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조선업계가 생존을 위해 자국 조선소 합병을 추진한데 이어 글로벌 조선시장 경쟁을 위해 친환경 선박 설계로 반격에 나선다. 2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조선업 생존을 위해 일본업계 1위 이마바리 조선과 2위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JMU)가 공동 설립한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 NSY)'가 공식 출범했다. <본보 2020년 12월 26일 참고 '두 차례 연기' 日, 합작조선소 내년 1월 공식 출범> 중국과 한국에 밀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조선소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데 이어 환경 성능이 높은 친환경 선박 설계로 연계해 세계 조선시장 반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초 니혼조선소는 지난해 10월 1일로 출범 계획을 잡았다가 코로나19 사태와 공정 경쟁당국의 합병심사가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해 올해 공식 출범했다. 니혼 조선소는 이마바리조선과 JMU의 △설계 △생산계획 △홍보 △자재 조달 △연구개발 △선박 건조 등 생산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 이마바리조선이 합작사 지분 51%를, JMU가 49%를 각각 보유한다. 아마바리 조선은 JMU 자본의 지분을 갖게 된다. 마에다 요시노리(前田明德) NSY 사장은 지난달 열린 출범 기자회견에서 "국제 경쟁에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어 (합병 후) 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 나갈 것"으라며 "환경 성능면에서 일본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등에도 대응할 것"이라 표명했다. 이어 "탄소배출 제로라는 엄격한 환경규제와 자동운항 트렌드는 우리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조선업계는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조선업은 제조에 고도성장을 이뤘다. 그러다 한국, 중국 업체에 밀려 2000년에는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09년에는 중국에도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수주 잔량도 바닥이다. 일본의 수주는 계속 축소돼 2019년 말 기준 약 1.4년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상담 불가사태 등으로 인해 2020년 수주 또한 급감한 상태이다. 이에 일본 조선업계는 불황 타개를 위해 친환경 선박으로 반격에 나선다. 일본 조선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선박 개발에 활로를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일본 조선업체 9개사 등이 '차세대 환경 선박 개발센터'를 설립하고 탈탄소의 요구에 맞춰 환경 성능이 높은 선박을 개발, 세계 시장에서 반격을 도모했다. 또 상선 미쓰이, 미쓰비시상사 등이 출자해 2019년 설립한 공동회사 'e5랩'은 제로에미션 전기추진선(EV선)의 개발·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5랩은 도쿄만 내를 항행하는 전기탱커를 기획, 디자인하며 추진시스템은 대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추진제어장치 등으로 구성된 가와사키 중공업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 지원도 강화된다. 일본 정부는 조선업계 지원 강화를 위한 법안을 2021년 1월 개시된 통상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일본 조선업계 동향에 대해 중국 조선업 1, 2위 기업 통합이 실현됐고 한국에서도 1위인 현대중공업이 3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한·중·일 3국에서 조선업의 재편 움직임이 활발해 합병 움직임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트라는 무조건 기업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보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트라 일본 무역관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계에 본질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은 기업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보다 유기적으로 대응해 '디지털화', '탈탄소'에 대한 먹거리를 빠르게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선박기자재 기업은 일본 조선업계의 동향 파악과 지속적인 친환경기자재 분야의 시장진입 노력을 통해 변화하는 일본 조선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전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삼성중공업도 입찰에 참여했으나 3사 중 유일하게 고배를 마셨다. 특히 탈락 배경에는 입찰가 외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얽힌 드릴십(시추선) 관련 '사법 리스크'가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와 관련해 국내 조선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가운데 이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만 1차로 통과시켰다. 3사 중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만 탈락하면서 그 배경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국내 조선 '빅3'가 참여하는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전에 뛰어들며 경쟁을 본격화했다. <본보 2021년 2월 3일 참고 "현대·대우·삼성重 입찰제안서 접수"…'2조' 해양플랜트 최종승자 상반기 결정> 해양플랜트 공사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3사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에너지기업인 EBR과 토토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영조선소 케펠(Keppel)과 브라질 브라스펠스(BrasFELS)과 팀을 이뤘다. △대우조선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힘을 합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125억 헤알(약 2조 5900억원)의 입찰을 제시했고, 대우조선 컨소시엄이 141억 헤알(약 2조9200억원),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151억 헤알(약 3조1200억원)로 가장 큰 금액을 제시했다. 