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거래 증가세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인니 주가가 시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고액자산가 고객 유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키움증권 인니 법인 키움세쿠리타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일일 거래액이 약 1600억 루피아(약 14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68%나 늘었다. 옥타비아누스 아우디 키움세쿠리타스 부사장은 "고액 순자산가가 새로 유입되면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며 "기관 고객도 늘면서 거래 기반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아우디 부사장은 또 "고객에게 빌려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늘어난 것도 거래액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키움세쿠리타스는 올해 말까지 일일 거래액을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 이상으로 안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거래액은 약 35조 루피아(약 2조9600억원)를 목표로 삼았는데 지난해보다 약 67% 증가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1년 인니 증권사 동서증권을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최근 몇 년간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기준 인니 법인의 활동 계좌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증권 거래 수수료 면제와 대출 이자 할인, 현금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2일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NHSV)에 따르면 우리은행 고객이 NHSV에서 증권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우리은행 계좌를 수익 계좌로 등록하면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계좌 개설 고객에게 5만 동(약 2700원)을 즉시 지급하고 한 달 안에 NHSV 앱에서 첫 거래를 하면 10만 동(약 5300원)이 추가 제공된다. 거래 수수료는 개설 후 6개월간 면제된다. 또 같은 기간 대출 이자에 대해 0.3%포인트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열고 2017년 법인 전환을 마쳤다. 개인 고객은 지난 2022년 37만 명에서 지난해 11월 62만 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약 6900억원)에서 10억2000만 달러(약 1조4300억원)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현지 CBV 증권과 합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에는 지분 1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과 케냐가 국방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항만 업그레이드와 같은 방산 관련 인프라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밀리터리 아프리카(Military Africa)'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케냐의 광범위한 개발 아젠다에 맞춰 국방 물류를 위한 항만 현대화 등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나이로비에서 열린 강형식 주케냐 대사와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 간 회담 이후 가속화됐다. 양측은 군사작전에서의 AI 활용과 윤리적 배치, 조선 산업 발전, 해양 안보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투야 장관은 "케냐는 한국과 협력해 해군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합작 투자와 기술 협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회담 이후 조셉 K. 마이카라 케냐 정치외교국장 또한 강 대사와 별도 접촉을 갖고 정치, 사회경제, 인프라 전반에서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조셉 국장은 "양국은 상호 이익을 공유하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22일 인니 한인 매체 자카르타경제신문에 따르면 이장근 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청(OJK) 청장을 면담했다. 양측은 주아세안 대표부가 오는 12월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2025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을 OJK와 공동 주최하기로 하는 한편 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장근 대사는 인니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애로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OJK의 협조와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레가르 청장은 아세안 대표부와 협력해 국내 금융사와 OJK 간 애로사항 청취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원활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폭넓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세안 대표부는 금융 분야의 핵심 인니 정부 부처인 OJK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인니 간 금융 분야 협력 증진뿐만 아니라 아세안과 한국의 금융 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TIF 2025)’에 참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 수주 사례를 언급하며 단기적 협력 관계가 아닌 장기적 동맹 관계를 강조했다. 22일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민만준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 사업을 소개하고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 5월 수주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도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 지사장은 “단일 프로젝트를 위한 시장 진입이 아닌, 투르크메니스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진정한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45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 투자은행장, 업계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포럼에서는 에너지, 물류, 건설, 금융
