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본격적으로 원격 근무를 확대한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Z홀딩스는 전 직원이 일하는 장소와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오피스리스 워커' 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새로운 원격근무 제도가 시행되면 출사 지시 시 오전 11시까지 출근할 수 있는 범위에 한정됐던 원격 근무 범위가 일본 국내라면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또한 제도 시행에 따라 비행기, 고속열차, 고속버스 등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교통비 지원 상한이 폐지되고 수당도 증액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사무실 출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Z홀딩스가 전격적으로 원격 근무를 확대한 것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후재팬은 90%의 직원이 원격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 직원의 90%가 원격근무로 퍼포먼스에 영향을 받지않았다 혹은 오히려 향상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를 지배한다. 라인은 Z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경영권을 통합, 야후재팬과 중복되는 플랫폼을 통합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대형 의류 소매업체 갭(GAP)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 들었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GAP은 블록체인 게이밍 및 NFT 기술 컨설팅사인 인터팝(Interpop)과 협력해 테조스(Tezos)에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한정판 갭 후드티를 구매하면 게임화된 디지털 체험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갭의 NFT 컬렉션은 프랭크 에이프(Frank Ape)의 아티스트인 브랜든 시네스(Brandon Sines)가 디자인한 것으로 테조스(Tezos) 블록체인에 구축될 예정이다. GAP NFT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늘부터 15일까지 각각 2 XTZ(프레스 타임 기준 약 9달러)에 판매된다. 크리스 고블 갭 최고제품책임자(CPO)은 공식 성명을 통해 "GAP는 항상 음악, 예술, 문화의 교차점에 있어 왔기 때문에 브랜든 시네스와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 성장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AP 고객에게 더 많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는 Gap 후드티 디지털 아트를 다양한 수준에서 수집할 수 있도록 해 경험을 게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FT는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한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이다.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고,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제2의 비트코인이라 불릴 정도로 이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가 이르면 2025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 공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남서부 항구 도시 제다와 북서부 스마트 시티 네옴이 후보지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앤드류 리버리스(Andrew Liveris) 루시드모터스 이사회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자동차를 성공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어 사우디 공장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이나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루시드모터스는 2025~2026년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다와 네옴이 잠재 투자지로 거론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제다에 들어선 왕국 최초 자유 경제도시 '킹 압둘라하 이코노믹 시티'(King Abdullah Economic City) 인근이 유력하다.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대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다. PIF는 2018년 약 10억 달러(약 1조1870억원)를 투자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루시드 주식 10억1525만2523주를 보유 중이다. PIF의 지원에 힘입어 루시드모터스의 사우디 투자는 가시화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첫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를 인도한 후 출시국을 늘리면서 생산량 확대의 필요성은 커졌다.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영국과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15개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았다. 유럽에 이어 연내 중동, 내년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로를 넓히며 설비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베어스 워크샵‘(Bear's Workshop)을 통해 애리조나주 공장의 증설 모습도 포착됐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1월 "애리조나의 공장 규모를 4배로 늘리고 있다"며 "연간 9만대 생산을 위해 285만㎡ 규모의 증설 공사를 하고 있으며 부지 자체는 연간 약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었다. 사우디 정부가 완성차 업체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점도 루시드모터스에 호재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친환경차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장관은 작년 10월 "그들(루시드)이 사우디를 선택하길 바란다"며 직접 구애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투자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가 새로운 사장을 임명했다. [유료기사코드] 뉴로시그마는 11일(현지시간) 콜린 킬리(Dr. Colin Kealey) 부사장으로 사장으로 승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콜린 킬리 사장은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의 상용화를 진두진휘한다. 콜린 킬리 사장은 뉴로시그마의 부사장을 역임하며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휘한 바 있는 인물로, 12개의 특허와 17개의 동료 검토 간행물 등을 집필한 바 있다. 뉴로시그마에 참여하기 전에는 UCLA CASIT센터에서 박사후 과정 프로그램을 마쳤고 UCLA 외과의 레지던트 등으로 활동했다. 뉴로시그마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중요한 인재를 승진시킬 수 있다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며 "우리는 킬리 박사의 리더십과 업적에 대한 인정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뉴로시그마를 다음 단계로 이끌 킬리 박사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시그마는 미세전류, 자기장,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 영역을 자극해 치료하는 전자약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공공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HCPCS 코드를 획득하기도 했다. KT는 뉴로시그마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 5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진행했다. KT는 지난해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에 발맞춰 대규모 제조 인력을 채용한다. ‘신모델 라인’에 투입될 것이라고 명시, ‘반값 전기차’ 생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테슬라가 상하이시에 제출한 공장 확장 관련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규 모델 생산라인 직원을 3000명 추가 고용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총 직원 수는 1만9000명에 이른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기존 생산라인에 새로운 직원을 1000명 늘렸고 신모델 라인에는 약 3000명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현재 신모델 라인에 약 6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끝나면 신모델 라인 인력은 9000명으로 증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전체로는 1만9000명을 고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언급된 신제품이 어떤 모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연구개발(R&D)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값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차량은 가격이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의 절반 수준이다. 