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범용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코어위브(CoreWeave)에 투자했다. 코어위브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코어위브는 20일(현지시간) 마크네타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2100만 달러(약 29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깃허브의 전 CEO 냇 프리드먼, 애플의 전 임원 다니엘 그로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 중 1억 1000만 달러는 마그네타 캐피탈이 투자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엔비디아, 프리드먼, 그로스가 나눠서 투자했다. 코어위브는 이번 펀딩으로 2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코어위브는 2017년 파산한 암호화폐 채굴장의 GPU를 저렴하게 인수하면서 시작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코어위브는 초기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다 범용 컴퓨팅, 텍스트생성 AI모델과 같은 생성형 AI 기술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 코어위브는 AI, 머신러닝, 시각효과·렌더링, 일괄 처리, 픽셀 스트리밍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현재 북미에만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어위브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마그네타의 지원은 우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대돼 기쁘다. 엔비디아는 기술 분야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런 비전은 우리 조직의 확장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IV리서치는 대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전기차 충전기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IV리서치는 대유플러스에 대해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수년간 전기차 충전기 및 LPG&수소 등 신규사업 관련 투자를 진행해 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IV리서치는 “미국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구축 시 세제 혜택을 포함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적극적이다”며 “국내 역시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를 강화하는 등 동사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기차 충전기 매출액은 약 5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를 자체 브랜드 또는 ODM 생산해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에 납품한다. 설계, 디자인, 생산, 납품, A/S, 관제 등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SK시그넷 향 22,125대 수주를 통해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IV리서치는 “올해 4월 현재까지 계약된 충전기 물량만 약 270억원 수준이다”며 “하반기부터 북미, 유럽 등 해외 고객사 향 납품이 확대될 전망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기 사양이 올라감에 따라 제품 평균판매가(ASP)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아 봉고 트럭용 LPI 용기 양산을 통해 LPG&수소 사업 매출액은 올해 500억원, 내년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LPG 차량 외에도 2025년부터는 수소트럭 상용화에 따른 수소차용 탱크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의료 로봇 업체 노아 메디컬(Noah Medical)에 투자했다. 노아 메디컬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상용 로봇 시스템인 ‘갤럭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노아 메디컬은 21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98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힐하우스 △세쿼이아 차이나 △샹베이 캐피탈 △업포니스트 캐피탈 △선메드 캐피탈 △라이프 캐피탈 △1955 캐피탈 △AME 클라우드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와 미공개 전략적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노아 메디컬은 혁신적인 내강 기술을 통해 고도화 된 의료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시스템은 노아 메디컬이 개발한 첫 번째 상용 로봇 시스템으로 로봇 기관지경 검사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갤럭시 시스템은 노아 메디컬이 독점 개발한 TiLT+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기술은 폐 결절의 위치 정확도와 진단 성공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미국에서 상업적 사용을 위한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으며 호주 시드니 맥쿼리 대학 병원에서 첫 인간 대상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노아 메디컬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갤럭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환자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플랫폼의 R&D(연구·개발)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안 장 노아 메디컬 최고경영자(CEO)는 “갤럭시 시스템은 절차적 격차를 좁힘으로써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제공해 환자의 요구에 더욱 잘 부응하고 있다”면서 “신규 투자자들의 합류로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테슬라에 대해 비중축소(언더웨이트)를 유지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목표주가는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9.75% 하락한 162.9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폭학은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이 미달해서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2억1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순이익 감소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치면서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파벳은 자사 인공지능(AI) 조직인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 구글딥마인드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합병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딥마인드는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끈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5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알파벳은 "경쟁이 심화하면서 AI 연구에 초점을 맞춘 두 그룹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브레인 팀을 관리하는 구글 리서치를 총괄했던 제프 딘은 최고 과학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강력한 신규 AI 프로그램들을 포함해 AI와 관련해 구글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프로젝트들을 이끌게 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AI가 작년 11월 말 챗GPT 출시 이후 전세계적인 관심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텐센트 외에 바이두 어니 등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알파벳 주가는 나스닥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074% 오른 10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와 캐나다의 대표 광산 기업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해 힘을 합친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호주에 합작 투자를 통한 공장을 만든다. 20일 호주 'IGO'와 캐나다 '와일루 메탈스(Wyloo Metals, 이하 와일루)'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호주 주정부로부터 주도인 퍼스에서 1시간여 떨어진 퀴나나에 30만㎡ 규모 토지를 확보했다. 