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명 시사전문지 더 디플로맷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키트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더 디플로맷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진단키트는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이는 한국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여러 국가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인도적 지원을 요청받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제품의 수출이 많이 늘었다. 더 디플로맷은 "한국 기업들이 진단키트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공급 부족 사태에서 정부 간 관계, 인적 네트워크가 수출 여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언텍트) 영업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인도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업체가 온라인 판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라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델리 지역을 중심으로 '클릭 투 바이'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언텍트 영업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지난 8일 인도 전역 500개 대리점과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자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차량 구매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이니셔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필수가 된 마스크 착용이 기초부터 색조 메이크업까지 뷰티 트렌드를 단번에 바꿔놨다. 특히 뷰티업계에는 새로운 표준 뉴 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로 '트러블 케어'와 '아이 메이크업'이 뜨고 있다. ◇마스크 착용 트러블에는 '先 진정-後 케어' 2일 업계에 따르면 안티 트러블과 진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게 되면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세균 번식도 많아진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트러블 케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칼렌듈라 꽃잎을 한 잎 한 잎 수작업으로 채취해 담은 키엘의 '칼렌듈라 꽃잎 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항공사에 소속돼 비행 중인 한국인 객실승무원이 해외에서 코로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닉네임 미나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행가서 인종차별 당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그는 아랍 에미레이트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으로 근무중이다. 그가 겪은 인종차별은 9시간 거리의 '두버아~아프리카 코나크리' 노선 비행 일정에서 벌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비행 후 현지 체류 호텔에서 일어났다. 그는 비행 후 함께 온 크루들과 호텔서 휴식을 취하던 중 레바논인으로부터 코로나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레바논인이 나를 보고 가르키며 '코로나' 라고 말했다"며 "이후 무시하려고 했으나 너무 화가나서 눈을 마추진 그에게 분노를 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레바논인이 기분 나빠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자의 행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2일 '미국, 코로나19는 소비자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보고서에서 "지역별 강력한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다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태도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랜 보관이 가능한 보존 식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코트라는 민텔 보고서를 인용 "펜데믹 상황에서 본인이나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우선순위가 된 조건은 저장이 편리한 식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장 보는 횟수를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특허 괴물' 유니록의 블루투스 특허를 인정해주며 LG전자와의 소송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니록의 블루투스 특허가 무효라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의 결정을 철회했다. 재판부는 "유니록의 특허(특허번호 6993049)는 특허법 101조에 의거해 무효화 할 특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049 특허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할 때 반응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니록은 LG전자가 049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018년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작년 4월 049 특허가 "특허로서의 보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의 판결은 항소심에서 뒤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인도 수도권고속철도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가 추진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 수도권 통근열차 사업 입찰설명회 참가,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델리, 하리 아나, 라자스탄, 우타르 프라데시 등을 160km/h 통근 철도 노선 349km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도 정부와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해 공공기관 NCRTC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NCRTC가 주최한 사전 입찰 컨퍼런스에서 현대로템 외 알스톰, 붐바디어, CAF, 미쓰비시, 지멘스 등이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비나이 쿠마르 싱 NCRTC 상문이사는 "통근 노선을 통해 일일 탑승객 수가 80만명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고속철도는 혼잡한 도로 또는 느린 기존 열차와 비교해 빠른 이동 시간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 철도 네트워크 및 주간 버스 터미널, 공항 및 델리 메트로 등과 통합되는 멀티 시스템을 가져 원할한 이동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난 2월 수도권교통공사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과 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전 과정에 대해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호 기술 교류를 이어간다. 업계는 현대로템의 입찰 참여시 인도 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은 2001년 델리 RS1 전동차 280량을 시작으로 2007년 델리 RS3 전동차 196량, 2009년 방갈로 전동차 150량, 2012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171량, 2013년 델리 RS10 전동차 504량, 2017년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등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1397량을 수주했다. 지난해 2017년 수주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96량 중 초도 편성 3량이 지난해 영업운행에 돌입하면서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당시 현대로템은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납품 사업을 수행하며 시행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생산관리를 통해 초도 편성 납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해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델리와 수도권 일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사업을 진행중"이라며 "현대로템 외 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참여로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내 이니스프리 로드샵를 대거 폐점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40개 매장이 폐점한데 이어 올해 90개 매장 문을 닫는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부진 매장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반면 '프리메라'와 '비레디' 등 신규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계속되는 영업 적자로 인한 손실을 보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이니스프리(중국명 위에쓰펑인) 매장을 90개 폐점한다. 지난해 40개 매장 문을 닫은 데 이어 추가 폐쇄 조치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라네즈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중국 내 상당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니스프리와 같은 저가 로드샵..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독일에서 처방 비율을 약 15%포인트 늘리며 승승장구했다. 1일 영국 학술지 '퓨처 메디슨(Future medicine)'에 따르면 독일에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처방 비율은 2017년 7월 10.7%에서 작년 6월 25.5%로 증가했다. 리툭시맙 처방 비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83%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비호지킨스 림프종(1241명)과 만성 림프구 백혈병(500명) 등 총 17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7595회에 달하는 치료 주기를 살폈다. 7595회 중 23.4%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투여됐다. 비호지킨스 림프종의 경우 1차와 2차 이상 치료 환자 가운데 각각 22%, 15.8%가 트룩시마를 썼다. 만성 림프구 백혈병 1차 치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불가리아 발레네 원자력발전 사업 입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결국 미뤄졌다. 이 사업의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주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벨레네 원전 사업 입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는 당초 4월 말까지 예비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가 비상사태로 후보자들이 사업 관련 정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입찰을 연기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신종 코로나 대응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국가 비상상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입찰 일정은 5월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 정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에서 차량 리스 계약과 관련, ‘수수료 과다 청구’를 이유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 법원은 현대캐피탈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지만, 개별적인 분쟁 가능성은 여전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주(州) 고등법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불법 수수료를 부과했다며 리스 임차인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원고 패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해당 소송을 하급 법원으로 환송했다. 원고들은 지난 2014년 7월 뉴저지 프리홀드 기아 대리점에서 포르테 차량을 임대했다. 이들은 기아차 딜러와 리스 계약서, 자동차 소매 주문서(MVRO·motor vehicle retail order), 갭(GAP, guaranteed auto protection) 웨이버 부칙 등을 포함한 여러 문서를 작성했다. 리스 계약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빅데이터 분석에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빅스트림 솔루션에 투자를 단행했다. 빅스트림 솔루션이 조달한 자금은 총 1910만 달러(약 233억원)로 양사 외에 미국 투자회사 코타캐피탈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팹리스) 자일링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별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빅스트림 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회사다. 조달 자금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플랫폼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새 소프트웨어는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변경하거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없이 플랫폼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