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캐나다 엔지니어링 기업 앳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와 손잡고 원자력 발전 기반 인공지능(AI) 팩토리 개발을 추진한다. 앳킨스레알리스는 엔비디아의 에이전트 AI,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자사 원자력 발전소 설계 시스템에 도입하기로 했다. 전력 확보가 AI 발전의 핵심 의제가 되면서 안정성 이슈로 외면받던 원자력 발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앳킨스레알리스는 원자력으로 작동하는 대형 'AI 팩토리' 개발과 구축을 위해 이니셔티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앳킨스레알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첨단 AI 기술을 자사 공정에 통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니셔티브에 따라 CANDU(CANada Deuterium Uranium) 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AI 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CANDU 원자로는 캐나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압 중수로, 1950년대 캐나다 원자력 공사(Atomic Energy of Canada Limited, AECL)가 주도해 개발됐다. 중수로는 일반적인 물(경수) 대신 중수(Heavy Water)를 냉각재, 감속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중수로는 천연 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고, 발전소를 가동하면서도 연료를 교체할 수 있어 끊김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비디아와 앳킨스레알리스가 개발할 원자력 AI 데이터센터는 2개의 CANDU 원자로, 스위치 야드, AI 팩토리로 구성된다. 스위치 야드는 변압기, 모선, 차단기, 단로기, 변류기 등으로 구성되며,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앳킨스레알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I 팩토리는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베라 루빈(Vera Rubin)' DSX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베라 루빈 DSX AI 팩토리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레퍼런스 디자인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해당 디자인은 AI 인프라 공동 설계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기본적인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 운영 방법 등이 제시된다. 앳킨스레알리스는 베라 루빈 DSX와 완벽히 호환되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인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Omniverse DSX blueprint)'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 공간에 발전 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구현해볼 수 있어, 구축 과정 자체를 간소화해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 앳킨스레알리스는 옴니버스 외에도 엔비디아의 에이전트 AI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앳킨스레알리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의 에너지, 인프라 분야 복합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 공급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에너지는 AI 산업 혁명의 필수 요소"라며 "앳킨스레알리스의 엔지니어링, 원자력 전문 지식을 DSX 블루프린트와 결합해 가속 컴퓨팅과 디지털 트윈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AI 팩토리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고위급 외교적 지원, 북미 지역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경제 매체 '에드혹뉴스(Ad Hoc News)'는 17일(현지시간) TKMS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외교적 지원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포괄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TKMS의 핵심 경쟁력으로 △탄탄한 재정력 △고위급 외교적 지원 △북미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에드혹뉴스는 TKMS의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는 견실한 재무성과가 뒷받침된다고 전했다. TKMS는 지난 1분기 매출 5억 4500만 유로(약 9358억원)를 기록했으며, 총이익률은 17%로 개선됐다.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하면서 수주 잔고는 200억 유로(약 34조원)를 돌파하자 경영진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탄탄한 재무 실적을 기반으로 TKMS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독일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GNYK)도 인수할 계획이다. 신규 수주 증가로 건조 물량이 넘치자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6년 1월 9일자 참고 : '한화와 경쟁' TKMS, 독일 해군 조선소 인수 입찰 참여> 매체는 TKMS의 수주를 위해 독일 정부도 입찰을 지지하며 최고위급 외교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교역·투자, 에너지 안보, 신기술, 방산 산업역량 등을 논의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TKMS는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북미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수주전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TKMS는 캐나다 항공우주·방산 정밀제조 기업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Magellan Aerospace)와 '중(重)어뢰' 현지 생산에 협력키로 했다. 벤쿠버 시스팬(Seaspan) 조선소, AI 기업 코히어(Cohere), 구리 공급업체 데스티니 코퍼(Destiny Copper)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산·학·연 동맹'도 확보했다. TKMS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에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를 연구 파트너로 선정했다. 캐나다 기업·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기술혜택(ITB)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자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6년 2월 24일자 참고 : TKMS, 잇달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산·학·연 동맹' 확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합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입찰 마감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맞붙는 TKMS는 약 1500페이지 상당의 제안서를 통해 잠수함 사양과 인도 일정, 독일·노르웨이 연합이 캐나다에 제안하는 경제적 혜택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했다. <본보 2026년 3월 11일자 참고 : [단독] TKMS, 캐나다 잠수함 입찰 '공식' 출사표…1500페이지 분량 제안서 제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 세계적인 코발트 부족 현상이 오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수출 제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영국 코발트 무역·분석기업 ‘다튼 커모디티(Darton Commoditie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발트 시장 분석 보고서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고서는 “민주콩고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엄격한 수출 쿼터제를 도입하며 코발트 출하량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콩고는 시장의 과잉 공급을 억제하고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정련 코발트 생산량은 약 20% 감소하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해 약 8만2000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민주콩고에서 코발트 생산과 관련해 유해물질 유출 논란이 불거지며 공급 우려를 낳고 있다. 