이곳에는 니켈 정제 시설과 전구체(PCAM) 제조 공장이 포함된 통합 배터리 소재 합작 공장이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약 6억~10억 호주달러(5340~8900억원)로 예상된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환경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IGO와 와일루의 합작 공장은 호주 최초의 전구체 상업 생산 시설이 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핵심 원재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호주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로 전구체의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호주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IGO와 와일루는 작년 2월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분은 IGO가 70%, 와일루가 30%를 가진다. 호주는 최근 중국을 대체할 배터리 소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중 무갈등으로 중국산 원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호주산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싼 전기료와 노동력으로 관련 산업을 등한시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시장 확대에 따라 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호주 현지 업계와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호주는 리튬·니켈·코발트 매장량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 국가다. 호주 현지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합작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IGO는 와일루 외 중국 티안치 리튬과도 합작사 '티안치 리튬 에너지 오스트렐리아'를 설립하고 작년 5월 서호주에 호주 최초 배터리 등급 리튬 정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2만40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도 미국 앨버말과 연간 5만t 규모 리튬 정제 공장을 건설중이다. 매트 두시 IGO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호주는 세계가 청정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필수 광물의 글로벌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서호주 주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루카 지아코바치 와일루 CEO는 "우리는 퀴나나에 호주 최초의 상업용 전구체 시설을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호주는 중요한 광물의 선도적인 공급 지역이며, 이는 배터리 광물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가 글로벌 벤처캐피탈 비트크래프트에 합류했다. 오 전 대표는 비트크래프트의 아시아 게임 시장 투자를 이끌게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크래프트는 오 전 대표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또한 테마섹 전 부대표였던 조나단 황은 대표로 영입했다. 오 전 대표는 서울에서, 조나단 황은 싱가포르에서 각각 기반을 두고 근무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 전 대표와 조나단 황은 향후 비트크래프트의 아시아 게임 시장 투자를 주도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차세대 게임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게임시장은 전세계 게임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 아시아 지역 게임 시장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비트크래프트는 아시아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했다. 비트크래프트는 아시아 시장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면 안된다고 봤다. 비트크래프트는 오 전 대표와 조나단 황을 통해 각 시장의 차이를 고려하고 아시아 지역 게임 스타트업을 직접 확인 후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나단 황 대표는 "아시아의 거대 게임 기업들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지고 파괴적 혁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아시아에 진출해 이런 진화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크래프트는 2016년 설립됐으며 6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비트크래프트는 에픽게임즈, 디스코드, 팬AI, 레드필VR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오 전 대표는 2011년 라이엇 게임즈 한국 오피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후 첫 번째 한국 대표를 맡았다. 이후 해외사업 부문 총괄 매니징 디렉터 직을 수행했으며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직도 수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약 20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배터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90억원) 규모로 5년 만기 전환가능 선순위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초기 투자자에게 최대 225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노빅스는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시설 확장 등에 투입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배터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3D 셀 기술과 생산 프로세스도 개발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작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제조 공장 설립은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3월 14일자 참고 : 美 배터리기업 '에노빅스', 말레이시아에 공장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이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國國際海運集裝箱·CIMC)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는 중국에 합작사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IM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회사 칭다오CIMC·포윈과 ESS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CIMC 본사에서 열인 체결식에는 후즈웨이(胡志伟) CIMC 총경리와 쉬궈야오(徐国耀) 칭다오CIMC 총경리,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합작사 '칭다오CIMC푸웨이뉴에너지 테크놀로지'(青岛中集普威新能源科技有限公司)를 출범하고 ESS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과 투자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CIMC는 1980년 설립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ESS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자회사인 칭다오CIMC는 2020년부터 포윈과 ESS 사업에 협력해왔다. 