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무인체계 사업 파트너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의 자회사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를 택했다.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로봇 전투 차량(Robotic Combat Vehicle, 이하 RCV)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의 미래 방산 기술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맞물려 RCV 시장으로 무인체계 사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밀렘 로보틱스는 1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RCV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밀렘 로보틱스는 무인 전투차량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2023년 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에 인수됐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본사를 두며, 핀란드와 폴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UAE, 미국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방산과 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로 양사 협력에 본격 발동이 걸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무한궤도 기반의 RCV를 개발한다. 군·방산기관 등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RCV를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도 진행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 RCV는 운전자 없이 움직이며 적진을 향해 각종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무인 전투 로봇이다. 미래 전장의 핵심 키워드로 무인화가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한화와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하려는 무한궤도 기반 RCV는 원격 조종이 가능하며, 바퀴가 아닌 궤도를 써 험지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차와 장갑차 등 기존 무기와 유기적으로 결합돼 기계화부대의 전투력 향상을 조력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화 기술 개발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을 자체 개발해 작년 초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최한 방산 전시회에서 자동포탑이 탑재된 K9A2 자주포를 선보였었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베트남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진출 4년차를 맞아 흑자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노이 청사에서 레떤껀 차관과 이영종 사장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떤껀 차관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느리지만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보험사들은 베트남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상품을 출시해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과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구축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종 사장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잠재력은 충분하다"면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베트남 국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시장에서 '유니버셜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맺었다.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의무 납입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금액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도 인출, 납입 유예, 추가 납입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2년 1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의 순손실은 69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5억800만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확대했다. 영업조직 확대에 따라 부담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베트남 진출 4년차를 맞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웨덴 민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칸풀넥스트(Kärnfull Next)가 원전 개발 부지를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이 참여할 예정으로 유럽 SMR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칸풀넥스트는 19일 현지 기업인 라토나그룹과 스웨덴 남부 발데마르스비 지역에 있는 SMR 건설 예정 부지의 영구적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칸풀넥스트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이 지역에, 최대 6기의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칸풀넥스트는 "부지 확보는 스웨덴 남부에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려는 전략의 중요한 단계"라며 "삼성물산 등 전략적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작년 12월 칸풀넥스트와 스웨덴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칸풀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인 칸풀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2개 부지를 선정, 사전 조사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관련 기술 선정과 환경영향 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칸풀넥스트와 함께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SMR을 시작으로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원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웨덴에 진출하면서 SMR 수요가 늘었다. 스웨덴 정부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수요 확충을 위해 SMR 등 원전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최소 2500㎿ 규모의 원전설비를 확충하고, 2050년까지 SMR과 대형원전 건설을 진행한다는 원자력 로드맵을 내놨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고효능 원료의약품(HPAPI) 특화 연구소를 구축했다. SK팜테코는 국내외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연내 20억달러(약 2조88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탑티어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랜초 코도바(Rancho Cordova)에 최첨단 HPAPI 전문 연구소를 개설했다. 의약품 cGMP(미국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테스트 및 출시 관련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연구시설에는 △분석적 무게 측정 △밴드5 작업적 노출한계(OEL) 고효능 화합물 처리 △다이오드 어레이 검출 가능한 UPLC 등의 실험 및 검사를 수행하기 위한 최첨단 장비가 설치됐다. 세척 및 샘플 전송 기능이 있는 아이솔레이터 글러브 박스, 안티챔버(Antechamber) 음압유지를 위한 공조설비, 분무형 오염제거 탈의실 등 안전 기기와 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SK팜테코는 해당 시설이 저분자 생산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계약 분석 테스트 서비스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분자는 SK팜테코가 펩타이드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저분자는 혁신 치료제 필수 성분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DMO 분야에서 글로벌 5대 기업으로 꼽히는 SK팜테코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팜테코는 2022년 개최된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국내외 CDMO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지난 2021년 기준 7억4000만달러(약 8830억원) 규모인 매출을 올해 20억달러 규모로 늘리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SK팜테코는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세종시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국내에 설립하는 5번째 공장이다. 