민주콩고 환경단체인 ‘프리미콩고(PremiCongo)’는 “중국 CMOC가 ‘텐케 풍구루메’ 광산에서 운영 중인 구리·코발트 가공 시설이 심각한 환경 파괴와 공공 피해를 유발해, 시설 인근에 거주 중인 1만2000명 이상의 주민이 강제 이주했다"고 주장했다.<본보 2026년 3월 14일 참고 세계 최대 코발트 기업 中 CMOC, 민주콩고에서 '유해물질 유출' 논란> 다튼 커모디티는 “올해 코발트 부족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030년까지는 매년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민주콩고의 수출 억제책이 코발트 시장을 급격한 기술적 부족 상태로 몰아넣었다”며 “수출 금지 이전에 축적된 과잉 재고 덕분에 일시적으로 완충 작용이 있었지만, 이제 비축분마저 고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발트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민주콩고의 수출 규제 이후 160% 이상 급등했다. 특히 민주콩고에서 출하되는 주력 제품인 수산화코발트의 가격은 4배 이상 뛰었다. 코발트 가격이 오르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원자재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다튼 커모디티는 “코발트를 함유한 니켈 형태인 인도네시아산 혼합 수산화 침전물(MHP)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민주콩고의 수출 제한 여파는 코발트 공급망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이는 제품 다변화 및 소재 대체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시장에서 코발트 수요 성장을 억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걸프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증가하자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공망 통합을 추진한다.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KM-SAM)-II를 긴급 도입한 UAE와 방공망을 묶어 위협 대응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사우디 포털(Dalylsaudi.com)에 따르면 사우디는 UAE와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방어 시스템이 통합된 다층적인 방공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2028년에야 한국산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가 실전 배치될 사우디는 다층 방공망의 중간 단계 역할이 필요하자 UAE와 방공망을 통합해 공중 위협으로부터 주요 기반 시설과 군사시설, 인구 밀집지역을 보호하고자 한다. 걸프 지역의 통합 방공망 구축 필요성은 지난 2024년 사우디에서 열린 미국-걸프협력회의(GCC) 국방장관 회의에서부터 공식 논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UAE는 통합 방공망 구축에 대한 센서와 요격 능력 향상 방안을 제안했다. UAE는 드론, 탄도미사일 등 복합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층 통합 방공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미국산 사드(THAAD)와 패트리어트 PAC-3 시스템에 더해, 자국 기술 기반의 조기경보 및 감시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II를 중동 최초로 도입해 다층 방어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사우디도 탄도 미사일, 드론 등 현대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국적 방공 시스템으로 방공망을 구축했지만 다층 방공망의 중간 단계 역할인 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우디는 지난 2024년에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로 구매한 천궁-II 10개 포대를 오는 2028년에야 공급받는다. <본보 2026년 2월 12일자 참고 : 한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사우디·이라크 납품 일정표 공개>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천궁-I(고도 20㎞ 이하)을 개량해 개발됐다. 유도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요격 고도는 15~20㎞다. 최대속도는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 미사일 한 발 가격이 15억원으로, 성능이 동급인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층 방공망의 중간 단계 역할을 수행해 전략적 시설 보호에 기여한다. 사우디와 UAE간 방공망 통합함으써 걸프 국가들과 천궁-II를 수출한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 기업 간 파트너십이 향후에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유럽산 휴머노이드용 반도체와 엔비디아 시스템 간의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Infineon Technologies), 네덜란드 NXP,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은 16일(현지시간) 연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의 개막에 맞춰 공개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유럽 반도체 3사의 센서, 전력 관리, 모션 제어, 내부 고속 통신 시스템 부품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엔비디아가 유럽 반도체 3사와 손을 잡은 이유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고성능 연산뿐만 아니라 신뢰도 높은 센서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유럽 반도체 3사가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성능, 신뢰성 등을 증명한 만큼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NXP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로봇 파운드리(Robot Foundry)'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NXP의 시스템온칩(SoC)에 엔비디아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NVIDIA Holoscan Sensor Bridge)를 구현한 것이다. 엔비디아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는 각 센서로 입력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피니언은 자사의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주요 센서가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이삭 랩(Isaac Lab)과 결합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자사의 각종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엔비디아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와 통합했다. 