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전문 컨설팅 업체 '카본버트(Carbonvert)'가 현지 에너지 회사와 손잡고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굵직한 사업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탈탄소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카본버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카스텍스 에너지(CASTEX Energy, 이하 카스텍스)'와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쉬(Cameron Parish) 인근 해상에 CCS 허브를 짓기로 했다. 2만4000에이커 규모 토지를 개발하기 위해 주정부와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카본버트와 카스텍스는 작년 8월 50 대 50으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1년여 만에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 카메론 패리쉬 허브는 해저 1마일 아래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시설이다. 2억5000만mt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춘다. 카스텍스가 허브 운영을 맡는다. 카메론 패리쉬와 칼카슈 지역을 적극 공략한다. 양사는 전통적인 석유가스 산업은 물론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와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카본버트는 CCS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해 각종 산업 시설의 탈탄소화를 돕는다. 전반적인 자문과 자금 조달 역할을 수행한다. 루이지애나주 외 텍사스주, 앨라배마주, 와이오밍주, 캐나다 앨버타주 등에서 CC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페인 렙솔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과 함께 꾸린 컨소시엄이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의 CCS 사업 국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 14만 에이커 토지를 개발한다. 예상 저장 용량은 6억mt에 이른다. 알렉스 틸러 카본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카메론 패리쉬 해양 프로젝트가 루이지애나의 저탄소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새로운 저탄소 중심 기업 및 관련 일자리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강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론 킬리언 카스텍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스텍스와 카본버트는 루이지애나 최초의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 허브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카메론 패리쉬 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이산화탄소 저장이 필요한 인접 산업 통로에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희토류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는 올 연말까지 동파오 광산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호주 블랙스톤 미네랄과 베트남 희토류 JSC(VTRE)가 개발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를 매장하고 있다. 다만 장기간의 전쟁과 자본 부족으로 제대로 된 생산을 이뤄지지 못했다. 실제로 베트남 희토류 매장량은 2200만t(톤)인 데 반해 연간 희토류 생산량은 지난 2021년 기준 400t에 그쳤다. 국영 광산업체 라브레코는 최소 7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동파오 광산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면 베트남이 희토류 생산국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파오 광산 희토류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우며 대부분 바스트나에사이트 광석에 집중돼 있다. 여기엔 세륨과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같은 란타나이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스톤 미네랄은 동파오 광산의 가치가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와 리비안 등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장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VTRE는 약 1만t의 희토류 산화물(REO)을 추출할 수 있는 양허권을 획득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는 VTRE 연 생산량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희토류 공급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이 요소나 마그네슘 수출을 중단할 경우를 대비해 베트남을 ‘탈중국’ 공급망 구축의 핵심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양국 관계도 ‘포괄적 동반자’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끌어올렸다. 이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기업들도 베트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미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베트남도 추가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노이시는 지난 7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6만t의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베트남은 향후 10년 내 중국 생산량의 5~15%의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의 연구 분석가인 데이비드 메리먼은 “베트남의 계획은 야심차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양질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울반도체 산하 미국 '나이텍(Nitek)'이 한국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 '포톤웨이브(Photon Wave)'를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소송 확전 가능성을 시사, 국내 부품 기업 간 집안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나이텍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포톤웨이브가 자사가 개발한 특허 5건을 무단 도용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기술을 사용해 만든 포톤웨이브 제품에 대한 영구 판매 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쟁점이 되는 5개 특허는 UV LED와 이를 사용한 장치 제조에 쓰이는 기술이다. △그룹 III 질화물 기반 UV 장치를 위한 효율적인 열 관리·패키징(특허 번호 8,354,687) △고출력 자외선 광원과 그 제조 방법(특허 번호 8,680,551) △광전자 장치의 접점 구성(특허 번호 10,147,848) △반도체 층의 측면 단면에 투명하고 더 높은 전도성 영역을 가진 장치(특허 번호 9,042,420) △변조 도핑이 포함된 광전자 장치(특허 번호 10,903,391) 등이다. 나이텍은 침해한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포톤웨이브의 UV LED가 글로벌 2위 LED 업체 독일 'ams 오스람(ams OSRAM)'을 비롯한 포톤웨이브 주요 고객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55나노미터(nm) UV-C LED 칩인 'PKD-H10-F35’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포톤웨이브가 고의적으로 특허권을 무시하고 UV LED 칩을 판매했다는 게 나이텍의 주장이다. 앞서 나이텍이 지속적으로 포톤웨이브에 기술 도용에 대한 경고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또 포톤웨이브의 고객사인 ams 오스람도 공급받는 UV LED를 둘러싼 특허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포톤웨이브와의 계약을 유지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텍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소송전도 예고했다. 