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오는 2027년까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H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시드 알안지 주거복지청(PAHW)장 대행을 만나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내 투자용 토지 개발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경험 공유, 주택 개발 계획 지원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주거복지청은 이번 회의에 대해 “신도시 건설 작업 속도와 실행 준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 지점에 6억4420만㎡ 부지를 조성해 약 4만30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쿠웨이트 정부는 총 사업비 약 23조6000억원을 투입해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 2023년 신도시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따낸 데 이어 부지 49만㎡에 550가구 규모의 시범주택단지 조성을 맡고 있다.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내년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9월 주거복지청이 발주한 310억원 규모의 공사관리 용역 3건을 수주했다. 삼성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이수화학은 쿠웨이트 기후조건 등에 적합한 '수직 농장형 스마트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6억8900만 유로(약 1조2000억원)를 쏟아 쿠퍼 로드(Copper Rod·주로 전선 제조용 도체로 사용)와 권선, 희토류 자석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미국 내 전략광물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한다. 버지니아 주정부와 시티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시에서 투자 발표회를 열었다. △재활용 구리를 활용해 쿠퍼 로드를 생산하고 △전기모터의 핵심 부품인 권선(마그넷 와이어) △전기모터와 핵잠수함, 무인항공기 등 첨단 무기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짓는다. 현지에서는 6억8900만 유로의 투자를 추정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햄튼 로즈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43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흥미로운 진전"이라며 "당사는 미국에서 제조 역량을 확장하는 것뿐만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사회에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안보와 국가 에너지 미래를 지원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 구리 제련과 희토류 광물에 대한 접근이 중요하다"며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고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주와 국가의 더 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현재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미 전력사인 도미니언 에니지와 전력 수급을 협의하며 사업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내년 1분기 말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중반 착공해 2027년 말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 후 현지에서 생산된 쿠퍼 로드는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에 보내져 해저케이블 제조에 쓰인다. LS그린링크는 인근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다. 총 6억81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입하며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할 예정이다. 신공장 가동에 맞춰 추가 투자가 진행되며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LS의 밸류체인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20개 전략 광물 중 19개에서 최대 정제국이며, 평균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미국은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자립을 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 적극 협력 중이다. 앞서 고려아연과도 미국 현지에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원전과 해상풍력, 액화천연가스(LNG), 송전 인프라에 투자해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총리실 발표를 통해 닌투언 원전과 해상풍력,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장 등을 국가 중요 에너지 사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LS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국가 중요 에너지 프로젝트 승인 결정문을 발표했다. 이 문서에는 2030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될 원전과 LNG, 해상풍력 등 대형 에너지 사업들이 열거됐다. 먼저 베트남은 닌투언 원전 재개를 공식화했다. 닌투언 원전은 러시아와 일본이 파트너로 참여해 2010년대 초 추진됐으나 2016년 안전·예산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베트남은 각 2000㎿~3200㎿ 규모로 1·2호기 건설을 재개한다.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또한 베트남은 남중부에 총 20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4단계 개발을 통해 2035년까지 운영에 나선다.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3000㎿ 규모 대단지를 설치하고 2033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꽝닌과 하이퐁, 타이완 등에서 추진되는 1500~3200㎿급 LNG 발전소와 200~1200㎿급 수력발전소 등이 결정문에 포함됐다. 전력케이블 확충 수요에 대응할 호치민 HVDC 공장 건설도 국가 중요 사업으로 명시했다. 이번 결정문 발표로 베트남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LS와 한수원 등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주요 에너지 사업들이 국가 주도로 빠르게 추진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는 LS에코에너지와 LS마린솔루션의 협력으로 베트남 해저케이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해저케이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호찌민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해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베트남 닌투언 원전 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원전 발주처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열었고 인력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말을 앞두고 서울 강남권 청약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등이 적용돼 당첨만 되면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되는 ‘역삼 센트럴자이’를 다음 주에 분양한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37가구 중 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구성했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0억1200만원, 전용 84㎡는 타입별로 26억~28억원대, 전용 122㎡는 37억 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삼 센트럴자이 인근 래미안그레이트2차 전용 84㎡가 최근 37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한다면, 역삼 센트럴자이는 분양가 대비 최대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초구 신동아 1·2차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 드 서초’도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다. 총 1161가구 중 전용 59㎡ 5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진행하며, 분양가는 19억~2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서초그랑자이’ 전용 59㎡가 지난달 3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래미안 리더스원’ 역시 같은 평형 기준 33억8000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은행이 예금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IMA)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 가능성이 나옴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 금리(우대금리 포함)는 2.8~3.1% 수준이다. 보름 전만 해도 2.55∼2.85%였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이 최고 3.1%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3%였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KB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은 각 2.85%였고,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은 2.8%였다. 