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타이탄이 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 보수 및 노후한 장비 교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공장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자본 지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족 해드리잔토 타이탄 이사는 "타이탄의 공장은 1991년 가동을 시작해 30년 간 운영되면서 부식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배관이 있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일부 장비나 예비 부품은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책정된 예산의 대부분은 설비 투자에 투입돼 여러 기계를 구입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장비를 구입하고 받는 데 까지는 최소 10개월 이상이 소요돼 선제적으로 주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탄은 지난달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납사크래커(NCC) 보수 공사에 나선 데 이어 설비 교체까지 예고하며 대규모 공장 리뉴얼에 나섰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롯데케미칼 LC타이탄, HDPE·NCC 보수공사> HDPE와 NCC 보수는 이달 15일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타이탄은 올해 1분기 매출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과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수입 물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일회용품과 위생용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도 지속도면서 매출과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역외국 철강재 세이프가드를 3년 더 연장한다. 한국의 경우 열연강판, 냉연강판 등 12개 품목에 국가별 쿼터를 할당받았으며, 그 외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글로벌 쿼터제를 적용받는다. 이번 세이프가드 연장으로 한국의 유럽 수출 제한이 지속된다. 16일 코트라 벨기에 무역관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역외국 철강재 세이프가드를 3년 더 연장하겠다고 WTO에 통보했다. EU 집행위는 역내 철강산업 역량이 악화돼 세이프가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집행위는 현재 방식과 동일한 총 26개 품목 내 쿼터제를 시행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도별 3% 중량방식을 유지한다. 적용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는 지난 2019년 최종 발효됐다. 미국이 2018년 3월 미국이 무역확장법 제 232조를 근거로 수입 철강재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하자, EU도 미국향 철강제품의 유럽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18년 7월 19일 잠정조치를 시작으로 세이프가드를 시행해오고 있다. 미국으로 향하던 철강제품들이 쿼터제에 따라 EU로 흘러들어와 공급과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EU도 쿼터내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25%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방식을 적용했다. 다만 미국과 달리 수입 쿼터량을 줄이지 않았다. 최종조치에서 한국산 제품은 대부분 국별 쿼터를 적용했다. 이번에도 한국은 △열연강판 △냉연강판 △전기강판 △도금강판 △착색아연도강판 △석도강판 △후판△STS 냉연 △STS 선재 △형강 △STS 무계목 △대형 용접관 등 12개 품목에 국별 쿼터를 할당받는다. 그외 14개 품목에 대해 글로벌 쿼터제를 적용받는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지속에 따라 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EU 12개 회원국과 철강업계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연장여부 조사를 개시했다. 집행위는 2018~2020년 3년간의 철강산업 추이를 조사했다. EU는 "역내 생산과 소비 및 고용 등 철강 수입으로 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세이프가드 연장을 통해 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 연장 조치로 한국의 수출 타격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아 세이프가드 연장시 물량 증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 EU 철강 세이프가드 발효 시점부터 한국의 수출량은 줄었다. 2015년~2020년 한국의 대(對) EU 철강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량 기준으로 △2016년 338.5만t △2017년 354.4만t △2018년 379.3만t 등 2018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EU 철강 세이프가드가 시작된 2019년을 기점으로 △2019년 약 355.2만t에서 △2020년 290만t으로 감소했다. 다만 업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EU 및 세이프가드 적용 국가간 화상 양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이후 연간 국별 쿼터 등 세부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추후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 김도연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은 "철강재 글로벌 공급부족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철강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세이프가드로 인한 국내 철강 기업의 피해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EU 역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철강 수요 업계의 경우, 철강재 수급 애로와 원재료 및 부품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터키 정부가 효성티앤씨(HYOSUNG TNC)와 티케이케미칼(TK CHEMICAL) 등이 만들어 수출한 폴리에스터(FDY, 강력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 현지기업이 한국산 제품의 저렴한 가격에 덤핑마진을 주장해 반덤핑 조사가 진행된다. 16일 코트라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지난 2일 한국산 FDY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터키 무역부는 "한국산 FDY 제품의 터키향 수출이 매년 증가하는 반면, 공급 단가는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지속 증가했고,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주요 반덤핑 조사 대상 기업은 △효성티앤씨(HYOSUNG TNC) △티케이케미칼(TK CHEMICAL) △제이티(JT Corp) △대한화섬(DAEHAN SYNTHETIC FIBER CO. LTD) △성안합섬(SEONG-AN SYNTHETIC CO. LTD) △신한무역(SHINHAN TRADING CO. LTD) 등이다. 