시장의 회복 여부에 따라 매각(M&A)과 상장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가 유조선 싹쓸이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사우디 서쪽 홍해를 이용한 유조선을 예약하기 위해 웃돈까지 주고 있다. 용선료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흐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를 이용한 유조선을 고가에 예약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서부 메디나주에 있는 얀부(Yanbu) 항에서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최소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임차했다. 예약 건 다수는 유조선 운임 지표인 ‘월드스케일’ 기준, 450포인트에서 이뤄졌다. 이는 하루 용선료가 45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란 전쟁 이전 업계 최고치였던 30만 달러(약 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바흐리는 “지역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바흐리 외에도 원유 200만 배럴 이상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유조선 약 30척이 홍해 얀부 항을 향하고 있다. 이 곳으로 유조선을 보낸 선사에는 △그리스 억만장자 요르고스 프로코피우의 디나콤탱커스 △안드레아스 마르티노스의 미네르바 마린 △노르웨이 출신 욘 프레드릭센의 프론트라인 △중국 국영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이 포함돼 있다. 사우디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되자, 사우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송유관을 통해 홍해로 원유 공급 경로를 변경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약 1200km의 길이로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최고경영자)는 “송유관이 며칠 내로 풀가동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홍해로의 경로 변경은 사우디 평소 수출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할 수 있지만, 전량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외교 분야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CNI)'의 폴 손더스 회장이 "미국이 원자력 에너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더스 회장은 13일 미국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에너지 인텔리전스'에 게재한 기고에서 "한미 무역 협상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는 미일 협상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할지는, 한국이 미국의 원자력 사업 투자 제안을 수용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원자력 투자 유치는 쉽지 않겠지만, 미국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면 한국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국내외 신규 원전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공급망, 전문가,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는 단기간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은 앞으로 수년간 새로운 원전을 동시에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손더스 회장은 "이러한 진통은 미국이 2050년까지 자국 내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인 400GW(기가와트)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따르는 과정"이라며 "수출 프로젝트 역시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중국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국은 동맹국 지원 없이는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원자력 수출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1956년 평화적 원자력 이용 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70년 동안 원자력 사업에 협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중공업 같은 한국 기업이 조지아주 보글 원전 증설 공사에 필요한 기자재를 납품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은 원자로 설계, 핵연료 농축, 규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상실했고 원전 건설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은 원전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 건설 경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한국은 미국, 프랑스 기업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바라카 원전을 완공했다"며 "이는 한국이 세계적인 원자력 에너지 선도국이자 수출국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는 "두 나라 간 원자력 협력에 있어 한 가지 과제는 한국 국영기업에 상응하는 미국 기업이 없다는 점"이라며 "이런 차이는 정부 간 대화를 어렵게 한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양국 원자력 기업은 각 정부의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하며, 합작 사업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더스 회장은 "지난해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작년 초 오랜 기간 지속된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했다"며 "이후 두 나라는 원자력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급변하는 무역 정책 환경은 긍정적인 양자 협력 성과를 더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한국의 투자 속도와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조사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관세 인상을 위협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이러한 경제·외교적 불안정 속에서 미국은 최근 성과와 한미 원자력 협력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핵심 파트너를 압박하기보다는 미국 원자력 투자에 대한 상호 이익을 인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당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추진 중인 핵심광물 무역협정 계획이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면서 가격하한제와 관세 부과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EU, 일본이 핵심광물 분야의 무역 협정 체결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 1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백악관 방문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핵심광물 무역협정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이후 4월 중순부터 EU, 일본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가격하한제와 관세 부과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하한제는 중국의 핵심광물 저가 공세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가격하한제 도입을 위해 USTR에 가격 결정 메커니즘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USTR은 지난달 EU, 일본, 멕시코와 핵심광물 무역협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리어 USTR 대표는 “중국의 핵심광물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EU, 일본, 멕시코와 핵심광물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본보 2026년 2월 5일 참고 美, EU·日과 핵심광물 가격하한제 등 협력 강화…韓, 우대무역지대 합류 가능성도> 멕시코의 경우 이미 미국과 핵심광물 ‘액션 플랜(Action Plan)’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특정 핵심광물을 수입할 때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고,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매커니즘을 논의하기로 했다. EU, 일본과의 핵심광물 무역협정도 멕시코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기술 및 규제 협력 △투자 촉진 △신기술 연구·개발(R&D) △공동 비축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 공급 점유율이 높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를 보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 중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14%)과 호주(6%)가 뒤를 잇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이 독자적인 핵심광물 동맹을 추진하지만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제련 등 가공 분야에서 중국 지배력이 높아 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으로부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인도받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방공망에 배치해 이란의 공습을 막아냈다. 