또한 이삭 랩에도 각종 부품 데이터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유럽 반도체 기업들과의 동맹 체결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반도체 기업들도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80% 이상이 엔비디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유럽 반도체 3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고 수준의 보안 표준을 충족하면서 복잡한 현실 세계에 적응해야한다"며 "유럽 기업들의 첨단 센서와 구동 솔루션을 엔비디아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안전한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알래스카에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한다. 현대중공업파워에너지가 발전소용 보일러 공급사로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 사모펀드 코레이트자산운용도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내무부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기업 ‘테라 에너지 센터(Terra Energy Center)’는 알래스카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테라 에너지 센터는 현대중공업파워에너지와 발전소용 보일러 공급을 위한 ‘원칙적 합의(In-principle agreement)’를 체결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테라 에너지 센터에 5억 달러(약 750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거래는 지난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진행됐다. 테라 에너지 센터가 계획 중인 신규 석탄발전소는 1.25기가와트 규모다. 이 발전소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 시험 등을 위한 탄소 배출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석탄 사용 확대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자 석탄을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강조하고 있다. 석탄은 한때 미국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그 비중이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약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완공된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텍사스주에서 가동을 시작한 932메가와트급 '샌디 크릭(Sandy Creek)' 발전소다. 다만 전문가들은 석탄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회의적이다. 오염 물질 배출이 심해 수요가 꾸준히 감소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들어서는 정부가 석탄 산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지도 미지수란 지적이다. 에너지경제금융분석연구소의 분석가인 데니스 왐스테드는 "시장은 새로운 석탄 발전소 건설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미국에서는 누구도 어떤 사업에든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선도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 엔지니어링 팀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을 방문해 실무 협의에 돌입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무부(DOI)가 엑스에너지 사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공식화하며 밀착 관리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SMR 공급망의 핵심 병참기지로 낙점된 창원 현장에서 주기기 양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17일 엑스에너지에 따르면 양사 기술진은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고온가스로 SMR 모델 Xe-100의 설계를 고도화하고, 실제 기자재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엑스에너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미 내무부가 '인도·태평양 에너지 보안 서밋'을 통해 발표한 560억 달러(약 83조원) 규모의 에너지 투자 계획과 맞물려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엑스에너지를 미국의 에너지 패권 지위를 공고히 할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내무부를 통해 이를 국가적 주요 사업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국 정부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주시하면서 주기기 전담 제작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에도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현재 엑스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Xe-100 SMR 16대에 탑재될 주요 주기기 제조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원에 세계 최초의 SMR 전용 제작 시설을 건설 중이며, 엑스에너지가 확보한 11GW 규모의 상업용 파이프라인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MR 시장의 주도권이 실제 발주와 건설 승인이 가시화된 실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엑스에너지 역시 대규모 제작 공정에 착수하면서 시장의 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원자로 보호용기 등 핵심 주기기를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모두 확보하며 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폭발적인 SMR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 공장에 총 8068억원을 투입, 연간 20기 규모의 SMR 제작이 가능한 전용 시설과 혁신 제조 공정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까지 2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중국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고 권위 국립 과학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은 추가적인 개발과 테스트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배터리 상용화는 3~5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에 따르면 어우양밍가오(欧阳明高)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원사(院士·최고기술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2026 연례 EV100 연구소 전문가 미디어 교류 및 지능형 전기차 개발 포럼'에서 "일부 차량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마케팅하는 기업들 있으나 앞으로 2년 간은 판매와 구매 모두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는 테스트를 해봐야 기술 성숙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서둘러 시장에 출시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우양밍가오 원사는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급속한 진전을 이뤘지만 기술 개발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는 진입 장벽이 높고 기술적 난이도가 더 큰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핵심 소재, 계면, 전극, 셀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의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 2025년~2027년 에너지 밀도 200-300Wh/kg 달성 △ 2027년~2030년 400Wh/kg 달성 △2030년~2035년 500Wh/kg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고체 배터리 대중화는 에너지 밀도 300~350Wh/kg 시점이 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에너지 밀도 200~300Wh/kg의 흑연 및 저규소 음극 황화물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 이 기간에는 기술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400Wh/kg와 800Wh/L를 목표로 하는 고실리콘 음극 황화물계 고체 전지를 개발한다. 