나이텍 관계자는 "포톤웨이브가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후속 소송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럽 등에 있는 포톤웨이브 고객사들이 문제가 되는 제품을 구입해 현지 시장에 유통된다면 해당 지역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톤웨이브는 소장을 받아 확인한 후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톤웨이브 관계자는 "아직 소장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반도체 종속기업인 나이텍은 LED 연구개발(R&D)를 중점으로 하는 회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소속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3년 나이텍을 인수, 현재 지분 79.0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포톤웨이브는 UV-C LED를 전문으로 만든다. 경기도 용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웨이퍼부터 칩 양산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소화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갖췄다. 강소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IBK기업은행이 지난 2020년 조성한 'IBK-BNW 산업 경쟁력 성장지원 펀드'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5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 다시 한 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 유지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한 번 빙하기로 끌고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메르텐은 22일(현지시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메르텐은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시총에서 4400억 달러(약 587조4000억원)가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6500억 달러 부근에서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도 현재 가치보다 43%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저점은 1비트코인당 1만5000달러에서 1만600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메르텐이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대대적인 조정을 전망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의 고금리 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니콜라스 메르텐은 연준의 매파적 접근이 시작의 유동성을 꾸준히 감소시키면서 주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콜라스 메르텐은 공급량 제한과 같은 장점으로 비트코인의 매력도가 높지만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는 통화 수축기보다는 팽창기에 더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메르텐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의 주식도 하락하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한 세상에서 암호화폐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 같냐"며 "사람들이 정말 비트코인으로 달려갈 것 같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9월 25일 현재 기준 1비트코인당 2만6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이 인도네시아 물류업체 라자다 로지스틱스(Lazada Logistics)의 전기차 도입을 지원한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배송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젠글로벌은 라자다 로지스틱스와 전기차 도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이젠글로벌은 라자다 로지스틱스 물류 파트너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높은 대출 승인율과 경쟁력 있는 금리, 간소화 된 금융 프로세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엔 에이젠글로벌의 인공지능(AI) 서비스형 뱅킹플랫폼 ‘크레딧커넥트(CreditConnect)’가 활용된다. 크레딧커넥트는 데이터를 융합해 금융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형 뱅킹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00억 달러(약 26조67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구매에 필요한 높은 계약금과 이자율, 짧은 대출 기간 등은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에이젠글로벌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물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물류 산업에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미엔 응아이 에이젠글로벌 인도네시아 지사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발전 로드맵 중 하나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단계”라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전기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페 아우버거 라자다 로지스틱스 최고물류책임자는 “물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물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젠글로벌은 크레딧커넥트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커머스와 전기차 시장에 누적 2조2000억원 규모의 여신 실행을 달성했으며 AI 기술,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데이터 융합 측면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6월엔 KB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SKBF(Sunindo Kookmin Best Finance), EV바이크 제조사 SWAP과 EV바이크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기도 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둘러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대형트럭과 관련해 주정부와 주의회가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 안에서 자율주행 대형 트럭의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거부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상원과 하원 모두 '1만파운드(약 4.5t) 이상의 자율주행 대형 트럭에 숙련한 운전자 탑승'을 강제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관리하는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를 고려할 때 이 법안은 필요하지 않다"며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은 다시 주의회로 내려왔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 의회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던져야 해당 법안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매우 드물고, 캘리포니아에서는 1979년 이후 번복된 적이 없다는 것이 로이터통신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도 자율주행 대형화물 트럭 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자율주행 대형트럭 운행을 규제하면 남부 캘리포니아 항구에서 다른 지역으로 상품을 운송하는 것을 방해해고, 결과적으로 자율주행 인프라에 대한 향후 투자 및 주도권이 다른 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떄문에 뉴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자율주행 대형트럭으로 인한 안전 문제와 화물차량 운전사들의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규제를 해야한다는 반론 역시 강해, 이를 둘러싼 캘리포니아 내의 찬반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주정부와 시민단체, 노동단체 등의 갈등이 첨예하다.