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핵심 사업군인 '반디배(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관련 차세대 기술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성과를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용,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출원한 특허 570건을 승인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502건) 대비 약 13.5% 증가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275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09건) △삼성SDI(71건) △삼성전기(14건) △삼성E&A(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공정 장비·소재 기업과의 공동 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SEMES)'와 함께 개발한 '기판 접합 장치(특허번호 CN120998803A)'는 미세 공정에서 양면·다층 구조를 안정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장비 설계 개선 기술로, 고집적 패키징과 첨단 적층 공정의 정밀도를 높여준다. 국내 소재 기업 '디엔에프(DNF)'와는 '루테늄 함유 박막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898025A)'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금속 배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박막 증착 기술로, 차세대 공정에 필요한 대체 금속 라인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동 확보한 '반도체 나노입자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한 발광 소자(특허번호 CN120904896A)'는 나노입자 단계에서 개발된 소재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발광 효율을 높이고 색재현력을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OLED·마이크로LED 등 디스플레이 장치의 화질 향상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메모리·차세대 디스플레이·확장현실(XR) 구조 관련 특허를 손에 넣었다. '게이트 컷 패턴을 포함하는 3차원 반도체 소자(CN120980949A)'는 메모리 안정성을 높이고 고집적 설계를 지원하며, 폴더블 구조 관련 '힌지 장치를 포함하는 전자기기(CN121039598A)'는 다양한 폼팩터 확장에 필요한 기구적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XR을 위한 하이브리드 자동 재전송 요구(HARQ) 모드 및 DRX 타이머 동작 방법(특허번호 CN120937480A)'은 XR 기기의 실사용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XR' 헤드셋을 출시한 것과 맞물려 실제 제품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로 평가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는 패널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증착·에칭·품질 분석 장비에 집중됐다. '증착원 및 이를 포함하는 증착 장치(특허번호 CN121023431A)'는 유기물 증착의 균일도를 개선하며, '양자점 분석 방법(특허번호 CN120953050A)'은 소재 분광 특성을 신속하게 측정해 패널 균일도와 생산 수율 관리에 활용된다. '플라즈마 에칭 장치(특허번호 CN120933145A)'와 '스크린 인쇄 장치 및 투명 패널(특허번호 CN120886552A)' 관련 기술도 포함돼 생산 효율과 패널 품질 향상을 동시에 겨냥했다. 삼성SDI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가 중심이었다. '음극이 없는 리튬 금속 배터리용 전해질 및 배터리(특허번호 CN121014134A)'는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리튬 금속계의 핵심 요소인 전해질 설계를 구체화했다. '비정상 배터리 셀 분류 장치(특허번호 CN120920377A)'는 자동 선별 시스템으로 대량생산 라인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조립 기술(특허번호 CN120914431A)'도 포함돼 전기차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광시야 이미징 렌즈 시스템(특허번호 CN120993597A)', '반사 모듈 및 카메라 모듈(특허번호 CN120972342A)' 등 모바일·전장용 카메라 핵심 부품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미지 품질과 광축 안정성을 높이는 광학 구조 설계가 다수 포함돼 카메라 모듈 성능 향상과 장치 소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과 3200톤(t)급 초계함 2척 추가 건조를 추진한다. 연내 최대 12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상당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취역을 목표로 건조에 나서면서 필리핀과 해양방산 협력을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과 3200t급 초계함 2척 추가 건조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정식 계약에 서명할 전망으로, 척당 가격은 5억5000만 달러(약 8000억원)~6억 달러(약 8800억원)로 추정된다. 연내 계약이 체결된다면, 내년 2분기 세 번째 초계함 건조에 돌입해 2028년 말 취역이 유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6월 3200t급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을 진수해 계획보다 5개월이나 앞선 지난 3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했다. 이어 같은 달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필리핀과 협력을 다졌다. 추가 수주할 초계함 2척도 기존 군함과 유사한 사양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겔 말바르함은 길이 118.4m, 폭 14.9m로,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 4500해리(8330km)에 이른다.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했다. 필리핀 군은 기존 초계함과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상당 부분 공통된 사양을 갖추면서도 더 강력한 소나(SONAR·수중음파탐지기)와 지휘 통제 시스템, 전자전장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성능 개량 니즈에 대응해 미래 첨단 장비를 추가할 수 있도록 유연한 모듈식 설계를 제안했다. HD현대중공업은 추가 수주를 통해 필리핀 해군의 주요 파트너로 입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응해 해군 전력을 증강하고자 다수의 함정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했다. HD현대는 함정을 적기 인도하는 동시에 현지 투자를 통해 조선산업 발전을 지원했다. 지난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필리핀에 건조, 인도한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펼쳤다. 또한 필리핀 수빅만에 HD현대필리핀조선소 운영을 재개하고 총 5억5000만 달러(약 7600억원)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재정비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온이 헝가리 이반차(Iváncsa)에 위치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의 운영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했다. 