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조기패소 예비결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 소송으로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포드의 전기차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이 최종 패소하면 미국 공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적기에 공급받기 어려워서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소송으로 인한 폭스바겐과 포드의 타격을 우려했다. 이 매체는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하면 (미국)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고 이는 폭스바겐과 포드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배터리 모듈을 비롯해 관련 부품을 미국으로 수입할 수 없어 (SK이노베이션이) 대량 주문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치명타"라고 관측했다. SK이노베이..
'치킨값 꼼수인상', '올리브유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논란과 구설에 휩싸인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네시스BBQ가 지난 2017년 유통마진 공개·필수납품 항목 최소화 등 상생안을 발표,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상생안 불이행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윤홍근 회장의 가맹점에 대한 폭언논란이 허위로 최종 판명, 갑질논란 의혹은 벗었지만, 본사의 더딘 상생안 이행에 가맹점주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5년 1월부터 진행해온 bhc와의 물품대금 소송에서 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패소, 브랜드 이미지도 위축됐다. ◇매출도 상생안도 '제자리 걸음'…가맹점 연매출 업계 '2위' 유지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가맹사업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유통마진 공개 검토 등 가맹점과의..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옵티마(K5) 14만대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012년과 2013년에 생산된 옵티마 14만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연료 호스의 내구도에 결함이 있어 진행된다. 해당 차량들의 연료 호스의 결함으로 인해 빠르게 변질돼 균열이 생기고 이로인해 연료가 누출돼 화재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이 가솔린 냄새를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직까지 해당 결함으로 화재, 사고, 인명피해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아차는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세타 2 엔진으로 구동되는 모델들로 확인됐다. 기아차는 오는 4월 16일부터 대상자들에게 통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나EV의 경쟁모델이 될 것으로 보였던 폭스바겐의 ID.3가 출시 전부터 난관에 봉착하며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올해 여름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고한 전기차 ID.3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ID.3의 소프트웨어 테스트 단계에서 하루에 최대 300개에 달하는 오류가 보고되고 있고 폭스바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1만 명이상의 기술자를 투입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해 폭스바겐 내부에서는 "기본 아키텍처가 너무 성급하게 개발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배터리 수급 문제로 아우디 E-트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점차 치열해지는 기업 간의 경쟁과 환경 규제 강화, 그리고 높은 품질에 대한 고객 니즈 등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글로벌 산업 구조 틈에서도 한국타이어만의 혁신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R&D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ONODOME)’’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한달간 사이판 하늘길 운항을 중단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3월 2일부터 28일까지 한달간 '인천~사이판' 노선을 비운항한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주간과 야간 2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감소로 감편 및 비운항을 결정했다. 인천~사이판 노선 외 일부 주요 노선도 비운항 및 감편한다. '인천~마카오' 노선은 지난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중단하고 '인천~홍콩'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비운항한다. 가오슝·타이중 노선도 끊긴다. 인천발, 부산발 모두 3월 28일까지 운휴한다. 인천발, 부산발 라오스 비엔티에행도 다음달 28일까지 비운항한다. 대구발 노선은 대부분 비운항이다. 대구~타이페이가 다음달 31일까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호주를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의 퍼트사로 참여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호주법인은 최근 호주 자동차 경주대회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슈퍼카 챔피언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마케팅 부문 협력에 나선다. 이노션은 이번 제휴를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슈퍼카 챔피언십은 호주 최대의 레이싱 경기로 전역을 돌며 다양한 방식의 경주를 통해 우승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 서킷에서 벌어지는 '슈퍼 스프린트'와 도심에서 벌어지는 '슈퍼 스트리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1000km를 주행하는 '배써스트 1000'이 메인이벤트로 이루어지며 많은 참가자들이 배써스트 1000 우승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슈퍼카 챔피언십의 인기도 높아서 각 대회별로 많으면 최대 25만명의 관람객들이 찾는다. 