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치 높은 글로벌 통신사는?…SK텔레콤 31위 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글로벌 통신사들의 브랜드 순위를 매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브랜드 파이낸스는 지난 4월 '텔레콤스 150 2020'를 통해 전세계 통신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집계해 발표했다. 

 

2020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통신사는 미국의 '버라이즌'이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11억5400만달러로 평가되며 미국의 'AT&T'(870억5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위였던 AT&T의 브랜드가치가 591억300만달러로 32.1% 급락하면서 636억9200만달러로 10.5% 감소한데 그친 버라이즌이 1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3위는 490억230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차이나모바일로 지난해보다 11.9% 가치가 하락했다. 

 

4위는 399억5600만달러를 기록한 독일의 T모바일이었고 5위는 363억5100만달러로 평가된 일본의 NTT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통신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브랜드 중 가치가 상승한 회사는 △미국의 엑스피니티, 스펙트럼 △UAE의 에티살랏 △사우디아라비아의 STC 뿐이었다. 

 

이런 브랜드가치 하락에 대해서 브랜드 파이낸싱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통신 부문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항공업종에 비하면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통신 3사의 경우 SK텔레콤이 52억2600만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으면 3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6위보다 5단계 내려온 것으로 SK텔레콤의 가치는 23.4%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는 38위에 오른 KT로 40억7400만달러로 평가받았으며 브랜드가치는 2.8% 상승했다. 

 

LG U플러스는 50위에서 15단계나 내려앉은 65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파이낸싱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현재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고 현실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며 "전세계 모든 분야의 브랜드들은 코로나19가 자신들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준비가 된다면 그 효과를 2021년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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