헝가리는 물론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확실한 복귀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예정된 대규모 유지보수와 최적화 작업을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생산을 멈췄던 이반차 공장은 현지 고용을 유지한 채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번 재가동은 헝가리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헝가리 일간지 빌라그가즈다샤그(Világgazdaság)에 따르면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약 한 달 반의 정기 유지보수 및 설비 점검을 마친 뒤 11월 중순부터 단계적 생산을 재개했다. 중단 기간 동안 공정 최적화와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헝가리 현지 직원의 고용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SK온은 이번 점검을 통해 향후 도입될 최신 기술 및 공정 변화에도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께 SK온은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을 포함한 헝가리 3개 공장의 가동률을 80%대까지 끌어올렸다. 한때 50%대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이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확대에 힘입어 개선된 것이다. 다만 이반차 공장은 지난 8월말 특정 프로젝트 종료로 외국인 근로자 일부를 감축하며 단기적 조정 국면을 겪었다. 이번 재가동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며, SK온은 유럽 전략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연말을 기점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반차 공장의 정상 운영은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하고 유럽 배터리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헝가리 현지에서는 BMW 데브레첸 공장의 양산 시작과 BYD·CATL 공장의 내년 본격 가동 등으로 자동차·배터리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단기적 통계 반영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생산 확대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팀코리아에 소속된 대우건설 대표단이 브르노 시정부와 만나 차세대 원전 사업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브르노시의 지역 난방 회사와 두코바니 원전에서 발생한 폐열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했다. 체코에서 파트너사를 발굴하며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준비 작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30일 브르노시에 따르면 김무성 원자력사업단장(상무)이 이끄는 대우건설 대표단은 최근 체코 브르노시를 방문해 마르케타 반코바(Markéta Vaňková) 시장과 회동했다. 로버트 케른들(Robert Kerndl) 부시장과 두코바니 원전 발주처인 EDU Ⅱ의 담당자 울리름 마틴(Uhlir Martin)이 동석했으며, 약 1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현지 회사인 테쁠라르니 브르노(Teplárny Brno)도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회의에서 브르노시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테쁠라르니 브르노와 기존 또는 미래에 건설할 두코바니 원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브르노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체코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4070억 코루나(약 26조원) 규모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팀코리아는 지난 6월 EDU Ⅱ와 본계약을 체결해 건설 준비에 나섰다. 발전소 설계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하고 2036년 5호기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연말을 앞두고 4대 금융그룹이 일제히 비(非)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돌입했다. 전체 CEO의 절반 이상이 임기를 마치면서 대규모 인사 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 계열사 CEO 52명 중 27명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된다. 그룹별로는 우리금융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하나금융 7명, KB금융 6명, 신한금융 4명 순이다. KB금융은 6개 계열사 CEO 임기가 종료된다. IB부문 김성현, WM부문 이홍구 공동대표 체제인 KB증권을 포함하면 총 7명이 인사 대상이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약 2조원으로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손해보험(7700억원), 캐피탈(1900억원), 자산운용(970억원) 등 대부분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KB증권은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김성현 대표가 6연임을 앞두고 있어 인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비은행 중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회장 연임 여부가 인사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후보 1명 등 4명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진 회장이 실적과 대외 관계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한금융의 임기 만료 계열사 CEO는 4명에 불과해 대규모 변화보다는 안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주목된다. 이영종 대표가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이 예상된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임으로 그룹의 관행인 2+1년 임기를 채운 만큼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금융 역시 임종룡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전체 16개 계열사 중 10곳의 CEO 임기가 끝나 인사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양·ABL생명 인수로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000억 원 이상 순이익을 낸 비은행 계열사는 우리캐피탈(1200억 원) 한 곳뿐이다. 