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배터리사 노스볼트가 독일 폭스바겐과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건설중인 공장의 생산능력 확장 및 연구개발에 사용한다. 노스볼트와 소재 및 장비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들의 수주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27억5000만 달러(약 3조62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단일 투자 라운드로는 노스볼트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이 6억2000만 달러(약 6903억원)를 투자했다. 기존 투자사인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캐나다 최대 연금펀드 가운데 하나인 온타리오시공무원퇴직연금(OMERS), 스웨덴 연금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서 노스볼트는 117억5000만 달러(약 13조836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스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65억 달러(약 7조2377억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만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26억 달러(약 2조8951억원) 이상 투자 받았다. <본보 2020년 9월 30일 참고 "K-배터리 잡자" 노스볼트 대규모 자금 수혈> 확보한 자금은 설비 확장과 배터리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짓고 있는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40GWh에서 60GWh로 늘리는 데 주로 투입한다. 올해 말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발 맞추기 위해서다. 노스볼트는 잇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폭스바겐, BMW 등 주요 고객들로부터 확보한 수주 잔고만 270억 달러(약 30조645억원) 이상이다. 노스볼트는 공격적인 투자로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생산능력을 150GWh 이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 간 유럽에 최소 2개 이상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 자체 공장 외에 폭스바겐과 합작사를 설립, 독일 잘츠기터에 연간 24GWh 규모의 제조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노스볼트와 손잡은 일진머티리얼, 엠플러스 등 국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업체들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노스볼트가 연내 가동 예정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계약 물량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일진머티리얼은 오는 2031년까지 노스볼트에 약 4000억원(1.7만t) 규모의 프리미엄급 동박을 공급한다. 거래 내용 공시에는 추가 계약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장비를 제작하는 엠플러스는 노스볼트에 58억원 규모의 각형 전지 조립장비를 수주했다. 한편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IPO) 여부에 대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상장이 새로운 전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며 "향후 자금 조달 필요성에 따라 주식 시장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원료 프로젝트인 '흄 코일(Hume Coal)' 개발사업이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과거 현지 주민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체 차질을 빚다가 이번엔 주정부 관계자들이 보고서까지 내고 프로젝트 개발을 만류해 제동이 걸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기획환경부가 최근 발간한 최종 평가보고서에서 시드니 식수에 대한 위험성, 부지의 부적합 위치 및 설계 결함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흄 코일 탄광을 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NSW 기획산업환경부는 보고서에서 "정부는 흄 코일 프로젝트 관련 베리마 철도 사업을 독립계획위원회(IPC) 동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석탄 자원을 회수하는 것과 환경과 주변 토지 이용자들에게 가능한 잠재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 사이에 합리적인 균형을 달성하는 것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거부 배경을 말했다. NSW 주정부는 고품질의 석탄 생산으로 수백개의 일자리 생성과 자본투자 가치, 순경제이익 등은 인정하면서도 현지 식수 문제로 개발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흄 코일의 개발 프로잭트는 조만간 IPC에 회부돼 공청회가 열릴 전망이다. 공청회는 보고서 접수 후 12주 이내에 이뤄진다. 주정부 측에서 이같이 프로젝트 반대 의견을 보이 흄 코일 프로젝트 책임자는 보고서에 나온 환경적 자격 증명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로드 도일 프로젝트 책임자는 "흄 코일 프로젝트는 매우 낮은 배출량을 가진 최신 탄광"이라며 "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 덮개를 씌우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흄 코일은 포스코 호주법인과 코카투(Cockatoo Coal)가 2010년 설립한 합작회사로 앵글로 아메리칸사로부터 서튼 포레스트 탄광을 인수했다. 2013년 포스코는 코카투의 30% 지분을 추가 매입해 흄 코일 프로젝트를 100% 소유하게 됐다.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지하 탄광을 건설해 약 20년 동안 약 5000만t의 석탄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흄 코일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현지 주민들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 그룹(이하 쉘)로부터 LNG벙커선(LNGBV)을 매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 에너지 메이저 화주인 쉘로부터 LNGBV 신조를 매입했다. 쉘과 매매 계약을 맺고 선박 매입을 확정지었다. 매입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쉘은 지난 6년 동안 6500CBM 카디사(Cardissa, 2017년 제작)를 용선하고 있으며, 전세 기간을 12개월동안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향후 카디사는 유럽 북서부에서 계속 안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매입가는 카디사급은 6330만 달러(약 705억원)의 비용을 들어 최종적으로 7200만 달러(약 802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은 지난 4월에도 쉘과의 용선 계약을 통해 5500만 달러 상당의 1만8000CBM급 LNGBV로 세계 최대 규모의 LNGBV를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쉘과의 계약은 6년이며, 2년 간 더 연장할 수 있다. <본보 2021년 3월 19일 참고 쉘, LNG벙커링선 이달 발주…현대미포·STX조선 '물망'>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팬오션이 쉘과 LNG벙커링선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7년 장기계약으로 팬오션이 쉘의 선박을 구입하여 대선하는 'Sale&TC back' 구조로 체결되었고, 쉘이 6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어 최장 13년 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LNGBV는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말한다. 