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수리 조선소 설립을 제안받았다. 현재 모듈을 통해 선박 건조제작이 가능한 합자조선소는 있지만 수리 시설이 부족한 점을 지목하며, 나이지리아에 수리야드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특수목적법인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SHIN)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 4회 나이지리아 국제 석유 정상회의(2021 Nigeria International Petroleum Summit, NIPS)'에 참석해 나이지리아의 수리 조선소 건조를 제안했다. 전제진 SHIN 법인장(상무)은 NIPS 개막식에 참석해 "나이지리아 연방정부와 석유자원부와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감시위원회(NCDMB)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원유유조선 등을 서비스 하기 위해 자국 내 선박 수리조선소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 세계적 수준의 제조 및 통합 시설인 라고스 통합 건조 야드를 짓기 위해 3억 달러(약 3347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가 국제 석유의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에는 1만9000t~20만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조선·수리시설이 마땅치 않아 선박 수리 사업에 최적화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큰 제약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나이지리아는 해안선 옆 전략적 위치 덕분에 1만9000t~20만t급 이상의 선박 3000척이 몰려드는 서아프리카 해운 활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법인장은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가 틀림없이 선박 수리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나이지리아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약속과 투자는 장기적으로 나이지리아 내에서 새로운 선박을 건조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술 노동력으로 가득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참석한 NIPS는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의 프로젝트로, 구조와 조직은 나이지리아 연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전 세계 석유·가스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 대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수리 조선소를 설립할 경우 삼성중공업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현지 심해물류회사 라돌(LADOL)과 만든 합자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프로젝트 에지나 FPSO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15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되는 이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 플랜트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 10% 수준인 하루 20만 배럴 원유를 생산한다. <본보 2019년 12월 24일 참고 나이지리아, 삼성重 '에지나 FPSO' 극찬…"아프리카 해양플랜트 허브 육성"> 특히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스마트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한 디지털 운영 모드로 스마트한 조선소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0년 7월 13일 참고 삼성重, 나이지리아조선소 현대화 기술 적용…"스마트 해양산업 육성">
[더구루=김도담 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소송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형제 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공언한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 웹사이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은 지난 10일 '유죄 판결을 받은 이사는 즉시 해임해야…이사 해임 소송 경과'란 글을 통해 "광윤사(고준샤·光潤社)는 1심 판결 직후부터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회장 슬하 형제인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경영권 다툼을 이어왔다. 신동주 회장이 2015년 1월 돌연 그룹 모든 보직에서 해임되고 신동빈 회장이 같은 해 7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신동주 회장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안건에 올렸다. 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로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 법원에 본인 해임의 부당성을 따지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역시 2019년 일본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자 이듬해(2020년)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소송도 제기했다. 신동빈 회장이 2018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항소심서 4년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을 받은 만큼 만큼 일본 회사법에 따라 해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었다. 이 역시 올 4월22일 1심 판결에서 패소했으나 신동빈 회장은 이번에 항소 의지를 밝히며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공언한 것이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은 "(1심 패소는) 일반적 경영인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행한 결과"라며 "정상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었다면 혐의가 나온 시점에 본인이 사임하거나 이사회가 연임을 불허했을텐데 신 회장은 유죄 판결 확정으로 롯데그룹 브랜드를 손상한 이후에도 이사직에 남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후 매출이 꾸준히 줄고 있는 등 한·일 롯데그룹 모두 참담한 상황"이라며 "우리 모임과 고준샤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회장이 항소에서도 상황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심 당시 도쿄지방법원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법에 따라 형사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롯데홀딩스는 이를 인지한 상태에서 이사로 선임한 만큼 결격 사유도 없고 해사 행위도 아니다'라고 판결했었다. 법원이 유죄 판결 자체가 이사 해임 사유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한 만큼 새로운 절차상 잘못이 드러나지 않는 한 법원 판결이 뒤집히긴 어렵다. 