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네바모터쇼에 불참을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하만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네바모터쇼는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릴 예정으로 하만은 디지털 콕핏 등 최첨단 전장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늘어나고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제네바모터쇼는 세계 3대 모터쇼로 불릴만큼 10일동안의 기간동안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행사이다보니 감염자가 행사에 참가하며 또다른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네바모터쇼 주최측은 스위스 보건국, 제네바주 등과 긴밀하게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만은 "코로나19의 전세계에서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모터쇼 참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모터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우리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는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참가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훨씬 능가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만 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불참을 선언하거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수의 신차 발표를 예고한 현대자동차도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캐딜락, 닛산, 포드 등의 업체들은 불참한다.
CJ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가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다음달 개봉하는 '뮬란' 실사판을 4DX와 스크린X로 전세계에 개봉한다. 27일 CJ 4D플레스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와 오는 3월 25일 전세계에 개봉하는 '뮬란'의 실사영화를 전세계 734개 4DX 스크린과 314개 스크린X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4DX는 뮬란의 20가지 이상의 다양함 모션과 환경 효과를 구현해 관람객들이 더욱 몰입해서 영화에 관람할 수 있게 한다. CJ 4D플렉스는 뮬란 속 고대 중국의 바람과 향기는 물론 말에 채찍을 휘두는 것, 전투 시퀀스 등에서 의자의 움직임과 진동, 바람, 향기, 안개 등을 이용해 실감나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크린X는 전면에만 있는 스크린을 양옆 벽으로 확장에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도록한 것으로 관람객은 270도에 이르는 파노라마로 뮬란의 관람할 수 있다. CJ 4D플랙스 관계자는 "최첨단 4DX는 뮬란의 액션씬을 더욱 생동감있게 만들것이며 스크린X는 멋진 장면을 더욱 넓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키 카로 감독이 메가폰은 잡은 '뮬란'의 실사영화는 유역비를 비롯해 공리와 견자단, 이연결 등의 중화권 최고스타들이 출연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퀄컴, 모토로라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통해 초당 4.2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협력사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5G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퀄컴, 모토로라와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해 5G 네트워크에서 초당 4.2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2Gbps는 고화질(HD)급 2GB 영화를 4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현재 3.5GHz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 1.33Gbps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들 회사는 여러 대역으로 흩어진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속도를 높이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테스트에 활용했다. 고대역(mmWave) 주파수 8개를 결합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서 4.2Gbps의 속도를 제공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와 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55가 탑재됐다고 모토로라 측은 전했다. 모토로라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모토로라 엣지+'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제공했다. 삼성의 5G 기지국 장비는 무선 통신과 디지털 통신 부분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없어 구축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마그너스 오제르트(Magnus Ojert)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 사업부 담당 임원은 "버라이즌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삼성전자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버라이즌의 5G 가입자에게 전례 없는 성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버라이즌, 퀄컴, 모토로라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상용화한 5G폰을 통한 첫 데이터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제 기술 표준(3GPP 5G NR)에 기반한 5G망을 구축하고 모토Z3를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을 시험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5G 품질을 높이며 5G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힌다. 시장조사기관 IBIS에 의하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올해 378억 달러(약 45조2400억원)에서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뒤에는 4배가량 성장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3·4분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23%(시장조사기관 IHS마킷 집계)를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30%)에 이어 2위다.
중국 광대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에 대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대은행은 춘절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이징현대를 비롯해 중농그룹, 차이나골드 등에 금융 지원에 나섰다. 베이징현대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베이징현대는 해당 자금을 토대로 코로나19 대응과 생산·판매 라인 정비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대은행 베이징지점은 징둥과 유피다, 우마트 등 중국 내 기업들에 대해 16억7000만 위안(약 2888억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광대은행은 앞서 우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50억 위안을 지원했으며, 제약 및 의료, 의료 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2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신용 대출을 할당해 기업들의 업무를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딜러사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2월 판매 목표치를 폐지하는 등 '1+6' 코로나 극복 전략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차는 5대 안전수칙을 발표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시장에 비치하고 △지속적인 소독 △온라인 구매 활성화 △방문 AS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가 파라과이 지게차 시장에 '현대 스태커'를 출시한다. 신형 모델을 내세워 파라과이 건설장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파라과이 딜러사인 오토모터를 통해 소음과 환경오염 걱정없는 지게차 '현대 스태커' 2개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스태커는 △16BRJ-9 △20BRJ-9 모델로 각각 1600kg, 2000kg를 들어올릴 수 있다. 3단 마스터는 각각 5.5m와 11m까지 올릴 수 있으며, 이동속도는 버전에 따라 최대하중 14km/h에 도달한다. 