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달 9일부터 29일까지 약 9420만달러(약 112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1914개를 추가로 구매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번에 구매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은 1개당 4만9229달러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비트코인 추가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판매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추가 구매를 통해 총 12만439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1개당 평균 가격을 3만159달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 3분기에만 약 9000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초 4억2500만 달러(약 5055억원)의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용으로 매입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조스 코인 기반 P2E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프로젝트 '도가미(DOGAMÍ)'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도가미는 유비소프트, 애니모카브랜즈 등으로부터 600만 달러(약 71억원)를 투자받았다. 이외에도 X앤지, 블록체인 파운더 펀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도가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도가미는 테조스 코인을 기반으로 한 NFT 애완동물을 소유할 수 있는 게임으로 300종 이상의 애완동물을 소유할 수있다. 유저는 페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면 이를 통해 DOGA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유저는 해당 코인을 통해 다양한 소모품, 스킨, 이벤트 티켓, 배지, 도가미 번식 등을 할 수 있다. 도가미 관계자는 "우리는 도가미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임을 개발하기를 바란다"며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들의 지원과 파트너와의 협상을 통해 우리는 매우 안정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10월 애니모카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니모카브랜즈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를 개발한 더 샌드박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내년 상반기 중 자율주행 레벨4에 이르는 로보카(Robocar)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차이나데일리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바이두가 개최한 중국 최초 메타버스 심포지엄에서 "로보카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고 스스로 배우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콘셉트카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인 바이두(百度)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올 3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吉利汽車)와 손잡고 합작법인 지두자동차(集度汽車)를 설립한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두차는 앞서 내년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2023년부터는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옌훙은 이 행사에서 "지능형 교통수단은 앞으로 10~40년 새 획기적인 변화를 맞아 사람들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며 "당장 5년 내 중국 주요 대도시의 자가용 구매 제한을 풀수 있고 10년 내 도심 혼잡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일찌감치부터 공을 들여 왔다. 중국 5개 도시에서 택시호출 앱 아폴로 고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용을 시작해 올 3분기 말까지 11만5000회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다. 또 이를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 10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은 다양한 산업을 재구성하고 인류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바이두 역시 5년 내 AI 전문인력 500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휴젤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四环医药)이 미국 제네시스 바이오시스템즈를 인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사환제약 자회사 야오중 인터내셔널(Yaozhong International)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제네시스 바이오시스템즈(Genesis Biosystem)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오중 인터내셔널이 제네시스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사환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라인을 더욱 확장하고, 비수술과 외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그룹의 전체 레이아웃을 통합한다. 특히 제품 에이전시에서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의 메디컬 에스테틱 비즈니스 발전을 더욱 가속화한다. 2001년에 설립된 제네시스는 고품질의 에스테틱과 바이오메디컬 제품을 제조한다. 주로 미용기기 개발, 제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피부 미용 관리와 성형수술을 위한 마이크로 채널 시스템, 지방채취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네시스의 마이크로 채널 시스템 제품으로는 △더마 제네시스® △더마셀® △더마프락® 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미세 흡입을 통해 피부 모공을 고르게 만들어준다. 작은 상처를 줘 피부에 출혈 반응이나 부작용, 회복기간 등이 별도로 필요없다. 특히 제네시스의 지방 채취 시스템인 'LipiVage®'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2단계 지방 채집과 세척 및 이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조작이 간편하고 가벼운 효과가 있다. 