초저온(-163℃) 상태로 LNG를 저장했다가 육상 LNG공급기지 대신 해상에서 연료가 필요한 LNG 추진선 등에 직접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LNG 추진선이 늘면서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 수요가 늘고 있다. LNG 수요는 지금의 약 30배인 3000만t씩 늘어날 예정으로, LNG 공급 능력에 따라 벙커링선도 수요 급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쉘은 전 세계 LNGBV의 수가 2023년까지 45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은 지난 2월 LNG 아웃룩을 발표하면서 LNG벙커에 대한 연간 300만톤 이상 수요가 확정돼, 오는 2040년에는 3000만t에서 5000만t사이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셸은 2023년까지 전 세계 LNGBV 수가 45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쉘이 LNGBV 신조 발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팬오션과 현대미포조선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MLNGBV가 조선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10년간 신조 발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가 현대로템 트램 차량 조달 및 트램 노선 건설을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르샤바 시의회는 다음 회기에서 2021-2025년에 들여올 바르샤바 트램 예산으로 7억1600만 즈워티(약 2182억원)를 배정하는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예산은 현대로템과의 계약에 따라 계획된 투자 및 철도차량 구매에 사용된다. 예산은 △2021년에 1억 즈워티(약 304억원) △2022년 2억2100만 즈워티(약 673억원) △2023년 3억7000만 즈워티(약 1 127억원) △2025년 7000만 즈워티(약 213억원)를 배정할 계획이다. 예산배정은 이미 작년 장기금융전망 개정에서 구상됐다. 결의안의 정당성에 따라 회사 경영진은 2021~2027년 투자계획으로 25억 즈워티(약 7620억원)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번 자본 재확충에 따라 2182억원을 현대로템 트램 도입 및 노선 건설에 배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카스프르자카에 5400만 즈워티(약 164억원), 빌라노프에 4600만 즈워티(약 140억원)가 들어가고, 2022년에 2억2100만 즈워티(약 673억원)를 현대로템 구매 자금 일부를 조달한다. 또 2023년에는 전차 인도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억5000만 즈워티(약 762억원)가 배정하고, 빌라노프 노선 건설에 2억2000만 즈워티(약 670억원)를 쓴다. 2025년 재자본금 금액에서 2300만 즈워티(약 70억원)를 선로 현대화에 투입된다.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예산 배정이 순항하면서 현대로템의 트램 조달 및 건설도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에서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낙찰 받았다. <본보 2019년 3월 2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전철 수주 계약 임박> 폴란드에 납품하게 될 트램은 5모듈 1편성(양방향/단방향 운전실)과 3모듈 1편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대 시속 70km로 설계돼 약 240명(160명/3모듈)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트램의 특수한 운영 환경과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차량이 일정거리(최소 120m 이상)에서 외부 전력 공급 없는 무가선 구간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해당 트램은 바르샤바시 일대 노선에 투입된다. 열차는 국내에서 전 편성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납품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바르샤바 트램 수주 과정에서 폴란드 내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폴란드 기업이 입찰 결과를 불복해 항의하는 데 이어 최근 부패방지당국까지 나서 입찰 과정을 조사하는 등 험로를 걸었다. <본보 2019년 2월 22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뱌사 수주' 논란 가열...사정당국까지 가세> 또 현대로템이 수주를 확정지은 후에도 폴란드 트램 프로젝트에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폴란드 대선주자가 상대방 후보를 타격을 주기 위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폴란드 트램 발주건이 포함되며 '대선 뇌관'으로 부상했었다. <본보 2020년 6월 18일 참고 [단독] '3400억' 현대로템 트램 수주, 폴란드 대선 쟁점 부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 울산피피가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아시아 수요 확대와 맞물려 울산피피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은 9일(현지시간) "연간 4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울산피피의 공장 가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2018년 6월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이듬해 10월 기공식을 가졌다. 총 5000억원을 쏟아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726㎡ 부지에 신공장을 세웠다. 지난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본보 2021년 5월 18일 참고 'SK-폴리미래 합작' 울산피피, PP 공장 가동 '임박'> 신공장은 SK어드밴스드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쓴다. 고활성 촉매를 사용해 공정 효율을 높이는 라이온델바젤의 스페리폴 기술도 적용됐다. 라이온델베젤과 대림은 울산피피가 만든 PP의 해외 진출을, 폴리미래는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울산피피는 고품질 PP를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PP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다.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 주방용기, 위생용품, 포장재 등에 쓰인다. P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고 차량의 경량화 추세가 지속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 초 텍사스 한파로 미국 공장의 PP 공급은 제한돼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해 1분기 평균 t당 983달러였던 PP 가격은 올해 같은 분기 1300달러를 돌파했다. 켄 레인(Ken Lane) 라이온델바젤 글로벌 올레핀·폴리올레핀 담당은 "아시아 PP 수요는 강세를 유지하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합작으로 더 많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 KPC의 자회사 PIC가 참여한 합작사다.