천궁-II를 긴급 도입한 UAE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감지해 상당수를 무력화했다. [유료기사코드] UAE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UAE의 방공망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26대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노골적인 도발이 시작된 이후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278발,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540대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UAE와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국적자 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경상과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AE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며 "국가 안보를 저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주권, 안보 및 안정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과 역량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도 천궁-II 등 방공망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9발을 감지해 8발을 공중에서 제거했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기 35대를 포착해 26대를 격추했으며 9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본보 2026년 3월 11일자 참고 : 천궁-Ⅱ '긴급 도입' UAE, 하루 사이 미사일 9발 탐지·8발 격추…요격률 89%> UAE는 지난 8일과 9일 한국으로부터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조기 인도받아 다층 방공망을 구축했다. UAE는 미국산 사드(THAAD)와 패트리엇, 이스라엘 애로우·바락-8, 한국산 천궁-II 등으로 구성된 다층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이란 공습 이후 방공망을 가동하며 요격탄을 다량 소모한 UAE는 한국에 천궁-II 납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존 계약 물량 등을 이유로 포대 조기 공급이 어려웠던 한국은 포대 대신 유도탄을 우선 제공했다. UAE의 종합 방공망 성과와 함께 천궁-II의 실전 요격률이 알려지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천궁-II의 실전 성공으로 한국 방산기술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UAE는 지난 2022년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10대 도입 계약을 토대로 천궁-II를 확보하고 실전 배치했다. 천궁-II는 미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패트리엇(PAC-3)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무기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판매됐다. 한 번도 전장에서 사용된 적이 없지만, 이번 중동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UAE에 천궁-II를 수출한 LIG넥스원은 UAE의 국방 자립 지원을 목표로 현지 생산 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UAE 내 생산과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차기 방공체계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본보 2026년 1월 22일자 참고 : [단독] LIG넥스원, UAE 생산 시설 설립 추진…장기적 동반자 관계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가 xAI에 대한 투자를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했다. xAI와 스페이스X의 합병에 따른 후속 조치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소유 기업 간 지분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로부터 스페이스X 지분을 인수했다"고 알렸다. 이 서류에는 머스크가 발러 에쿼티 파트너스, DFJ 그로스 등 다른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한 내역도 포함됐다. 다만 지분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머스크, 발러 에쿼티 파트너스, DFJ 그로스, FTC 등 모두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이번 거래는 앞서 발표된 xAI에 대한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며 "AI 기업 xAI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 합병으로 해당 투자금이 스페이스X로 이전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취득한 스페이스X의 지분은 1% 미만이다. 테슬라는 올해 1월 xAI에 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2월 스페이스X가 xAI를 전격 합병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달 중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예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공개 제출은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내용을 수정한 뒤 공개하는 방식으로, 주로 대형 기업이 이 방식을 활용한다. 스페이스X의 상장 목표 시점은 머스크 CEO가 태어난 달인 6월로 점쳐진다. 다만 내부 결정과 SEC 비공개 검토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100지수 조기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지수에 편입돼 있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어서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다. 그동안 거래소 주요 지수에 편입되려면 상장 후 수개월이 지나야 했지만, 최근 나스닥이 상장 유치를 위해 '패스트 트랙'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한 달 안에 편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약 2600조원)로 예상된다. 성공적으로 IPO를 완료하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55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종전 IPO 자금 조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세웠던 290억 달러(약 43조2400억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메타(Meta)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멈춰섰다. 메타 외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진행되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일제히 올스톱됐다. 종전되더라도 기존 인프라 복구, 불발탄 위협 등으로 프로젝트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의 2아프리카(2Africa) 펄스(Pearls)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2아프리카 외에도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주도하는 'Sea-Me-We-6', 카타르 오레두가 주도하는 FIG 프로젝트 등도 매설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매설을 담당한 프랑스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워크(ASN)는 메타 측에 "역내 위험도가 높아져 계약 내용 이행이 힘들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개월간 해당 지역의 해저케이블 구축을 담당했던 ASN의 케이블 설치선 '일 드 바츠(Ile De Batz)' 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항구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이번 설치 작업 중단으로 펄스 해저케이블 운영 개시 시점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당초 펄스 해저케이블을 올해 중 가동한다는 목표로 매설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메인 케이블 설치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각 국가의 육양국과 메인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이 남아있는 상태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다. 메타 외에도 바요밥, 오렌지, 텔레콤 이집트,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로 구축되는 해저케이블의 길이는 4만5000km가 넘는다. 2아프리카는 영국, 포르투갈, 세네갈,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등 33개국을 연결한다. 당초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대륙을 한바퀴 돌아 이집트까지 연결되는 구간만 건설될 예정이었다. 이에 수혜를 입을 인구도 12억명 수준이었다. 