이노션 호주법인 관계자는 "슈퍼카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인기있는 이벤트이면서 훌륭한 브랜드"라며 "슈퍼카팀과 함께 일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LG화학과 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가 스티렌모노머(SM)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SM을 원료로 쓰는 파생 제품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주부터 충남 대산 공장 SM 생산라인 가동률을 30% 낮췄다. 내달 말까지 7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SM은 스티로폼을 비롯해 합성수지를 만들 때 원료로 쓰이는 인화성 액체 물질이다. LG화학은 대산 공장에서 연간 17만t의 SM을 제조해왔다. LG화학에 앞서 한화토탈도 생산 감축에 돌입했다. 한화토탈의 충남 서산 소재 SM 공장 가동률은 지난 1월 100%에서 85%로 하락했다.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10만t에 이른다. 내달 추가로 5%를 낮출 계획이어서 한화토탈의 생산량은 더욱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SM 공장(연간 생산량 34만6000t) 가동률을 10%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 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체들이 SM 공장 가동률을 줄이는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소비처인 중국 수요가 감소하며 업황이 둔화되고 있다. 업황 악화는 SM을 원료로 사용하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과 폴리스티렌(PS), 합성고무(SBR) 등 파생 제품 전반에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ABS 공장 가동률을 40%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가전, IT 소재 등에 쓰이는 ABS는 중국이 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한다. 중국 수요가 줄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공급량을 감축하며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적인 공장 운영은 국내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감지된다. 일본 닛폰 스틸은 총 연간 생산량이 58만t인 SM 공장 2곳 가동을 멈추고 유지·보수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 이데미쯔는 지난달부터 연간 생산량 24만1000t 상당의 공장 가동률을 90%로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PT SMI(Styrindo Mono Indonesia)도 공장 2곳(총 연간 생산 규모 35만t)을 각각 80%, 90% 가동률로 운영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호찌민 시립병원에 PB브랜드 '초이스 L' 마스크를 3만개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호찌민시 의료시설에서 의료용 마스크가 부족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제공한 것이다. 롯데마트가 마스크 지원한 해당 병원은 최근 베트남계 미국인 노인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서 귀감이 됐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모두 완치한 상태이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25일 기준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의심 환자 1명이 격리돼 있고,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왔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6천470명이 격리된 상태여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최전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병원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내 운영 중인 롯데마트의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도 당부했다. 강민호 법인장은 "베트남 내 14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를 매일 소독하고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신경쓴다"며 "또 모든 직원은 슈퍼마켓의 여러 곳에 위치한 마스크, 건식 손 소독제 등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국내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까지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대구·경북 지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양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수송선 골든레이호의 선박 해체 및 인양작업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현지 해양경찰 주도로 인양작업이 진행 중인데, 기름 유출작업을 진행한 선박 구조회사가 태클을 걸며 인양작업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박 구조회사인 던존-SMIT는 지난 13일 조지아주 소재 연방 북부지방법원에 미국 해양경찰 주도로 진행중인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인양작업을 중단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던존-SMIT는 "1990년 제정된 연방법은 기름 유출 대응을 위해 기름제거 회사가 인양을 동시에 하도록 했다"며 "그러나 선박 소유주인 현대글로비스가 던존-SMIT에 기름 유출 방지용으로 설계된 대응선으로 기름 유출을 의뢰한 만큼 인양작업도 던존이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경찰은 전도된 골든헤이호를 해체하고, 인양 작업을 위해 여러 인양회사들로 구성된 '티앤티 샐비지(T&T Salvage)' 인양팀과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앞서 던존은 골든레이호가 유출한 38만246갤런의 기름 가운데 33만994 갤런의 물과 기름 등 혼합물을 제거했다. 남은 2만5015 갤런의 오일 및 물 혼합이 탈지되고 1만9701갤런은 탈취돼 선박에는 4만3939갤런의 오일만 남았다. 