특히 신형 스태커는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이 용이하고, 창고 내부의 자재를 운반하는 팔레트를 옮기고 들어 올리는 등 주문에 있어 물리적 공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모델 2종 모두 향후 2년간 3000시간 품질 보증 서비스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파라과이는 건설 붐으로 인해 건설업 분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건설사업 추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 장비와 건축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대건설기계의 신제품 출시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구스타보 게알라노 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매니저는 "현대 스태커를 통해 현지 산업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이미 경쟁력이 검증된 신형 스태커를 선보인 만큼 현지 딜러사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공급 차질 우려를 불식시켰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환자로 분류된 직원이 없다고 강조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일부 사업장 문을 닫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자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예방함으로써 고객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체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있는 인천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2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방안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사업 연속성 관리시스템'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본사 모든 출입구에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임직원과 방문자 건강상태를 수시 체크하고 있다. 외부인 방문 시 자가 문진과 체온 측정을 실시하도록 했다. 사업장에서 방역 활동을 펼치고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확인해왔다. 의료·바이러스 전문가와의 협의, 직원들의 교대 근무로 효율적인 GMP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와 관련 시장과 소통에 나선 배경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며 국내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서다. 삼성전자는 경북 구미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4일까지 문을 닫았다. LG전자는 인천캠퍼스 직원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24일 하루 연구동을 폐쇄했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이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20일 경기 이천캠퍼스 임직원 80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 감염자가 나오진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생산에 문제가 없다고 하나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주식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8일 51만원대였던 주가는 24일 46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최대 독립 광고대행사인 캐러트(Carat)를 선정,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특히 중국 고객에게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옴니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를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통합 미디어 기획을 위해 중국내 미디어대행사로 캐러트를 선정했다. 캐러트는 오는 3월부터 아모레퍼시픽 차이나와 협력해 올해 브랜드 미디어 홍보와 브랜드 핵심 전략 전달에 나선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캐러트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강화, 제품 라인 업그레이드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앙 왕진 캐러트차이나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혁신적인 회사와 함께 협업해 영광"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항상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선구적인 제품을 개발해 온 만큼 혁신 파트너로 선정되면 최첨단 제품과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캐러트를 중국 미디어 대행사로 선정한 데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전략에 따른 조치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에게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하는 쇼핑 플랫폼을 제공해 옴니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을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캐러트는 모두 능력 두드러지지만 미래에 대한 전략적 비전과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가 아모레퍼시픽 목표와 일치했다"며 "캐러트를 통해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나설 것"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남중국해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세계 주요 엔지니어링 업체를 대상으로 남중국해 소재 PRMB 17-3 개발사업 기본설계(FEED)를 위한 입찰초청서(ITB)를 발송했다. 시추를 위한 플랫폼 웰헤드플랫폼(WHP)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위한 FEED 입찰을 지난 20일까지 접수 받아, 다음달부터 5개월간 업체 선정에 돌입한다. 현재 FEED 입찰에는 KBR, 맥더멋(McDermott), 테크닙FMC(TechnipFMC) 등이 참여했다. 컨설팅업체 '우드 맥켄지'와 중국 엔지니어링 하우스 '리치텍'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FEED 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설계·조달·시공(EPC) 입찰도 함께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8월 중국 정부 승인과 함께 최종투자결정(FID)를 내리고, 오는 2022년 10월 해양설치공사(offshore installation) 및 연결(Hook Up)까지 완료해 오는 2022년 말 프로젝트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2월 막대한 양의 원유가 매장된 남중국해 PRMB 17-03 광구 운영권을 취득, 중국 국영석유업체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공동으로 탐사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8년 'PRMB 17-03 광구'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하면서 첫 결실을 맺기도 했다. 김태원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 사업대표는 "SK이노베이션 E&P사업은 남중국해 17-03 광구 운영권을 획득하고 석유발견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석유개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며 "원유 발견 후 성공적인 개발/생산까지 완료하고 다른 광구에도 성공의 유전자, 성공의 노하우를 이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의 전략지역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을 꼽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석유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LIG넥스원이 중동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개척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회 무인 시스템 전시회(UMEX)'에 참가, 근력증강로봇 '렉소'(LEXO)를 선보였다. 