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시당국 승인

12월 통합 환경 인허가…지난해 상반기 투자 집행 승인도
"공장 설립 절차 충실히 이행…소통도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헝가리 공장 건설 계획이 잇따라 당국 승인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전해액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소쉬쿠트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장 설립 과정의 필수 절차 중 하나인 통합 환경 인허가를 내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대표기구가 만장일치로 공장 건설 관련 투자 집행을 승인했다. 해당 지원에는 공장 부지를 투자 대상 지역으로 재분류하고 외교부 및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공장 건설이 국가 경제에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9월 헝가리에 450억원을 쏟아 전해액 생산 공장과 N-메틸피롤리돈(NMP) 정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전해액 생산설비는 연간 2만t 규모로 오는 5월 시생산이 목표다. 연간 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NMP 정제 공장은 6월 준공된다. 헝가리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당국의 승인과는 별도로 일부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공장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전해질의 화재 및 폭발 위험과 NMP의 독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청회를 열고 회사 측과 주민들이 공장의 환경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본보 2021년 1월 18일 참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인근지역 반발…"사업 예정대로 진행">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일부 시민들의 이의제기와 관계없이 현지 당국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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