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이 미국 워싱턴D.C.에 대관(對官) 기능을 전담하는 신규 오피스를 구축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정책 소통과 규제 대응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나스닥 상장사로서 위상이 높아진 만큼 공공정책·여론 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10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 위치한 '노스 빌딩(North Building)'에 대관 중심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개소를 기념하는 '쿠팡 워싱턴D.C. 오피스 그랜드 오프닝(Coupang’s D.C. Office Grand Opening)' 행사를 진행했다. 이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 인력 배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피스는 백악관, 주요 연방 부처, 미 의회 등과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해 단순 연락 사무소를 넘어 미국 정부·의회를 상대하는 정책 커뮤니케이션 거점 역할을 맡는다. 통상·노동·플랫폼 규제 등 정책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판단이다. 실제 쿠팡은 미국 내 고용·투자 확대에 따라 정책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대관 조직 지휘봉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출신 '에리카 레이노소(Erika Reynoso)' 글로벌 공공정책 책임자가 잡았다. 그는 지난 9월 쿠팡에 합류한 이후 글로벌 미디어 환경과 정책 이슈를 전면 재점검하며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략 재편을 주도해 왔다. 아마존과 웰스파고 등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 이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관계와의 소통 구조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오피스 구축은 쿠팡 글로벌 전략의 분기점으로 읽힌다. 단순 사업 확장 전략을 넘어, 규제·평판·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의미에서다.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 기조, 플랫폼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워싱턴 네트워크의 전략적 가치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쿠팡의 글로벌 인재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재 쿠팡에는 외국인 임직원이 1000명을 웃돌고,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 내 오피스에는 정책·대관 분야 전문 인력이 배치돼 왔다. 이번 신규 오피스는 이들 인적 자원을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번 오피스를 기반으로 미국 내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체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공공정책 대응 모델을 구축할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펀자브 주정부가 농심에 식품 가공 분야 투자를 공식 제안하며 인도 시장 맞춤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K-라면 글로벌 확장을 인도식 입맛에 맞춘 공동 개발로 풀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식품 기술력과 인도 내수시장 간 결합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인도 펀자브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바그완트 싱 만 펀자브 주총리는 서울 모처에서 농심홀딩스 경영진과 만나 인도 맞춤형 K-라면 공동 개발을 제안하고, 식품·식품 가공 분야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만 주총리는 "인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인스턴트 라면을 함께 개발하자"며 현지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만 주총리는 펀자브 주가 식품·식품 가공 산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생산 기반과 물류 접근성, 가공·포장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농심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농심의 인도 내 오프라인 유통망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 확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층과 청년층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 캠페인 추진도 요청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 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펀자브 주의 산업 현대화와 인프라 확충에 한국의 기술력과 자본을 접목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만 주총리의 방한은 식품 가공 산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주(州)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인도는 시장 규모가 크지만, 식문화와 향신료 선호 등으로 취향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농심이 보유한 맛 개발·품질 관리 역량에 현지 원료 조달과 유통망을 결합할 경우 가격 경쟁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만 주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농심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연이어 만나 펀자브 주 투자 유치에 나섰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류영하 GS건설 신재생발전사업부문장 등을 만나 재생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튀르키예 정부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규 원자력 발전소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K-원전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시놉 원전 건설과 관련해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놉 원전은 흑해 연안 시놉 지역에 건설 예정인 대형 원전이다. 한전은 지난 2023년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시놉 원전은 터키 에너지 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이 경쟁력 있는 가격과 명확한 사업 계획 및 약속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적 자원 개발과 현지화 측면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두 나라는 지난달 개최된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 협약을 통해 시놉 원전 사업 개발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전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는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사업 예정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전은 사업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경제성을 검증한 뒤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놉 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입찰에서 '80% 현지화율'을 제안했다. 루마니아를 지상 방산의 생산 허브로 키우고 현지 협력사도 100여 곳으로 늘린다. 독보적인 현지화 전략과 적기 인도를 통해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을 꺾겠다는 포부다. 10일 유럽 방산 전문지 '디펜스인더스트리유럽'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루마니아를 지상 방산 제조 허브로 발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적인 포병 무기와 IFV, 미래형 자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지상방산 생산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며 "루마니아 내에서 80% 현지화를 실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 1조3828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연내 루마니아 담보비차에 공장을 착공하고 K9과 K10, IFV 레드백까지 루마니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2000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이같은 현지화 전략은 루마니아 IFV 사업 입찰을 겨냥한 한화의 제안이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소련제 장갑차를 대체하고자 30억 유로(약 5조1300억원) 규모의 IF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과 라인메탈의 링스를 후보로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 최종 기종을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수주를 위해 유럽의 무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율을 제시했다. 