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남북 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베트남 경제매체 VN이코노미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철도 분야 국가 중점 사업 추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남북 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늦어도 올해 4분기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 사업은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 달성과 물류 비용 절감, 국가 경쟁력 강화, 교통 혼잡 완화, 개발 공간 확대 등에 기여하는 시급한 사업이기 때문에 현행법을 신속히 적용해 추진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는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완료해야 하며, 동시에 부지 정리 등 준비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재원 다변화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2035년 완공이 목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코그룹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현지 재계 4위 기업이다. 작년 12월 현대로템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철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에 대해 "앞으로 10년 내 의미 있는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투자 정보 플랫폼 팁랭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아처의 비전은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바로 이러한 우려가 월가의 인내심을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아처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인증과 제조 시설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항공 산업의 자본 집약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전략은 자본 조달을 위해 금융 시장에 더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아처는 2030년대 중반에 이르러야 비로소 현금 창출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주식 희석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은 또 "항공기 인증 과정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아처는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상용화가 갑작기 이뤄지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빠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며 "상용화 시점이 계속해서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원전공사(PEJ)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PEJ와 미국 수출입은행은 2일 폴란드 북부 메라니아주(州)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원전 사업과 관련해 대출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금은 타당성 조사 등 사전 건설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PEJ는 발트해 연안인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1250㎿ 규모 AP1000급 원자로 3기를 지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420억 유로(약 72조원)에 달한다. 2028년 착공해 2030년대 후반 상업 운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건설사 벡텔 컨소시엄이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PEJ와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EDA)을 맺었다. EDA는 설계·구매·건설(EPC) 본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계획을 살피는 예비 작업이다. 마렉 워슈치크 PEJ 대표는 "미국 수출입은행과 체결한 계약은 폴란드 원전 사업의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다른 국제 금융기관과 추가적인 금융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버로우즈 수출입은행 부회장은 "이번 협정은 미국의 에너지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폴란드 원전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국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10년 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집단소송을 이끌었던 미국 로펌인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단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는 2일 "뉴스케일파워와 최고 경영진 일부가 사업 및 운영과 관련해 중대한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거나, 중요한 정보를 누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증권법을 어겼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뉴스케일파워 조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갖고 있거나, 이 회사에 대한 투자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가 있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을 개발 중이다. 작년 5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획득했다. SMR 기업 가운데 NRC 설계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유일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본사를 둔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는 증권 사기 및 주주 소송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이다. 이 로펌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정부 규제 사실을 숨기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던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광산 기업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통화 정책 성향이 모호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2일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금 현물은 지난달 30일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급락했다. 지난 1980년 1월 이후 최대 하락이다. 같은날 은 선물 가격은 무려 31.4% 폭락한 온스당 7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80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은 현물 가격도 27.7% 급락한 83.99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광산기업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기준 금 광산 기업 대장주인 뉴몬트 주가는 11.5% 떨어져 시가총액이 1220억 달러(약 177조원)로 줄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5조원)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던 애그니코 이글도 주가가 10.8% 하락하며 956억 달러(약 138조원)로 몸값이 줄었다. 이 밖에 △앵글로골드 아샨티(-13%) △골드 필즈(-14.5%) △휘튼 프레셔스 메탈스(-13.6%) △프랑코-네바다(-10.5%) △프레시닐로(-11.6%) △팬아메리칸 실버(-13.7%) △발테라 플래티넘(-17.5%) 등이 주가 하락을 맞았다.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서 비롯됐다. 이번에 지명된 워시 전 이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벤 버냉키 의장 체제에서 연준 이사로 재직하던 당시에는 2차 양적완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만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을 보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워시 전 이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금리는 상당히 더 낮을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징둥닷컴(JD.com, 이하 징둥)과 메이투안(Meituan)의 지분을 모두 정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텐센트는 회수한 투자금을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 마 텐센트 회장은 최근 열린 '2025 연례 직원 콘퍼런스'에서 "징둥, 메이투안에 대한 투자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며 "마틴 라우 텐센트 최고경영자(CEO)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2010년 메이투안 설립 과정에서부터 투자자로 나서 동행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메이투안이 식당 리뷰 플랫폼 디엔핑홀딩스와 합병할 때 10억 달러(약 1조4380억원)를 투입하며 20%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었다. 