[더구루=정등용 기자] 에스토니아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삼성물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참가해 SMR(소형모듈원자로)과 방산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에스토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수도인 탈린에서 '코리아 마켓 데이'가 개최됐다. 김일응 주에스토니아 한국 대사, 마린 라트니크 외교부 경제차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삼성물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양국 기업들 간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본보 2025년 9월 16일 참고 배진규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법인장, 에스토니아 '코리아 마켓 데이'서 기조연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에스토니아 무인차량(UGV)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 소프트웨어 기업 ‘노탈(Nortal), ’센서스큐(SensusQ)‘ 등 현지 기업들과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녹색 기술과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과 칼레브 칼레멧 페르미 에네르기아 CEO가 참석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오만 LNG 액화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확장 사업의 최종 입찰사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LNG 시설 시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오만 국영기업 ‘오만 LNG’에 따르면, 칼핫(Qalhat) 산업단지 내 LNG 액화 트레인 확장 사업의 최종 입찰사로 △삼성물산·일본 치요다 컨소시엄 △대우건설·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 △일본 JGC 코퍼레이션 등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의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해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에 포함된 바 있다.<본보 2025년 9월 16일 참고 대우건설, 오만 LNG 액화 트레인 확장 사업 사전자격심사 통과> 이번 사업은 칼핫 산업단지 내 연간 380만 톤 규모의 신규 LNG 액화 트레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칼핫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LNG 액화 트레인은 3개로 연 생산량은 1140만 톤 수준이다. 신규 LNG 액화 트레인 건설시 연 생산 규모는 1520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오만은 LNG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추가 생산 시설 구축이 절실해졌다. 오만의 LN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 현장 안전 사고에 대한 강한 처벌을 강조했음에도 안전 사고가 끊이질 않자, 건설사 CEO의 국감장 소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내달 13일부터 본격적인 국정감사에 돌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올해 국정감사에 건설사 CEO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건설 현장 안전 사고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예고 됐지만, 여전히 중대재해와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현장 안전 사고가 많았던 업체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거론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서만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 사망 사고와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현장 기계 끼임 사고 등 5건의 안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취임 8개월이 된 정희민 사장이, 산업재해 사고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퇴했다. 최근 5년(2020~2024년)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17명이었다. 같은 기간 롯데건설(14명), 대우건설(13명) 역시 두
[더구루=이연춘 기자] 소프트웨어 유통·판매 전문 기업 디모아가 현금성 자산 확보에 힘입어 구 쌍방울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고 체질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기존 사업은 물론 전문사모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등의 영역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모아는 지난 19일 127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납입 완료와 예정된 유상증자 납입 등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적 시너지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디모아 측은 “이번 CB 납입 및 예정된 유상증자 절차는 구 쌍방울그룹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독립적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과정”이라며 "투자수익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디모아는 그룹 리스크에서 벗어나 투명 경영 및 투자자 중심 체제로 전환 중이며 내달 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모아는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어도비(Adobe), 안랩(AhnLab)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오스트레일리안풋볼리그(AFL) 소속 구단 '시드니 스완스(Sydney Swans)'와 손잡고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흥행몰이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호주 K푸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만두에 이어 치킨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에 따르면 비비고는 시드니 스완스 홈경기장에서 팝업 샘플링 캠페인과 브랜드 체험 행사를 전개한다. 신제품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홍보를 위한 이번 행사는 인플루언서 협업, 매장 내 프로모션 등과 함께 진행되며, 호주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시드니 스완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프로스포츠팀과는 첫 협력이다. 1874년 창단된 시드니 스완스는 지난해 기준 AFL 1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4만여 명의 서포터를 보유한 인기 구단이다. <본보 2025년 4월 8일 참고 CJ 비비고, 호주 풋볼리그 시드니 스완스와 파트너십..."글로벌 공략 가속">