최첨단 펩타이드 연구·개발 시설과 8개 생산 트레인이 해당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실험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안전하고 혁신적이면서도 고객 중심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SK팜테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독일 지멘스·미국 엔비디아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3사 간 동맹이 가시화되며 선박 설계·제조·운영 전 단계에 혁신 기술을 접목, 오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협업해 만든 '산업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대표 사례로 HD현대중공업을 언급했다. 최근 개최된 지멘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HD현대중공업의 선박 설계·운영에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부시 회장이 함께 공유한 영상에는 HD현대중공업이 선박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와 같이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상 3D 모델을 생성해 약 700만 개의 부품이 쓰이는 선박을 나사 하나 하나까지 360도 세밀하게 살피며 설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마우스 클릭 한 번 만으로 선박을 물 위에 띄우거나 건조 중인 상태로 전환해 실제 환경에서의 동작을 시뮬레이션 가능하다. 가상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해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산업 메타버스 기술은 지멘스와 엔비디아를 통해 구현된다. 디지털 트윈을 생성·관리하는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에 엔비디아의 실시간 3D 협업·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연동해 고객들은 양사 강점이 결합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D현대중공업은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에 포함된 '팀센터(Teamcenter)'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디지털 트윈을 설계하고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뮬레이션해 실제 환경과 거의 흡사한 시각적·물리적 테스트가 가능하다. 엑셀러레이터가 생성한 디지털 트윈은 엔비디아의 뛰어난 인공지능(AI)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공정 데이터가 반영된 AI 시뮬레이션인 만큼 예측 정확도가 높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이미지 구현에 필요한 LNG운반선의 실측을 함께하며 174K LNG 운반선의 제원, 형상, 색상, 로고 등을 검증하는 등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도 HD현대와의 업종을 뛰어넘은 파트너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젠슨 황 CEO가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운반선 3D 모델 렌더링'을 옴니버스 플랫폼이 적용된 주요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양사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만나 기술협의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HD현대 조선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첫 원전 사업에 600억 즈워티(약 21조8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원전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한다.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거론되는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또 한 번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폴란드 정부와 PAP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나 차르네츠카(Marzena Czarnecka) 폴란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 "폴란드 에너지의 미래는 원전"이라며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진행될 첫 원전 사업 예산에 600억 즈워티를 배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포메라니아 원전 사업은 2043년까지 총 6~9GW 규모 원전 6기를 도입한다는 폴란드 에너지 정책(PEP204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사는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이며, PEJ의 파트너사로 웨스팅하우스와 미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은 북부 루비아토보-코팔리노(Lubiatowo-Kopalino) 부지에 AP1000 노형 원전 3기(각 1250㎿)를 건설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원전 건설을 위한 첫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작년 7월에는 PEJ와 폴란드 경제연구소(Polish Economic Institute), 폴란드 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원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사업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확인했다. 그해 9월 600억 즈워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원전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정부는 최대 602억 즈워티(약 21조8700억원)를 PEJ에 출자할 예정이다. 미 수출입은행(EXIM)을 비롯해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총사업비의 70%는 차입금으로 채울 전망이다. 폴란드 정부의 지지 속에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은 오는 1분기까지 원자로 본관(Nuclear island)과 2차측(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 부속 시설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2026년 최초 호기를 착공하고 2033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첫 원전 사업이 순항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웨스팅하우스와 중국 산먼·하이양 원전 1호기, 미국 보글 원전 3·4호기, 브시 섬머 원전 2·3호기 사업에 협력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건조 사업 수주를 '목전'에 뒀다. 에버그린 이사회에서 주문을 의결하며 6척 발주를 확정했다. 이미 가득 찬 도크에 추가 주문이 밀려들며 올해도 조선소의 '풀가동'이 전망된다. 18일 타이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2만4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1척 발주를 의결했다. 6척은 한화오션, 5척은 중국선박공업(CSSC)의 자회사 광우조선인터내셔널(GSI)에서 건조한다. 척당 가격은 2억6500만~2억9500만 달러(약 3800억~4200억원)로, 한화오션과의 총계약금액은 15억9000만~17억7000만 달러(약 2조2900~2조5500억원)다. 정확한 인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8년께로 추정된다. 에버그린은 글로벌 전역에 컨테이너 운송 네트워크가 있는 글로벌 선사다. 수주잔량(Orderbook)은 82만1423TEU 규모로 세계 5위다. 한화오션은 에버그린과 곧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수주잔고를 쌓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LNG운반선 19척, 컨테이너선 6 척, 탱커 8척,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5척 등 상선 부문에서만 40척 가까이 수주했다. 올해도 약 3년 치 이상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최근 독일 해운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1만68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이는 하팍로이드가 작년 10월 중국 양쯔장조선소에 12척을 주문하며 옵션으로 제시한 물량이다. 