세이프는 무기 구매 회원국에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대신 65%의 현지화를 요구한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과도 대조된다. 라인메탈은 헝가리 잘라에게르세그에 IFV 링스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에서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어 루마니아 사업을 수주하더라도 현지화 수준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고숙련 인력 개발을 통해 루마니아의 장기적인 자주 국방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배 법인장은 "당사는 수십 년 동안 국방 태세를 강화할 생산·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는 루마니아의 필수적인 안보 이익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일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루마니아 엔지니어들은 차체 제작과 시스템 통합, 품질 보증 및 테스트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시간이 흐르며 루마니아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넓힐 계획이다. 한화는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을 비롯해 루마니아 기업 30곳과 협력하고 있다. 배 법인장은 "루마니아 파트너들과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년 안에 현지 공급사를 100개 이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적기 납품과 기존 무기와의 호환성은 레드백의 주요 장점이다. 만약 수주가 확정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레드백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마니아군은 K9 자주포와 함께 운용해 통합성을 꾀할 수 있다. K9과 레드백은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이 비슷해 부품 관리와 훈련 등 장기적인 운용 측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포탑을 사용하는 링스와 달리 레드백은 루마니아군이 운용하는 피란하(Piranha) 5 장갑차의 포탑과 기술적으로 유사한 엘빗의 MT-30을 장착한다. 이로 인해 링스처럼 별도의 투자가 필요 없으며 기존 훈련과 정비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영국의 첨단 방위기술 기업 로트론 에어로스페이스(Rotron Aerospace, 이하 로트론)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중형 무인기(UAV)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무인체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양사는 로트론의 고성능 항공 엔진 기술과 LIG넥스원의 체계 통합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무인기 주권 역량 강화와 환태평양·글로벌 수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로트론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영국 도싯(Dorset)에 위치한 로트론 본사에서 '차세대 무인항공기 개발·통합·수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형 무인기 공통 플랫폼(MUCP) 프로그램과 후속·파생 사업을 중심으로, 로트론의 항공 추진 기술과 LIG넥스원의 체계 설계·통합·시험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MOU는 오는 2032년까지 유효하며, 양사는 순차적으로 기술 협력 로드맵과 공동 연구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한국의 무인기 분야 주권적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환태평양 지역·글로벌 시장에서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로트론의 항공 엔진 및 추진 시스템과 LIG넥스원의 무인기 체계 기술이 결합되면 MUCP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사업과 국제 공동 개발·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관섭 LIG넥스원 항공드론사업부장은 "로트론과의 협력은 MUCP의 성능 향상과 국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진 기술과 체계 통합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차세대 무인기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길로 카르도조(Gilo Cardozo) 로트론 에어로스페이스 CTO는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명성을 갖춘 LIG넥스원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양사의 기술 결합은 차세대 무인 플랫폼의 성능·신뢰성·운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자사 원격관리시스템에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적용하며 기존 지상 통신망 한계를 넘어선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시간 장비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지원 품질과 장비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모바일 위성 통신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Iridium Communications, 이하 이리듐)는 9일(현지시간) HD현대건설기계의 스마트 장비 관리 시스템 '하이메이트(Hi MATE)'에 자사 글로벌 IoT 위성 네트워크가 연동된다고 발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원격 데이터 수집 및 장비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이동통신 기반에서 위성 통신 기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메이트는 HD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로더 등 주요 장비에 적용하고 있는 원격 장비관리 솔루션이다. 장비 위치 정보, 운행 기록, 연료 사용량, 엔진 진단, 작업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룰러(4G·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실시간 운영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으나, 위성 기반 IoT 연결성 확보로 사막, 해상, 산악 현장, 광업 지역 등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관리 기능이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이리듐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저궤도(LEO) 위성망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 음성·데이터·PNT(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저전력·저지연 특화 IoT 전송 기술을 통해 통신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한다. 군사, 해양, 항공, 광산, 산업 설비 분야에서 이리듐 기술 활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위성 네트워크 연동은 HD현대건설기계의 원격 장비 운영 체계를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적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비 운영 데이터가 실시간 확보되면 예지정비, 원격 점검, 고장 진단 등이 보다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통신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유지관리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장비 운영 환경 전반에서 불필요한 정비 지연을 줄이고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팀 라스트 이리튬 부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는 이리듐의 저지연성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하이메이트에 추가해 고객이 배치 조건에 관계없이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성의 기준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 고객은 가장 외딴 지역에서도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이점인 탁월한 글로벌 커버리지와 미션 크리티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노르웨이 기업 '알바 인더스트리즈'(Alva Industries, 이하 알바)에 수십억원을 투자해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초소형·고효율 전기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의 성장을 지원하며 미래 먹거리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핵심 기술 역량을 키운다. 