포윈은 CIMC와 협력을 심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해주는 장치다. 불안전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0년 20GWh에서 2030년 302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욱이 합작사가 설립될 중국은 ESS 시장의 '큰 손'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 ESS의 신규 증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10GW를 기록해 세계 1위에 올랐다. 동우(东吴)증권은 ESS 규모가 2021년부터 연평균 84% 성장, 2025년 34.4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ESS 회사다. 전 세계 8개 이상 국가에 총 2500㎿h 규모의 ESS를 공급한 저력이 있다. 작년 6월 삼성벤처투자(삼성물산 신기술투자조합)와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6월 16일 삼성물산, 美 포윈과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글로벌 ESS 본격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글로벌 차원에서 녹색매장 그리너 스토어(Greener Store)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양한 환경친화적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 대만, 바베이도스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3508개의 그리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스타벅스가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며 친환경 경영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지 5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스타벅스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캐러비안 등의 지역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도 그리너 스토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 그리너 스토어 1만개를 여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스타벅스는 세계자연기금(WWF)와 손잡고 그리너 스토어 체계를 공동 개발했다. △에너지와 물 절약을 위한 기술 도입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한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건강환 환경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매장 설계 △파트너 참여 촉진 등을 골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25개의 성과 기반 표준이 있으며 제3자의 검증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경우 그리너 스토어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30% 감축, 물 사용량 30% 감축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간 운영비용이 약 6000만달러(약 800억원) 감소하는 효과도 거뒀다. 마이클 코보리(Michael Kobori) 스타벅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그리너 스토어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는 스타벅스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그리스 스토어 확대에 비해 한국에는 현재 단 한곳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별도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IFC점·명동 별다방점 LEED(미국그린빌딩위원회 친환경 인증제도) 인증 획득 △종이 빨대 도입 △친환경 원두 구매 △친환경 종이컵 사용 등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방안을 매장 운영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다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연내에 국내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체인 업체 프레시포(허마셴성)가 홍콩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IPO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알리바바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차이냐오(Cainiao)에 이어 두 번째로 별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프레시포가 홍콩에서 IPO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시포는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과 모건 스탠리를 포함한 투자은행에 잠재적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포는 지난해 1월 100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IPO 공모 규모와 구체적인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업계는 내년 이후에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O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차이냐오에 이어 두 번째로 알리바바에서 별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된다. 차이냐오는 알리바바의 물류 부문을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 3월 200억 달러(약 26조6000억 원) 규모의 IPO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프레시포의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알리바바가 각 사업부를 6개로 분할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알리바바는 사업부 분할을 결정하면서 각 사업부가 기업 공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프레시포는 지난 2017년 알리바바가 출범시킨 온오프라인 통합 신선식품 체인 업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각 65%, 35%에 이르며 총 27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주력 상품은 채소·과일·육류·생선·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와이콤비네이터가 VR 게임 전문 개발스튜디오 '빈치게임즈(Vinci Games)'에 투자했다. 빈치게임즈는 신규 VR 게임 개발에 투자금을 투입한다. 빈치게임즈는 18일(현지시간) 메이커스 펀드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10만 달러(약 6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와이콤비네이터, 소마캐피탈, 파이어니어 펀드, 아노락 벤처스, 본앤젤스, 트위치 공동창업자 케빈 린 등이 참여했다. 빈치게임즈는 VR기기 개발회사 오큘러스에서 일했던 나다니엘 벤추라와 CD프로젝트 레드에서 위처 시리즈의 리드 디자이너였던 마세즈 슈제니크가 공동설립했다. 빈치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첫 타이틀인 블랙탑 후프스(Blacktop Hoops)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블랙탑 후프스는 VR 길거리 농구 게임으로 현재 퀘스트 앱 랩, 스팀 등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랙탑 후프스는 1대1, 2대2, 3대3, 4대4 경기를 지원하며 알파 테스트 당시 스팀에서 평점 4.9, 9000개 이상의 리뷰, 90%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빈치게임즈 관계자는 "우리는 가상현실에서 경쟁력있는 차세대 스포츠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팀을 성장시키고 VR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