소형 해치백 모델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델Y와 비슷하지만 차체 크기는 더 작고 컴팩트하다. 중국에서 제조한 뒤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4월 완공이 목표다. 12억 위안(약 2244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8500만 위안(약 159억원)은 환경 보호 조치에 사용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인해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가동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작년 10월 월 기준 65만2000대를 생산한 데 이어 12월에도 63만5000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인 45만 대를 훨씬 상회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연내 신규 칩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브랜드명을 둘러싼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웨이보 공식 계정은 최근 중국 IT 팁스터 후겅무링(狐宫牧铃)이 하이실리콘의 반도체 신제품 모델명이 '티나광(Tinaguang·天光) 800'일 것이라고 올린 글에 "가짜 뉴스"라고 댓글을 달았다. 화웨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명으로 기린(KIRIN)을 사용해왔다. 후겅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반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화웨이 하이실리콘·티나광 800(华为海思・天光 800)'이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바 있다. 후겅무링은 화웨이 직원으로 알려져 유출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팁스터로 꼽혀왔다. 현재 관련 글과 계정은 삭제됐다. 화웨이는 이달 1일 웨이보 계정에 기린 신제품 출시를 암시하는 공식 포스터와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회사는 "2022년에 다시 한 번 반도체 시장에서 전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TSMC에 기린칩을 위탁생산한 뒤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해 왔다. 지난 2019년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손발이 꽁꽁 묶였다.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 장비나 기술이 쓰인 반도체를 구매하거나 위탁생산할 수 없어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에 쓰이는 칩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하이실리콘은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케이든스와 시냅시스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TSMC를 비롯한 대부분 파운드리 업체들도 미국산 장비를 다수 활용해 사실상 정상적인 반도체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모바일 칩으로 알려진 '기린 9010' 상표권을 등록하는가 하면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파트너인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 큐앤코(Qu&Co)가 프랑스 파스칼(Pasqal)과 합병한다. 기술 시너지를 강화하고 2023년까지 1000큐피트 양자 솔루션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큐앤코는 11일(현지시간) 파스칼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회사는 파스칼로 운영되며 큐앤코의 유럽 거점들은 파스칼 네덜란드, 파스칼 독일, 파스칼 UK, 파스칼 스페인으로 바뀐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7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게오르게스 올리비어 레이먼드(Georges-Olivier Reymond) 파스칼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회사의 CEO, 베노 브로(Benno Broer) 큐앤코 CEO가 최고상업책임자(CCO)를 맡는다. 양자화학·양자기계학습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로 구성된 학술자문위원회의 지원도 받는다. 양사는 큐앤코의 양자 알고리즘 포트폴리오와 파스칼의 고급 양자 하드웨어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까지 1000큐피트 양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큐피트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로 숫자가 커질수록 성능이 향상된다. 1큐비트가 늘어날 때마다 수행 가능한 최대 연산 성능이 2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1000큐피트의 벽을 깨고 화학과 전자, 국방, 금융, 자동차, 항공우주, 생명과학, 유틸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양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와 BMW, 에어버스, 존슨앤존슨, EDF, 탈레스, MBDA를 비롯한 고객사들에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큐앤코는 LG전자와 작년 4월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계산해주는 장점이 있다. 양자컴퓨팅에 쓰이는 양자컴퓨터의 연산 속도는 슈퍼컴퓨터보다 1000만 배 이상 빠르다.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드 퀀텀 테크놀러지는 양자컴퓨터 시장이 2025년 약 7억8000만 달러(약 9280억원)에서 2029년 약 26억 달러(약 3조94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먼드 CEO는 "단기적으로 상업적 이익을 달성하고자 풀스택 중성 원자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며 "큐앤코의 기술과 우수한 인재 기반은 이미 입증됐으며 글로벌 양자컴퓨팅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양자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IBM이 이끄는 'IBM 퀀텀 네트워크'의 회원사로 합류해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프랑스의 네오뱅크 스타트업 '콩토(Qonto)'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콩토는 11일(현지시간)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5억5200만 달러(약 65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콩토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타이거 글로벌과 TCV가 주도했으며 알콘, 유라제오, KKR, 인사이트 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 DST 글로벌 등의 추가 투자도 진행됐다. 콩토는 비즈니스 은행 계좌를 주로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중소기업과 프리랜서 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콩토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바탕을 현 22만개 수준인 고객을 2025년까지 100만개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500명 수준인 직원 수를 2025년까지 2000명까지 확장하고 기존 시장 투자외에도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콩토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계좌로 콩토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현재 진출해 있는 시장에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투자한 인도의 핀테크 기업 DMI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DMI 파이낸스는 11일(현지시간)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700만 달러(약 561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DMI 파이낸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출을 확장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한 곳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이 인도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투자했다는 점이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자산은 약 2320조원에 이른다. NXC는 지난 2020년 4월 1억2300만 달러(약 1470억원)을 DMI에 투자했으며 2018년에는 DMI가 운영하는 인컴펀드에 730억원 가량을 투자한 바도 있다. 