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유치한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사장을 계획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캐로셀은 스팩사인 L 캐터턴 아시아 어퀴지션(L Catterton Asia Acquisition Corp, LCAA)과 합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 캐터턴 아시아 어퀴지션은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캐로셀의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L 캐터턴 아시아 어퀴지션은 1분기 중 합병 합의를 진행하기 위해 향후 몇 주간 캐로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캐로셀은 이번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수 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확보, 자사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캐로셀에 1억 달러(약 1184억원) 우선주 형태로 투자했다. 캐로셀의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4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출도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해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스페인, 이탈리아, 모로코 등에 진출하며 유럽 시장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DH는 스페인판 배달의 민족 '글로보(GLOVO)' 인수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 영역을 넓힌다. 글로보의 지분을 넓혀 진출 토대를 마련한 것. DH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는 글로보의 지분을 추가로 39.4% 인수하면서 지분 80%를 초과하는 1대 주주가 됐다. 앞서 글로보 지분 44%를 보유했다. 글로보는 부채 포함 23억 유로로 평가액으로, 도약하는 스페인 기술 사업장으로 꼽히고 있다. 인가가 접수되면 DH와 글로보 주식 교환을 통해 인수거래가 진행된다. 이후 규제 승인 서류를 통과해야 거래가 완료된다. 글로보는 지난해 연간 약 30억 유로의 총거래량(GTV)과 80%의 유기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로 지역 식당, 식료품, 슈퍼마켓, 약국 등의 주문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보는 인수 거래까지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된다. 인수 완료 후 DH 설립자가 이끄는 현재 관리 팀에서 기존 브랜드와 플랫폼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DH는 글로보와 함께 제품에 대해 지속 투자해 그들의 자원과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개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DH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글로보와 함께 적은 시간 내 전자상거래 배달 비즈니스 경험을 얻는다는 방침이다. 독일·일본 등에서 배달 사업은 철수했지만 배달 기업이 적극적이지 않는 아프리카와 중부유럽 국가에서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렇게 되면 DH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의 50개국에 진출하게 된다. 관건은 글로보의 시장 진입이다. 글로보는 총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중동·아프리카 25개 시장 중 16개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딜리버리가 존재하지 않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와 이탈리아, 모로코가 가장 눈에 띄는 시장으로 글로보의 지배적 위치가 진입의 관건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는 DH는 물론 글로보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된다"며 "2분기 중에 거래가 완료되면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센서 공급사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 이하 록클리)가 중국 광케이블 회사와의 합작사에 데이터 통신 사업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의 제재로 합작사 운영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록클리는 데이터 통신 사업을 '형통 록클리 테크놀로지'(Hengtong Rockley Technology Co. Ltd)에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형통 록클리 테크놀로지는 록클리와 강소형통광전자(Jiangsu Hengtong Photoelectric, 이하 형통)이 2018년 실리콘 포토닉스 광학 모듈 제조·판매를 위해 만든 합작사다. 록클리는 애플과의 거래에 집중하고자 데이터 통신 사업을 합작사에 넘기려고 했으나 미국 상무부의 제재로 발목에 잡혔다. 형통과 형통의 계열사는 지난달 17일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술이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됐다. 블랙리스트 지정이 형통과의 합작사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록클리는 사업 매각을 철회했다. 합작사의 지속가능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록클리는 지난달 상무부의 발표 직후 "합작사와의 관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록클리를 발판삼아 북미에 진출하려는 형통의 계획도 위기에 놓였다. 형통은 2019년 록클리에 약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했다. 지분 5.5%를 확보해 록클리의 3대 주주에 오르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제재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2013년 설립된 록클리는 건강 관련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센서를 개발한 회사다. 지난 2년간 애플을 최대 고객사로 뒀다. 올해 출시할 '애플워치8'에 채혈 없이 혈압과 혈당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록클리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당시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약 1조4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지만 상장 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차량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효율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제공, 자율주행차 상용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위조 뉴럴 엣지(Wejo Neural Edge)'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미국 빅데이터 전문 회사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다. '위조 뉴럴 엣지’는 위조의 분산형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ADEPT(Autonomous Decentralized Peer-to-peer Telemetry)'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CV(커넥티드카) 등으로부터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필수 정보만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V2V, V2X 등 실시간 통신도 활성화해 도로 표지판, 신호등, 주차장 등 주변 인프라 상황도 즉각적으로 파악한다. 위조 뉴럴 엣지를 사용하면 운전 환경을 예측하고 모빌리티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위조의 설명이다. 