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폴리미래는 DL케미칼(옛 DL그룹의 석유화학사업부)와 라이온델바젤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PP 제조 기업이다. 신공장과 함께 연간 110만t 이상의 생산량을 갖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SK와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났다. 미국이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는 배터리·반도체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회동해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댄 설리반 공화당 의원실은 7일(현지시간) 방한 성과를 공유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 회장과 함께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한국 기업 리더들을 만나 투자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협력(Global Public Affairs·) 팀장(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제조 협력과 지적재산권 존중 방안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설리반 의원은 태미 덕워스 민주당 의원, 크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과 지난 4~5일 한국을 방문해 정계 인사들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미국의 주요 투자 기업인 삼성전자, SK 경영진과도 만나 사업 계획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주요 산업 공급망 평가 보고서에 배터리와 반도체를 4대 전략 품목에 포함됐다. 백악관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들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망 수립할 계획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조달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면 두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필수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TSMC 등과의 화상 회의에서 현지 투자를 촉구하며 반도체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18조99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 공장 인근에 증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뉴욕과 애리조나도 후보지로 부상했다.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깔 전망이다. 투자가 이뤄지면 최소 18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 효과는 86억 달러(약 9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다. 2018년 9.8GWh년 규모의 1공장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작년 6월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두 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21.5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조지아 3·4 공장과 함께 미국 포드와도 합작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총 투자액만 9조원 이상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허브로 떠오르는 캄보디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핵심 정책 과제로 낙점한 전기자동차 및 전기 이·삼륜전동차 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LS일렉트릭에 전기차 사업 관련 투자 요청을 보내고 있다.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LS일렉트릭의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 투자 혹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캄보디아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LS일렉트릭은 캄보디아의 신흥 전기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망쉐 대사는 "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캄보디아 경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9명과 함께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을 방문,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는 한편 구자균 회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구체적으로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어니언모빌리티(ONiON Mobility)의 삼륜전동차 생산 공장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 및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더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어니언모빌리티는 한국 모빌리티플랫폼업체 MVL의 전기차 브랜드다. 캄보디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차 툭툭을 전동화한 신개념 모빌리티 차량인 'ONiON T1'을 개발했다. 연내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는 20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어니언모빌리티 전기 오토바이 및 자동 인력거 조립 공장을 최초로 승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주요 교통수단인 이륜차 등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도시 쓰레기 처리 등 환경 사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일랜드 솔라스 OLED를 상대로 한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솔라스 OLED의 특허 2건에 대해 무효 판결이 난 데 이어 1건마저 동일한 결정이 나왔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솔라스 OLED의 특허 1건(특허번호 7446338)이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이 특허는 OLED 패널 구동에 관한 특허로 솔라스 OLED가 일본 전자시계 기업인 카시오 컴퓨터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PTAB는 솔라스 OLED의 특허가 선행기술의 조합에 불과하고 진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솔라스 OLED는 2019년 5월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해 말 무효 심판을 청구하며 맞대응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1심에서 2건(특허번호 9256311, 7446338)에 대해 침해 사실이 인정됐다. 손해배상금으로 6274만 달러(약 716억원)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美 배심원 "삼성, 솔라스 OLED 특허 침해…710억 손해배상"> 솔라스 OLED가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지만 PTAB의 판결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PTAB는 3월 말 특허 2건(특허번호 9256311, 6072450)에 무효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3건 모두 무효화되며 삼성이 승소를 굳히게 됐다. 