기존 음압지방흡입 기술인 무균 포장장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지난 6월 미국 자회사인 메이옌연구소(Meiyen Laboratory Inc)가 제네시스와 이 제품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중국과 한국에서의 독점 대리권을 획득했다. 사환제약은 '휴젤' 파트너사로 지난해부터 5년간 휴젤이 생산하는 필러와 톡신을 중국 시장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으로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환제약이 미국 제네시스를 인수한 건 중국 보톡스 시장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 경제매체 제몐에 따르면 중국의 보톡스·필러 등 쁘띠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보톡스 시장 규모는 현재 약 65억 위안(약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5년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25년까지는 약 18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 이하 리바이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부시라민'의 임상을 동유럽으로 확대한다. 모집단을 늘리고 터키에 연구 거점도 마련해 상용화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29일(현지시간) 부시라민의 임상 3상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까지 피험자 약 700명을 선발했으며 미국을 넘어 터키와 같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동유럽에서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향후 수출을 감안할 때 다양한 모집단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터키는 이달 들어 일일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8일 기준 3만2176명에 달했다. 리바이브는 미국 의료기관 델타헬스와 협력해 MLP케어, 이스티녜 대학교에 연구 거점도 추가한다. 특히 MLP케어는 터키 15개 도시에 30개 병원을 운영 중이며 제휴 의료센터까지 포함하면 6000개가 넘는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터키 최대 병원과 손잡으며 리바이브는 치료제 연구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바이브는 내년 1분기 3상 임상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모니터링위원회(DSMB)의 검토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내면 이를 토대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시라민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물질이다. 리바이브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며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연구에서 효능을 입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오미크론 변이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개발사 블루몬스터게임즈가 개발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P2E 레이싱 게임 '카트 레이싱 리그'가 빠르게 유저를 늘려나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 레이싱 리그는 출시 5일만인 지난 15일 이미 유저가 5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트 레이싱 리그의 가파른 유저 증가세는 NFT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카트 레이싱 리그는 세계 최초의 NFT 카트레이싱 게임으로 EOC라는 게임 내 코인과 KRL이라는 거버넌스 코인을 유저에게 보상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레이서 NFT를 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카트 레이싱 리그는 현재 웹브라우저는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블루몬스터게임즈는 향후 거버넌스 코인인 KRL을 코인 거래소에 상장해 수익성을 극대화시키고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해 글로벌 유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인텔의 차기 반도체 공장 투자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도가 반도체 공장 설립의 최대 절반을 지원하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인텔도 현지 정부의 행보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협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유료기사코드] 랜디어 타쿠르(Randhir Thakur) 인텔 사장은 지난 27일 트위터에서 인도의 반도체 인센티브안 의결을 축하했다. 그는 "인재, 디자인, 제조, 테스트, 패키징과 물류 등 공급망 측면의 모든 계획을 봐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애쉬위니 바이쉬나와(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인텔, 인도에 온 걸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인텔이 인센티브안에 관심을 보이고 현지 정부도 투자를 촉구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인텔의 인도 투자설에 힘이 실렸다. 인텔은 2000년대 중반 인도에 반도체 조립 공장 건설을 모색했다가 검토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보조금 규모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반도체 초호황 속에 투자를 강화하며 인도가 다시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폭발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TSMC와 뉴델리에 75억 달러(약 8조902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텔과 AMD 등에도 구애해왔다. 이번에 의결한 7600억 루피(약 12조76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안에도 반도체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이 대거 담겼다. 