이외에도 SC제일은행(3.2%), BNK경남은행(3.15%), SH수협·전북은행(3.1%) 등이 3%대를 웃도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사의 IMA 출시가 예고되면서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지급하는 실적 배당 상품으로 운용 손실이 나더라도 증권사가 원금을 책임지는 구조다. 확정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고 만기 전 해지 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예금 상품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사실상 고금리 수신상품의 성격을 띠고 있어 자금 이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목표 수익률이 아직 확정 제시되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연 4∼8% 수익률을 예상한다. 연말을 앞두고 예금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수신 자금 재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예금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편, 은행이 수신 금리를 높이면서 정기예금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972조9900억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965조5700억원에서 한 달새 6조원 넘게 늘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은 9월 4조300억원 줄었다가, 10월에는 14조8700억원 급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원가 상승에 따른 손해율 인상으로 자동차 보험 적자가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현재 올해 손해율을 반영한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보험료 인상률이 2020년과 비슷한 3.5%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영업 부담이 커진 상태다. 수년간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된 영향이 누적되고 있고, 정비요금 인상과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도 상승하면서 손해율이 악화됐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10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7.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5.7%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 누적 3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1630억원의 수익을 올리던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해상은 작년 3분기 누적 960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나, 올해 누적 3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도 지난해 327억원 이익에서 올해 44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흑자 규모가 지난해 3분기 18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20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손보사들은 올해 자동차 보험에서 5000억원 넘는 적자를 예상했다. 통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 1%포인트당 약 1500억원의 손익 증감 효과가 있다. 11월과 12월은 행락철과 폭설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더 악화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조치와 정비요금 등 원가 상승, 사고 건수 증가,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으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조선소를 통한 LNG 운반선 발주가 반세기 만에 이뤄지면서 한화그룹이 추진해온 미국 조선 기반 재편 전략이 글로벌 LNG 업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받은 결과다. 14일 세계 LNG 서밋 & 어워드(World LNG Summit & Awards)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최근 열린 이 시상식에서 '쉬핑(Shipping)' 부문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위원단은 북미 지역에서 LNG 운반선 건조를 다시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제시하고, 미국 국적 LNG 운반선 발주를 실질적인 계약 단계로 연결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한화 계열 해운사인 한화해운이 필리조선소를 대상으로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한 사례가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해당 발주는 미국 조선소를 전제로 한 LNG 운반선 계약이라는 점에서 197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던 미국 국적 LNG선의 복귀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해당 LNG 운반선은 한화오션 국내 법인이 건조 공정에 참여하는 공동건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와 하청 계약을 맺고 기술과 공정을 제공하며, 필리조선소는 미국 내 선박 건조 요건을 충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다. 필리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돼 한때 미국 상선 건조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됐다. 이후 미국 조선업 전반의 침체로 생산 활동이 위축됐으나, 한화그룹 인수를 계기로 재편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을 통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한국 조선 기술과 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구상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한화해운으로부터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약 50억 달러를 투입해 현재 연 1척 수준인 건조 능력을 중장기적으로 연 20척까지 확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미국 내 조선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 LNG 서밋 & 어워드는 글로벌 LNG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례 국제 행사로, LNG 생산·수출 기업을 비롯해 해운사, 조선업체, 터미널 운영사, 트레이더, 정책·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LNG 공급망 전반의 현안과 시장 동향, 기술·운송·인프라 변화 등을 논의하는 서밋과 함께 한 해 동안 LNG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이끈 사례와 기업을 선정해 부문별 시상을 진행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년 세계 3대 전시회인 '콘엑스포'에 참석해 디벨론 브랜드를 선보인다. 친환경·무인화 장비를 대거 공개하고 HD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14일 컨스트럭션이큅먼트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6'에 부스를 꾸린다. 디벨론 브랜드의 휠로더와 불도저, 미니 굴착기,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대형 장비를 공개하고,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과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2'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고 체험 스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3년마다 개최되며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3년에도 HD현대건설기계와 '콘엑스포'에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1.8톤(t) 미니 전기굴착기와 15t 수소 휠굴착기 등 친환경 장비를 포함한 28종의 건설기계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법인 출범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마케팅 역량 결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내년 1월 1일부터 HD건설기계로 통합 출범할 예정이다. 'HYUNDAI'와 '디벨론', 두 브랜드 체제를 유지하며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향후 3년을 이끌어갈 신임 대표 선정 작업이 최종과정에 돌입했다. 33명으로 시작한 레이스가 어느새 3명의 최종 후보로 좁혀진 것. 최종후보 3인은 각자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T맨 출신과 외부인사가 접전을 벌이게 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는 9일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면접을 통해 박윤영·홍원표·주형철 후보를 심층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추위는 KT 정관에 따라 기업 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은 정통 KT맨 출신 인사로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했으며, 2020년에는 기업부문장을 역임하며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을 이끌었다. 