징둥과 손을 잡은 것은 2014년이다. 당시 텐센트는 알리바바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징둥에 현금 투자와 함께 이커머스 사업부의 지분을 넘겨줬다. 당시 텐센트는 징둥의 지분 15%를 확보했으며 2021년까지 1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텐센트가 징둥, 메이투안의 지분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텐센트는 2021년 12월 징둥 지분 중 1277억홍콩달러(약 23조5300억원) 어치를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나눠줬다. 특별배당 이후 텐센트의 징둥 지분은 17%에서 2.3%로 줄어들었다. 메이투안 지분의 경우에도 2023년 3월 특별배당을 실시해 지분율을 19.75%에서 2% 미만으로 낮췄다. 당시 텐센트가 징둥과 메이투안의 지분을 정리한 이면에는 중국 정부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텐센트가 중국 정부의 압박에도 보유하고 있던 소수 지분을 정리한 이유로는 투자 전략의 변화가 꼽힌다. 텐센트는 설립 이후 게임, 이커머스, 승차공유, 각종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에 문어발식 투자를 단행해왔다. 한때는 투자 범위가 전기차 부문으로도 확장돼 테슬라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어발식 투자를 지양하고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전략 변화는 포니 마 회장의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포니 마 회장은 "안정적이고 신중한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분야는 AI뿐"이라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 개발은 물론 인프라 확보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향후 12~18개월 내에 중동과 아시아 태평양, 유럽 지역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특히 중동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미국 빅테크와의 AI 경쟁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한 중국 정부로부터 엔비디아 H200 AI 가속기 도입 허가도 받아내며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 진출을 추진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중국 내 구리 제련소 건설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지 못해서다. 노후화된 러시아 내 공장을 현대화해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과 렌타(Lenta) 등 외신에 따르면 노릴스크 니켈은 중국 구리 제련소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협력하기로 했던 중국 파트너가 철수한 이후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릴스크 니켈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현지 공장 운영에 난항을 겪었다. 대금 결제 시스템이 차단되고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재고는 누적됐다. 또한 미국과 영국 거래소가 러시아산 메탈의 신규 거래를 금지하면서 노릴스크 니켈은 비공식적인 유통망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수익성이 급락했다. 러시아 공장의 환경 이슈도 부담이었다. 러시아 공장은 1949년 건설돼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노릴스크 니켈은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대신 중국으로 생산물량을 이전하기로 했다. 중국 공장을 통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릴스크 니켈은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의 팡청강 항에 연간 50만 톤(t) 규모로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중국 파트너가 손을 떼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만약 새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면, 내년 폐쇄를 검토했던 러시아 공장을 현대화해 가동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릴스크 니켈 대표이사는 "다른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며 중국 공장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를 매력적인 파트너로 인식하는 데 있어 이만큼 진전이 있었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친환경 인프라개발기업 '패스파인더 클린 에너지 리미티드(Pathfinder Clean Energy Limited, 이하 PACE)'가 영국 전역에 동시 다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PACE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결합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PACE는 최근 글로벌 건설기업 메이스 컨스트럭트(Mace Construct, 이하 메이스)와 영국 내 3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ACE가 메이스와 손잡은 것은 전 세계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본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 등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우스웨스트, 웨스트 미들랜즈,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지역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설계 최적화, 시공 전략 수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PACE는 메이스와 협력을 통해 올해 내 3개 부지에서 데이터센터를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PACE는 총 168MW(메가와트) 규모 연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PACE는 2027년까지 전력 공급 인프라를 완비하고,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PACE 관계자는 "오늘날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과제는 전력 확보와 소버린AI"라며 "메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168MW 규모의 청정 에너지 기반 컴퓨팅 시설을 가동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메이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데이터센터들을 구축해 온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인도를 지원하겠다"며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조5000억 달러(약 3600조원)에 달하는 미개발 광물 자원을 앞세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CNN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2조5000억 달러 상당의 미개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미개발 광물 자원에는 금과 아연, 구리, 리튬 등 핵심 광물을 비롯해 디스프로슘, 테르븀,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과 같은 희토류가 포함됐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사우디 광물 채굴 예산은 2021~2025년 595%, 약 6배나 증가했다. 