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젠글로벌, 인도네시아 물류업체 전기차 도입 지원

에이젠글로벌, 라자다 로지스틱스와 양해각서 체결
‘크레딧커넥트’ 활용 전기차 구매 금융 솔루션 지원
인니 물류 산업 내 친환경 배송 시스템 구축 목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이 인도네시아 물류업체 라자다 로지스틱스(Lazada Logistics)의 전기차 도입을 지원한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배송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젠글로벌은 라자다 로지스틱스와 전기차 도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이젠글로벌은 라자다 로지스틱스 물류 파트너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높은 대출 승인율과 경쟁력 있는 금리, 간소화 된 금융 프로세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엔 에이젠글로벌의 인공지능(AI) 서비스형 뱅킹플랫폼 ‘크레딧커넥트(CreditConnect)’가 활용된다. 크레딧커넥트는 데이터를 융합해 금융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형 뱅킹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00억 달러(약 26조67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구매에 필요한 높은 계약금과 이자율, 짧은 대출 기간 등은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에이젠글로벌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물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물류 산업에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미엔 응아이 에이젠글로벌 인도네시아 지사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발전 로드맵 중 하나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단계”라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전기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페 아우버거 라자다 로지스틱스 최고물류책임자는 “물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전기차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물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젠글로벌은 크레딧커넥트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커머스와 전기차 시장에 누적 2조2000억원 규모의 여신 실행을 달성했으며 AI 기술,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데이터 융합 측면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6월엔 KB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SKBF(Sunindo Kookmin Best Finance), EV바이크 제조사 SWAP과 EV바이크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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