다만, 이 같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롯데그룹에 적잖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특히 신동주 회장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를 실효지배하고 있고 그 지분률이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3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언제든 '형제의 난'은 재점화할 수 있다. <본보 2021년 3월16일자 참조 [단독] '롯데 경영권 갈등 리스크 여전'…日 신간서 집중 분석> 신동빈 회장도 '수성'을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롯데렌탈의 상장을 발판으로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 고준샤-일본 롯데홀딩스와의 연결고리를 희석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으론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대표로 유니클로·로손 대표 출신 전문경영인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를 영입해 일본 롯데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나 일본 롯데가 상장하면 신주를 대량으로 발행해 기존 지배구조의 핵심인 고준샤의 영향력을 희석할 수 있다. <본보 2021년 6월11일자 참조 [구루&이슈] 日롯데홀딩스 전문경영인, 신동빈 회장의 꿈 '일본 상장' 이뤄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기차 분야 협력에 시동을 건다. 배터리부터 충전소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대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폴스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SK㈜와 배터리, 반도체와 같은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경제 타당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세부 협력 방안을 정한다. 배터리 공급을 비롯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볼보가 키우는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 1'을 선보이고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유럽과 중국 등에서 출시했다. 폴스타는 차량 충돌 시 배터리 팩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전기차로 안전성을 강화해 주목을 받았다. 폴스타 2는 지난해 2만여 대가 팔렸다. 연내 한국과 홍콩,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로 출시국이 늘어나며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앞서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약 6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입했다. 폴스타와의 협업을 구체화해 시너지를 내며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점할 방침이다. SK㈜는 전기차 관련 투자를 전방위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동박 제조사 왓슨에 총 3700억원을 퍼부었다.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한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는 7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초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원을 쏟아 지분 33.6%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의 필수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시장에도 가세했다. 4월에는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한 시그넷 EV 지분 55.5%를 확보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폴스타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흥미로운 여정에서 가능한 협업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반도체 수급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다. 미국 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생산 차질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이날 부터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HMMA는 공장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이 기간 자동차 조립라인은 멈출 예정이지만 기아 조지아공장에 투입될 엔진 생산과 완성차 배송, 공장 관리 등은 계속된다. HMMA의 이번 셧다운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HMMA는 오는 21일 생산을 재개한 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 까지 2주간 생산라인 정기 보수 공사를 위해 또 가동을 중단한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고 현대차 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비축에 대해 한계를 보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산 차질은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 조지아공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아 조지아공장도 반도체 부족으로 기존 3교대에서 2교대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2교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공장들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셧다운을 반복하고 있으며 현대차 러시아 공장도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확대될 전망으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주 차량이 출고되지 않지만 공장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이라며 "앨라배마주 정부와 협력, 이번 셧다운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해체 논란을 불식시키며 예정대로 조립 중이다. 한때 1호기를 전면 분해해 프로젝트 지연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개발 시험 과정일뿐 모든 점검과 시험 계획에 따라 개발이 진행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4월 9일 시제기 1호 출고 후 KF-21 전투기 시제품 5대를 조립하고 있다. 현재 조립라인에 있는 5대의 시제품 중 2번째 시제품에는 미사일이 제대로 탑재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 중이다. 미사일은 하역 시험을 위해 전투기 옆에 보관된다. KAI는 "현재 시제 1호기 지상시험 중으로 내년 7월 비행시험에 돌입한다"며 "그 시기에 맞춰 남은 시제기도 순차적으로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AI는 남은 시제기 5대를 예정대로 개발하면서 KF-21 프로젝트 지연 추측을 잠재웠다. 앞서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는 지난 4월 출고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뒤 전면 분해돼 '지상 성능시험 등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바 있다. KAI는 지난해 9월부터 1호기의 부품 조립을 시작해 지난 4월 완성했다. 