무효 판결을 바탕으로 특허 침해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삼성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솔라스 OLED는 작년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올 4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하고 삼성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소송이 확전되고 있어 다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솔라스 OLED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특허관리회사(NPE)다. 다른 기업들로부터 특허를 사들인 뒤 특허 침해 소송을 내 수익을 거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 일본 소니 등과도 미국과 독일 등에서 공방을 벌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과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로 구성된 일명 '팀두산'이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렌체스가 폐자원 에너지화(WtE) 플랜트를 건설하고,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함으로써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를 이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올슈틴 지역에 건설되는 폐자원 플랜트에 DST-S20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마스 윙클러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관리자는 "과거에 유사한 종류의 터빈은 축방향 배출구가 있었다면 이번에 공급되는 추출점을 가진 방사형 배출구가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며 "총 전력은 12MW급으로 소형 산업용 증기터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기터빈을 공급하면 독일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완공까지 '팀 두산'이 절대적으로 기여한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올슈틴에 지어지는 플랜트는 하루 300여t의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발주처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로, 계약 금액은 약 2200억원.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올즈틴 지역 시민들이 생산한 최대 11만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플랜트는 두산중공업-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설계·기자재 조달·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지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두산렌체스는 소각용 보일러와 환경설비 공급을 포함해 기계·전기 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본보 2020년 11월 14일 참고 '두산 수주' 폴란드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착공>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으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지를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유럽에서 WtE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폴란드 올슈틴에 이어 독일 딘스라켄 그리고 폴란드 최대 폐자원 에너지화인 바르샤바 WtE 플랜트까지 연이어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현지 배터리 분리막 생산 공장 증설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실롱스키에주 돔브로바 고르니차에 위치한 카토비체 경제특구청(KSSE)의 30.5헥타르(약 9만2262평) 규모의 토지 매입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 곳에는 SKIET의 분리막 3·4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SKIET는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SKIET, 폴란드 증설 시동…공장부지 매입> 약 한 달 만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낙찰 금액은 3080만 즈워티(약 93억6227만원) 이상이다. SKIET는 지난 3월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3·4공장 추가 건립을 위해 1조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IET는 지금까지 폴란드에만 15억 유로(약 2조380억원) 수준의 투자를 약속했다. 3·4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이다. 완공되면 기존 1·2공장의 6억8000만㎡ 생산능력과 합산해 폴란드에서만 연간 15억4000만㎡ 분리막 생산이 가능해진다. 대용량 전기차 기준 154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올 3분기 3·4공장을 착공하고 2023년 말 양산에 돌입한다. 1공장은 올 4분기, 2공장은 2023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폴란드 외에 국내 충북 증평, 중국 창저우 등에도 약 8억60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공장을 가동 중이다. 국내외 생산기지가 모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2024년 SKIET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27억4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전기차 273만 대에 탑재될 수 있는 수준이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SKIET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폭발적인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에 따른 분리막 시장 성장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약 40억㎡였던 분리막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160억㎡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도 우려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 반도체 의원연맹을 이끄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세제조사회장이 대만 TSMC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의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에 TSMC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키라 세제조사회장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순전히 독자적인 방식을 추구하기 보다 해외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칩 제조사인 TSMC와 협업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을 따라 잡으려면 정부가 수조엔을 지출할 준비가 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유럽을 추월하려면 정부 차원의 투자 의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키라 회장은 자민당 내 반도체 전략 추진 의원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을 지냈었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민당 배터리 산업 강화 의원연맹도 이끌며 일본 경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키라 회장이 TSMC를 일본 반도체 산업의 주요 파트너사로 꼽으며 양측의 밀월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70억엔(약 3760억원) 중 절반을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 일본이 TSMC 지원에 적극적인 배경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과 연관이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며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셧다운과 재개를 반복했다. 