인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건설에 드는 비용의 최대 절반을 지원하고 토지와 용수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재 육성 프로그램 '칩 투 스타트업'(The chips to startups)을 통해 엔지니어 8만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인텔에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인센티브안이 제조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단순 조립과 시험이 아니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인텔은 반도체 시장의 지위를 강화하고자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9월 최대 800억 유로(약 107조원)를 유럽에 쏟아 새 반도체 공장 두 곳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파운드리 공장도 착공했다. 40년간 500억 달러(약 59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일본판 배달의민족 '데마에칸(出前館)'이 감자를 단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데마에칸은 자본금을 551억 엔에서 1억 엔으로 줄인다. 감자는 2022년 1월 29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550억엔의 자본금을 '기타자본잉여금'으로 이체할 예정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데마에칸은 중소기업의 지위를 얻는다. 이럴 경우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데마에칸의 감자 결정은 지속된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실제 데마에칸은 2021년 8월기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기준 사상 최대인 206억엔(약 214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적자가 41억엔(약 426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며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큰폭으로 늘어나 290억엔(약 30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81.5% 증가했다. 데마에칸을 그러면서 내년 8월기 적자규모는 최대 550억엔(약 57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마에칸의 적자폭이 큰 폭으로 커진 것은 일본 배달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촉비, 마케팅비 등의 명목으로 엄청난 자금이 투자되고 있어서다. 지난 회계연도 적자폭이 확대된 것도 광고 비용 등이 증가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한편, 네이버는 2016년 자회사 라인을 통해 430억엔(약 4435억원)을 들여 데마에칸의 지분 20%를 사들였다. 지난해 8월에는 300억엔(약 3094억원)을 추가 투자했으며, 올해 10월엔 180억엔(1856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우주 정거장 파트너 레드와이어(Redwire)와 소송에 휘말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중부지방법원에 우주항공 인프라업체 레드와이어(Redwire)의 연방 증권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블루오리진은 레드와이어가 지난 11월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는데 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거래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16%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레드와이어가 재무제표나 공개 통제·절차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할 수 없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8.3% 씩 추가로 하락했다. 그러면서 피터 칸니토(Peter Cannito) 레드와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윌리엄 리드(William Read)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피고인으로 지목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고인들의 잘못된 행동과 누락, 회사 유가증권의 급격한 시가 하락으로 원고를 비롯한 기타 집단 구성원의 상당한 손실과 손해를 입었다"고 적혀 있다. 이번 소송으로 레드와이어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 프로젝트 참여 불발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나사는 지구 접근 천체에 무인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젝트에서 레드와이어와 협력하고 있다. 레드와이어는 지난해 사모펀드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가 설립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제네시스 파크 어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9월 3일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기업가치를 6억7500만 달러(약 8000억원)로 평가받는다. 상장 후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베어닷에이아이(BigBear.ai)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스페이스크레스트(SpaceCREST)로 알려진 사이버 보안·평가 테스트 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11월 2일 참고 빅베어닷AI, 우주기업 '레드와이어'와 파트너십> 레드와이어는 우주에서 필요한 물품을 만들 수 있는 3차원(3D)프린터 사업부터 우주에서 작동하는 태양광 패널, 로봇팔, 우주선 부품 등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와 같은 우주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소송을 제기한 블루오리진은 미국 우주 로켓 기업이다. 세계 1위 대기업 아마존닷컴 설립자 제프 베조스 회장이 지난해 설립했다. 블루오리진이 개발하는 우주로켓 뉴 셰퍼드는 관광용으로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를 오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갈라게임즈가 발행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가 올해 들어 4만%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3000%로 13위에 머물렀다. 30일 브라질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Nubank)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갈라(GALA) 코인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4만43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갈라 코인은 갈라게임즈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액시인피니티(AXS) 코인이 1만5647%로 2위에 올랐다. 이 코인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업체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다. 