알바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기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업형 벤처캐피털(VC)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47호) 출자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알바는 로봇 생태계에서 가장 유망한 모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로 미래 로봇과 휴머노이드 사업을 위한 중요한 기술 기반에 접근하게 됐으며 알바와 함께 시장 기회를 탐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바는 '파이버 프린팅'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모터를 개발하는 회사다. 파이버 프린팅은 마치 촘촘한 직물을 짜듯 구리선으로 코일을 빈틈없이 감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기모터의 회전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소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맞아 알바의 초소형·고효율 모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가장 큰 난제인 정교한 로봇 손을 알바의 모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어서다.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모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장 사장은 작년 초 'CES 2024'에서 신사업 '미래(Mi-RAE)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로봇을 지목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한 테슬라를 비롯해 복수의 북미 기업들과 로봇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복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전략적 디자인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용 카메라 모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라고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두 달 연속 월간 2만 대를 돌파하며 현지 판매 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 20만 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 판매 회복을 여의치 않아 내년 내수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등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2만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중국 내 판매만 놓고 봤을 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뛰었다. 지난달 판매 성과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이어져온 반등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만 16만1812대를 기록, 작년 연간 판매량(15만4000대)을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 11월 판매량이 더해지며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20만 대 재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달 연속 판매량 2만 대 이상을 기록한 것은 단순 월간 변동이 아닌 지속적인 회복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올해 6월 2만1713대를 기록한 뒤 7~8월 1만 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9월(1만7871대)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강화됐고 10월 2만016대를 판매하며 완전히 회복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전동화 전환 전략과 품질 이미지 개선, 현지 시장 맞춤형 상품 투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일부 연식 변경 모델과 전기자동차 신차 출시가 판매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공급 확대와 현지 가격 경쟁력 확보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를 '신에너지 브랜드 원년'으로 선언하고, 중국형 전기차 전략 모델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ELEXIO)'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현지 공동 개발 모델이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만큼 신차 효과가 향후 수치에 반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10월 말 중국 전동화 로드맵 '스마트 스타트 2030'을 발표하며 향후 5년 동안 중국 시장에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C세그먼트 세단과 B·C세그먼트 SUV를 선보이고 이후 2030년까지 D세그먼트 SUV·MPV·세단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기존 연료차 중심 구조를 전기차 중심 체제로 재편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5년 10월 30일 참고 현대차, 中 전기차 6개 라인업 공개…중국 청사진 '스마트 스타트 2030' 가동> 제품 전략뿐 아니라 경영 체계 변화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베이징현대의 최고 책임자인 총경리 자리에 중국 현지인인 리펑강을 임명, 설립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도입했다. 중국 시장의 복합적인 소비자 성향과 규제 환경, 유통 구조 등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대차 지난 2016년 중국 현지에 5개 공장을 운영하며 114만대를 판매,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2017년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19년 70만대 △2020년 44.6만대 △2021년 36만대 △2022년 25만대 △2023년 24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5만4000대까지 추락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대형 종합병원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싱가포르 국립 알렉산드라병원은 9일 병원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쌍용건설·시미즈상사·킴리건설 합작사'와 '리치건설' 등 두 곳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렉산드라병원은 현지 국립대학보건시스템(NUHS) 산하에 있는, 싱가포르 최초 통합 종합병원이다. 이번 사업은 13만3000㎡ 규모 병원 캠퍼스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건물 두 동으로 지어진다. 총 1300개 병상을 보유하게 되며, 다양한 임상 서비스 시설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응 응급실 등을 갖춘다. 이와 함께 스마트·가상현실 기술과 AI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오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요 카이 관 NUHS 최고경영자(CEO)는 "알렉산드라병원 재개발은 싱가포르 서부 지역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우리의 장기 목표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푸아 알렉산드라병원 병원장은 "캠퍼스 재개발 기간 동안 운영 중단 없이 의료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 공사를 준공하며 한국형 병원 건설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 연면적 38만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 동, 1800병상 규모로 병상 수 기준 싱가포르 최대 규모다.