자동차가 현지 제조업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컸다.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PC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지만 기술력은 뒤처져 있다. 1988년 50%였던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0%로 하락했다. 84개 반도체 공장이 일본에 위치하지만 고급 제품을 양산하지 못해 반도체의 64%를 수입하고 실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개발·생산체제 강화를 위한 신전략을 발표하고 제조 역량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 '산업의 쌀'인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다. 일본 정부는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 사업체를 만들었다. 반도체·디지털 인프라 등에 관한 정책을 연구할 기구로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 회의'도 가동하며 과감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을 영입하며 파운드리 진용을 갖췄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거친 전문가를 데려와 '미래 먹거리'인 파운드리에 힘을 주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하오 홍 전 삼성전자 미국법인(SSI) 파운드리 부문 담당을 파운드리 서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으로 임명했다. 홍 신임 담당은 중국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 선두였던 미국 실리콘 그래픽스, 반도체 기업 LSI로직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13년간 몸담그며 시스템온칩(SoC) 마케팅과 영업 등을 맡았다. 랜디어 타쿠르(Randhir Thakur) 인텔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홍은 삼성의 북미 파운드리 사업부에 있으며 비즈니스 전략과 실행의 모든 측면을 관리한 인물"이라며 "향후 세계적인 수준의 비즈니스 개발팀을 만들고 판매·마켓팅(SMG)팀과 협력해 타깃 시장과 고객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담당과 함께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서 경력을 쌓은 밥 브레난(Bob Brennan)을 고객 설계 지원 담당으로 임명했다. 그는 인텔에서 22년간 근무한 후 삼성전자에서 MSL(Memory Solutions Lab)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마이크론에서 3년간 근무한 후 인텔로 복귀했다. 인텔은 외부에서 인력을 대거 충원해 조직을 완성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인텔은 파운드리를 반도체 사업의 돌파구로 보고 있다. 인텔은 14·10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공정에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15년 동안 거래해온 애플과도 결별했다. 애플이 독자 칩 탑재를 선언하며 인텔과 동맹 관계를 끝냈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AMD의 추월이 거센 가운데 엔비디아까지 가세하며 인텔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인텔 언리쉬: 미래를 설계하다' 행사에서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이 1000억 달러(약 1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텔은 미국 및 유럽 기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공급업체가 되겠다"고 밝혔었다. 인텔은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쏟아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조직 개편도 추진했다. 독립적인 사업부를 구성한 후 타쿠르 사장이 총괄하도록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Rambu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모듈 칩셋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메모리 칩셋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데스크탑 등 클라이언트용 메모리 모듈 시장 진입 신호탄을 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세대 D램 모듈 규격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2종 'PMIC5200'과 'PMIC512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PMIC5200과 PMIC5120은 업계가 주목하는 신형 메모리 모듈 폼팩터에 특화됐다. PMIC5200은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PMIC5120은 'CSODIMM(Compressed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와 'CUDIMM(Compressed Un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지원한다. LPCAMM2는 LPDDR 패키지 기반 신개념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기능 FSD(Full Self Driving)를 극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86핸즈(86hands)라는 영상 크리에이터는 테슬라 엑스(X, 옛 트위터)에 FSD 사용 모습을 공유하고 "손 없이 태어났지만 FSD 덕분에 인생이 바꼈다"며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밝혔다. 86핸즈의 영상은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FSD 체험 영상 모집 이벤트에 업로드 되며 공개됐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이용자에게 운전 중 FSD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받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86핸즈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FSD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86핸즈는 선천적으로 팔과 손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놀라운 게임 솜씨를 선보여 17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86핸즈는 영상을 통해 FSD 외에도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에 대해서도 고평가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자의 조향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방향을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