조사 품목인 FDY는 폴리에스테르를 원료로 하는 합성필라멘트사다. 재봉사와 소매용은 제외하며, 67데시텍스 미만인 합성모노필라멘트를 포함한다. 현재 한국산 FDY의 터키 수입량은 2020년 기준 3.7t가량이었으며, 수입액은 6000만 달러 규모다.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2018년 한국산 수입량은 2.4t에 수입액 5000만 달러였다. 이어 2019년에는 3.8t에, 7300만 달러 규모 만큼 수입했었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터키 기업의 제소로 이뤄졌다. 터키 최대 기업인 졸루 홀딩(Zorlu Holding) 자회사인 폴리에스테르 필라먼트 원사 기업 코텍스(Korteks)가 터키 최대 석유화학회사 펫킴(PETKIM)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FDY를 생산하는데 한국산 제품이 저렴하게 수입돼 덤핑마진을 주장했다. 코텍스는 터키에서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는 업체로 수입산 제품의 유입을 막고자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를 한 이력이 있다. 실제 대다수가 반덤핑이 인정돼 규제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국 기업이 반덤핑 조사에 대한 이의제기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터키 무역부는 한국업체들의 이의제기 기한을 다음달 8일까지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해당 기간 내에 설문을 답변하고 상무부에 제출해 이의제기 할 수 있다. 김우현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은 "코텍스는 과거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대상으로도 반덤핑 제소를 시행한 바 있고, 이에 따라 현재 해당 국가들의 제품에는 반덤핑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이의제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도심고속철도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성 주 인도네이사 한국대사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력 의사를 직접 전달,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등에 따르면 부디 카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박 한국대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수출입은행 관계자를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자카르타 도심고속철도(MRT)와 발리섬 경전철(LRT)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 대사는 이날 자카르타 MRT와 발리섬 LRT 사업 등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 철도공단을 비롯해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교통난 해결책으로 MRT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6.6km MRT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며, 지난 2019년 개통한 자카르타 도심과 남부를 '1호 MRT'(15.7km)와 연계된다. 발리섬 LRT의 경우 꾸따 시내 도심 터미널과 응우라이공항(덴파사르 공항)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발리 주정부는 지난해 8월 철도공단에 경전철 1단계 건설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발리 주정부는 공항에서 부터 꾸따까지 5.37km 구간 건설을 계획였으나 철도공단은 수익성을 내세워 스미냑 해변까지 총 9.46km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철도공단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4억 달러(약 4515억원), 센트럴파크역부터 스미냑까지 3개역 구간(4.16㎞)은 국내 기업과 함께 민간투자로 1억7000만 달러(1919억원)를 투입하는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은 발리 경전철 2단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맡고 있다. 부디 카리아 장관은 현지 방송을 통해 "한국대사와 만나 인도네시아 교통 인프라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자카르타 MRT와 발리섬 LRT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대로 운항이 힘들다고 판단, 기존 운휴를 이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까지 '인천~니가타' 노선 운휴를 연장한다. 운휴 연장 소식은 니가타공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운항정보를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일부 항공편에 대한 운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당초 해당 노선 운휴 중단은 지난달 말까지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휴 예정이었다가 이를 5월 말로 한차례 연장했다. 그러다 감염 증가세가 여전하자 7월 말까지 운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4월 17일 참고 대한항공, 日노선 5월 말까지 운휴 연장> 운휴 전 해당 노선은 화, 목, 토요일 일정으로 주 3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운휴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감염자 수는 141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3000~5000명대 신규 확진이 계속되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다.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도쿄도 등 10개 광역단체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노선만 운항 중이다. 