이때는 대용량과 저팽창, 장수명 실리콘-탄소 음극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500Wh/kg와 1000Wh/L를 목표로 하는 리튬 황화물 음극 고체 전지 개발을 위해 첨단 음극 및 고전압·고용량 양극 연구에 중점을 둔다. 어우양밍가오 원사는 "전고체 배터리가 보급되기 시작할 때 에너지 밀도가 300~350Wh/kg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상용화는 3~5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사의 주장대로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진보했다. 지난 2024년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신규 등록된 고체 배터리 특허의 44%를 차지하며 일본을 앞질렀다. 또한 황화물 고체 전해질의 비용은 톤(t)당 2000만 위안(약 43억원)에서 100만 위안(약 2억원)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겨냥해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필요로 한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 부이사장이자 중국과학원 원사로 활동 중인 어우양밍가오 원사는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에 주요 과제 자문과 학술 연구를 주도한다. 우리나라 학술원 회원 개념과 비슷한 중국과학원 원사는 단순한 명예직에 그치는 게 아니라 종신직에 가까운 학문적 지위를 보장하며 국가 중대 과제 자문, 인재 선발, 학술 방향 제시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편,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고분자계 등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며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해군 잠수함 현대화와 해양 전력 증강을 위해 신형 잠수함 4척 구매를 진행하며 한국 214급 잠수함(TYPE 214, 손원일급)으로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국 잠수함이 성능뿐 아니라 일정·생산 리듬·국산화 기반 지원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받아 현지생산해 전력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동 군사 전문 매체 택티컬리포트(Tacticalreport)에 따르면 이집트는 한국과 214급 잠수함 국산화 사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논의는 전반적인 잠수함 조달 과정에서 일부 조립과 유지보수 활동을 이집트 해군 산업 시설로 이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보다 광범위한 방위 조달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등의 요구를 충족한다. 기술이전은 단순 도면 제공을 넘어 현지 인력 양성과 공정·품질 관리 체계 이전을 포함한다. 현지 생산도 이집트의 건조 능력 강화를 목표로, 전면 기술이전과 인도 내 공동 건조를 통해 현지 참여를 확대한다. 독일 TKMS 타입209/1400 모드 4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인 이집트는 이집트 해군은 수에즈 운하, 해양 가스전, 주요 항만을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리비아 내전 등 서쪽에서의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해양 전력을 증강하는 추세다. 노후한 잠수함 전력의 현대화와 해상 거점 방어를 위해 4척 규모의 신형 잠수함 도입하고자 한다. 당초 이집트는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의 1600∼2000톤(t)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으나 결정을 미루고, 다른 후보 잠수함을 살펴왔다. 이집트 잠수함 사업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외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 등이 경쟁하고 있다. <본보 2025년 3월 26일자 참고 : 佛 나발, 한국·독일 제치고 이집트 신형 잠수함 수주 전망…협상 막바지 '주목'> 이집트는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춘 디젤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기술적 특성 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기술 이전과 잠수함과 함께 공급될 무기 패키지, 자금 조달 등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214급 잠수함은 독일 HDW의 209급을 기반으로 212급에서 얻은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디젤 잠수함이다. 209급 대비 배수량·잠항심도·무장·항해능력 등에서 개선됐고, AIP 탑재로 스노클링 없이 장기간 잠항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특징이다. 잠수함의 제원은 전장 65m, 전폭 6.3m, 수중배수량 약 1860t, 수상속도 12노트, 수중속도 20노트이다. 533mm 어뢰발사관 8문과 순항미사일(사거리 1000km) 등으로 무장했다. 한국은 214급을 KSS-II(손원일급)로 도입해 9척을 건조·인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자사 자동차 공장에 '정규직'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한다. 내년까지 휴머노이드 350대를 공장에 투입한다. 르노는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통해 자동차 생산 비용을 절감,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최근 새로운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을 발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계획을 공개했다. 르노는 퓨처레디 플랜의 핵심 요소가 △성장(growth ready) △기술(tech ready) △효율성(excellence ready) △신뢰(trust ready)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그룹 내 브랜드를 총 동원해, 총 36종의 신모델을 출시하고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르노는 퓨처레디 플랜의 핵심 요소인 효율성 강화를 위해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완더크래프트(Wandercraft)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두에(Douai) 공장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르노는 지난해 6월 완더크래프트에 소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르노는 파트너십 계약을 기반으로 자사 제조공정에 특화된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티에리 샤르베(Thierry Charvet) 최고 산업·품질·공급망 책임자(Chief Industry, Quality and Supply Chain Officer)는 "향후 18개월 내 그룹 제조 시설 전반에 35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것"이라며 두에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캘빈(Calvin)' 휴머노이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는 캘빈 로봇이 타이어 2개를 들어 라인에 배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캘빈 휴머노이드는 인간보다는 로봇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머리와 팔 부분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 머리 부분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산업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불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캘빈의 팔과 손도 인간을 따라하기보다는 기존 산업용 로봇팔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됐다. 