입찰가만 따져보면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한 상황으로 삼성중공업이 가장 높은 금액을 써 탈락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 탈락 배경에는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가 얽힌 분쟁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시추선사 '프라이드 글로벌'(현재는 사명 변경) 및 페트로브라스와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에 드릴십 3척을 인도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브라질 검찰의 부패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박 중개인이 중개수수료 일부를 뇌물 등 부정한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뇌물 스캔들'로 연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와 시추선 인도 계약의 중개료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페트로브라스와 얽힌 분쟁은 5년 만에 최근 마무리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선박중개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책임과 관련해 브라질 감사원, 송무부, 검찰과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합의금 8억1200만 헤알(약 160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브라질 정부기관들은 기소 등 행정·사법절차를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업계가 삼성중공업이 입찰전에서 탈락한 이유로 입찰가와 분쟁을 지목하는 배경이다.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일부인 부지오스 FPSO패키지 입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이 패키지는 일산 18만 배럴(bpd)의 원유와 일산 7.2㎥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갖춘 FPSO를 36개월 이내에 제작한 후 향후 21년간 임차하는 사업이다. 턴키 계약으로 오는 2025년 생산가동 예정이다. FPSO 2기 건설은 7년간 진행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일일 생산량 45t을 갖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미국 전역에 수소 생산시설 투자를 추가로 모색하고 '2500조'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앨라배마에 액화 수소 플랜트와 변전소를 짓는다. 총투자비는 2억9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매일 45t의 수소를 생산한다. 플러그파워는 2025년 500t, 2028년 1000t으로 일일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앨라배마 투자는 미국 전역에서 이뤄질 플러그파워의 계획 중 하나"라며 "캘리포니아에 토지를 갖고 있고 텍사스도 있다"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SK와 아시아 진출도 선언했다. SK㈜와 SK E&S는 지난달 플러그파워의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플러그파워는 SK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양사는 2023년까지 국내에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만들고 중국에서 국영 전력회사와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을 검토한다. SK뿐 아니라 스페인 에너지 회사 악시오나(Acciona)와도 손을 잡았다. 연내 스페인 마드리드에 합작사를 세우고 20억 유로(약 2조7200억원)를 쏟아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2월 17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스페인 악시오나와 수소 합작사 설립> 플러그파워가 미국에 이어 유럽, 아시아에도 투자를 늘리며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마쉬 CEO는 지난달 20일 미국 매체 더 비즈니스 저널(The Business Journals)과의 인터뷰에서 "3년간 한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추가하고 향후 3년 동안 뉴욕 라담에 위치한 회사 본사와 생산시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1월 20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韓 생산기지 3년 안에 설립"> 플러그파워는 공격적인 투자로 수소 시장을 장악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수소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며 관련 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이하 맥킨지)는 전 세계 수소 관련 시장이 2050년 약 2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 E&S 퀸텀그로스(Quantum Growth) 테스크포스(TF)장을 맡고 있는 송경열 전 맥킨지앤컴퍼니 에너지센터장이 플러그파워 이사회에 합류한다. 26일 플러그파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송경열 TF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항공우주학 박사인 송경열 TF장은 맥킨지앤컴퍼니 에너지센터장 출신으로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권위 있는 컨설턴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솔루션TF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SK는 지난 25일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SK㈜와 SK E&S는 지난 1월 말 총 1조8500억원(16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면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선도 수소 기업으로,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와 플러그파워가 설립하는 아시아 합작법인은 2023년까지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국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설비의 공급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국영 전력회사와 함께 청정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상용차 제조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차량용 연료전지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SK와 플러그파워 양사는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한편, 연내 아시아 JV를 설립하고 본격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헝가리 공장 건설 계획이 잇따라 당국 승인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전해액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소쉬쿠트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장 설립 과정의 필수 절차 중 하나인 통합 환경 인허가를 내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대표기구가 만장일치로 공장 건설 관련 투자 집행을 승인했다. 