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기업 리비안과 설립한 합작사(JV) '리비안&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Rivian and VW Group Technology, LLC, 이하 RV테크)'에서 개발한 전기차용 소프트웨어를 내연기관차 모델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V테크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폭스바겐이 카리아드(Cariad) 악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세계 최초'로 HDR10+ 오토모티브(Automotive) 인증을 획득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인증은 차량 내 화면에서도 가정용 프리미엄 TV 수준의 △명암 △색 정확도 △밝기를 구현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성과로 평가된다. 13일 하만에 따르면 HDR10+ 인증은 HDR10+ Technologies LLC가 개발한 기준에 따라 차량 내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고명암비(High Dynamic Range, HDR) 콘텐츠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부여된다. 하만은 삼성과 파나소닉과 협력해 HDR10+ Automotive 기술 사양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만의 레디 디스플레이(Ready Display) 라인업인 △NQ3 △NQ5 △NQ7 시리즈가 인증받았다. 하만의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핵심 기술인 네오(Neo) QLED를 적용했다. HDR10+ Adaptive 알고리즘을 통해 주간 햇빛부터 야간 도심 조명까지 주변 환경에 맞춰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정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프랑스 딜러 호감도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17위, 기아는 19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 BMW, 다치아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 브랜드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13일 프랑스 자동차산업협회 모빌리앙(Mobilians)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 자동차 브랜드 호감도(Cote d’amour des constructeurs)' 조사 결과에서 4.92점을 기록,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지만, 점수는 전체 브랜드 평균인 5.14점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는 4.83점으로 19위에 그쳤다. 전년 16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 2023년 11위로 상승했던 흐름이 최근 2년 연속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내 자동차 딜러 대표· 경영진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신차 판매 △정비 서비스 △부품, 중고차 △금융 △마케팅 등 6개 항목에서 각 브랜드를 평가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총 572개의 유효 응답이 집계됐다. 딜러 호감도는 단순히 차량의 판매량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4S’ 제품군이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성능 평가에서 연속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전천후 주행 조건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유럽 시장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12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키너지 4S 2 모델은 아우토빌트 스포츠카(Auto Bild Sportscars)의 225/45 R 18 규격 테스트에서 '모범적(vorbildlich)' 등급을, 아우토빌트 알라드(Auto Bild Allrad)의 215/55 R 17 규격 테스트에서는 '매우 우수(Sehr gut)' 등급을 각각 받았다. SUV 전용 모델인 '키너지 4S 2 X'는 아우토빌트(Auto Bild)의 215/50 R 18 규격 테스트에서 '우수(Gut)' 평가를 획득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 키너지 4S 제품군이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균형 잡힌 성능 프로파일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초점을 맞춘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테스트에서 키너지 4S 2 (225/45 R 18 규격)는 종합 평점 1.4점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완성차 제조업체 르노가 자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발레오(Valeo)와 함께하는 '희토류 없는 전기차용 모터 개발'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200kW급 전기 모터를 자체 개발하기 위한 스테이터(stator) 공급처로 중국 업체를 물색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이 지난달 호주 시장서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9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 타스만과 함께 중국 BYD 샤크 6, 장성자동차(GWM) 캐논 등이 판매량을 확대하며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벌어지고 있다. 11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은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610대를 판매, 픽업트럭 판매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트림별로는 △4x4 모델 570대 △4×2 모델 40대로 나타났다. 기아 타스만은 9월과 10월 연달아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9위에 등극했다. 타스만은 지난 9월 △4x4 모델 756대 △4×2 모델 50대를 판매하며 총 806대를 판매했었다. 10월 호주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1위는 4444대를 판매한 토요타 하이럭스였다. 그 뒤를 4402대의 포드 레인저, 1896대의 이스즈 D-맥스가 이었다.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는 픽업트럭은 물론 전 차종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1, 2위를 기록했다. 기아 타스만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토요타가 기존 수소연료전지 전략을 수정했다. 미라이·크라운으로 대표되는 연료전지 승용차 라인업을 축소하고 택시,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 집중하기로 한 것. 이에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전면에 내세운 현대자동차의 전략을 벤치마킹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전 라인업 가격을 1400만원 이상 파격 할인한다. 기아는 물론 포드, 혼다 등 역시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데 따른 가격 할인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1만 달러(약 145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에 따라 가장 저렴한 니로EV의 경우 기존 보다 24% 할인된 3만1045달러(약 451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V6의 할인율은 23%이며, EV9의 경우 18%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지난달 니로EV에 최대 8500달러(약 1235만원), EV6와 EV9에는 9000달러(약 1310만원) 현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기아는 EV6의 경우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2500달러(약 360만원)에 달하는 추가 보너스도 제공하기로 했으며 EV6 GT모델에는 최대 1만6500달러(약 2400만원) 대출, EV9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했다. 이번 가격 프로모션 배경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있다. 트럼프 정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전기자동차 사업과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현지 맞춤형 전동화 전략을 실행하고 단계적 모델 출시를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중국) 투자유한공사(HMGC)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2억4300만 달러(약 3530억원)에서 2억7000만 달러(약 3930억원)로 약 11% 증가했다. 해당 법인은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본금 증액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 스타트 2030'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R&D 센터 운영비, 설계·테스트 인프라 확충, 부품 소싱·공급망 강화, 소규모 생산·조립 라인 구축 등 실무적 재원 배분을 위해 초기 재원을 확보, 현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실행 준비’ 단계로 관측된다.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 공개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6개 전기차 모델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5개년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수장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선임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오랜 부진을 끊고 현지 완성차 브랜드 수준의 민첩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1일자로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역임한 리펑강을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선임됐다. 베이징현대 설립 이래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수장에 올랐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50:50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그동안 총경리는 현대차에서, 부총경리는 BAIC에서 각각 임명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지화 경영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첫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의 현대차 인도법인(HMIL) 현지인 교체 인사 등과 궤를 같이 한다는 평가다.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중국 명문 칭화대에서 기계 설계·자동차학을 전공하고, 지난 2003년부터 FAW-폭스바겐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FAW-아우디 판매 사업부 등 핵심 요직에서 상품 개발과 영업을 총괄했다. 베이징현대는 리펑강의 리더십을 토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선전했다. 기아는 SUV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소 주춤했다. 10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821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3.3%로 집계됐다. 다만 1~10월 누적 판매는 7만8979대(점유율 3.3%)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5168대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1%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는 5만1120대(점유율 2.2%)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46만8902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9.9%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1만5323대(9.1%)와 20만5163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8만7944대,8.0%) △아우디(18만7944대, 7.0%) △세아트(13만6386대, 5.8%) △오펠(11만2633대,4.8%) △포드(9만1379대, 3.9%) △현대차(7만8979대,3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 1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34대) 대비 3.7배 수직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0월 말 누적 판매는 886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526대) 대비 68.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실적은 지난 4월 출시한 인스터가 견인했다. 인스터 지난달 판매량은 68대(53%)로 절반을 웃돌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는 550대 안팎이다.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크기와 가격 경쟁력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판매 가격은 284만9000엔(2600만 원)으로, 닛산 리프(408만 엔), BYD 돌핀(363만 엔)보다 저렴하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일본 재진출 이후 새로운 판매 방식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딜러망 대신 온라인 직접판매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일본에서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