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글로벌 통신사들의 브랜드 순위를 매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브랜드 파이낸스는 지난 4월 '텔레콤스 150 2020'를 통해 전세계 통신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집계해 발표했다. 2020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통신사는 미국의 '버라이즌'이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11억5400만달러로 평가되며 미국의 'AT&T'(870억5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위였던 AT&T의 브랜드가치가 591억300만달러로 32.1% 급락하면서 636억9200만달러로 10.5% 감소한데 그친 버라이즌이 1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3위는 490억230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차이나모바일로 지난해보다 11.9% 가치가 하락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원자폭탄을 연상시키는 광고를 제작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크게 비판했다. 샤오미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홍미노트 9S' 광고 영상에서 고속 충전 기능을 소개하는 부문에서 이러한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을 보면 한 백인 남성이 초밥을 먹다가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지붕을 뚫고 하늘로 떠올랐다. 이후 남자가 폭발하면서 버섯구름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는 'FAST CHARGE(빠른 충전)'라는 글자가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일본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연상시킨다고 비난했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을 '팻맨(fat man)'이라고 부른다. 당시 3만5000명의 사람이 죽었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는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017년 중국 한 대학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서 일본어 전공자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한 강연자는 "일본어 전공자는 나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 사는 전직 외국항공사 소속 객실승무원이 일본에서 직접 겪은 마스크 대란 실태를 보고 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한국산 마스크를 한국인 대상으로 싸게 판다는 유언비어까지 등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임태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내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요새 한국 뉴스를 보면 일본이 마스크 대란이다, 마스크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며 "식량이 떨어져서 장보러가는 길에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러 마스크를 한번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밖으로 나가 제일 먼저 보이는 로손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려했으나 진열대에 마스크가 전부 품절돼 사지 못했고, 두 번째 들린 미니스톱 편의점에서도 마스크는 구하기 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 철수한다. 이에 대해 BMW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말 DTM 탈퇴를 발표했다. 지난해 DTM 우승팀인 아우디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앞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주최 측에 통보했다. 아우디는 대신 대신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 E에 집중할 계획이다. DTM은 유럽 전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규모 투어링카 레이스다. 1984년 '독일 투어링카 마이스터샤프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범했다. 1996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2000년 국제 투어링카 챔피언십이 합쳐져 현재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메르세데스가 철수한 데 이어 아우디까지 탈퇴함에 따라 독일차 브랜드 없는 대회로 전락..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의 2021년형 모델의 캐나다 시장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9일 제네시스 캐나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1년형 제네시스 G70 2.0T 어드밴스드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4만3000 캐나다달러(약 3765만원)에 판매된다. 2.0L 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 중에서 가장 비싼 트림 모델인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5만2000캐나다달러(약455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3.3T모델의 경우 가장 비싼 트림인 스포츠 트림이 5만8000캐나다달러(약5082만원)로 책정됐다. 옵션에서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든 2021년형 제네시스 G70 차량에는 LED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2.0L 터보 기본트림에 경우 8단 자동변속기,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18인치 휠, 선루프, 열선시트, 전방 충돌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인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현지 경찰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팔라파트남 경찰은 LG 폴리머스 인디아를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가스 사고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유독 물질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혐의다. 경찰은 LG 폴리머스 인디아가 형법 278, 284, 285, 337, 338, 304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78조와 338조, 337조는 개인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의 처벌에 관한 것이다. 284조와 285조는 각각 유독 물질, 가연성 물질의 관리와 과실 행위 처벌을 명시하고 있다. LG 폴리머스 인디아는 장난감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제품을 만든다. 원료인 스티렌은 가연성이 높으며 연소 시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가스 누출 사고는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정치권에서 SK건설이 보유한 유라시아해저터널의 운영권을 정부가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통행료 폭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이용량이 줄어 정부 보조금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쇠즈주(Sözcü) 등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유라시아터널의 차량 보조금은 최소 4억 리라(약 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지불한 보조금(4억7000만 리라)과 맞먹는 수준이다. 