우리자산신탁은 180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효율적 통합과 관리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14개 계열사 중 절반인 7곳의 CEO 임기가 올해 말에 끝난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13%로 KB(38%)와 신한(30%)에 비해 낮은 편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은 하나증권(1700억원, -6%), 하나자산신탁(370억원, -35%), 하나생명(180억원, -26%), 하나손해보험(적자 28억원)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차기 대표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주주들의 개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 KT 대표 선임 과정에서 목소리를 냈던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여권을 중심으로 차기 KT 대표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황정아·이주희 의원은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 서버 악성코드 감염 등의 원인은 특정 학연·지연 중심의 파벌 경영때문"이라며 "'통신·AI·경영·정책' 4박자를 갖춘 최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더 나아가 "KT를 새롭 일으킬 새 대표가 와야하는데 전 정부의 하수인들이 발버둥 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임 KT대표 선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움직임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과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던 국민연금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당시 국민연금의 입장에 따라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이 낙마했으며, 최종적으로 김영섭 현 대표가 임명됐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지난번처럼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국민연금을 이끌었던 김태현 이사장과 서원주 본부장이 남아있지만 정권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문제가 지적되는 등 K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KT의 최대주주가 된 현대차그룹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하고 있다. 실제로 1대 주주로 후보를 추천할 수 있었음에도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추천으로 KT 이사회에 합류한 곽우영 전 현대차 부사장을 통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가 11개월만에 KT의 지분을 5% 이상으로 늘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티로우프라이스가 KT 지분을 늘린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점자체가 새 대표를 선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영향력 행사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모집을 진행, 총 33명의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후보군에는 지원과 함께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 후보 등이 포함됐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평가를 통해 16명으로 후보를 압축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최종 면접 대상자 4인의 명단인 '숏리스트'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군에 K9 자주포를 추가 공급하며 폴란드 내 한국산 K9 전력 규모가 200문을 넘어섰다. 폴란드가 추진하는 대규모 무기 현대화 계획에 맞춰 적시 납품이 이어지며 양국 간 방산 협력 신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인도한 K9 자주포 21문은 폴란드 육군 제16기계화사단과 토룬 포병훈련센터(Centrum Szkolenia Wojsk Rakietowych i Artylerii)에 배치됐다. 향후 남은 물량도 순차 인도될 예정인 만큼 폴란드군 내 한국산 K9의 운용 비중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병 전력 현대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해왔으며 K9은 해당 계획의 중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 배치는 국경 방위를 담당하는 제16기계화사단과 포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토룬 훈련센터에 전력이 보강됐다는 점에서 폴란드의 K9 도입이 단순한 물량 확보 단계를 지나 실전 운용 능력 향상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의 전력 증강 속도에 맞춰 K9을 포함한 장비들을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 672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2022·2023년 두 차례에 걸쳐 364문을 인수했다. 장거리 다연장로켓인 천무도 1·2차 계약으로 총 290대를 주문해 이 중 126대가 올해 6월 기준으로 이미 폴란드군에 인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초기 물량 공급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길 방침이다. 폴란드 정부 요청에 맞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맺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 WB그룹 49% 지분인 합작사를 통해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를 생산한다.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에는 폴란드형 자주포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을 공급하며 국내 제조 생태계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호주에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기반 ‘인공지능(AI) Wash’를 탑재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라인업은 세탁기 ‘시리즈 9·10’과 최고 9성급 에너지 효율을 갖춘 건조기로 구성돼 기술·안전·에너지 절감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공감지능 강화 '투버튼' 세탁기·건조기를 호주에 출시했다. 신제품의 핵심은 AI DD(Direct Drive) 모터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세탁물의 무게와 직물의 부드러움을 자동 감지해 의류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적화된 세탁 동작을 구현한다. LG가 강조하는 ‘공감지능’이 실질적 세탁 알고리즘에 반영된 형태다. 특히 이번 전 모델에는 호주가 2026년 중반부터 도입할 예정인 아동 안전 기준보다 앞서 ‘2버튼 시작 메커니즘’을 선제 적용했다. 어린이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기능으로, 강화된 안전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호주 가정의 빠른 생활 패턴과 높은 전기료 부담을 고려해 시간 단축·비용 절감 기능도 강화했다. TurboClean360 기능은 5kg 이하 면직물을 39분 만에 세탁할 수 있다. 또한 시리즈 10에는 최대 31회 분량 세제·섬유유연제를 자동 투입하는 ezDispense 기능을 적용했다. 건조기 신제품은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를 적용해 9성급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고효율 열풍 시스템으로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여 전기요금에 민감한 호주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세탁기 역시 전 모델이 5성급 에너지·물 효율 등급을 확보했다. 