르노는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으로 자동차 생산 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같이 도입하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차량당 평균 부품 수를 30% 줄이고, 차량 개발 주기도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중국 기업과의 비용 격차를 해소해,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르노 측은 "자동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높은 운영 효율성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퓨처레디 플랜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제품 혁신에 재투자해 유럽 자동차 업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자사 AI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TPG, 브룩필드자산운용,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와 자사 AI 소프트웨어 도입 확대를 목표로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합작사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모펀드들은 약 4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오픈AI와 경쟁사들은 AI 시스템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상쇄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이용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AI 컨설팅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모펀드 산하 기업 전반에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앤트로픽은 이미 고객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합작사를 통해 직접적인 컨설팅 사업까지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랙스톤과 같은 거대 사모펀드는 제조업, 의료, 부동산, 금융 등 각종 사업군의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기업용 플랫폼 '프론티어'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단순한 챗봇이나 보조 도구를 넘어, 대기업이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체계를 직접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환경을 인지하고 학습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소프트웨어가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면,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 행동한다. 한편 오픈AI는 지난달 말 1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아마존과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이 투자했다. 신규 투자금을 더한 기업가치는 8400억 달러(약 12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와 유무인 함정을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 해군 초대형 무인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안두릴은 자체 개발한 수중 무인드론 '다이브 엑스엘(Dive-XL)'을 기반으로 수 개월 내 시연을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실제 작전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 DIU)은 해군의 수중 작전역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투용 자율 해상 플랫폼 프로젝트(Combat Autonomous Maritime Platform Project, CAMP)'의 파트너로 안두릴을 선정했다. DIU는 상세한 계약 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DIU는 2014년 설립된 기관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제때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DIU는 기존 무기 도입 사업이 최종 결정까지 수 년씩 걸리던 것에서 벗어나 수 개월 내에 시제품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팔란티어, 안두릴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미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CAMP 파트너는 경쟁 입찰 방식인 '상업 솔루션 공모(Commercial Solutions Opening)'를 통해 선정됐다. 안두릴은 초대형 자율 무인잠수정(XL-AUV) 분야에서 가장 많은 운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안두릴의 자율 무인잠수정은 총 4만2355km가 넘는 주행거리, 6752시간의 임무 수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DIU는 안두릴이 이미 CAMP 기준에 부합하는 XL-AUV를 개발해 운용하고 있고,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도 완료한 상태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DIU는 CAMP 프로그램을 통해 1000해리(1852km) 이상 이동할 수 있으면서, 200미터 이상 수심까지 잠수할 수 있는 시연 가능한 시스템을 찾았다. 여기에 다양한 탑재물을 해저에 투하할 수 있어야하며, 기존 해군 함정을 이용해 운반과 회수가 가능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이 기준에 안두릴이 개발한 다이브 엑스엘이 부합했다. 다이브 엑스엘은 기준치의 2배인 2000해리(3704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호주 해군의 초대형 무인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 '고스트샤크(Ghost Shark)'를 수주하면서 성능을 인정 받았다는 점과 생산시설을 완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안두릴을 계약 체결 후 4개월 이내에 다이브-XL 시제품을 제작하고, 장기 운용 시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두릴 측은 "장거리 자율 수중 시스템은 미국과 동맹국의 작전 범위를 확장해 원거리에서 위협을 억제할 수 있게 하고, 지속적인 작전 수행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다이브 엑스엘 도입은 이런 개념을 현실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두릴은 지난해 8월 HD현대와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 체결에 따라 HD현대는 AI 함정 자율화, 함정 설계·건조 기술을 제공하고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공급해 유무인 함정을 개발한다. 양사는 공동개발한 무인수상정(USV)을 2027년 선보인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