그러나 출고식 이후 공중 급유 장치는 물론 전투기 조종에서 핵심적인 장비들도 뜯어내는 등 전면 분해작업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출고식을 마치자마자 전면적인 해체를 진행해 보여주기식 시제기 출고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KF-21 시제 1호기는 현재 개발시험 중"이라면서 "개발시험에 필요한 점검 등을 위해 엔진을 탈거하고 각종 점검창을 열어 점검했던 건 사실이나, 해체 수준으로 분해했던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KAI는 2015년부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KFX 전방·중앙·후방동체 구조 대조립에 착수하며, 올해 상반기 시제기 1호기가 양산됐다. KFX의 시제기는 총 6대 제작된다. 시제기는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쳐 2022년 7월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본보 2020년 7월 10일 참고 한국형 전투기 'KFX' 동체별 조립 최종단계 착수…"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78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력사로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낙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GE와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턴키 변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GE 그리드솔루션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기업인 알 샤리프 그룹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가동될 380~110kV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 변전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전소는 공장의 각 부하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을 얀부4에 공급할 것이다. 버나드 다거 GE 그리드솔루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의 얀부4 프로젝트는 사우디 왕국의 수자원 인프라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담수화 플랜트를 위한 턴키 변전소 공급을 포함해 왕국의 인프라 성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의 변전소가 설치되는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두산중공업이 디벨로퍼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 사우디 기업 모와 및 네스마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수주한 얀부 4단계(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는 RO(역삼투압) 방식으로 제다시 북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알라이스 지역에 건설된다. RO 해수담수화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를 2023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50만 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5만t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내셔널커머셜은행, 리야드은행 등 4곳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본보 2021년 3월 29일 참고 산업은행, '두산重 수주' 사우디 담수화 플랜트 자금 지원>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영국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GE 그리드솔루션과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거론된 미국 애리조나주의 부지 경매가 또 유찰됐다. 경매가 세 차례 연기되며 삼성전자의 투자 지역이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10일 진행한 굿이어와 퀸크리크 내 3차 부지 경매가 유찰됐다. 두 부지는 대외무역지구로 지정됐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떠오른 곳이다. 규모는 각각 1100에이커(약 445만㎡), 946에이커(약 383만㎡)로 최소 입찰가는 1억2771만 달러(약 1420억원), 8613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두 부지는 지난 4·5월 두 차례 경매에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애리조나주 토지국은 내달 15일 4번째 경매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세 번의 유찰로 삼성전자의 애리조나 투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와 뉴욕 등에 신규 투자를 검토해왔다. 분위기는 텍사스로 기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텍사스주 정부와 오스틴시 인근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20년 동안 세금 8억547만 달러(약 8990억원)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는 7억1830만 달러(약 8010억원), 텍사스주 오스틴시에는 8720만 달러(약 970억원)의 세제 인센티브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지만 지역과 일정 등 세부 계획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경쟁사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현지 정부도 압박하고 있어 확정된 계획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업계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TSMC 등을 초청한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웨이퍼를 들어 올리며 현지 투자를 강력히 촉구했다. 제조업 부흥을 위한 공급망 전략에도 반도체를 포함시켰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3조3980억원)를 쏟아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3나노 (㎚·10억 분의 1m) 공장을 비롯해 총 6개 생산시설 신설도 검토 중이다. 인텔도 지난 2월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약 22조3300억원)를 들여 2개 팹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에서 굴착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의 굴착기 장비가 영국 철거업체 등에서 주목 받으면서 유럽시장 공략이 빨라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 철거업체 '두치 플랜트 하이어'에 굴착기 15대를 판매했다. 두치 플랜트 하이어가 영국 남부에 있는 두산의 공식 딜러인 켈런즈(플랜트 세일즈)로부터 굴착기를 구입한 것. 두산 장비를 구입한 두치 플랜트 하이어는 철거 서비스, 부지 정리, 벌크 굴착, 기초 굴착 등을 하는 전문업체다. 영국 서남부 콘월에 본사를 뒀다. 이 업체는 올해 꾸준한 성장과 서비스 주문 내역을 바탕으로 2.7t에서 25.5t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최신 굴착기를 사들였다. 주문 목록은 △대형 크롤러 굴착기 DX225LC-5 △중형 굴착기 DX140LC-5 굴착기 △친환경 굴착기 DX255LC-5 △DX85R-3 미니 굴착기 등이다. 