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수집한 데이터의 20%만 가져와도 데이터 손실없이 100% 재구성,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위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인연을 맺었다. /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 및 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 및 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약 1100만 대의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발로우 위조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차량은 시간당 약 25GM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기술 발전으로 더 많은 센서가 추가됨에 따라 데이터 처리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샤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위조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이동성의 미래가 직면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위조가 최첨단 신경망 기술을 포함해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구축한 플랫폼은 비전의 깊이, 실행 속도, 기술 결합의 힘에 대한 증거"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튀니지 연구소가 미국 FDA로부터 항코로나바이러스 제조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튀니지 연구소는 항코로나바이러스 약품을 제조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튀니지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5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현지에서 해당 약품을 판매하기 위해 승인을 요청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결과가 나온 셈이다. 지난달 중순 튀니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5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튀니지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5380명, 지난 6일 2275명이 발생했다. 하루 100명~2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온 작년 10월과 11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나온 누적 사망자는 2만5000명이 넘는다. 아프리카 대륙에 자리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첫 번째 약으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더라도 해외에서 약품을 수입하지 않아도 튀니지에 1차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약품은 허가를 받은 지난해 11월부터 영국에서 쓰이기 시작했다고 튀니지 연구소는 전했다. 체로키 벤 이브라힘 튀니지 연구소장은 "튀니지에서 제조되는 이 약은 아픈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위험을 89% 줄이는 탁월한 효과가 증명됐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남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캐피탈 A(Capital A)'로 사명을 변경, 부활을 꿈꾼다. 사명 변경과 함께 서비스 확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순손실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부르사 증권거래소에 캐피털A로 브랜드 변경을 앞두고 있다고 공고했다. 증권거래소에 공개된 문서에는 에어아시아 그룹(AIRASIA GROUP BERHAD)에서 캐피탈A(CAPTIA A BERHAD)로 사명 변경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에어아시아는 사명 변경으로 핵심 항공사 간 화물 운송과 핀테크 서비스를 넘어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CCM)는 이미 지난달 28일 에어아시아의 사명 변경을 승인한 상태이다.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만 남겨 두고 있다. 다만 그룹 사명 변경에도 항공사 사업을 위해 에어아시아 브랜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실적 회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주로 비행 승객을 위한 차량공유서비스 '에어아시아 라이드'(AirAsia Ride)를 공개함으로써 슈퍼앱(Superapp) 공급업체로의 실현에 애써왔다. 에어아시아는 또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잠재적인 파트너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에어아시아 엑스프레스(AirAsia Xpress)'로 택배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는 에어아시아 그룹의 통합 서비스 지원 앱 슈퍼앱을 통해 제공된다. 에어아시아는 디지털 슈퍼앱과 화물 물류업체인 텔레포트(Teleport) 서비스를 지속 확장함에 따라 순손실은 줄이고, 기술과 인재,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어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순손실 8억 8700만 링깃(약 25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1% 늘어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충전업계 3위로 평가되는 이브이고(EVgo)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확장을 위해 구글·퀄컴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 충전소 인프라 확장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이고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신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데니스 키시(Dennis Kish)를 앉혔다. 키시 신임 COO는 이브이고의 부지 개발, 엔지니어링, 계약 관리 등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이브이고의 충전소 인프라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산 관리와 현장 운영, 고객 관리도 병행 중이다. 그는 첨단 기술 및 인프라 분야에서 30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과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칩 업체인 퀄컴에서 중책을 맡은 경험도 있다.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캐시 조이(Cathy Zoi) 이브이고 CEO는 "키시 신임 COO의 영입으로 업계에서 우리 회사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업계와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Vgo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다.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 엘에스파워(LS Power)가 2019년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검색 앱 1위인 리카고(Recargo)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회사다. 전기차 판매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재 업계 3위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기준 이용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1~2위로 꼽히는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가 미 전역에 이미 수십만 개의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이브이고를 앞서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상하이가 5개년 개발 계획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포함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에서 메타버스를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기술로 꼽았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나 목표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사무실,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조 산업, 생산 안전, 전자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 적용을 장려할 것"이라며 "센서, 실시간 상호작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기본 기술의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상하이의 5개년 개발 계획은 중국 중앙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5개년 계획에 발맞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문서다. 