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생산설비 리뉴얼

500만 달러 투자…공장 유지보수·노후설비 교체
"장비 주문하면 최소 10개월 기다려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타이탄이 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 보수 및 노후한 장비 교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공장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자본 지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족 해드리잔토 타이탄 이사는 "타이탄의 공장은 1991년 가동을 시작해 30년 간 운영되면서 부식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배관이 있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일부 장비나 예비 부품은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책정된 예산의 대부분은 설비 투자에 투입돼 여러 기계를 구입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장비를 구입하고 받는 데 까지는 최소 10개월 이상이 소요돼 선제적으로 주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탄은 지난달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납사크래커(NCC) 보수 공사에 나선 데 이어 설비 교체까지 예고하며 대규모 공장 리뉴얼에 나섰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롯데케미칼 LC타이탄, HDPE·NCC 보수공사> HDPE와 NCC 보수는 이달 15일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타이탄은 올해 1분기 매출 6511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중단과 운송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수입 물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일회용품과 위생용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도 지속도면서 매출과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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