가격과 인도 일정을 고려해 한화오션의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파트너사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척당 계약 가격은 약 2억 달러(약 280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발 호재도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화석연료 우선 정책을 펼치며,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요는 늘 전망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토니아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공급 차질로 도입 철회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 에스토니아는 대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포 '천무'를 검토하면서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미국 정부가 하이마스의 리드 타임과 생산 슬롯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구매 계획을 폐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하이마스 생산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원한다"며 "생산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생산 슬롯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마스 생산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듣지 못하면 수개월 내에 다른 구매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 300㎞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결합해 러시아군을 위협할 전투 능력을 갖춘다. 주로 고정된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20년 록히드마틴과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하이마스 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0㎞부터 30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로켓과 함께 유지보수와 훈련 등 후속 지원도 받기로 했다. 작년부터 인도받아야 했으나 납기가 늦어지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하이마스 인도 지연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포 '천무'를 검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3일 참고 한화에어로 '천무', 에스토니아 구매 목록 첫손...록히드마틴 하이마스 대체 가능성> 천무는 30㎜ 로켓부터 시작해 600㎜ 대구경 미사일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하이마스 대비 많은 로켓을 탑재할 수 있어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하이마스가 6발의 로켓을 장착하고 전술 탄도미사일인 ATACMS는 단 한 발만을 탑재하는 반면, 천무는 230㎜급 유도탄을 단·연발로 12발까지 쏠 수 있다. 400㎜ 전술 탄도미사일의 경우 4발, 600㎜의 경우도 2발 탑재가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며 신뢰감을 쌓았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첫 K9 자주포 12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발주 물량을 총 36문까지 늘리며 현재까지 24문을 받았다. 내년 12문이 추가로 인도된다. K9 자주포 구매 과정에서 품질과 가격, 조달 시간, 주변국과의 상호 운용성 등에서 만족감을 드러낸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 추가 도입뿐만 아니라 천무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페브쿠르 장관은 최근 방한해 "K9 자주포 추가 도입과 다른 포 무기 체계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표명했다. 방한 기간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도 만나 K9 자주포를 비롯해 한화의 주력 무기 도입과 에스토니아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본보 2025년 2월 10일 참고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회동...K9·천무 등 추가 공급 '이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유일 테스트·패키징 거점인 쑤저우 공장(SESS)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장쑤성 장자강 최대 인력 채용 사이트 '장자강 인재 네트워크'에 따르면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최근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엔지니어 등 기술직부터 행정직까지 11개 직군에 대해 채용을 실시한다. 기술직의 경우 △제품 엔지니어 △반도체 혁신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설비 기술자 △오퍼레이터(생산직) △생산 자동화 엔지니어 △소방 설비 기술자 등을 고용한다. 행정직으로는 △인사 담당 △생산 기획(자원 운영) 담당 △HR 데이터 분석가 등을 뽑는다. 삼성전자는 각 직군에 적합한 경력과 배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쑤저우 공장 소방 안전과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소방 기술자를 제외하곤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또는 한국어 구사 능력을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일부 기술직은 한국어 능통자를 채용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쑤저우 공장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은 설비 증설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께 쑤저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약 200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를 매각·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첨단 패키징 분야는 초미세공정 반도체 시대 개화,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 등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회로 간 간섭 등 물리적 문제가 발생하는데, 패키징 기술이 미세한 칩을 잘 연결하고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AI 칩의 경우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묶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복잡한 패키징 기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패키징 거점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임대 받은 천안의 28만㎡ 규모 반도체 공장에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7년 12월까지 3개 라인을 증설해 HBM용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쑤저우 공장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를 패키징·테스트하는 시설이다. 삼성전자는 1994년 쑤저우공업원구 내 3만평(약 9만9173㎡) 규모로 공장을 세웠다. 2006년 쑤저우 반도체 사업장 제2단지 기공식을 갖고 이듬해 가동에 돌입하며 증설을 지속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배터리 팩과 차대(새시)'가 결합된 배터리 케이스 특허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차체 바닥이 배터리 케이스 역할을 하도록 설계해 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탑재량을 늘리는 기술을 상용화한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연구를 지속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 1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케이스'라는 제목의 특허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3년 10월 26일 출원, 이듬해 11월 14일 공개됐다. 