터키 정부는 터널 이용 차량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운영사 측에 보조금를 지급하고 있다. 쇠즈주는 "리라화 대비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보조금도 늘었다"며 "이는 재무부 예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좋은당(IYI) 지방행정 고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 협의체가 서로 머리를 맞댄다. 현재 쌍용차는 경영위기가 지속되면서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의 철수설은 지속 제기돼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고노동자들이 지난 4일 11년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 이에 노사민정은 함께 모여 경영 정상화를 위한 위기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자는 돌아왔지만 대주주가 떠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 협의체'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 관계자 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며, 정부의 기간산업 지원금의 배경과 지원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이 2교대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6일만에 생산을 재개한 인도 첸나이 공장에 2교대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은 이번주 생산을 재개했으며 현재 쌓여있는 재고분을 판매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에 첸나이 공장에서 1만2000대~1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대차는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며 이르면 오는 18일 2교대 근무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부품 공급 업체들에 18일부터 2교대 전환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인 인도 자동차 시장 1위 '마루티 스즈키'가 2교대 근무에 대해서 이미 당국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도 당국 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수주한 폴란드 트램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수주 계약 체결 후 최근 트램 운전석을 바르샤바에 보내 시운전에 돌입한 것. 운전석 풀사이즈 공급은 설계 과정 중 하나로, 시운전 후 바르샤바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바르샤바로 미래형 트램의 운전석 풀사이즈 모델을 보냈다. 보내진 운전석은 바르샤바시 트램 운전사와 노동조합, 후원사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운전에 돌입, 성능을 테스트했다. 시운전 후 마치에이 두트키에비츠 바르샤바시 트램 대변인은 "운전석은 기내 외 독립적인 외부 출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구가 있으면 운전자는 승객 라운지를 통과 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기존 납품 차량 디자인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발주처에서 운전석 외부 출구 요구사항을 제시해, 프로젝트 변경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설계중인 사항으로 발주사의 요구사항이 접수되면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납품하게 될 트램은 5모듈 1편성(양방향/단방향 운전실)과 3모듈 1편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대 시속 70km로 설계돼 약 240명(160명/3모듈)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다. 또 트램의 특수한 운영 환경과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차량이 일정거리(최소 120m 이상)에서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6월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의 트램운영사에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 말 인도 예정이다. 국내에서 전 편성을 생산해 납품되며, 바르샤바 일대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유럽, 일본, 미국, 홍콩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추진장치를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트램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발주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7일 유독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인근에서 적어도 9명이 죽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36년 전 미국 화학기업 유니온 카바이드 공장의 유독가스 누출로 수천명이 숨진 사고 이후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스누출사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LG화학이 세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노출됐다. 인근 주민이 아직 잠에서 깨기 전이라 피해가 컸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죽고, 30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독가스를 마신 주민들은 호흡곤란 증세를 겪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키우던 가축들도 큰 피해를 당하였다. 몸이 묶여 있어 피하지 못한 가축이 그 자리에서 죽은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현지 언론은 "공장 주변 약 3km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며 "대피한 주민도 1500명이 넘는다"고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공식 성명에서 "(가스유출 피해 지역에 있는) 모두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기도한다"고 이번 사고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LG화학의 이번 사고는 지난 1984년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주도 보팔에서 발생한 미국 화학회사 유니온 카바이드 살충제공장의 가스유출 사고를 연상시킨다. 당시 유독가스를 마신 인근 주민 5300며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인도는 물론 인류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기록됐다. '보팔 참사' 생존자도 이후 암과 시각장애, 호흡곤란 등 각종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는 2세까지 유전 질환을 겪을 정도였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7일 인도 남부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인근 주민 최소 9명이 죽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속속 현장의 참혹한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특히 피하지 못한 가축이 그자리에서 죽은 모습이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