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 전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확장하는 사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진행할 정도로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응급차량 주행을 막으면서 환자 이송이 자체돼 결국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했다. 자율주행 차량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대형트럭의 주행을 규제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규제 찬성 측의 주장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 개발업체 타하(TAHA)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개발 디젤엔진을 탑재한 수륙양용차를 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TAHA Cabriolet) △타하 3400(TAHA 3400)△타하 1200(TAHA 1200)등을 선보였다. 수륙양용차는 육상 외에 수상 또는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자동차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이지만, 민간에서 사용될 때는 관광이나 취미에 이용된다. 군사용은 도하작전이나 상륙작전 등을 위해 배치된다. 수륙양용차는 바다에서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타고있는 차량 그대로 돌진해 빠르게 위험지대를 벗어나게 한다. 다만 여타 제품에 비해 마력이 빈약해 중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어 특이한 형태를 가지거나, 장갑이 얇아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타하가 출시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는 극한의 자연 조건과 모든 유형의 지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이다. 최대 1m 높이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km다. 물 위의 최대 속도는 6km/h이다. 지상고는 600mm, 유효 탑재량은 1300kg이다. 승객 수용 인원은 조종사 포함 9명이다. 영하 40°C에서 영상 45°C의 기후조건을 견디며, 작업 시간은 최대 65시간이다. 타하 카브리올레는 독특한 초저압 타이어을 장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배기가스로 타이어를 부풀려 어려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바퀴의 디자인과 트레드가 지면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견인력을 제공하고 플랫폼이 물 위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타하 3400은 10륜 다목적 플랫폼이다. 극한의 조건에서 최대 22명 탑승하고, 34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기상 조건에서 다단계 오프로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최대 속도 시속 30km에 물 위의 최대 속도는 6km/h이다. 타하1200은 생명을 구하고 구조대원을 작전 현장으로 수송하기 위해 개발된 다목적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연기, 안개, 비, 눈보라, 허리케인, 열, 폭풍 등과 같은 기후 조건과 영하 40°C에서 영상 45°C의 온도 범위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도로와 교량이 필요하지 않다. 쓰러진 나무와 늪, 습지, 모래 언덕, 돌, 바위, 잔해, 눈, 얼음은 물론 모든 깊이의 수역과 같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최대 속도 시속 40km, 물 위의 속도는 6km/h이다. 최대 65시간 작업 가능하고, 유효 탑재량은 1200kg이다. 스노모빌, 헬리콥터 등을 대체해 최대 75%까지 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비상 통신 시스템을 장착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9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이들 3종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은 첨단 기술과 환경 친화적인 엔진으로 유럽의 5단계 배기가스 규제(EU STAGE-V) 기준과 배출가스 기준 티어4(Tier-4)를 충족하며, 낮은 소음과 진동으로 높은 토크와 연비를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사업부의 고른 수요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3007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장기적으로 엔진사업부문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엔진 판매 지역과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시장 진입과 방산엔진 매출을 본격화해 매출을 작년 1조3000억원에서 2027년 2조원까지 늘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영국 라이즈 ETF(Rize ETF)를 인수했다. 캐시 우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ETF 시장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라이즈 ETF 인수 절차를 마무리 했다. 라이즈 ETF는 유럽 내 11개 지역에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1억70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라이즈 서스테이너블 퓨처 오브 푸드 UCITS ETF(FOOD LN)’와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라이즈 사이버보안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UCITS ETF(CYBR LN)’,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라이즈 환경 영향 100 UCITS ETF(LIFE LN)’ 등이 있다. 이번 인수로 라이즈 ETF는 ‘아크 인베스트 유럽’으로 브랜드 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 경영진인 스튜어트 포브스와 라훌 부샨, 제이슨 케나드, 앤서니 마틴은 유럽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테마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캐시 우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 상품에 접근할 수 없었던 유럽 투자자에게 고품질 테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럽 ETF 시장은 우리에게 강력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훌 부샨 라이즈 ETF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테마 및 지속 가능한 ETF 분야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해 왔다”면서 “이번 협력은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ETF 시장에서 약 250억 달러(약 33조4100억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혁신 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8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US)’가 있다. 