니가타를 포함해 △하네다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카야마 △삿포로 △아오모리 △고마쓰 △오이타 △오키나와 노선은 운휴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 아메리카가 미국 코네티컷에서 추진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이 연기됐다. 안전과 소음 우려로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해서다. 다시 허가 절차를 밟아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 아메리카는 이달 예정된 코네티컷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을 미뤘다. 두산퓨얼셀 아메리카는 현지 파트너사 누파워(NuPower)와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9.66㎿ 규모로 지어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규제 기관이 작년 말 건설 허가를 거부하며 발목이 잡혔다. 발전시설 건설을 허가하는 코네티컷 입지 위원회(Connecticut Siting Council)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지어질 부지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안전과 소음 완화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봤다. 두산퓨얼셀 아메리카와 누파워는 이를 반영해 지난 4월 수정된 서류를 다시 제출했다. 40개의 상세한 엔지니어링 도면을 포함해 부지 사용에 대한 정보를 추가했고 파이프 고장 등으로 천연가스가 샐 위험을 막을 방안을 수정안에 넣었다. 지진을 감지·대비하고 소음을 저감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두산퓨얼셀과 누파워는 수정안에서 연료전지 발전소가 소음 관련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코네티컷 입지 위원회는 지난달 수정안을 토대로 재검토에 착수했다. 관건은 사업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주거 지역 인근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거주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소음에 대한 걱정도 여전하다. 코네티컷 입지 위원회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11월 2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승인 일정을 고려하면 발전소 착공은 연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2014년 미국 클리어엣지파워의 자산과 영업부채를 인수해 두산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캘포니아주립대학교 산마르코스 캠퍼스에 두산이 제작한 440kW급 연료전지 2개가 설치했다. 미국 EIP 인베스트먼트의 데이터센터에도 1차로 20㎿의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이후 44㎿까지 공급량을 늘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GM의 탈내연기관 전략이 가속화함에 따라 '끈끈한 동맹'을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배터리 공장은 미국에 위치할 것"이라며 "다음주에 더 많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공유하지 않았지만 신공장은 GM의 전기차 조립 공장 인근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GM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미시간주 오리온타운십 △테네시주 스프링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등 5곳에 조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GM은 향후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비해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을 결정했다. 새로운 배터리 공장들은 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짓고 있는 두 개의 배터리 공장과 함께 전기차 조립 시설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얼티엄셀즈의 생산량만으로는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앞서 GM은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공장 구축은 2035년까지 내연 승용차 판매를 완전 중단하겠다는 GM의 탈내연기관 전략 일환이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30대의 새로운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북미향 모델이 20대에 이르는 만큼 현지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핵심 소재인 배터리 제조 능력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는 '동맹' 관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이 필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각각 2조7000억원을 들여 테네시주 로즈타운와 오하이오주 스프링힐에 제 1·2합작공장을 세운다. 연간 35GWh 규모의 로즈타운 공장은 내년 가동에 돌입한다. 스프링힐 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 이듬해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톱10'에 해외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지 업체들이 내수시장을 꽉 잡고 있는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혁신 연맹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5월 중국의 누적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순위에서 9.5%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사용량은 3.92GWh였다. CATL이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용량 20.32GWh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비야디(BYD)가 5.91GWh를 공급해 2위(점유율 14.3%)였다. 이 밖에 중항리뎬(7.1%), 궈쉬안(5.1%), EVE(1.8%), 파라시스(1.7%), 펑차오에너지(1.5%), 타펠(1.2%), 루이푸에너지(1.0%) 등이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곤 모두 현지 기업들이다. CATL, 비야디, LG에너지솔루션 등 상위 3개 업체가 무려 30.1GWh 용량을 설치해 점유율 72.8%를 차지했다. 1~5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41.