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어뮤즈(AMUSE)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휴대성과 트렌디한 색감으로 'K-색조' 인기를 이끈 베스트셀러 '듀이 틴트'에 미니 사이즈를 추가했다. 현지 MZ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어뮤즈에 따르면 '듀이 틴트 미니'를 일본 전국 마츠모토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마츠키요),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주요 버라이어티 스토어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듀이 틴트의 제형과 컬러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을 강화한 라인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 한정 컬러는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뛰어난 컬러 지속력 덕분에 장시간 식사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듀이 틴트 미니는 파우치, 미니 백,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간편하게 립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8월 어뮤즈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뷰티 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럭셔리, 프리미엄 위주였던 코스메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중 브랜드로 확대하고, 북미와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독립 경영체제를 통해 어뮤즈의 브랜드 고유 특성을 발전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로 2028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어뮤즈는 지난해 연매출 520억원을 달성했다. 일본 현지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80%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이 해외 매출 전체의 40% 수준을 감안하면 200억원대로 추산된다. 어뮤즈는 큐텐·라쿠텐 등 온라인 마켓은 물론 로프트·플라자·돈키호테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해 현지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