이 상품은 △자동화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인공 지능 △차세대 인터넷 △핀테크 △DNA 기술 분야 등에 주로 투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며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억5000만 유로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확보한 자금은 △기가팩토리 건설 △새로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저탄소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메리디엄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메리디엄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국내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르노그룹을 비롯해 △EQT 벤처스 △EIT 이노에너지(InnoEnergy) △시바니예 스틸워터(Sibanye-Stillwater)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등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베르코어는 펀딩 라운드 외 공적 자금을 확보하며 탄탄한 재정 상태를 구축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6억50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는다. 유럽투자은행(EIB)도 베르코어에 6억 유로의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총 규모는 20억 유로에 이른다. 베르코어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작년 덩케르크를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낙점하고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내년 착공한다. 오는 2025년 연간 16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증설해 2030년 50GWh로 확대한다. 덩케르크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대부분은 르노그룹에 돌아간다. 약 10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12GWh 규모 배터리를 르노에 공급키로 했다. 르노는 2025년부터 생산 예정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GT 라인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이다. 르노는 지난 2021년 베르코어의 1억 유로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베누아 르메냥 베르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리의 야망을 구체화하기 위해 20억 유로 이상을 확보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함께 책임 있는 에너지 전환과 운송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면서 고성능 기가팩토리를 실현할 것이며, 우리는 이제 유럽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기 위한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에서 거래되는 리튬소재 가격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호황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던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NEV 시장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던 업계들은 리튬소재 가격 변화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24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리튬소재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NEV 시장 호황으로 지난 2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이 올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 최근 이들 핵심소재 가격은 톤당 20만 위안을 하회했는데 이는 전년 하반기 고점 대비 70% 두 자릿수가량 감소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상 9월과 10월이 자동차 시장 성수기라는 점에서 리튬소재 가격 변화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리튬소재 시장 가격은 정상 수준인 톤당 15만 위안에 근접했다"면서도 "다만 중국 NEV 시장 수요 둔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중국 NEV 판매량은 시장 포화도 상승, 역기저효과 등 요인으로 전년 95%에서 30%대로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9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실제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537만4000대로 전년 대비 39.2%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이 688만6000대, 증가율 95.6%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더딘 상태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가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과시켰다. 3자 협상에 돌입해 연내 완료한다. 24일 코트라 벨기에 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CRMA 협상안을 가결했다. CRMA는 2030년까지 제3국산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법안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유럽의회가 통과시킨 수정안에는 전략 원자재의 정제 목표가 초안 40%에서 50%로 올랐다. 재활용은 2020~2022년 전략 원자재별 재활용 역량 대비 최소 10% 이상 상향된 목표치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EU는 역내 폐기물 내에 포함된 원자재의 45% 이상을 처리한다. 원자재 목록도 변경됐다. 핵심 원자재는 34개로 동일하지만 전략 원자재는 16개에서 17개로 늘었다. 알루미늄이 추가됐다. 아울러 유럽의회는 핵심원자재법의 채택 일정을 4년에서 2년 내로 수정했다. 핵심 원자재의 수요 증가를 완화할 조치를 마련하고 지속가능성 관련 EU 인증 기준과 요건을 강화하도록 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초안에서 제시한 핵심 원자재 위원회 설립에 그치지 않았다. EU 의회는 유럽 의회와 관련 기관, 광산 지역 이해관계자, 시민사회 단체자를 옵저버로 참여시키도록 했다. 유럽의회는 향후 이사회, 집행위원회와 3자 협상 절차를 밟는다. 12월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CRMA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저탄소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행보다. 해상 풍력 발전 개발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가운데 연 23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국립 자원환경청(IBAMA)에 브라질 10개 지역에서의 풍력 발전소 건설 허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페트로브라스가 건설할 풍력 발전소는 동부 해안에 집중돼 있으며 10개 중 7개는 북동부에, 나머지 3개는 남동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미 브라질 제조 대기업 WEG와 풍력 발전소에 사용할 터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터빈은 1개당 7메가와트(MW)의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억3000만 헤알(약 354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자체 풍력 터빈 개발을 통해 풍력 발전 인프라 확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트로브라스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와 친환경 수소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수소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여기엔 브라질 풍력·태양광 기술 기업 카사도스벤투스(Casa dos Ventos)도 참여했다. 페트로브라스는 토탈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 저탄소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