배터리 케이스를 따로 만들지 않고 차체 구조와 케이스를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전기차는 차체와 배터리 케이스를 별도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전기차 바닥에 배터리 케이스를 담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했는데, 이번 특허에서는 차체 바닥이 케이스의 상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케이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불필요한 부품이 줄어 무게 경량화에 유리하며, 충돌로 인한 파손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배터리 케이스를 분리할 필요가 사라져 편의성이 개선된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미국 테슬라와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도 유사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펼치며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연구개발(R&D) 본부 내 배터리개발센터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오는 2026년까지 총 68조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전동화와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위한 R&D에 31조100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5월의 경우 중국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으며, 2023년 말 미국에서 접이식 전고체 배터리 특허도 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캐나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파트너사인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 Clean Technology, 이하 ARC)'와 만났다. 2023년 맺은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소듐냉각고속로(SFR) 사업 개발을 논의했다.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혁신형 SMR(i-SMR)에 이어 4세대 원전 기술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7일 ARC에 따르면 한수원 중앙연구원 대표단은 최근 캐나다 뉴브런즈윅 소재 ARC 사무소를 방문했다. 랜스 클라크(Lance Clarke)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만나고 SMR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클라크 부사장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뉴브런즈윅에 한국 동료들을 맞이해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그들은 ARC의 기술과 뉴브런즈윅·캐나다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워싱턴D.C 사무소에서 다시 한번 팀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ARC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인 'ARC-100'을 개발하는 회사다. SFR은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전 기술이다. 액체 나트륨은 물보다 끓는 점이 높아 폭발 위험이 거의 없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세대 원전 중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되며, 빌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도 SFR 개발에 뛰어들었다. ARC는 ARC-100의 기본설계를 완료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계 인허가를 신청했다. 기존 원전 부지인 뉴브런즈윅주의 포인트 레프루 부지에 캐나다 최초의 SMR을 건설한다. 2030년 이내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은 4세대 원전 기술을 확보하고자 ARC와 손잡았다. 2023년 11월 ARC,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엔비파워(NB Power)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듬해 추가 3자 간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실무그룹을 꾸리고 SMR 시운전부터 운영, 정비, 프로젝트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ARC와 소통을 이어가며 4세대 SMR 시장에 대비하며 북미에서 사업 기회를 엿본다. 한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3세대 i-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 2030년대 초반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사업단장은 작년 초 '제5회 i-SMR 국회 포럼' 주제발표에서 "2030∼2040년 전 세계 SMR 시장은 연간 1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2030년 이후 글로벌 '톱 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로 만든 '바이오 아크릴산(Bio-acrylic Acid)' 세계 최초 상업화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부터 국내 협력사를 통해 바이오 아크릴산 시제품 약 100톤(t) 규모를 위탁 생산한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고 국내 공장 신·증설을 통한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 LG화학이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 결과물이다.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 아크릴산의 핵심 원료로,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된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조달한다. LG화학이 기술을 개발하고 GS칼텍스가 제조를 맡았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 3HP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7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착공하고 2023년 하반기 완공했다. 2023년 3HP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했다. LG화학의 바이오 아크릴산 생산에 필요한 3HP도 GS칼텍스 여수공장 내 3HP 실증플랜트에서 만들어 납품된다. 양사는 LG화학이 보유한 3HP 균주, 발효 및 정제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및 스케일업 역량을 활용해 3HP 양산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3HP와 3HP 기반 바이오 아크릴산이 100% 바이오 기반, 즉 비(非)석유화학 제품임을 인증 받았다. 자체 개발한 3HP 균주와 발효 기술은 물론 3HP를 아크릴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공인을 받으며 친환경 소재 개발·제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바이오 아크릴산은 피부나 인체에 직접 닿는 화장품 원료,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SAP)를 비롯해 전자제품 및 차량용 점·접착제, 코팅제, 친환경 도료,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아크릴산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LG화학은 시제품 생산을 계기로 북미, 유럽 등 해외 고객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 업계를 유망 시장으로 낙점하고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화장품 물성과 기능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식물성·천연 유래 원료로의 전환이 지속 요구돼 바이오 아크릴산의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앞다퉈 제품 포뮬러(Formula)를 바이오 기반 또는 순환 경제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전환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바이어스도르프는 니베아 소프트 제품을 98% 생분해 가능한 성분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로레알, 피엔지(P&G) 등도 지속가능한 화장품 원료 사용을 확대키로 했다. 송병근 LG화학 아크릴/SAP사업부장(전무)는 "바이오 아크릴산이 고객과 시장의 지속가능성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사이버 범죄자 명명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MS와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협력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joint threat actor mapping) 시스템의 첫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 시스템은 사이버 범죄자를 △국가 기반 행위자 △금전적 동기 행위자 △민간 부문 공격 행위자(PSOA) △영향력 행사 작전 △확인되지 않은 행위자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구축됐다.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동 명명 표준을 만든 이유는 같은 공격자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 대응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가 미드나잇 블리자드라고 명명한 사이버 범죄자는 다른 기관에서 코지 베어와 APT29, UNC2452 등으로 불리고 있다. MS는 공동 명명 표준 구축으로 사이버 범죄자 식별의 신뢰도 향상과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