해당 지원에는 공장 부지를 투자 대상 지역으로 재분류하고 외교부 및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공장 건설이 국가 경제에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9월 헝가리에 450억원을 쏟아 전해액 생산 공장과 N-메틸피롤리돈(NMP) 정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전해액 생산설비는 연간 2만t 규모로 오는 5월 시생산이 목표다. 연간 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NMP 정제 공장은 6월 준공된다. 헝가리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당국의 승인과는 별도로 일부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공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전해질의 화재 및 폭발 위험과 NMP의 독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청회를 열고 회사 측과 주민들이 공장의 환경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본보 2021년 1월 18일 참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인근지역 반발…"사업 예정대로 진행">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일부 시민들의 이의제기와 관계없이 현지 당국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위구르인 협회가 나이키를 강제노역 의혹으로 고소하면서 대표 사례로 꼽히는 태광실업의 칭다오공장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위구르인 협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나이키에 '(위구르인에 대한) 강제 노동 은폐 및 기만적인 상업 관행의 연루'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무라드 파티흐 협회 측 변호사는 "나이키의 위구르인 강제 노역과 그에 대한 은폐 공모는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 브랜드의 윤리적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에서 중국 전역 공장으로 이동된 위구르족은 8만 명 이상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신장 지역 위구르 무슬림을 재교육 캠프에 억류해 강제로 동화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국제적 비판을 받자 이들을 자국 내 다른 지역 공장으로 재배치해 정부 지시를 받는 노동을 계속하게 했다.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은 나이키, 아베크롬비, 아디다스, 아마존, 애플, 갭, 구글, H&M, 자라 등 82곳에 달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 노역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악용하는 중국 공급 업체와의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나이키 중국 공급업체에서는 여전히 위구르족이 강제 동원돼 일하고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중국 산둥의 칭다오에 있는 태광의 공장에서 연간 최소 700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시에 있는 칭다오태광제화는 30년 이상된 나이키 공급업체이자 글로벌 최대 공장 중 하나다. 한국 태광실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해 ASPI의 보고서가 발간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칭다오태광제화의 공장에서 일하는 위구르 노동자의 계약을 종료하는 방안을 찾고 고용 관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참여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가 내달 본격 출범한다. 환경 규제 강화와 맞물려 경질원유인 머반 원유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은 25일(현지시간) "오는 3월 29일부터 IFAD에서 머반 원유의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유 선물의 실물 인수는 2개월 전에 추진되며 6월에 첫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ICE는 머반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OSP)을 첫 계약을 반영해 정한다. 기존에는 가격을 선적월 익월에 결정했지만 IFA D에서는 선적월 전월에 확정한다. 어퍼 자쿰(Upper Zakum)과 움 루루(Umm Lulu) 등급의 원유는 선물 계약을 토대로 정한 머반 원유 가격과 차등으로 책정된다. 칼레드 살민(Khaled Salmeen) ADNOC 다운스트림 인더스트리·마케팅·트레디이 담당은 "고객과 거래자,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머반 선물 계약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새 거래소와 선물 계약 출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2019년 11월 아드녹, GS칼텍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JXTG, 태국 PT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IFAD 설립 제휴 계약을 맺었다. 작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었으나 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늦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유 시장이 요동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본보 2020년 10월 13일 참고 중동표 유가 벤치마크 내년 1분기 출범…GS칼텍스 가입> 계약 체결 후 약 1년 반 만에 IFAD가 문을 열며 머반 원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반 원유는 대표적인 경질 원유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량 규제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IMO는 작년부터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량을 기존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대폭 강화했다. GS칼텍스는 2019년 4700만 배럴의 머반 원유를 도입했다. 