던존 측은 해양경찰이 자체적으로 인양회사와 계약한 것은 연방법에 저촉되므로 선박 소유주가 인양회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던존은 현재 진행중인 해체, 인양작업이 옳지 않다며 던존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폴 한킨스 던존-SMIT의 구제사업 담당 부사장이자 골든레이 프로잭트 관리자는 "해상오염방지법(OPA '90)계약 하에서 파트너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박 구제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 현대글로비스 선박을 큰 섹션으로 절단, 제거에 나섰는데 이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환경오염 및 선박 차량문제 등을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던존은 또 "T&T 샐비지의 인양 작업안에는 배 안에 있는 4200대의 차를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계획에 없다"며 "우리는 배를 600t 덩어리 단위로 잘라 여전히 배 안에 갇혀있는 4200대의 차량을 꺼낼 수 있게 하는 인양계획을 제출했다"라고 강존했다. 던존의 주장대로라면 선박을 소형 절단해, 해체 및 인양 작업을 할 경우 시간 단축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현대글로비스는 던존의 주장과 달리 선박을 큰 섹션으로 해체하고, 인양하길 바라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을 큰 섹션으로 절단함으로써 난파선 제거에 소요되는 시간 및 환경 오염을 덜 시킨다"며 "작업이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던존-SMIT가 소규모 절단 및 인양이 이점이라고 주장하나, 소형 철거는 더 오래 걸리고 위험과 노출을 증가시킨다"며 큰 섹션 철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SK가 '터키판 11번가'의 기업공개(IPO)에 착수한다. IPO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터키 중소 상인들을 위한 사업모델과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현지 사업자들과 동반성장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 씨티그룹과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터키 온라인 소매업체 '누마라 온비르(n11.com)'에 대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누마라 온비르는 SK플래닛이 터키 도우쉬(Dogus)그룹과 함께 설립한 오픈 마켓이다. 11만5000개 이상의 매장과 1400만개 이상의 제품에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의 달러 가치 등 올해 총 상품 판매량은 10억 달러(약 1조2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준 연간 거래액 4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터키 오픈마켓 1위에 올랐다. 이는 2013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누마라 온비르는 △배송서비스 △판매자 지원 △고객만족 분야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해 성공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년간의 운영으로 경쟁력을 갖춘 누마바 온비르 공동 소유주들은 IPO에 앞서 올해 회사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주식 매각은 오는 2021년 이스탄불 혹은 해외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SK가 누마라 온비르 IPO를 진행한 데는 터키의 전자상거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터키 전자상거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터키 전자상거래 산업의 무역 규모가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 전체 소매 매출의 5.3%인 310억 리라(약 6조1178억원)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도 만만치않다. 그동안 누마라 온비르는 아마존닷컴(Amazon.com), 이베이(EBay Inc) 및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 Ltd) 등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터키 토종업체인 '헵시부라다(Hepsiburada)'와 경쟁해왔다. SK플래닛은 누마라 온비르 IPO 추진과 관련해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해당 공장은 현대모비스와 중국 상용차법인 '쓰촨현대'를 주축으로 중국 사천에 설립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로이터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4년부터 연간 10만개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2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FC 엑스포에 참가한 전순일 현대·기아자동차 연료전지설계실장(상무)이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의 위치를 결정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해당 공장은 2024년부터 연간 10만개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 산소 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으로 이뤄진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 모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2월 오는 2030년까지 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생산량은 연간 70만대 규모로 증산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인 'FC Vision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70만대에는 50만대의 수소전기자동차용 시스템과 20만대의 기차, 트럭, 선박, 발전기, 무인항공기용 시스템도 포함됐다. 10만대 생산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업계의 관심은 공장 설립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초 100% 자회사로 전환된 중국 상용차법인 '쓰촨현대'이 위치한 중국 사천에 설립되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에서 수소전기 트럭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회 포럼'에 참가한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이 "중국 공장에서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전기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혀, 중국 내에 연료전지시스템 생산을 공식화했다. 이는 사천지역에 새로운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라인이 갖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