[더구루=이연춘 기자] 픽플레이가 인사관리(HRM) 플랫폼 '가치업'의 PC 웹 버전을 리뉴얼 출시했다. 가치업은 근로계약서 작성과 출퇴근 기록관리 등 인사관리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HRM 서비스로, 복잡한 노무 업무를 누구나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2일 필플레이에 따르면 가치업 웹 버전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스레드(THREAD) 방식’의 통합 화면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스레드는 해외 업무용 협업 툴이나 메신저 등에서 활용되는 방식으로, 여러 사안을 한 눈에 펼쳐서 볼 수 있다. 가치업 웹 버전은 매장 및 부서의 월별 출퇴근 기록과 일별 출퇴근 기록을 각각 독립된 스레드로 구성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좌우로 나란히 비교하거나, 각 세부 내역으로 즉시 확인 가능한 구조다. 이로써 기업 인사 담당자와 매장 점주, 본사 관리자는 여러 부서 및 매장의 조직도, 월간 출근현황, 일별 출퇴근 기록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비교 가능해졌다. 윤형선 픽플레이 대표는 "리뉴얼을 통해 인사관리 담당자들은 복잡한 인사·근태 관리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택배 요금제를 변경하며, 10년만에 배송비를 인하했다. 미국 전역의 배송비가 인상되는 가운데 포쉬마크는 인하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배송 시스템을 USPS 프라이어리티 메일(Priority Mail)에서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Ground Advantage)로 변경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프라이어리티 메일은 USPS의 고급 배송 서비스로, 박스를 받아 제품을 담고 다시 카운터로 가져가기만 하면 택배를 보낼 수 있었다. 판매자는 이 과정에서 박스를 구매하는데 돈을 지불하지도, 별도의 주소 라벨을 뽑아 붙이지 않아도 됐다. 주소 라벨 등은 포쉬마크 앱을 통해 생성되는 QR코드로 대체됐다. 프라이어리티 메일은 건당 8.27달러(약 1만15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다른 플랫폼에서는 택배의 무게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했지만, 포쉬마크의 경우 배송 건별 정액요금제를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포쉬마크가 새롭게 도입한 그라운드 어드밴티지는 기존 프라이어리티 메일보다 2달러 가량 저렴한 6
◇디랩스게임즈 디랩스 게임즈는 YGG 플레이와 함께 신작 야구 게임 기가챗뱃(GIGACHADBAT)을 글로벌 출시했다. 게임은 앱스트랙트(Abstract) 체인에서 서비스된다. 앱스트랙트(Abstract) 체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게임과 소셜 앱에 최적화된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 기가챗뱃은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획득한 점수를 YGG 토큰과 앱스트랙트(Abstract) 경험 포인트(XP)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YGG 플레이는 지난 6월 선보인 'LOL Land'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두 달 만에 매출 100만 달러를 넘겼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캐주얼 이용자층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디랩스 게임즈측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퍼블리싱을 넘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해시드(Hashed), 스파탄 그룹(Spartan Group), 톤벤처스(TON Ventures)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럼블 레이싱 스타', '복싱스타 X', '라그나로크 리브레'를 서비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의 USB-C 포트에 의도적인 기능 제한을 걸어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스위치1의 '벽돌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명분이 있지만, 사실상 부품 시장을 독점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16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테크 유튜버 리누스 테크 팁스(Linus Tech Tips)는 스위치2의 USB-C 포트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비공식 업체의 USB-C 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반소비자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의 분석에 따르면 스위치2의 USB-C 포트에는 전용 암호화 칩이 장착돼 있다. 스위치2는 TV 도크 등과 연결 시 자체 암호화 신호를 주고받도록 설계됐다. 이 인증에 실패하면 비디오 신호 전송이나 전력 공급(PD)을 차단한다. 리누스 테크 팁스는 특히 공식 도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TV에 연결할 수 없도록 만든 것에 대해서 지적했다. 업로드 된 영상을 보면 스위치2를 TV와 이어진 USB 확장 허브에 연결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일부 국가에서는 공식 TV 도크가 정식 판