신제품은 매트 블랙(Matte Black)과 에센스 화이트(Essence White) 색상으로 출시되며,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 요소도 강화했다. 주요 모델 가격은 9kg 에센스 화이트 세탁기(WX9-1409W) 는약 115만원, 10kg 매트 블랙 시리즈 10(WX10-1410MB) 약 141만원부터다. 건조기는 9kg 에센스 화이트(DXH9-09W) 약 159만원, 최고 사양 10kg 매트 블랙(DXH9-10MB)이 약 177만원에 판매된다. LG전자는 전체 제품에 10년 부품 보증(인버터 DD 모터 8년 추가 보증 포함)을 제공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어서 외연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넷마블 '이블베인'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넥슨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게임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게임의 경우 내년 출시를 확정지으며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내년 3월 20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트리플 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붉은사막은 2018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7년 이상 개발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광활한 필드와 화려한 전투, 높은 그래픽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개발에 역량을 쏟아붙고 있으며 크래프톤도 서브노티카2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해 왔던 넷마블도 내년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이블베인 등 콘솔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레이더스 등으로 콘솔 기술력을 인정받은 넥슨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낙원 등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주력했던 한국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선 데에는 시장 환경의 변화가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1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관 센서타워가 발행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은 53억 달러(약 7조7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5억 달러(약 8조600억원) 매출을 올렸던 2021년보다 2억 달러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과도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글로벌 콘솔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클레이트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562억 달러(약 82조4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콘솔시장은 2030년 854억 달러(약 1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은 콘솔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콘솔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즉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넘어 시장을 확대하려면 콘솔 게임을 개발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기에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넥슨의 아크레이더스 같은 성공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게임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한국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장르를 다변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래픽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최적화 문제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게임에서는 이용자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인상으로 최적화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 관련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네시스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과 관련한 디자인·기술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조치로,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위한 법적·상표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러시아 연방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Genesis Neolun Concept)'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자동차, 전기차, SUV, 크로스오버, 오프로드 차량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품목을 대상으로 지정됐다. '네오룬'은 현대차가 작년 3월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다. 차량의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2021년부터 개발 중인 GV90의 디자인 방향성과 기술력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양산되는 GV90에 네오룬 콘셉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객 피드백과 실용성 검토에 따라 최종 사양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상표 출원으로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GV90 기반 모델의 상표권과 디자인, 기술적 권리를 미리 확보, 향후 시장 재진입 시 법적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브랜드 보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콘셉트카 공개와 연계해 GV90의 기술·디자인 방향성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며,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프리미엄 SUV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에서 로고를 포함한 여러 상표를 재등록하며 시장 복귀를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한 이후 시장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재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표적·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현대차는 eGV90, eG70 등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명에 