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개의 병원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이 부분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WHC 준공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약 1만2000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도쿄(일본)=진유진 기자] 137개 상 가운데 119개. 비중으로는 87%. '큐텐 메가 뷰티 어워즈 2025'(Qoo10 MEGA BEAUTY AWARDS 2025) 무대에서 집계된 숫자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K-뷰티가 차지한 현재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일본 소비자 투표와 실제 판매 데이터, 전문가 평가 등이 반영된 첫 공식 어워즈에서 결과는 분명했다. 일본 시장의 선택은 K-뷰티였다. 무대 위에는 익숙한 K-뷰티 로고들이 줄지어 보였다. 시상식 명이 적힌 대형 보드 앞, 대상과 주요 부문을 수상한 브랜드 관계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섰다. 중앙에는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와 이베이재팬 앰배서더인 일본 배우 카와구치 하루나, 시상을 맡은 일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자리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린 이 장면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일본 뷰티 시장의 권력 지형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 첫 어워즈부터 압도적 결과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이 처음으로 선보인 공식 뷰티 시상식이다. 첫 행사부터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대상을 포함한 종합상 '톱10'을 전부 K-브랜드가 차지했고, 전체 137개 수상 제품 가운데 119개가 K-뷰티였다. 영예의 대상은 더파운더즈 브랜드 '아누아'의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스킨앤랩 △퓌 △메디큐브 △롬앤 △티핏 △바이오힐보 △투쿨포스쿨 △바닐라코 등 일본 소비자에게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K-뷰티 브랜드들이 종합상과 특별상, 카테고리상을 대거 휩쓸었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자외선 케어, 바디, 헤어, 향수 등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한국 브랜드가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특정 품목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 판매 데이터·61만 표·전문가 평가…"구조가 달랐다" 이번 어워즈 경쟁력은 선정 방식에서 드러난다. 단순 인기 투표가 아니라 △큐텐재팬 내 실제 판매 데이터 △일본 소비자 온라인 투표(61만 표 이상) △메가 인플루언서 등 외부 전문가 평가를 함께 반영했다. 일본 소비자의 선택과 시장에서의 실적, 업계 시선이 동시에 작동한 구조다. 구자현 대표는 "뷰티는 이베이재팬 핵심 사업으로, 지난 7년간 1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투표, 전문가 평가를 모두 반영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명확했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증명된 K-뷰티라는 점이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 관계자들의 인식도 달라져 있었다. K-뷰티는 끊임없이 혁신을 제시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본 대형 뷰티 브랜드 사이에서도 제품 혁신과 고기능 성분,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일본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상 1위를 받은 메디큐브 관계자는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고객이 많은 만큼 앞으로 일본 고객과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수상한 K-뷰티 브랜드들의 메시지는 공통적으로 '도입기'가 아닌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 이커머스를 넘어 생태계로 이베이재팬의 전략도 분명했다. 단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넘어 K-뷰티의 일본 시장 안착을 돕는 성장 파트너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신생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한국에서 출발한 상품을 일본 고객에게 3~5일 내 배송하는 '칸닷슈', 51개 K-뷰티 브랜드가 총출동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메가 코스메 랜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K-뷰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CMO)은 "전체 수상작의 87%가 K-뷰티라는 점은 일본 시장에서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가 일본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간혹 "K-뷰티가 일본에서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일본 현지에서 확인한 숫자와 데이터, 소비자의 선택은 K-뷰티를 가리켰다. K-뷰티는 일본 시장에서 잠깐 유행하는 해외 브랜드가 아닌, 시장을 이끄는 주류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에서 양국 협력의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글로벌 마켓 서밋은 ADFW 2025의 공식 세션 중 하나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미래 자본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지속 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은 협력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화금융이 미래 금융 전환의 중심 파트너로 UA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개사는 ADFW 2025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ADFW는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Engineering the Capital Network)’을 주제로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재설계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결합하는 새로운 금융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체인 금융과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 구조화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사우스)' 아르헨티나법인 인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리튬 자원·부지 확보 규모를 확장, 그룹 리튬 밸류체인의 운영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사우스는 8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법인에 자사 현지 법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2월 19일 열리는 특별주주총회 승인과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 과 캐나다 벤처거래소(TSX-V) 승인을 거쳐 거래가 최종 완료된다. 인수가는 지난달 포스코홀딩스가 발표한 금액과 동일한 6500만 달러로 확정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발행 주식은 전량 상환되고 상장이 폐지된다. 상환 대상 주주에게는 주당 0.505 캐나다달러가 지급된다. 상환 대상 포함을 위해 미행사된 옵션·워런트 보유자는 거래 효력 발생 전까지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리튬사우스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 광권 전량을 손에 넣었다. HMN 프로젝트는 예비경제성평가(PEA)를 통해 약 158만 톤(t·LCE 기준)의 자원이 확인된 지역으로, 고농도 염수 리튬지대 가운데에서도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매장지로 분류된다. 리튬 삼각지대 내 핵심 광구인 알바 사브리나(Alba Sabrina), 나탈리아 마리아(Natalia Maria), 트라모(Tramo)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일대 주요 광권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실사 및 사업성 검토를 이어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기존 개발 중인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와 HMN 광권을 통합·운영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연 2만5000톤(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지 생산 목표는 연간 10만t 체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