이중 DX225LC-5는 모든 두산 LC-5세대 굴착기에 공통 적용되는 독특한 신형 머신 스타일링 방식으로, 6기통 터보차지 두산 DL06P 수냉식 디젤 엔진으로 구동돼 1800rp/min에서 124kW(166hp)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 DX140LC-5는 향상된 편의성과 제어 능력을 갖춘 다양한 기능과 함께 연비, 가동 시간 및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전력, 견고성 그리고 민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DX85R-3 미니 굴착기는 주행 속도가 2.7km/h(낮은 범위)~4.7km/h(높은 범위)인 연비로, 6.3t의 놀라운 버킷 파기와 6.6t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제이미 셸턴 두치그룹 설립자는 "우리는 작년에 철거와 재활용 사업을 시작해 이미 몇가지 프로젝트를 마쳤다"며 "이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몇 가지 새로운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장비 도입 배경을 밝혔다. 영국 철거업체들이 잇따라 두산 장비를 주문하면서 영국 내 두산 장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영국 앨브처치의 철거업체 '킹스 히스 데몰리션(Kings Heath Demolition Ltd)는 지난달 현지 딜러 멀리 컨스트럭션(Murley Construction)을 통해 두산 미니 굴착기와 크롤러를 구입했다. <본보 2021년 5월 15일 참고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영국서 선호…점유율 확대 기대감> 킹스 히스 데몰리션이 구입한 미니 굴착기 3대는 두산 DX17Z, DX27Z, DX63-3 등과 대형 크롤러 굴착기 DX225LC-5 3대다. 두산의 미니 굴착기는 기존 다층 오피스 빌딩을 도심 내 새 아파트로 전환하는 사업에 적합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영국 철거업체 장비 전달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중형 굴착기 등 신제품 출시와 유통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 용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판매망을 넓힌다. <본보 2021년 2월 28일 참고 두산인프라코어, 유럽시장 '온라인 마케팅'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조5000억원이 넘는 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계약을 따냈다. 국제 유가 탓에 지난해 수주가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사업이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지난 11일(현지시간) FPSO P-79(프로젝트명)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23억 달러(약 2조5800억원). 대우조선과 사이펨 수주액은 각각 10억 달러와 13억 달러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위해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조선 컨소시엄은 경쟁업체보다 2억 달러 적은 금액에 써내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였다. FPSO P-79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될 예정으로 하루원유 생산량은 18만 배럴이고,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2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페트로브라스가 추가로 발주한 브지오스 9(P-80) FPSO 1기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였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조선을 포함해 현대중공업도 입찰 자격을 얻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자격 추가 획득>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점차 상승하면서 해양부문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장기간 연기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과 이집트 고위급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면서 현대로템 이집트 공장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동부 지역인 포트사이드주(州) 등을 방문했다. 이날 홍 대사는 아델 알 하드반(Adel Al-Ghadban) 포트사이드주지사 등과 만났다. 홍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과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가 전동차 제작·공급을 위해 포트사이드에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NERIC와 전동차 840량을 생산하는 하기 위한 이집트 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양해각서에 따라 부품 생산의 현지화 비율은 2년 동안은 최대 25% 끌어올리고, 4년 후 50%, 6년 후엔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조 현대로템, 전동차 800량 이집트서 생산…국영철도공사 MOU 체결> 이를 통해 이집트는 자국 내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물론, 이전 받은 기술로 생산한 전동차를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하는 목표를 세웠다. 아델 알 하드반 주지사는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을 포함,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홍 대사는 이날 수에즈 경제특구를 방문해 지역 공장을 견학하고, 경제청 관계자들과도 만나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작년부터 오른 운송비가 올해도 치솟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운송비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꼽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델란드 최대 금융기관인 ING은행 분석 결과 올해 초기 주요 무역로를 따라 드라이 벌크, 컨테이너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운송비가 새롭게 급등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뛴 것으로, 컨테이너선 용선료도 비슷하다. ING는 "급등한 운임은 단기적으로는 완화될 징후가 거의 없다"며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가 선복량의 제한적인 증가와 지역 봉쇄조치들로 인한 공급차질로 계속 영향을 받아 올 하반기에도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선복량이 인도되더라도, 정기선사들은 계속해서 더 적극적으로 선복량을 관리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운임을 보일 전망이다. ING는 운송비 지속 상승 이유로 △수급 불균형이 가격 상승 압박 △해상 운송 대안 △해상 화물 선복량 불균형 회복 △감소된 항해 취로 선복량 회복 △항만 혼잡 및 폐쇄로 인해 지연이 계속 발생 등을 꼽았다. 해운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별 봉쇄시간과 재개시간이 달라 상품에 대한 생산 및 수요 불균형이 이뤄졌다. 해운 회사별 주요 무역로에서의 선복량 감축 및 빈 컨테이너의 부족 사태 등이 빚어졌다. 