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UAE 방산전시회서 '렉소' 공개…"중동 '웨어러블 로봇시장' 개척"

-23~25일 UAE 아부다비 제4회 무인 시스템 전시회(UMEX)' 참가
-근력증강로봇 렉소 공개…중동시장 개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중동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개척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회 무인 시스템 전시회(UMEX)'에 참가, 근력증강로봇 '렉소'(LEXO)를 선보였다. 

 

렉소는 병사가 착용했을 때 기계적인 힘을 더해 운동 능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외투처럼 몸에 걸쳐 입으면 50kg 장비를 거뜬히 들 수 있고, 시속 6km로 6시간 이상 보행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군용로봇이 유압펌프를 동력원으로 써 느리고, 무거운 반면 렉소는 유압펌프를 주 동력으로 사용하면서도 스프링이나 와이어 같은 수동식 동력을 사용해 힘을 내면서도 빠른 속도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작업 육체피로와 부상위험을 최소화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지형에서 운용 할 수 있는 군인의 근력을 향상시켜 운영 성능을 극대화하는 외골격 로봇 기술을 개발해 왔다. 외골격 메커니즘, 휴먼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 저소음·고효율 소형 유압 장치 및 다양한 센서, 제어 시스템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 근력증강로봇 '렉소'(LEXO)을 통해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뛰어난 성능 덕분에 UAE측이 지난해 LIG넥스원을 방문, 사업협력 논의를 진행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왔다. 

 

현재 전 세계 군대에서는 잠재적 군사 응용 분야를 위한 상용 외골격 기술을 탐색, 힘과 지구력을 지원하고 군인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의미에서 웨어러블 로봇이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IG넥스원 웨어러블 로봇의 유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첫번째 개발된 핵심기술을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군용뿐만 아니라 재활의학, 산업 및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