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RWD 출시 계획 철회…엔트리 가격 1만 달러↑

6만9990달러 모델 출시 취소…생산 단순화·마진 확대 노려
엔트리 가격 1만 달러 인상…포드·GM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픽업트럭 혁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RWD 모델 출시를 철회하면서, 포드·GM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층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RWD 예약 페이지를 전격 삭제하고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트럭 라인업은 △사륜구동(AWD, 7만9990 달러)△사이버비스트(9만9990 달러) 두 가지 모델만 남게 됐다.

이번 철회는 사이버트럭 RWD 모델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RWD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6.2초 △적재·견인 능력 저하 △기본형 내장재 적용 등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생산 효율성과 마진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RWD 모델은 성능·사양이 떨어지는 반면 가격 차별화 효과가 크지 않아 대량 생산 시 오히려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판매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엔트리 트림을 정리하고, 생산 라인을 고사양 모델에 집중하는 편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RWD 단종으로 사이버트럭의 엔트리 가격은 기존 6만999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1만 달러(14%) 인상됐다. 이로써 사이버트럭은 포드 F-150 라이트닝(5만4780달러), 쉐보레 실버라도 EV 워크트럭(5만2800달러)보다 2만 달러 이상 비싸져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엔트리급인 RWD 모델이 사라지면서 사이버트럭의 최저가는 기존 6만999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1만 달러(14%) 인상됐다. 이에 따라 사이버트럭은 포드 F-150 라이트닝(5만4780달러), 쉐보레 실버라도 EV 워크트럭(5만2800달러)보다 2만 달러 가량 비싸져 픽업트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의 초기 예약 대수는 200만 대를 넘어섰지만, 실제 출고 전환율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RWD 단종으로 엔트리 가격 장벽이 높아진 만큼 테슬라가 고급차 위주 전략을 강화하면서 포드·GM 등 전통 픽업트럭 강자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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