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 신에너지차 시장 수요 둔화에 하락세 이어가

전년 하반기 고점 대비 70% 두 자릿수가량 감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에서 거래되는 리튬소재 가격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호황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던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NEV 시장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던 업계들은 리튬소재 가격 변화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24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리튬소재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NEV 시장 호황으로 지난 2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이 올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 최근 이들 핵심소재 가격은 톤당 20만 위안을 하회했는데 이는 전년 하반기 고점 대비 70% 두 자릿수가량 감소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상 9월과 10월이 자동차 시장 성수기라는 점에서 리튬소재 가격 변화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리튬소재 시장 가격은 정상 수준인 톤당 15만 위안에 근접했다"면서도 "다만 중국 NEV 시장 수요 둔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중국 NEV 판매량은 시장 포화도 상승, 역기저효과 등 요인으로 전년 95%에서 30%대로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9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실제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537만4000대로 전년 대비 39.2%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이 688만6000대, 증가율 95.6%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더딘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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