대한 상표를 러시아 특허청에 출원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의 전차 생산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마르-와벤디와 K2PL(폴란드향 K2 전차) 생산 협력을 위한 협상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차 조립과 MRO(유지·보수·정비), 주요 부품 생산을 포괄하는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전차 생산 재개를 돕고 추가 계약 협상도 진행한다. 29일 폴란드 매체 WNP에 따르면 강경태 유럽방산법인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전차 생산능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부마르와의 협력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말 부마르-와벤디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약 65억 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2차 계약분 중 K2PL 64대와 K2 계열(구난·개척·교량) 전차 81대를 부마르-와벤디와 협력해 글리비체 공장에서 생산한다. 강 법인장은 "99% 준비가 됐다"라며 "지난주 모니카 크루첵(Monika Kruczek) 부마르-와벤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아직 입장 차가 있는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달 말까지 합의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술 이전 비용에 대해서는 2차 계약 금액에 포함됐으며 정부간 협정에 따라 폴란드 정부에서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세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부마르-와벤디의 부담은 매우 소액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법인장은 "최종 조립과 MRO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한다"며 "(MRO는) 제조사에서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이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단계(4단계)에서는 전차를 분해해 이상을 확인하고 수리해 재조립하는 과정이 포함된다"며 "차체 및 포탑 구조물과 현수, 자동장전, 주포 등 네 가지 부품에 대한 기술 이전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부마르-와벤디의 글리비체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출고한 전차는 PT-91M 트바르디로 약 15년 전이다. 공백 기간이 길지만 실사 결과 큰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강 법인장의 설명이다. 다만 현대화는 필수적이라고 봤다. 강 법인장은 "우리는 최종 조립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대규모 투자를 요구하지 않지만 숙련된 엔지니어와 작업자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들에게 교육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현대로템은 2027년부터 창원 공장에 현지 직원들을 초대하고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조립에 필요한 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해 글리비체 공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강 법인장은 부마르-와벤디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추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세 번째 실행 계약이 체결된다면 폴란드 기업과의 협력 수준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K2 전체 1000대 수출 계약을 따내며 폴란드에 본격 진출했다. 그해 8월 K2GF 180대를 우선 공급하는 1차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마지막 20대를 인도했다. 내달 중순까지 현장 검사를 마쳐 1차 계약 이행을 완료하고 2차분 공급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K2GF 116대를, 이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K2PL 64대를 납품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홍삼 시장이 면역력 강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을 육박한다. 그 중심에는 국내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프리미엄화,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향후 5년간 시장 판도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엠 인텔리전스 포마켓 리서치 LLP(DataM Intelligence 4market Research LLP)에 따르면 한국 홍삼 시장은 지난 2023년 7억5412만 달러(약 1조1010억원)에서 오는 2031년 12억5686만 달러(약 1조835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1%로,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중동·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건기식 수요가 지속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 확대를 이끄는 절대 강자는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다. 회사는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두 번째 해외 R&D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구축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주요 대학 연구진과 협업해 현지인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북중미·중남미 시장 취향에 맞춘 맛·제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틱형·음료형 등 휴대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인삼 소매 시장 점유율 41.9%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매출은 10억3800만 달러(약 1조5160억원)로 집계됐다. 정관장 브랜드 파워와 R&D 기반 기술 경쟁력이 결합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인삼 브랜드로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홍삼이 이미 K-푸드와 K-건기식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만큼, 브랜드력·R&D·현지화 전략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의 지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면역·웰빙 트렌드가 장기화하면서 KT&G와 KGC인삼공사의 R&D·유통망 경쟁력이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을 앞세워 고품질 건기식 수요 증가에 맞춰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K-푸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해외 유통망 구축을 지속 확대하고, 기능성과 휴대성을 갖춘 K-건기식 제품군으로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