모회사인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에 머반 원유 생산 광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GS에너지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주문하며, 선주사로 공식 데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현대삼호중공업에 2억7000만 달러(약 2991억원) 규모의 30만DWT급 VLCC 3척을 주문했다. 척당 가격은 9000만 달러(약 997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길이 328m, 너비 60m, 높이 29.6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기존 연료 추진에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이번 주문은 지난해부터 건조논의를 시작해 최근 계약이 완료됐다. GS에너지는 신조 협상을 시작하면서 조선소 측에 척당 가격 9000만 달러(약 997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는 확보한 신조선을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에 빌려준다. GS에너지와 HMM이 10년 장기용선 계약을 맺은 것. 본 계약에는 기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용선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양사는 지난 20년간 연속항해용선계약(CVC)을 맺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왔다. GS에너지가 유조선에 투자해 선박 확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매회사인 GS칼텍스가 선박을 소유하지 않고 VLCC와 제품 운송사를 전세하는 해운부문을 두고 있고, 계열사로 PC선 1척, 소형 LPG운반선 2척, 국내 운송용 소형 케미컬 탱커 2척을 소유한 상지해운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수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내 자체 생산을 꼽았다. 외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SK이노베이션의 패소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울프 리서치 오토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 생산을 가져와야 하며 이에 대해 정부와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팔리 CEO는 배터리 독립의 중요성을 누차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향후 10년간 전기차 출시를 방해할 수 있는 공급·노동 문제를 해결하려면 배터리 생산을 인소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리 CEO는 자체 배터리 생산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앞서 2025년까지 전기차에 220억 달러(약 25조원)를 쏟는 계획을 발표하며 "배터리 생산은 투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최종 판결이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포드가 자체 생산에 나설지는 단정 짓기 어려우나 미국이 배터리 기술을 가지는 방법만이 배터리 리스크를 해소할 길이라고 본 것이다. 포드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방에서 패소하며 배터리 조달의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영업 비밀 침해를 인정하고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의 고객사인 포드는 4년의 유예기간을 받았지만 미국 배터리 공장이 내년에 가동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납품 기간은 3년이 채 안 될 전망이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팔리 CEO는 최종 판결이 나온 직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합의를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양사 합의에 마냥 기댈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배터리 인소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팔리 CEO의 발언으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1·2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9.8GWh 규모의 배터리 1공장을 착공한 후 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2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1.7GWh에 이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항소심에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의 임시 집행 정지 명령에 항의했다. 중국 법원이 국가가 아닌 에릭슨을 상대로 판결을 내렸으므로 미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중국 판결의 집행을 막는 텍사스 법원의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본보 2021년 1월 28일 참고 美 항소심, '삼성 임시금지명령 불복' 재판 결론 빨리 낸다>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중국의 판결을 미국에 강제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중국 우한 중급인민법원에서 작년 12월 25일 판결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미국 소송은 별개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같은 달 28일 미국 소송을 유지하고자 중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임시 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우한 법원의 판결을 다른 지역에서 무력화할 수 없다는 중국 법원의 입장과 배치된다. 우한 법원은 당시 무력화 시도를 막고자 소송 금지에 대한 금지 명령을 내렸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법원의 판결이 중국 법원의 명령을 무효화하는 법적 오류에 근거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법원의 결정은 에릭슨을 상대로 한 것이므로 같은 분쟁이 진행 중인 미국에서도 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요구를 수용하면 삼성의 승소 가능성은 커진다. 중국 판결을 통해 미국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거꾸로 거부하면 미국과 중국 법원에서 각각 로열티 규모를 정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에릭슨은 2014년에 맺은 상호 특허사용 계약과 관련 삼성전자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공정가치보다 낮은 로열티를 주장했다고 지적해왔다. 