이에 박 전 사장은 2020년, 2023년 대표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 전 사장은 KT 내부 사정에 밝을 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해킹 사태 등으로 흔들린 조직을 안정시킬 수 인물로 평가받는다. 단 B2B 영역에 경력이 집중돼 있다보니 B2C 영역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는 통신과 IT, 보안 등을 아우르는 경험을 보유한 기술통이다. 홍원표 전 대표는 1988년 미국 벨통신연구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1년 KTF 전략기획조정실장으로 KT에 합류했다. 이후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IM부문 미디어솔루션센터장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역임했으며 삼성SDS 대표도 지냈다. 2023년 8월에는 SK쉴더스 대표로 취임해 올해 4월까지 근무했다. 홍 전 대표는 무엇보다 보안분야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경험도 풍부한 것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통신업계를 떠난 기간이 상당하다는 점 등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일하게 KT 경력이 없는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싸이월드 신화를 일궜던 인물이다. 1989년 SK그룹 통신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한 주 전 대표는 2008년 최연소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취임했다. 이후 2015년에는 서울경제진흥원 최고경영자(CEO), 한국벤처투자 CEO 등을 역임했다. 주 전 대표가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친여권 인사라는 점이 있다. 주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보좌관를 거쳐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주 전 대표는 현 정부 정책을 디자인했다는 점과 과거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시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002년 민영화 이후 이어져 오고 있는 KT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3인의 후보들의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최종 선택을 통해 KT 이사회가 어떤 점을 우선순위에 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KT 이추위는 오는 16일 3인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최종 후보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인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치타공 지역 핵심 고등교육기관인 치타공 독립대학교(CIU)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현지 인재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현지 제조 거점 강화와 기술·경영 인재 확보를 연계한 중장기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12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성기학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경제특구(KEPZ) 내 영원무역 강당에서 '영원-CIU 학업성취 장학금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CIU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성 회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장학생들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 대학, 국가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은 영원무역이 지난 5월 CIU와 발표한 장학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경영학부와 컴퓨터과학·전기전자공학 등 공학계열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 대학 연계 교육, 멘토링, 인턴십, 취업 연계까지 포함한 실질적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일각에선 KEPZ 성공 모델을 교육·기술 협력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고급 인재 확보를 통해 생산기지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1980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 이후 20여 년간 KEPZ를 조성하며 현지 의류 산업 발전을 견인해왔다. 현재 KEPZ에서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며 연간 약 11억7000만 달러 규모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고용 규모는 7만명에 달해 방글라데시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2회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영원무역은 앞으로도 현지 생산 인프라와 글로벌 교육·기술 네트워크를 연계해 방글라데시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전기 굴착기 제품군을 대거 확장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엄격한 환경 규제와 정부 주도 정책으로 친환경 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북유럽과 베네룩스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디벨론은 친환경 장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영국 국제 건설전문 매체 Construction Briefing에 따르면, 디벨론은 전기 구동식 굴착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 디벨론은 전기 장비 판매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베네룩스 국가 및 북유럽 지역이 정부 정책과 공공 수요 덕분에 전동화를 빠르게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전기 모델들은 디벨론의 최신 '7 시리즈' 제품군에 속하며 전기 미니 굴착기, 바퀴식 굴착기, 크롤러 굴착기 등 다양한 모델을 포함한다. 이 중 △DX160WE-7 전기 바퀴식 굴착기 △DX230LCE-7·DX250LCE-7 전기 크롤러 굴착기는 올해 말까지 상업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벨론은 전동화 추진에 있어 실용적 혁신과 전략적 협력에 중점을 둔다. 특히 유럽 전기 구동 및 배터리 전문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신모델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도록 보장하며, 이를 통해 현지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같은 전동화 전략 속에서 디벨론은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 북부 핑갈 카운티 의회에 양산형 전기 미니 굴착기 DX20ZE-7 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 모델은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을 구현하며, 환경 규제가 엄격한 아일랜드 지방 정부의 요구를 충족시킨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심해 광물 채굴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 노르웨이는 환경 파괴 우려로 심해 채굴을 중단했다. 반면 미국은 채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와 국립 해양연구소는 5년에 걸친 심해 생태 조사 결과 “채굴 시험 기간 동안 대형 해저 생물의 개체 수가 37%, 종 다양성은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구역과 채굴 활동이 없는 비교 구역을 장기 모니터링하며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 사우샘프턴 박물관의 에마 스튜어트 연구원은 “이전까지 접근이 어려웠던 심해 환경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번 결과는 상업용 심해 채굴이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네 차례의 심해 탐사를 통해 총 4350마리의 해저 생물을 수집했다. 주로 해양 벌레, 갑각류, 연체동물 등인데 채굴 장비가 지나간 구역에서 대부분 현저히 감소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연구가 “심해 채굴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피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밝혔다. 단체는 “실험 장비는 실제 채굴기의 절반 크기였는데도 채굴이 이뤄진 구역에서 생물 수가 37% 줄었다”며 “심해 채굴은 공해상에서 새롭게 발견된 희귀 해양 생물들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는 환경 파괴 우려로 이번 달 초 “2029년까지 자국 영해 내 채굴 허가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관련 제도 정비와 환경영향평가 연구는 이어갈 방침이다. 반면 미국은 채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미 해양에너지관리국은 최근 아메리칸 사모아 해역을 심해 광물 채굴 후보지로 공식 지정하고 민간 사업자 임대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또 북마리아나 제도에서도 심해 채굴을 준비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