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네마스카리튬이 퀘벡 수산화리튬 공장을 올해 가동한다. 1700명의 건설 인력을 투입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생산에 본격 나서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타진한다.
22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투자 유치 기관인 'SPIPB(The 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에 따르면 네마스카리튬의 베캉쿠아 수산화리튬 공장 공정률은 75%를 기록했다. 연내 가동이 전망된다.
네마스카리튬은 약 1700명의 인력을 건설 현장에 투입했다. 가동을 준비하고자 두 개의 작업팀도 채용했다.
네마스카리튬은 지난 2023년 베캉쿠아에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6억5000만 달러~7억5000만 달러(약 9500억~1조1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퀘벡주 소재 와부치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을 가공해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초기 연간 생산량은 3만4000톤(t)으로 향후 1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2월 4일 참고 'LG엔솔 수산화리튬 공급사' 네마스카리튬, 캐나다 퀘백에 가공공장 짓는다>
네마스카리튬은 수산화리튬 시설을 열고 고객사 모시기에 나선다. 베캉쿠아는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과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이다.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활발한 만큼 지리적인 근접성을 기반으로 인근 잠재 고객사와 공급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네마스카리튬은 2018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t)의 수산화리튬을 5년간 공급하기로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