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후 복구가 시급한 지역의 피해 규모와 건설 장비 수요 등을 파악하며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키예프주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경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담당 이사와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굴삭기, 로더, 파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포함된다. 크라브첸코 주지사는 "키예프 지역 재건에는 상당한 양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키예프 지역 침공으로 인해 2만8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고 이중 1만3000여 개가 복원됐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 장비가 극도록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은 지역사회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 이사는 크라브첸코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살피는 한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별 피해 상황과 정확한 현지 수요를 파악, 현지 딜러망 등 파트너사와 사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우크라이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의 판매 담당 조직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스위스 BAMAG 머신(BAMAG MaschinenAG)을 딜러사로 선정했다. 판매망을 강화해 연평균 6%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유럽 지게차 시장을 공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BAMAG 머신과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BAMB 머신은 현대의 △디젤 지게차(적재 용량 2500~3만㎏) △휘발유 지게차(적재 용량 1500~5000㎏) △배터리 지게차(1500~5000㎏) △팔레트 스태커를 비롯한 창고용 장비를 취급한다. 1999년 설립된 BAMAG 머신은 건설 장비와 지게차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다. 스위스 취리히 인근 레겐스도르프에 본사를 뒀으며 독일 아틀라스, 핀란드 칼마, 미국 유니캐리어스 등 글로벌 장비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굴착기와 휠로더 등도 판매해왔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BAMAG 머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지게차 시장은 2022~2029년 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분사 전인 현대중공업 시절부터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딜러사 '테일러 건설기계'(Taylor Construction Equipment, 이하 TCE)와 협력을 강화한다. 오하이오·인디애나주에서 고객 접점을 넓혀 6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북미 시장을 정조준한다. 28일 테일러 건설기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 클레베스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테일러 건설기계의 거점을 활용해 중장비를 판매한다. 양사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비롯해 오하이오·인디애나주 내 다른 지역으로 협력 확장을 꾀한다. 테일러 건설장비는 약 96년 동안 북미에서 중장비를 유통한 회사다. 미국 중남·남동부에 29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350명이 넘는 기계공을 뒀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미주 딜러사에 테일러 건설기계를 추가했다. 미시시피와 테네시주에서 중장비 유통을 맡겼다. 이어 오하이오·인디애나주로 협력을 확대했다. 테일러 건설기계는 오하이오주 남서부, 인디애나주 남동부 지역의 각각 3분의 1을 커버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딜러망을 강화해 북미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의 판매 담당 조직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미국 원차지로부터 지게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지게차 성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원차지에 따르면 당사와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작년 12월 5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원차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북미 시장에 판매할 전동 지게차 '9U 시리즈'에 장착한다. 배터리 탑재 후 지게차의 최첨단 계기판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부족 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고 수명이 2배 정도 길다. 부피와 무게도 적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업계는 2030년까지 전동 지게차의 70%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량을 늘려 지게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동 지게차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비중이 올해 북미에서 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비영리단체와 함께 식량권 보장에 앞장선다.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른 식량 소비의 형평성을 완화하고 소외 이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비영리단체 트랜지션 프로젝트(Transition Projects)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과 함께 식량권 보장 캠페인 '너리쉬 아워 네이버'(Nourish Our Neighbors)을 전개한다. 너리쉬 아워 네이버는 영양 결핍 상태로 생활하는 소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모금 행사다. 뉴시즌스마켓이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트랜지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홈리스 커넥트(Project Homeless Connect), 리프트 업(Lift UP) 등 10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한다. 목표 모금액은 8억4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로, 뉴시즌스마켓이 절반(4억2000만달러·약 5700억원)을 기부한다. 뉴시즌스마켓은 판매 수익 일부와 기부 물품을 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모아 비영리단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 전체 주민 중 20%는 식량 빈곤을 겪고 있다며 식량권 보장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