렉소는 병사가 착용했을 때 기계적인 힘을 더해 운동 능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외투처럼 몸에 걸쳐 입으면 50kg 장비를 거뜬히 들 수 있고, 시속 6km로 6시간 이상 보행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군용로봇이 유압펌프를 동력원으로 써 느리고, 무거운 반면 렉소는 유압펌프를 주 동력으로 사용하면서도 스프링이나 와이어 같은 수동식 동력을 사용해 힘을 내면서도 빠른 속도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작업 육체피로와 부상위험을 최소화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지형에서 운용 할 수 있는 군인의 근력을 향상시켜 운영 성능을 극대화하는 외골격 로봇 기술을 개발해 왔다. 외골격 메커니즘, 휴먼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 저소음·고효율 소형 유압 장치 및 다양한 센서, 제어 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 근력증강로봇 '렉소'(LEXO)을 통해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뛰어난 성능 덕분에 UAE측이 지난해 LIG넥스원을 방문, 사업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왔다. 현재 전 세계 군대에서는 잠재적 군사 응용 분야를 위한 상용 외골격 기술을 탐색, 힘과 지구력을 지원하고 군인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의미에서 웨어러블 로봇이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의 유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첫번째 개발된 핵심기술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군용뿐만 아니라 재활의학, 산업 및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호주에서 중단 위기를 맞은 바이롱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환경단체가 가세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인 바이롱밸리보전연맹(BVPA)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독립평가위원회(IPC)의 바이롱 광산 승인 반려 결정 관련 소송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IPC가 지난 13일 한전과의 소송에 전면으로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한전은 작년 말 뉴사우스웨일즈주 토지환경법원에 IP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IPC가 광산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소음 등을 우려해 사업 승인을 반려하기로 하자 소송을 제기하는 강수를 뒀다. 소송 기간 사업의 의사결정권자인 IPC는 한전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 현지 법령에 따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구속력을 부여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자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어서다. IPC의 권한이 제한되면서 BVPA가 반려 결정을 굳히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필립 케네디 BVP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행동할 수 없다면 지역 사회가 나서야 한다"며 "이번 싸움은 바이롱 밸리를 지키기 위한 최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BVPA가 소송에 개입하면서 향후 바이롱 사업의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만약 법원이 한전의 손을 들어준다면 IPC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재검토를 추진해야 한다. 업계는 내년에야 사업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롱 광산은 한전이 지난 2010년 7월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4억 호주달러(약 3000억원)에 이른다. 이후 8000억원 이상을 쏟아 개발을 추진했었다. 한전은 2021년부터 연산 350만t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들의 반발로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IPC의 사업 부동의 결정에 따라 좌초 위기를 맞았다.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미국 투자를 확대한다. LA와 뉴욕에 있는 호텔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글로벌 호텔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 호텔 인수를 통해 아주그룹의 사업 다각화뿐 아니라 향후 경영권 승계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있는 '에이스 호텔'(Ace Hotel)을 1억1100만 달러(약 1350억원)에 인수했다. 에이스호텔은 1927년에 설립된 유명한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더 그래미 뮤지엄에서 도보 12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도보 15분, 현대 미술관에서 1.7km 거리에 있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객실에는 미니바, 평면 TV, 무료 Wi-Fi가 갖춰져 있고, 일부 객실에는 어쿠스틱 기타가 있다. 스위트룸에는 간이 주방, 거실, 전용 테라스가 추가된다. 아주호텔앤리조트가 미국 DTLA 에이스 호텔 등 해외 호텔을 적극 인수하는 건 호텔 사업 강화와 함께 아주그룹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0월 뉴욕 맨하튼 한인타운 지역에 위치한 하얏트 플레이스 뉴욕과 하얏트 헤럴드 스퀘어 호텔 2곳을 매입, 미국 호텔 사업을 강화했다. 지난해 인수한 호텔중 하나인 하얏트 플레이스 뉴욕은 2013년에 완공, 185실 규모로 뉴욕 36번가 웨스트 52번지에 위치했다. 현재 비즈니스센터와 24시간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뉴욕 31번가 웨스트 30번지에 소재한 하얏트 헤럴드 스퀘어는 2012년 완공, 2014년 리노베이션을 마친 뒤 운영 중이다. 19층 122실 규모에 루프탑과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인수가 경영권 승계 과정이라는 해석도 있다. 레미콘, 아스콘, 파일 등 건축자재 생산이 주력사업인 아주그룹은 2018년부터 오토금융, 관광레저, 부동산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활발하게 넓히고 있다. 특히 문규영 회장 외아들인 문윤회(38)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 주도로 호텔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문 대표는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출신으로, 2018년 4월 서울 홍익대 인근에 부티크 호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오픈하면서 주목받았다. 실제 아주그룹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 있는 웨스틴 새너제이, 텍사스 댈러스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댈러스 등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 2018년에는 234실 규모의 미국 시애틀 소재 AC호텔 벨뷰를 인수했다. 호텔업이 아주그룹의 사업 다각화뿐 아니라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론칭한 문윤회 대표를 비롯해 오너가 2·3세가 전문성을 갖추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라며 "경영에 실패해 호텔 경영권을 넘긴다 해도 부동산은 남아 있어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향후 애플에 미니 LED를 공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꼽히는 TF인터내셔널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말 출시하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대만 이노룩스의 미니 LED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이 향후 2~3년간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군을 4~6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밍치궈는 애플이 4~6개 미니LED 디스플레이 장치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GIS가 중요한 공급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밍치궈는 이전 보고서에서 애플이 에피스타, TSMT 등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와 젠딩 테크놀로지, 플렉시움 인터커넥트 등의 업체와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바 있었다. 미니 LED 기술은 기존 LCD패널보다 밝기와 향상된 로컬 블랙 레벨 제어 기능을 제공해 OLED와의 격차를 줄이면서도 저렴한 비용때문에 향후 마이크로 LED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OLED 전환 과정에서 상당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LG디스플레이도 미니LED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이후 애플의 행보에 디스플레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