그러던 2021년 9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위치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출발해 오만, 인도,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카타르,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펄스 해저케이블이 결정됐다. 펄스 해저케이블 추가로 2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30억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으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홍해 남부에 설치돼 있던 IMEWE, SEA-ME-WE 4 해저케이블이 파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쟁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이 손상될수도 있고, 페르시아만 바다 내에 떨어진 불발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이후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 재개 전 해저 지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원유 운반선 3척의 실제 발주처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자본의 선박 시장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사 전문 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12일 "JP모건과 삼성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10일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3척을 40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구체적인 발주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선박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으로, 길이는 축구장 두 개 규모이고 높이는 약 6층 건물 수준이다. 싱가포르 매체 리비에라는 앞서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JP모건의 협상 소식을 보도하며 "JP모건 선박 자산운용 계열사인 '글로벌 메리디안 홀딩스'가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고, HSG성동조선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위탁 건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1척, 21억 달러(약 3조원)로 늘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20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이달 현재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 잔고는 137척, 295억 달러(약 43조5000억원) 규모다. 이번 발주는 전통적인 선주가 아닌 글로벌 금융자본으로부터 이뤄져 주목받는다. 금융자본은 시황 주기와 자산 가치 상승 여력을 보고 선대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JP모건이 선박 임대료 상승을 통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선박 인도 시점의 프리미엄을 노린 선박 재매각을 통해 시세 차익을 거두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글로벌 선박 시장은 활황기에 진입한 모습이다. 원유 수요 지속과 가용 선박 부족 등으로 선박 운임은 강세 국면에 있고, 선가(뱃값)도 상승 흐름이다. 여기에 노후 선박의 교체 주기와 맞물리며 신규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전 세계적으로 계약된 선박은 약 40척에 달한다. 러시아 제재, 중동 긴장, 원유 교역 재편, 장거리 항해 증가 등으로 선박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노후선 대체 수요와 환경 규제 대응이 동시에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유조선의 약 44%가 선령 15년을 초과한 노후 선박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운정보기관 로이드 리스트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수십 년 만에 올해가 가장 선박 공급이 부족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가 빠르면 7월 텍사스주(州)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아메리카 원전 건설 책임자는 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연례 콘퍼런스에서 "텍사스 원전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 연구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AI 구현에 필수적인 GW(기가와트)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에너지 개발업체다. 전 에너지부 장관인 릭 페리가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텍사스주에서 미국 최대 민간 전력망 허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마타도르'를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AP1000 대형 원전 4기(4GW) △소형모듈원전(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1GW) 등 총 11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가 단계적으로 구현된다. 우즈만 책임자는 "프로젝트 마타도르는 현재 미국 내에서 건설 준비가 완료된 유일한 부지이자, NRC에 대형 원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유일한 프로젝트"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최고의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지난해 현대건설과 프로젝트 마타도르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과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형 원전 및 SMR 기자재와 관련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미국 땅에서 원자력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중"이라며 "최근 승인된 한미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한국의 투자를 승인하면 올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와 영국 AI 기업 피직스X가 첨단 제조업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두 회사는 12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피직스X의 AI 기반 제조 플랫폼과 코어위브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가 통합된다. 기업 고객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 수준의 피지컬 AI 시스템을 개발·출시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 데이터 세트(AI 모델 훈련에 쓰이는 데이터의 집합)를 활용해 '대규모 피지컬 모델(LPMs·Large Physics Models)'을 학습시키고, 안전한 환경에서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 LPM은 피지컬 AI 요구에 맞춰 설계된 대규모 AI 모델이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센서, 제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물리 공간에서 기계와 장비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있다. 이미 연구와 개념 단계를 넘어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자코모 코르보 피직스X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PM은 방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정보를 학습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한다"라며 "코어위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플랫폼에서 피지컬 AI를 확장·배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맥스 헬름 코어위브 매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LPM의 극한 컴퓨팅 요구 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체계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피직스X 고객은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 이 모델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직스X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AI 기반 엔지니어링 회사로, 기업의 피지컬 AI 구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우주·방위 산업·자동차·반도체·소재·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이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GPU는 대형 AI 모델 학습과 고성능 AI 작업 수행에 핵심적인 반도체다. 코어위브는 지난 2024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며 주목받았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를 우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어위브는 올해 1월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96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