뉴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은 2019년 1월 진행된 투자 라운드를 주도, 2억3000만 달러(약 2750억원)를 조달했다. DMI 파이낸스는 2008년 설립 이후 인도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이끌어왔다. DMI 파이낸스는 개인 대출은 물론 후불결제시스템(BNPL), 중소상공인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의료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수술 솔루션을 위한 클라우드 공급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디지털 수술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이의 연결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닌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신러닝, 인공지능,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한 환자 예후 개선 △Azure 인공지능과 Edge 컴퓨팅 기술을 사용한 존슨앤드존슨메디칼 기기간 연결성, 판단력, 통찰력 향상 △ Azure 역량을 바탕으로 한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디지털 수술 시스템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 등의 분야가 혁신 대상으로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건강기록에서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치료 과정 중에 높아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표시하거나, 의료진이 환자가 어떤 특정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면 외과의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의료진이 동일한 환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포괄적 대처가 가능하고 의료 기록을 읽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지난 2017년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 Surgical Process Institute(SPI)를 인수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으면서 의료 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SPI는 수술실에서 펼쳐지는 수술 과정의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래리 존스 존슨앤드존슨 CIO 겸 의료기기부문 글로벌 부사장은 "수술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동급최고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폭스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저우 공장 내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 차질도 없다"고 밝혔다. 정저우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제조되는 핵심 기지다. 폭스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등을 통해 대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차 핵산(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저우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1분에 평균 350대가 생산되고 하루 생산량은 50만 대에 이른다. 폭스콘의 전체 아이폰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한다. 아이폰13 프로도 이 곳에서 생산중이다. 허난성에서는 최근 일주일 새 약 1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나왔다.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에서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안양에서는 톈진에 방문했던 대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톈진은 현재 중국 내에서 오미크론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고 안양에서는 톈진에 방문했던 대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톈진은 현재 중국 내에서 오미크론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허난성 방역당국은 지하철 18곳을 폐쇄하고 감염지역 버스 노선을 감축하는 등 오미크론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또 톈진에 방문한 사람은 자진 신고하고 역학조사, 핵산검사, 격리 등 방역 조치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과 빌게이츠가 투자한 수소연료 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아비아(ZeroAvia)가 미국 시애틀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제조시설까지 구축해 수소 항공기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아비아는 시애틀 북쪽 에버렛의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건설한다. 시설 구축을 살펴보는 동안 임시 공간을 임대하고 고용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제로아비아가 시애틀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개발한 건 향후 제조시설 건설을 위해서다. 제로아비아는 현재 R&D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오는 2024년에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제조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이에 페인필드 창고 공간을 사무실과 R&D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자체 개발금 550만 달러(약 65억6700만원)을 투자하고, 워싱턴 상무부로부터 자금 지원 목적으로 35만 달러(약 4억원)의 경제 개발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최대 30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페인필드는 항공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약 500개 회사의 본거지이자 잠재적인 근로자의 원천이 되고 개발된 공급망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페인필드에는 100년 된 항공 우주 제조사 보잉(Boeing)이 있고, 호주 전기 항공기용 모터 개발사 '매그니엑스(MagniX)'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또한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만든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본사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로켓 업체 스페이스X(SpaceX)가 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상업 우주 벤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 미프타코프(Val Miftakhov) 제로아비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버렛에 R&D 작업을 설립하면 제조 시설 건설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우리는 시애틀 지역을 북미의 주요 제조 허브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D센터는 수만 평방 피트를 차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알래스키항공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주로 기술 개발과 비행 테스트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2017년 출범한 제로아비아는 승객, 소포 배달, 농업 등 기타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500마일 이상의 범위를 가진 10~20인승 비행기용 추진 시스템을 시작으로 항공기용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40~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항공기용 ZA-2000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2026년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홀리스터와 영국 코츠월드 공항에 연구개발기지를 두고 있으며, 여러 투자자로부터 1억1500만 달러(약 1373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