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주사를 선보이며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인 미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와 미국에서 트룩시마 주사를 출시했다. 테바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트룩시마의 북미 판권을 갖고 있다. 양사가 선보인 트룩시마 주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다발성 맥관염 동반 육아종, 다발성 동맥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트룩시마 주사를 내놓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질환에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미국 현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선수금 환급보증(RG) 재보험 보험료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포트벤드 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메리츠화재가 미국 노던&웨스턴보험(NWIC)이 허위 자료를 제공해 재보험 계약을 맺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메리츠화재의 손을 들어줬다. 포트벤드 카운티 지방법원은 NWIC가 메리츠화재에 420만408달러(약 51억원)를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하급 법원의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2년 NWIC와 이 회사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7년 9월~2008년 9월 RG보험과 관련해 NWIC와 3억5000만 달러 규모 5건의 재보험 계약을 맺었다. 재보험은 특정 보험회사가 인수한 보험 계약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4일(현지시간) 생산을 재개한 가운데 인도 첸나이공장의 가동도 재개한다. 특히 5월 한달 동안 1만2000~1만5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장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3월 22일 셧다운된 인도 첸나이공장의 재가동을 6일(현지시간) 재개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인도정부의 지침에 따라 셧다운됐던 현대차의 인도 생산기지가 46일만에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인도정부는 지난 3월 25일 발동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봉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의 경제활동 허용 조건에 해당되며, 당국의 재가동 승인마저 받아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메이주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주17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메이주17 시리즈의 AMOLE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메이주17은 메이주가 작년에 선보인 메이주16의 후속 제품이다. 화면에 전면 카메라용 구멍인 '펀치홀'을 배치했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와 30W 이상의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오랜 고객사다. 2015년 선보인 '프로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됐었다. 메이주15와 메이주16 시리즈에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쓰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이은 패널 공급으로 메이주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메이주는 화웨이, 비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등 일본 내 코로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오키나와(나하)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사는 해당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에게 수수료 환불을 대응하고 있으며, 환불 대신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9월 30일부터 10월 4일을 제외한 10월 24일까지 항공편에 한해 1회 변경도 가능하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중화권 항공 노선이 위축되자 다시 일본 노선 운항 재개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운항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파트너인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싸이티바에 이어 아데프트릭스와 손을 잡으며 진단키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박타는 아데프트릭스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개발에 협력한다. 항원 진단키트는 콧물과 가래 등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리면 검체에 들어있는 항원이 키트에 있는 항체와 결합해 감염 여부를 표시해준다. 검체에 시약을 떨어뜨려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를 증폭시켜 분석하는 방식인 유전자 증폭검사(RT-PCR)보다 검사 시간이 단축된다. 통상 10분 안팎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확도가 80% 정도로 낮다. 아박타는 아데프트릭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건설한 오만 첫 석유화학단지의 천연가스액(NGL) 추출 플랜트가 곧 상업 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LPIC)의 NGL 추출 플랜트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첫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 발주처인 OQ 관계자는 "지난달 NGL 추출 플랜트가 72시간 운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자원·재료의 이동성 제한 등 제약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다"라고 했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일본 미쓰이 물산과 공동으로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NGL 추출 플랜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주관사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 전체를 수행했다. 총사업비는 7억300만 달러 규모다.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 사업은 오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 4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산업시설다. NGL 추출 설비는 오만의 소하르 산업단지로부터 남쪽으로 300㎞ 떨어진 파후드(Fahud) 가스전에 있다. 이는 천연가스에서 NGL을 추출해 소하르에 위치한 에틸렌 생산 설비의 원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NGL은 천연가스에서 에탄(C2), 프로판(C3), 부탄(C4) 등을 추출하는 것으로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04만톤의 NGL을 생산하게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계획을 수립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3일 화상회의를 통해 가진 제4차 이사회에서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강원도 영월군 중앙로 영월발전본부 내 위치한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은 설비 용량 15MW급 연료전지로 20년간 운영한다. 건설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0월까지로, 계약기간은 14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983억원 규모다. 영월 연료전지 1단계 사업의 주요 공급설비는 주기기 연료전지 15MW급에, 부속설비로 연료공급, 급수공급 그리고 변압기, 차단기 등이다. 이외에 원격감시 및 현장제어실 등이 공급된다. 송전연계는 영월복합발전소 내 위치한 영월변전소 22.9kV 모선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이사회 규정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년 반 동안 채용한 정규직 인원의 4분의 1이 재직자 가산점을 받아 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무 능력과 재직 기간 등 별도의 기준 없이 재직자라는 이유만으로 가점을 부여해 합격시켜 공정 경쟁 원칙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은 2018년 4월 23일 재직자 가산점 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6명에 가점을 적용해 합격시켰다. 같은 기간 정규직 채용 인원인 60명의 2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세부적으로 무기계약직 11명, 별정직 5명이 가산점을 받았다. 원자력의학원은 장애인이나 원내 근무 중인 별정직, 무기계약직이 정규직 채용에 응시할 시 전형별 만점을 기준으로 5%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신설 초기에는 1·2차 합산 점수에 가산점 10점을 줬지만 작년 1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가 북극 항로에 투입될 원자력 쇄빙선 1척을 수주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즈베즈다조선소는 러시아 FSUE 아톰플롯의 모기업 로사톰과 69만7000t급 원자력 쇄빙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전 러시아 수상이름을 따 빅토르 세르마브드린호로 명명된 선박은 리더-클래스(Leader-class)로 납기는 오는 2027년이다. 신조선 선가는 1270억 루블(약 2조1005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길이 209m의 쇄빙선에는 로사톰이 개발한 RITM-400 원자로 2기가 탑재된다. 선박은 120MW 전력으로 두께 4m 이상의 얼음을 깨고 항해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프로젝트 10570으로 알려진 리더-클래스 원자력 쇄빙선 3척 발주분에서 1차선이다. 러시아는 오는 2033년까지 북극항로에서 연중 내비게이션을 제공할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선박 투자금액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신규 건조자금 감소로 한국 조선업계 수주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탓에 신규 투자금액이 감소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분석 결과 올해 1분기(1~3월)에 발생한 선박 신조 규모는 분기 기준 최근 11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전 세계 신규 건조 투자금액을 5억5000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클락슨은 "2020년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뉴스킨이'일하기 좋은 직접판매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3일 미국 직접판매업 전문매체인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등 에 따르면 뉴스킨은 5년 연속 '가장 일하기 좋은 직판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직원 참여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퀀텀 워크플레이스'와 DSN이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됐다. 지난해 8월 12일 조사대상이 선정됐으며 10월 25일까지 2개월여간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1개 기업이 대상자로 선정돼 직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사는 대상 회사 직원들에게 △참여도 △만족도 △기업 문화 △회사 비전에 직원들이 얼마나 잘 공감되는지 등을 측정했다. 조사를 진행한 퀀텀 워크플레이스는 조사에 참여하는 직원의 비율이 높을수록 직원 생산성과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