공식 정부 문서에 ‘메타버스’가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차세대 소셜 미디어·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회사 '레디 플레이어 미'를 비롯해 메타버스 내 가상 자산으로 부상한 대체불가토큰(NFT) 업체에 잇따라 투자했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문화 확산과 5G 이동통신 상용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 8000억 달러(약 9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1년 3월 이후 대체불가토큰(NFT)의 상상초월하는 거래금액이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수억, 수십억원에 거래되는 NFT가 출현하면서 NFT 시장은 급성장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10월 22일 네이처를 통해 공개한 런던대학교 안드레아 바론첼리 교수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6월 23일부터 2021년 4월 27일까지 이뤄진 이더리움, WAX 코인 기반 NFT 거래는 610만 여건이며 2020년 중반부터 연말까지 300%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 4월까지 거래액은 2020년 전체 총액에 10배 많은 20억 달러를 초과했다. 2021년 3월 이후 NFT 시장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며 시장 규모는 조사 결과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NFT는 향후 메타버스 기술의 발단과 보급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가 원본임을 증명하는 기술로 콘텐츠에 작성자, 작성일, 형식 등 다양한 메타정보를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함으로써 증명하는 기술이다. 복제가 간편해 원본에 대한 구분이 정확하게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콘텐츠에 '복제 불가능성'이라는 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NFT가 새로운 소장 목록으로 떠오른 가운데 가장 고가에 이뤄진 거래 7건을 정리해봤다. NFT 역사상 가장 고가에 거래된 것은 '에브리데이즈: 더 퍼스트 5000 데이즈(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라는 사진 작품이다. 2007년부터 매일 촬영한 사진 5000장을 붙여 제작한 작품으로 3월 6930만 달러(약 830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NFT에 이름을 올리게됐다. 그 뒤를 휴먼 원이라는 작품이 이었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휴먼 원은 사각형 스크린 안에 우주복을 입고 걷고 있는 우주인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2890만 달러(약 346억원)에 거래됐다. 3위는 소더비 NFT 경매를 통해 1180만 달러(약 141억원)에 판매된 크립토펑크 7523으로 모자와, 귀걸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는 하늘색 펑크 외계인의 초상화를 담은 도트이미지다. 크립토펑크는 총 1만 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NFT 컬렉션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 4위와 5위도 해당 NFT 컬렉션에서 나왔다. 크립토펑크 3100은 파랑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머리띠를 착용한 펑크외계인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로 758만 달러(약 9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5위인 크립토펑크 7804는 파이프 담배와 선글라스, 헌팅캡을 착용하고 있는 펑크외계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757만 달러(약 90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6위는 쓰러져있는 거인 앞을 지난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쓰러져있는 거인의 모습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으로 추정된다며 이슈가 됐고 666만 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7위는 지난달 판매된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의 첫 NFT인 '펄스펙티브(Perspective)'로 620만 달러(약 74억원)에 거래됐다. 로스 울브리히트는 2011년 다크웹 기반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개발했다. 실크로드는 높은 익명성과 일반적인 경로로는 접근조차 힘든 다크웹의 특성 등이 반영되며 마리화나, LSD,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 위험 콘텐츠 거래는 물론 살인 의뢰까지 이뤄져 논란이 됐다.?로스 울브리히트는 지난 2013년 FBI에 체포됐으며 2015년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스 울브리히트는 항소했지만 2017년 법원은 그의 항소를 기각하고 종신형을 확정했다. NFT의 거래가 수십, 수백억을 호가하는 경우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으며 평균 거래액도 2021년 11월 말 기준 913달러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고액 거래는 일부에서만 일어나고 있는만큼 기존 미술품 경매 시스템이 디지털 시장으로 확장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향후 스포츠스타의 모습을 담은 카드와 비디오 등 다양한 NFT가 출현할 예정인만큼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22년 LCK 스프링이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2022시즌을 겨냥해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마친 10개 팀들은 1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2개월여 동안 정규 리그에 돌입한다. 10개 팀이 두 번의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2 LCK 스프링 정규 리그는 한 팀당 18경기씩 총 90경기로 구성돼 있다. 정규 리그 매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 한해 기존과 달리 1, 2라운드 모두 주 5일제(수요일~일요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1라운드는 주5일, 2라운드는 주 4일로 진행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예선 일정을 고려해 스프링을 압축적으로 진행한다.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정규 리그 1,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1라운드에서 서로 맞붙게 된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향후 공개된다. 2022 LCK 스프링 총상금은 4억 원이다. 스프링 우승팀은 상금으로 2억 원과 함께 LCK 대표로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에 출전한다. 준우승팀은 1억 원을 받는다. 2022 LCK 스프링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Cats & Soup)'가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1월 양대 스토어 마켓 누적 다운로드 수 57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이다. 고양이와 스프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시뮬레이션 게임, 앱스토어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 일본과 미국에서도 각각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3위와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평균 4.8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대중성과 게임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팬 카페 개설 등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면 옷, 악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첫 번째 월드 전장 '공허의 균열'을 업데이트했다. 공허의 균열은 월드 내 12개 서버의 모든 혈맹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이다. 리니지W는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다. 