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정치인이 SK이노베이션의 직원 파견을 두고 입국 금지령을 어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현지 외교부는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의 중요한 투자 회사로 파견 직원들 전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입국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7일 헝가리 매체인 24.hu 등 외신에 따르면 지터 그루머이(Zita Gurmai) 사회당 의원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입국 허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페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장관에게 입국을 승인한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령을 위반하고 승인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한 건 맞지만 3..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 업계가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위탁생산 업체를 다양화해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미국에 의약품 위탁 개발(CDO) 연구소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미국 바이오전문지 컨트랙 파르마(Contract Pharma)와의 인터뷰에서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결건조 공정 확장에 투자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첫 해외 CDO 연구소를 열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딜러 네트워크가 다시 가동,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인도 정부의 이동제한 등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딜러점 절반 가량이 영업을 재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내 500여개 딜러점 중 절반정도인 250개가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는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통해 계약된 차량 역시 배달되고 있다. 이날 영업을 재개한 딜러점들은 인도 북동부와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 주, 유타란찰 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뉴델리 등 서부지역은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딜러점 오픈은 인도 방역당국이 지난달 20일 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지 않거나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필수 서비스를 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중국 상하이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풀가동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 등이 비상식으로 인식돼 수요가 급증하자 생산량을 20% 증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상하이공장이 하루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하고, 하루 생산량을 4만 상자에서 5만 상자로 늘렸다. 20% 가량 증산하기로 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농심 상하이법인의 홍콩과 마카오 등 중화권 수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아울러 생산 설비도 피로도가 누적, 부품 교체를 하는 생산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라면 생산 핵심 설비인 고강도 커팅롤과 성형기계 커터의 마모가 심화되면서 중국 세관의 도움을 받아 설비를 긴급 교체하기도 했다. 덕분에 농심 상하이공장은 지난달 말까지 홍콩과 마카오 등 중화권에 라면 28만 박..
[더구루=홍성환 기자]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출범이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는 오는 28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의 통합을 결정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CJ센추리와 말레이시아 법인의 통합법인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CJ센추리가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되며 통합법인 명칭은 CJ센추리가 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센추리로지스틱스를 인수하 바 있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축구장 56개 규모의 물류센터와 1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합산 매출은 2314억원으로 현지 민영 물류 기업 가운데 1위가 된다. 독립 자문사 머큐리증권은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을 1억 링깃(약 284억원)에 인수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 때부터 3대 간 내려온 경영권 승계를 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고 재판 이후에도 준법감시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으나 외부에 밝히는 걸 주저해왔다"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 이전에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로 인한 논란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혁신과 과감한 인재 발탁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겠다"며 "성별과 학벌,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오고 그 인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게 제게 부여된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삼성은 계속 삼성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조 문제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노사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노동 삼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사회의 조언과 질책을 경청하고 준법을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생명을 지키는 일에 나선 의료진, 공동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보며 무한한 자부심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과문 발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11일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과 노조 문제 등에 대해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의 대국민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당초 시한은 지난달 10일였으나 삼성이 권고문 답변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장을 요청해 오는 11일로 기한이 연기됐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포브스가 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산이 가장 많이 오른 억만장자 4위에 올랐다. 6일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서 회장의 자산은 지난 3월 11일 69억 달러(약 8조4400억원)에서 5월 1일 84억 달러(약 10조2700억원)로 증가했다. 두 달간 22% 증가해 억만장자 중 상승 폭이 네 번째로 높았다. 포브스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힘써왔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은 정부 국책 과제인 '코로나19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자로 선정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화능력 검증에서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프로젝트의 본 계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국제 유가 급락으로 미뤄지고 있다. 다만 발주사 측은 "중대한 진전"을 언급하며 곧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6일 나이지리아 일간지 '더 펀치'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계약이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은 1년에 800만톤을 생산하는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탈리아 사이펨-일본 지요다 컨소시엄은 작년 9월 이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은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받았다. 이들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중국 세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각별한 통관 서비스에 감사의 뜻을 전달, 배경에 관심이 쏠인다. 농심이 국내에서 항공수송으로 수입된 라면 성형 절단기에 대한 상하이세관의 신속한 조치로 상하이공장 생산 차질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중국 법인인 상하이농심식품은 중국 세관당국으로 부터 신고와 검사, 증명서 발급 등 세관 절차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 수요 급증, 생산 라인이 풀가동되면서 생산설비 보수작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세관측이 농심 상하이공장 보수 작업에 필요한 부품 수입 통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마카오로 수출되는 농심 라면 제품에 대한 빠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농심 상하이공장은 지나달 라면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인 고강도 절단 롤과 라면 성형 기계 절단기 세트 교체가 불가피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최근 3개월 동안 생산량 급증으로 절단기 나이프가 심하게 마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심은 성형용 나이프를 항공으로 인천에서 상하이로 운송한 후 세관의 신속한 통관 절차로 24시간 만에 나이프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덕분에 농심은 생산 차질 없이 라면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에 차질 없이 공급했다. 당시 공급된 라면은 28만 박스에 달한다. 첸 웨이신 상하이농심식품 책임자는 중국 세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부품 통관 절차가 신속히 진행,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농심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라면 사재기 바람으로 라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 최근 3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가 전년 대비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크폭스 '알파-T'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아크폭스 '마크5'에 이어 알파-T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며 BAIC와의 협력을 통한 중국 진출에 고삐를 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AIC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의 알파-T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알파-T는 최대 주행거리가 650km 이상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최고출력은 218마력이며 9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차선 이탈 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 운전자 주행을 보조하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T는 출고가가 약 28만 위안(약 4800만원)으로 보조금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간 18만대의 생산량을 갖춘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엔지니어들의 추가 입국을 허용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엔지니어 233명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가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도착했다. 번돈 공항은 현지 정부가 하노이 공항을 대신해 한국발 비행기의 착륙지로 지정한 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공장이 있는 박닌성과는 차로 3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 입국한 엔지니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베트남 측은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진행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구축 작업을 실시한다. 삼성SDI 직원들은 스마트폰용 배터리 생산에 투입된다. 양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 관계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담합과 기름값 조작 등을 통해 막대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피소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직접 소송을 제기한 만큼 큰 파장이 예상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다국적 에너지기업 비톨(VITOL)이 2015~2016년 사이 휘발유 가격을 부풀려 부당 이익을 챙겼다"며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2015년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엑슨모빌 정유공장 폭발사고 때 SK와 비톨이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1억5000만달러(1838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SK와 비톨은 폭발 사고 이후 휘발유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일반·프리미엄 휘발유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며 "두 회사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비톨이 폭발사고를 이용해 휘발유 가격을 올리기로 담합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조사에서 휘발유값 인상으로 운전자들이 갤런당 평균 30센트 이상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의 유류세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5년간 운전자들이 116억 달러(14조2158억원)를 추가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얘기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도 이날 "SK와 비톨은 시장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씌운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으로 SK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또다른 관계사인 SK에너지도 지난 2018년 주한미군에 유류 제품을 공급하다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미국 법무부와 벌금 및 배상금 약 1400억원을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