[더구루=홍성일 기자]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가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 AI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더우바오와 함께 텐센트의 '원바오'도 무서운 성장세을 보이며 딥시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시장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QuestMobile)에 따르면 더우바오의 8월 MAU는 전월 대비 6.6% 증가한 1억5700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7월까지 1위를 유지하던 딥시크는 MAU가 4.0%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텐센트의 원바오가 전월 대비 22.4%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원바오는 딥시크의 이용자가 줄어든 가운데 빠르게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더우바오가 1위로 올라선데에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2월 기존 전문가 혼합 모델(MoE)의 높은 메모리 접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추론 속도를 최대 6배 높인 새로운 희소 모델 아키텍처 '울트라멤(UltraMem)'을 발표했다. 이어 6월에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더우바오 1.6'과 함께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이집트 현지 생산 파트너와 손잡고 '메이드 인 이집트'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직접 생산 체제를 잇따라 구축하면서 아프리카·중동을 겨냥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기아 이집트대리점에 따르면 최근 현지 총판 'EIT(Egyptian International Trading & Agencies)'와 반조립(CKD) 방식의 현지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초기 투자 규모는 5억 이집트 파운드(약 145억원) 이상이며, 단계별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한다. 투자는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외부 공장을 활용해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종을 내년 4분기 현지 출시한다. 2단계에서는 2026~2027년 내 자체 공장을 완공해 기아 전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 생산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다. 현지 부품 조달 확대, 인력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아가 이집트에서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기아는 EIT와 협력을 기반으로 완성차 수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해오다 쏘렌토 등 일부 모델을 현지에서 조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이 미국 연례 자동차 세미나에서 전기차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전망했다. 과거 증기선의 사례처럼 주행거리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성을 앞세워 내연기관차를 대체한다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열린 'CAR 경영 브리핑 세미나(CAR Management Briefing Seminars)'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확신했다. 이 부사장은 1820년대 증기선이 처음 등장한 시기에 비춰 설명했다. 초기 증기선은 항속 거리와 안전성, 비용 문제를 동반했다. 기업들은 증기선 기술에 투자했고 결국 세 과제를 해결했다. 꾸준한 투자로 마침내 증기선은 범선을 대체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의 전기차가 초기 증기선과 동일환 과제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있는 상위 5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주기를 보면 △캐딜락 리릭 314마일(충전 주기 약 7.5일) △포드 머스탱 마하-E 320마일(약 7.6일) △혼다 프롤로그 296마일(약 7.0일) △현대 아이오닉5 303마일(약 7.2일) △테슬라 모델3 363마일(약 8.6일)이다. 단거리 주행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픽업트럭 혁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RWD 모델 출시를 철회하면서, 포드·GM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층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RWD 예약 페이지를 전격 삭제하고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트럭 라인업은 △사륜구동(AWD, 7만9990 달러)△사이버비스트(9만9990 달러) 두 가지 모델만 남게 됐다. 이번 철회는 사이버트럭 RWD 모델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RWD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6.2초 △적재·견인 능력 저하 △기본형 내장재 적용 등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생산 효율성과 마진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RWD 모델은 성능·사양이 떨어지는 반면 가격 차별화 효과가 크지 않아 대량 생산 시 오히려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판매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엔트리 트림을 정리하고, 생산 라인을 고사양 모델에 집중하는 편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대규모 고성능 브랜드 'N' 알리기에 나선다. 글로벌 한정판 ‘엘란트라 N TCR 에디션’과 ‘아이오닉 5 NDK 에디션’을 중국 최초로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V1 국제 서킷에서 ‘N 브랜드 카니발’을 개최한다. N브랜드 카니발은 엘란트라 N TCR 에디션과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중국 첫 시승행사다. 'N 페스트(Fest) 짐카나'와 ‘현대 N 컵(Cup) 톈진 대회’도 개최한다.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경량화한 단조 휠과 탄소섬유 리어윙 등 첨단 레이싱 사양이 적용된 글로벌 한정판 모델이다. TCR 레이스에서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역학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 트랙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일본 레이싱 드라이버 '토츠카 케이치(土屋圭市)'와 협업해 탄생한 고성능 전기차다. 전기차임에도 불구, 레이싱 성능은 물론 감성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N 페스트 짐카나는 참가자들이 엘란트라 N과 아이오닉 5 N을 직접 운전해 드리프트와 가속 등 다양한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