경기가 회복하면서 전세계 수요를 회복됐지만, 여러 공급망 부문에서 재고량을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해상화물 선복량에 대한 경쟁 심화로 운송비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또 현재 해상 운송 대안도 없어 급증하는 운송 비용을 피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상화물 선복량 경쟁이 계속 되는데다 불균형 회복이 빈 컨테이너를 옮기는 것을 포함되면서 운송비는 지속 상승 중이다. 화물 운송 지연에 대한 대응으로 부분 항해 취소가 진행됐는데 이 역시 운송비 상승을 부추겼다. 그런데도 항만의 혼잡과 폐쇄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선박의 평균 지연일이 늘어나 운송 비용이 오르게 된다. 일부 항만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했다가 일부 운영을 재개했지만, 항만 혼잡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가 지연 발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곧 운임 상승으로 이어진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상화물 용량의 증가는 운송 비용에 대한 압박을 가하겠지만 정기선사들이 해운 동맹에서 선복량을 더 잘 관리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화물 운임이 전염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추가 수요 증가와 혼잡한 시스템의 제약으로 인해 화물 운임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며 "선복량 제약이 완화되더라도 운임은 전염병 발생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일거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설비 투자가 활발해지며 북미 장비 제조사들의 청구액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년까지 반도체 장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부상했다. 1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의 청구액은 지난 4월 34억1000만 달러(약 3조7800억원)를 기록해 전월보다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9.5% 증가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엔드마켓 부문에서 반도체 수요의 가속화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면서 4월 거래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5개월 연속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장비 회사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데이터 센터와 전기차,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 확산되고 반도체 칩 수요가 폭증하며 설비 투자가 증가해서다. SEMI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팹에서 장비에 지출하는 금액이 올해 740억 달러(약 82조원), 내년 830억 달러(약 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주름잡는 미국 업체들에게는 호재다. 시장조사기관 VLSI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미국 회사였다. 특히 지난해 매출 1위였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삭각과 이온 주입, 열처리, 증착 등 전 공정에서 대부분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극미세 첨단 기술이 사용되는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소자의 고집적화와 미세화를 추구하며 차세대 장비 개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기술은 극자외선(EUV)과 건식 레지스트 기술이다. EUV는 기존 불화아르곤(ArF) 빛보다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가량 짧아 정교하고 미세한 회로를 찍어낼 수 있다. 건식 레지스트는 증착 공정을 이용해 포토레지스트 박막을 만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미국 램 리서치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소부장 사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주요 반도체 제조사 설비 투자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소부장 기업에게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기술 기반을 다지고 수요처 다변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Rambu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모듈 칩셋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메모리 칩셋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데스크탑 등 클라이언트용 메모리 모듈 시장 진입 신호탄을 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세대 D램 모듈 규격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2종 'PMIC5200'과 'PMIC512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PMIC5200과 PMIC5120은 업계가 주목하는 신형 메모리 모듈 폼팩터에 특화됐다. PMIC5200은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PMIC5120은 'CSODIMM(Compressed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와 'CUDIMM(Compressed Un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지원한다. LPCAMM2는 LPDDR 패키지 기반 신개념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기능 FSD(Full Self Driving)를 극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86핸즈(86hands)라는 영상 크리에이터는 테슬라 엑스(X, 옛 트위터)에 FSD 사용 모습을 공유하고 "손 없이 태어났지만 FSD 덕분에 인생이 바꼈다"며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밝혔다. 86핸즈의 영상은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FSD 체험 영상 모집 이벤트에 업로드 되며 공개됐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이용자에게 운전 중 FSD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받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86핸즈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FSD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86핸즈는 선천적으로 팔과 손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놀라운 게임 솜씨를 선보여 17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86핸즈는 영상을 통해 FSD 외에도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에 대해서도 고평가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자의 조향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방향을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