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군에 K9 자주포 21문 추가 인도…총 200문 돌파

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토룬 훈련센터에 최신 K9 21문 배치
한국산 포병 전력 비중 확대…한화에어로-폴란드 방산 협력 심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군에 K9 자주포를 추가 공급하며 폴란드 내 한국산 K9 전력 규모가 200문을 넘어섰다. 폴란드가 추진하는 대규모 무기 현대화 계획에 맞춰 적시 납품이 이어지며 양국 간 방산 협력 신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인도한 K9 자주포 21문은 폴란드 육군 제16기계화사단과 토룬 포병훈련센터(Centrum Szkolenia Wojsk Rakietowych i Artylerii)에 배치됐다. 향후 남은 물량도 순차 인도될 예정인 만큼 폴란드군 내 한국산 K9의 운용 비중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병 전력 현대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해왔으며 K9은 해당 계획의 중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 배치는 국경 방위를 담당하는 제16기계화사단과 포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토룬 훈련센터에 전력이 보강됐다는 점에서 폴란드의 K9 도입이 단순한 물량 확보 단계를 지나 실전 운용 능력 향상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의 전력 증강 속도에 맞춰 K9을 포함한 장비들을 계획보다 앞당겨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 672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2022·2023년 두 차례에 걸쳐 364문을 인수했다. 장거리 다연장로켓인 천무도 1·2차 계약으로 총 290대를 주문해 이 중 126대가 올해 6월 기준으로 이미 폴란드군에 인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초기 물량 공급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길 방침이다.

 

폴란드 정부 요청에 맞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맺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 WB그룹 49% 지분인 합작사를 통해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를 생산한다.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에는 폴란드형 자주포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을 공급하며 국내 제조 생태계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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