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39% 증가했다. 이중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탑재량은 각각 24.2GWh, 17.1GWh였다. 같은 기간 배터리 생산량은 59.5GWh로 작년과 비교해 227.3% 늘었다.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량은 각각 29.5GWh, 29.9GWh로 비슷했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9.8GWh다. 전월 대비 16.2%, 전년 동기 대비 178.2%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6위권까지는 1~5월과 동일했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전기차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전기차 판매량은 올 1~4월 73만 대를 돌파했고 연간 18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거대 시장이지만 현지 배터리 기업들이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수시장을 쥐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안착,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4월 12.6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1위(점유율 34.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폭스바겐 ID.3 및 ID.4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가 급증한 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수주한 3.3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축배를 9월에 들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말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지난달 말까지 수주 확정을 기다렸는데 최종 발주가 9월로 연기되면서 수주 여부도 하반기에 결정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토탈에너지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건조사로 참여하는데 신규 LNG 운반선 17척의 건조 및 전세 계약 기한이 오는 9월로 연기됐다. 수주분은 현대중공업이 9척, 삼성중공업에서 8척의 건조 일감을 가져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식 계약이 미뤄짐에 따라 선박 인도도 지연된다. 오는 2023년 말부터 시작될 신조선 납기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이미 선박 용선처도 정해진 상태다. 일본 해운사 MOL이 현대중공업 건조 최대 5척, K라인이 4척을 용선하고 삼성중공업 선박은 NYK라인과 마린가스해운이 각각 4척의 전세 게약을 맺었다. 신조선 건조 계약 지연은 이슬람 반군 위협이 크다. 프로젝트 초반부터 이슬람국가(lslamic State)와 제휴한 반란군이 모심보아다프라이아(Mocimboa da Praia) 항만을 점령, 폐쇄하면서 모잠비크를 위기로 몰아갔었다. 현재 반란군 위협으로 신조 발주를 앞둔 해운사들이 위기를 감지, 발주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약이 지연되는 동안 토탈에서 토탈 에너지스(Total Energies)로 사명을 바꾼 해당 기업은 지난 4월 26일 이슬람 반군 세력의 공격과 강도가 높아지자 연간 1288만t의 프로젝트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반군은 카보 델가도 북부 지역에 있는 프로제트 현장을 위협하는 공격을 가해 현지 인원이 모두 대피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계약 지연은 작년 LOI 체결 당시부터 예고됐다. 조선소들이 LOI를 맺었지만, 조건부 계약이라 수주를 안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본보 2020년 12월 28일 참고 '3.3조' 모잠비크 축배는 이르다…현대‧삼성重, 조건부 계약 체결> 토탈에너지스와 서명을 맺을 당시엔 지난 5월 31일까지 계약 유효 조건을 내걸어 최종 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수주를 확정 짓는 최종 계약일이 미뤄진 것으로, 하반기 또 한차례 미뤄지면 자칫 선박 주문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계약이 지연되자 일각에서는 조선소의 신규 선박 건조를 앗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주 부활 조짐이 보이는 한국 조선소들은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 등 신규 주문이 쇄도해 슬롯이 부족한 상태이다. 모잠비크 일감을 기다리다 다른 계약을 놓칠수 있다는 얘기다. 선가 상승도 문제다. 중개업자들은 최근 강판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선박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이다. 토탈에너지스는 해당 프로젝트를 오는 2023년 개시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허리케인 여파로 중단했던 미국 루이지애나 에틸렌글리콜(EG)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주요 석유화학사들의 셧다운으로 공급이 부족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케미칼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위치한 EG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1일부터 EG 공장을 폐쇄했었다.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끊겨서다. EG 공장은 연간 70만t의 MEG 생산량을 지녔다. <본보 2021년 5월 28일자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미국공장 열흘간 '셧다운'…'허리케인 강타'> 롯데케미칼이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제품 공급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대만 난야플라스틱는 텍사스 MEG 공장(연간 80만t)을 이달 초부터 셧다운 했다. 같은 주의 연간 37만t 공장도 정기보수가 진행 중이다. 태국 석유화학사 인도라마 벤처스도 지난달 텍사스주 MEG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를 시작한 후 이달 초까지 가동을 멈췄었다. 해당 공장은 연간 35만8000t의 생산량을 갖췄다.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오르고 있다. 