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참여' 머반유 선물거래소 내달 거래 시작

3월 29일부터 거래…6월 계약 고려해 가격 결정
승인 절차·코로나로 출범 늦어져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참여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가 내달 본격 출범한다. 환경 규제 강화와 맞물려 경질원유인 머반 원유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은 25일(현지시간) "오는 3월 29일부터 IFAD에서 머반 원유의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유 선물의 실물 인수는 2개월 전에 추진되며 6월에 첫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ICE는 머반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OSP)을 첫 계약을 반영해 정한다. 기존에는 가격을 선적월 익월에 결정했지만 IFA

D에서는 선적월 전월에 확정한다. 어퍼 자쿰(Upper Zakum)과 움 루루(Umm Lulu) 등급의 원유는 선물 계약을 토대로 정한 머반 원유 가격과 차등으로 책정된다.

 

칼레드 살민(Khaled Salmeen) ADNOC 다운스트림 인더스트리·마케팅·트레디이 담당은 "고객과 거래자,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머반 선물 계약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새 거래소와 선물 계약 출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2019년 11월 아드녹, GS칼텍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JXTG, 태국 PT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IFAD 설립 제휴 계약을 맺었다. 작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었으나 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늦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유 시장이 요동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본보 2020년 10월 13일 참고 중동표 유가 벤치마크 내년 1분기 출범…GS칼텍스 가입> 

 

계약 체결 후 약 1년 반 만에 IFAD가 문을 열며 머반 원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반 원유는 대표적인 경질 원유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량 규제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IMO는 작년부터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량을 기존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대폭 강화했다.

 

GS칼텍스는 2019년 4700만 배럴의 머반 원유를 도입했다. 모회사인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에 머반 원유 생산 광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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