텍사스 법원원에 프랜드(FRAND) 원칙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프랜드 원칙은 표준 특허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중국 우한 법원에 소송을 내고 맞섰다. 양사의 분쟁은 특허 침해 소송으로 확전되고 있다. 에릭슨은 지난달 1일 텍사스 동부지법에 삼성전자 본사와 미국법인 등 2곳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 4세대(4G)·5세대(5G) 특허 4건을 무단 도용한 혐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함께 제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ITC에 특허 침해 소송을 걸고 대응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내달 열리는 ㈜LG 주주총회에서 LG그룹 계열분리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LG가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 올려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화이트박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은 통해 "이번 계열분리는 LG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크게 저평가된 주가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는 주주 가치를 박탈할 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계열분리는 가족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라며 "소액 주주들을 외면하고 고립된 기업 재비구조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LG 신뢰도와 시장 지위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26일 열리는 LG 주주총회에서 계열분리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트박스는 지난해 12월에도 LG 이사회에 같은 내용의 반대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당시 화이트박스는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하기 위해서 분할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직접 분배하라고 요구했다. 화이트박스는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지니먼트 출신인 사이먼 왁슬리가 이끄는 펀드로 지난 3년간 LG의 지분 약 1%를 보유해왔다. LG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이사회를 열고 LG상사와 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기존 지주사인 LG와 신규 지주회사가 올해 5월부터 독립경영에 들어간 뒤 곧바로 계열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 지주사는 구광모 LG 회장의 삼촌인 구본준 고문이 이끌게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환경단체가 세계 주요 해운사를 상대로 플라스틱 페기물 운송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도 포함돼 졸지에 환경오염 파괴 해운사가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환경·사회 활동가들은 최근 글로벌 해운사을 상대로 부유한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운송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쓰레기 운송 중단에 목소리를 낸 이들은 북미지역 비영리기구 BAN(Basel Action Network), 그린피스(Greenpeace), 세계소각대안연맹(GAIA), 영국 환경조사단체(Environmental Investigation Agency) 등 전 세계 52개 기관이다. 이들은 국적선사인 HMM을 비롯해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A.P. Moller Maersk)와 독일 하팍로이드, 프랑스 CMA CGM, 스위스 MSC, 대만 에버그린, 중국 COSCO 등에 개발도상국으로의 플라스틱 폐기물 운반 금지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개발도상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정식 수출로 분류되지 않고 불법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폐기물 상당 부분이 범죄 폐기물 밀매로 취급되거나, 운송된 국가에 버려져 지역사회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짐 퍼켓 BAN 전무이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개발 도상국에 수출하는 것은 세계 환경적으나 운송업에서나 모두 좋지 않다"며 "폐기물 선적 물량은 인터폴이 추적한 불법 거래망에 걸려 정부가 압류하고, 운송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가 직접 나서 해운사를 상대로 폐기물 운송 금지를 요청한 건 선진국들이 지나치게 개발도상국에 쓰레기를 수출해서다. 선진국들이 주로 쓰레기를 버리는 대상국은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9년에만 플래스틱 폐기물 150만t을 수출했다. 상황이 심각하자 선진 국가에서 먼저 플라스틱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협약까지 맺고 나섰다. 실제 지난 1일 선진국들은 자신들의 폐기물을 수출형태로 개발도상국에 내다 버리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협약 '바젤 협정'을 맺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는 지난해 말 위험한 플래스틱 폐기물을 OECD 회원국이 아닌 나라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협정을 맺어도 플라스틱 폐기물 거래 규제 무시되고, 불법으로 쓰레기가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OECD 개발도상국 수출 현황 자료를 보면 말레이시아는 2020년 10월에만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1만6740TEU(8900만kg)를 공급받았다. 이는 하루에 약 558개의 컨테이너가 한 국가에 도착하는 것과 맞먹는다. 이에 환경단체는 "새로운 협정으로는 중개업자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적절하게 관리하기보다는 해외 표준 이하의 운영에 수출함으로써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는 것을 막지 못한다"며 "컨테이너가 많은 데다 항만 수출입에 대한 점검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요 해운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는 비윤리적 폐기물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