폴리에스터 원료인 MEG 가격은 작년 3·4분기 480달러대에 그쳤던 MEG 가격은 올 1월 588달러로 급등했고 3월 700달러를 돌파했다. 상승세가 지속되며 롯데케미칼의 수혜가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LC USA는 오는 1분기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부터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2019년 준공됐다. 100만㎡(약 30만평) 부지에 EG와 연간 100만t의 에틸렌 생산량을 갖춘 에탄크래커(ECC)가 들어섰다. 투자비는 총 3조60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체코전력공사(CEZ)는 한국·미국·프랑스 원전 입찰 후보를 대상으로 보안평가를 진행한다. 앞서 체코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14일 CEZ과 업계에 따르면 CEZ는 지난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P 등에 이번 주 내 보안평가지를 전송한다. CEZ는 "입찰자 3곳에 보안 평가 설문지를 보낼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기업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1년 5월 30일 참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 가속페달…中·러 배제> 보안평가란 입찰자의 △지배구조 및 재무지표 △사이버보안과 원자력 안전제어시스템 △품질관리 및 기술이전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받아 평가하는 것이다. 보안평가가 마무리되면 후보자와의 개별 협상을 한 뒤 공식적인 입찰에 나선다. CEZ는 오는 11월 답변서를 받고 다음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CEZ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사톰과 중국핵집단공사에 입찰 배제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 2014년 10월 남동부 브르베티체 탄약 창고 폭발 사건의 주범이 러시아 정보당국이라고 판단하고 러시아 외교관 29명을 추방했다. 원전 수주전이 한국·미국·프랑스 '3파전'으로 좁혀지면서 한수력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달 말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체코에너지산업연합회(CPIA·Czech Power Industry Alliance)와 극비리 회동하고 두코바니 원전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06월 11일 참조 [단독] 한수원·두산重, CPIA와 韓서 극비회동…'8조' 체코원전 수주 청신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수리 조선소 설립을 제안받았다. 현재 모듈을 통해 선박 건조제작이 가능한 합자조선소는 있지만 수리 시설이 부족한 점을 지목하며, 나이지리아에 수리야드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특수목적법인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SHIN)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 4회 나이지리아 국제 석유 정상회의(2021 Nigeria International Petroleum Summit, NIPS)'에 참석해 나이지리아의 수리 조선소 건조를 제안했다. 전제진 SHIN 법인장(상무)은 NIPS 개막식에 참석해 "나이지리아 연방정부와 석유자원부와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감시위원회(NCDMB)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원유유조선 등을 서비스 하기 위해 자국 내 선박 수리조선소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 세계적 수준의 제조 및 통합 시설인 라고스 통합 건조 야드를 짓기 위해 3억 달러(약 3347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가 국제 석유의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에는 1만9000t~20만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조선·수리시설이 마땅치 않아 선박 수리 사업에 최적화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큰 제약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나이지리아는 해안선 옆 전략적 위치 덕분에 1만9000t~20만t급 이상의 선박 3000척이 몰려드는 서아프리카 해운 활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법인장은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가 틀림없이 선박 수리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나이지리아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약속과 투자는 장기적으로 나이지리아 내에서 새로운 선박을 건조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술 노동력으로 가득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참석한 NIPS는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의 프로젝트로, 구조와 조직은 나이지리아 연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전 세계 석유·가스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 대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수리 조선소를 설립할 경우 삼성중공업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현지 심해물류회사 라돌(LADOL)과 만든 합자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프로젝트 에지나 FPSO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15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되는 이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 플랜트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 10% 수준인 하루 20만 배럴 원유를 생산한다. <본보 2019년 12월 24일 참고 나이지리아, 삼성重 '에지나 FPSO' 극찬…"아프리카 해양플랜트 허브 육성"> 특히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스마트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한 디지털 운영 모드로 스마트한 조선소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0년 7월 13일 참고 삼성重, 나이지리아조선소 현대화 기술 적용…"스마트 해양산업 육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