이용자는 서버 단위보다 한층 큰 규모의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추후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선보인다. 리니지W 이용자는 마법사 연구소에서 포탈을 이용하거나 특수 던전 메뉴를 통해 공허의 균열에 입장할 수 있다. 50레벨 이상 캐릭터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일주일 동안 최대 7시간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공허의 균열은 총 2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면 주술실/도서관/마법인형 보관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열쇠를 얻는다. 매주 금토일 밤 10시에 보스 몬스터인 '뒤틀린 에오르트'가 등장하며, 공략 시 전설 등급 무기 '공허의 활'과 영웅 등급 방어구 등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공허의 균열 1층에서 네 곳의 포탈을 통해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보스 몬스터 '대마법사 하딘'이 등장하며, 공략 시 '하딘의 지팡이', '신념의 가더' 등을 얻는다. 보스 몬스터 외에도 공허의 균열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균열의 에메랄드/토파즈 귀걸이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 넥슨은 코그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Elsword)'에 '레이븐'의 신규 전직 4라인 '레버넌트'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1차 '베놈 테이커', 2차 '뮤턴트 리퍼', 3차 '레버넌트' 과정을 통해 마스터 단계까지 전직, 성장하는 '레이븐' 4라인은 적에게 발라시아를 심은 후 이를 성장시켜 적의 내부를 침식시키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공격 기술을 자랑한다. 넥슨은 오는 1월 20일까지 신규 이벤트 퀘스트 수행 유저에게 '루리엘 뽀루의 발 도장 선택 큐브', '루리엘 혼백의 흔적 회수권' 등으로 교환 가능한 '코보 불멸의 증표 – 레이븐'을 제공하고, 연계 퀘스트 보상으로 '아리엘 궁극의 비전서', '아리엘 현자의 마법석' 등 성장 지원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1월 13일까지 30분 이상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에게 '레이븐' 4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코보 캐릭터 슬롯 확장 카드(1칸)'를 지급하고, 1월 20일까지 신규 유저와 마지막 접속 30일 이상이 지난 복귀 유저가 99레벨을 달성하면 '넥슨캐시(최대 5000원)'를 지급한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에피소드4의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신규 챕터 '대초원 서부'를 업데이트 하고 게임 내 컷신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고화질 미디어팩을 추가 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챕터 '대초원 서부'는 에피소드4의 메인 무대인 동방 대륙 '나탈론' 중앙에 위치한 넒은 초원 지대로 유목 생활을 하는 여러 '수인'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현재는 영웅 '아룬카'가 수인들을 연합해 접경 국가인 '카안 제국', '테라나드'와 대립하고 있다. 이번 챕터에서는 '가을의 검'을 찾아 대초원에 도착한 라스 일행이 수인들의 경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신규 챕터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영웅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윤령, 무위, 하솔, 오르테, 자누타 총 5종의 3성 영웅이 등장하며 인간형 영웅뿐만 아니라 수인형 영웅도 포함돼 더욱 다양한 매력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월박스가 양방향 가정용 충전기 '퀘사(Quasar)2'를 공개했다. 정전 시 자동차에 저장한 전력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월박스는 지난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북미 맞춤형 제품인 퀘사2를 선보였다. 퀘사2는 정전 시 전기차 소유자가 자동차를 비상 발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정전 모드가 탑재됐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가정의 평균 전력 소비량을 감안할 때 3일 이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전력을 주택에 공급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를 통해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기차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거나 요금이 비싼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충전기보다 50% 빠른 충전을 제공하고 CCS 충전 단자를 사용해 이전 세대보다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이더넷 또는 4G로 '마이월박스'(myWallbox) 앱과 연결될 수 있다. 월박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공장에서 퀘사2를 생산한다. 월박스는 작년 9월 13만ft² 규모의 공장을 지어 오는 6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었다. 더글라스 알파로(Douglas Alfaro) 월박스 북미 담당은 "2020년 미국인은 평균 8시간 이상 정전을 경험했다"며 "정전 모드를 통해 우리는 가정의 전력 공급 중단 영향을 완화하고 전기차 소유주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상장을 앞둔 가운데 중국 배터리 회사 CALB도 홍콩에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배터리 업계의 증시 입성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CALB는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확보해 설비 투자와 배터리 연구에 투입한다. 2007년 설립된 CALB는 글로벌 7위 배터리 회사다. 광저우기차와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LB는 올해 1~11월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6.8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5% 상승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2.5%에서 2.9%로 증가했다. 중국 회사 중에서는 선두인 CATL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CALB는 전기차 판매의 확대에 발맞춰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CALB는 작년 9월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300GWh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었다. 청두에 연간 5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이어 허페이에 투자를 확정했다. 248억 위안(약 4조6740억원)을 쏟아 청두와 동일한 용량의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창저우와 루오양, 샤먼에도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연구에도 적극적이다. 선전 연구기관인 SRI(Shenzhen Research Institute)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와 일본, 북미, 유럽에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과 다임러, 만리장성차 등 완성차 업체들과도 연구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에서 배터리 기업들의 가치가 고평가되면서 상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배터리 회사는 CALB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 금액은 최대 12조7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0~70조원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공장 증설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연구에 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기준 15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간 4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포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