다만 예산 규모는 캐나다, 호주 등 선진 광업 국가에 비해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사우디는 석유·석화 산업과 함께 광업을 국가 경제의 '세 번째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광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오는 2035년까지 17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750억 달러(약 110조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에너지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SAFE(Securing America’s Future Energy)'의 애비게일 헌터 사무총장은 CNN에 "사우디는 석유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고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광물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광물 채굴은 매우 장기적인 사업"이라며 "광물 정체 시설을 건설하는 데 보통 3~5년이 걸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0년 가깝게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최대 민간 전력 회사인 달리아 에너지(Dalia Energy)가 해저케이블 인프라 설치를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 아슈도드 항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해저케이블을 깔고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31일 이스라엘 일간지 글로브스와 사다뉴스 이코노미 등 외신에 따르면 달리아 에너지는 쉬도드 항구 인근 아쉬켈론 단지에 육양국(landing station: 해저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하는 설비를 갖춘 통신국)을 설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달리아 에너지는 아슈도드 항에서 유럽까지 해저케이블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비는 수십억 신 셰켈로 추정되며 최대 200㎿ 용량의 데이터센터와 연결될 전망이다. 달리아 에너지는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유럽 파트너와 협력해 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달리아 에너지는 해저케이블 연결 경로를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요르단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육상 혹은 홍해를 통과하는 해상 경로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두 경로 모두 비현실적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달리아 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인근 발전소의 시너지를 내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6월 아슈켈론 발전소를 인수하고 추가로 850㎿급 발전소를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이 1인 개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레드미스트(Dreadmyst)'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스팀은 드레드미스트가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드레드미스트의 개발자가 악명높은 '먹튀' 개발자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의 운영사 밸브(Valve)는 최근 드레드미스트의 판매 페이지를 삭제조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출시된 이후 2주만의 조치였다. 현재 드레드미스트를 구매했던 이용자들은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신규 구매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밸브가 드레드미스트 판매를 중단 시킨 것은 타 게임사의 에셋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드레드미스트 내 아이콘이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과 유사하고, 캐릭터 모델은 '로드 오브 더 폴른(Lords of the Fallen)'을 본뜬거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운드 효과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인 아이온의 에셋을 도용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에셋 일부도 섞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판매 중단도 엔씨소프트의 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인 'Xjum'은 "에셋은 제3자 마켓플레이스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판매자가 해당 자산을 무단으로 추출해 판매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온, 위처 같이 에셋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소스가 포함됐다며 불법적 경로로 해당 자료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발자인 Xjum이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설 서버인 '펠미스트(Felmyst)'를 운영하다 갑자기 폐쇄해 논란을 빚었던 'Gummy52(거미52)'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게임 내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도 등장했다. Xjum은 이에 반박하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게임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며 대처에 나서기도 했다. Xjum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밸브, 엔씨소프트가 거쳐야할 합의 절차 등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조만간 휴대용 공격 드론 '볼트(Bolt)-M'을 미국 해병대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미국 해병대는 13개월간 볼트-M을 테스트하며 뛰어난 범용성과 쉬운 조작 난이도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다음달부터 미국 해병대에 총 600대 이상의 볼트-M 드론과 관련 지상 관제 및 보조 장비를 납품한다. 총 계약 규모는 2390만 달러(약 340억원)다. 미국 해병대에 공급되는 볼트-M은 지난 2024년 10월 모습이 공개된 소형 모듈형 자율 항공기(AAV) 볼트의 군수용 버전이다. 볼트-M은 실시간 감시와 정찰(ISR), 정밀 화력 타격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볼트-M은 무장에 따라 약 5.8~6.8kg의 무게와 20km 비행거리, 40분의 비행시간을 제공한다.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타격하는 기능이 있으며, 한 명의 작업자가 휴대, 설치, 발사,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분해해 배낭에 넣어 휴대할 수 있으며 조립과 발사에는 약 5분이 소요된다. 미국 해병대는 볼트-M 도입에 앞서 13개월간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미국 해병대는 우선 볼트-M의 낮은 조작 난이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볼트-M은 기존 FPV(1인칭 시점) 드론처럼 숙련된 전문가가 없어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그 배경에는 래티스(Lattice)라는 안두릴 독자 AI 소프트웨어가 있다. 래티스를 이용하면 드론이 자율적으로 감지, 식별, 분류, 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안두릴에 따르면 볼트-M을 운용하는 군인은 드론이 어디를 볼지, 무엇을 추적할지, 어떻게 교전할지, 언제 타격할지 등만 결정해주면 된다. 이에 드론을 통한 정찰 중에도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래티스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만큼 대응책이 등장할때마다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볼트-M이 뛰어난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볼트-M은 기본적으로 수색, 정찰용으로 사용된다. 작전 이후 문제가 없다면 회수가 가능하다. 만약 정찰임무 수행 중 교전이 발생하면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약 20km에 달하는 작전범위와 높은 내구도 등도 선정에 이유가 됐다. 여기에 볼트-M의 합리적인 가격과 필요시 월 최대 3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도입을 결정하는데 힘을 보탰다. 볼트-M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당 수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안두릴은 내년 4월까지 미국 해병대와 계약한 볼트-M과 각종 장비를 모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안두릴 관계자는 "현대 전쟁은 휴대용 경량 유도폭탄이 지상군과 기동 부대에게 '비대칭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쉽게 운반이 가능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무기를 만들길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볼트-M은 초기 테스트 단계서부터 군인들에게 차별점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베트남이 국가 핵심 사업인 100조원 규모의 남북고속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분기 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경험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통상 관계를 확대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전략에 전환점이 될 방향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