엑시인피니티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엑시'라고 불리는 게임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다. 이어 △샌드박스(SAND) 1만2970% △폴리곤(MATIC) 1만1260% △테라(LUNA) 9598% △솔라나(SOL) 9238% △팬텀(FTM) 7944% △카데나(KDA) 7458% △하모니(ONE) 4481% △디센트럴랜드(MANA) 3555% 순으로 높았다. 누뱅크는 "화폐의 가치가 일정 기간 너무 많이 오르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다"며 "이는 모든 형태에 투자에 적용되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은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단순히 인기에 의해 주목을 받는 암호화폐"이라며 "이러한 코인은 인기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하고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누뱅크는 "암호화폐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기준은 시가총액"이라며 "이는 암호화폐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이를 만든 팀은 누구이며, 기술 개선 속도는 어떤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뱅크는 2013년 브라질에서 설립된 인터넷은행이다. 현재 브라질과 멕시코, 콜롬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며 고객은 4800만명에 달한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세쿼이아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다른 기존 투자자로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중국의 텐센트홀딩스 등이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대항마로 꼽히는 버진오빗(Virgin Orbit)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펙)와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그룹의 위성 발사 서비스 기업인 버진오빗(Virgin Orbit)은 NGAC(NextGen Acquisition Corp.)와의 스팩 합병 마무리 단계에서 스타트업 제휴를 이어간다. 위성 제조업체와 운영 스타트업의 투자를 발표한 것. 버진오빗은 폴란드 군사위성기업 샛레볼루션(SatRevolution)에 3000만 달러(약 1억5000억원)를 투자했다. 시리즈B에 참여한 것으로 회사 가치가 1억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샛레볼루션은 소형 위성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버진 오빗의 로켓 '런처원(Launche)' 일부를 발사했다. 이어 버진오빗은 차세대 초분광 위성 개발업체인 하이퍼샛(Hypersat)의 지분 17.5%를 인수한다. 회사의 투자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양영역을 인식을 위한 위성 개발업체인 영국 호리즌 테크놀로지(Horizon Technologies)의 지분도 인수한다. 이로써 버진오빗은 호리즌의 위성에 선호 발사 공급자가 된다. 호리즌 테크놀로지 인수는 통신 위성을 연구하는 회사 스카이 앤 스페이스 글로벌(Sky and Space Global)과 영국의 양자 컴퓨팅 회사인 아르킷(Arqit)이 버진오빗에 합류하면서 이뤄졌다. 버진오빗은 신규 투자는 발사 서비스를 넘어 통신·이미징 등 보다 광범위한 우주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회사 전략과 맞닿아있다. 댄 하트(Dan Hart) 버진오빗 최고경영자(CEO)는 "버진오빗이 발사회사로 성장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교류하면서 여러 회사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분담하도록 초청받았다"며 "투자를 포함하는 위성 솔루션 비즈니스 라인에 대한 전략 개발이 강화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버진오빗이 상업, 국가 안보, 민간 우주를 위한 발사를 구축하는 동안 우주 경제의 일부 위성 솔루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짓오빗은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한다. 미국 증시 상장으로 버진오빗과 NGAC는 최대 4억8300만 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이 중 3억8300만 달러는 스팩 수익금과 1억 달러는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와 보잉이 포함된 공모투자(PIPE) 라운드에서 나온 것이다. 2017년에 설립된 버진오빗은 버진그룹 자회사로서 소형 인공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조한 보잉 747 항공기를 이용해 4만5000피트(약 13.7km) 상공에서 위성 발사용 로켓을 쏘아 올리는 공중 위성 발사를 올해 두 차례 성공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의 전기차 자회사 올라일렉트릭이 2022년 전기 충전소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전기 충전소 설치가 시작됐다"며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4000곳 이상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의 충전시설은 인도 국영석유회사인 바랏 패트롤륨(BPCL)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주거 단지 등을 대상으로 구축되며 본격 가동은 최대 8주안에 시작된다. 올라는 충전소 가동 후 내년 6월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충전 시설을 이용할 경우 올라의 전기 스쿠터 '올라 S1'을 18분 만에 50%를 충전해 최대 75km를 주행할 수 있다. 올라는 향후 인도 400개 도시에 10만 곳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 세계에서 가장 넓고 밀도가 높은 전기 이륜차 충전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목표다. 올라는 지난 2017년 자회사 올라일렉트릭을 설립했다. 당초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현지 전기차 시장 진출이 이르다고 판단, 전기스쿠터로 눈을 돌렸다. 이후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스마트 스쿠터 스타트업 'Etergo BV'를 인수해 전기스쿠터 제조를 본격화했다. 올라일렉트릭은 지난달 초 첫 전동 스쿠터 '올라 S1'을 출시했다. 1회 완충시 121km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타사 스쿠터 대비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과 속도, 디자인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라 S1 출시에 앞서 지난 7월 제조 공장 '올라 퓨처 팩토리'도 완공했다. 초기 연간 생산 규모는 200만 대다. 추가 확장을 통해 내년 여름 연간 1000만 대의 차량 또는 전 세계 전기스쿠터의 15%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