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건설기계 'IoT 위성 네트워크' 활짝…사막·해상서 실시간 데이터 확보

글로벌 모바일 위성 통신기업 이리듐 글로벌 IoT 위성 네트워크 연동
원격 모니터링 한계 해소…셀룰러+위성 융합 장비관리 체계 구축
사막·오지·해상서 실시간 데이터 확보 가능…운영 안정성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자사 원격관리시스템에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적용하며 기존 지상 통신망 한계를 넘어선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시간 장비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지원 품질과 장비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모바일 위성 통신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Iridium Communications, 이하 이리듐)는 9일(현지시간) HD현대건설기계의 스마트 장비 관리 시스템 '하이메이트(Hi MATE)'에 자사 글로벌 IoT 위성 네트워크가 연동된다고 발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원격 데이터 수집 및 장비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이동통신 기반에서 위성 통신 기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메이트는 HD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로더 등 주요 장비에 적용하고 있는 원격 장비관리 솔루션이다. 장비 위치 정보, 운행 기록, 연료 사용량, 엔진 진단, 작업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룰러(4G·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실시간 운영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으나, 위성 기반 IoT 연결성 확보로 사막, 해상, 산악 현장, 광업 지역 등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관리 기능이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이리듐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저궤도(LEO) 위성망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 음성·데이터·PNT(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저전력·저지연 특화 IoT 전송 기술을 통해 통신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한다. 군사, 해양, 항공, 광산, 산업 설비 분야에서 이리듐 기술 활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위성 네트워크 연동은 HD현대건설기계의 원격 장비 운영 체계를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적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비 운영 데이터가 실시간 확보되면 예지정비, 원격 점검, 고장 진단 등이 보다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통신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유지관리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장비 운영 환경 전반에서 불필요한 정비 지연을 줄이고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팀 라스트 이리튬 부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는 이리듐의 저지연성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하이메이트에 추가해 고객이 배치 조건에 관계없이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성의 기준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 고객은 가장 외딴 지역에서도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이점인 탁월한 글로벌 커버리지와 미션 크리티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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