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협업을 강화한다. 오하이오 공장에 폐배터리 파쇄 분리 시설을 짓고 배터리 재활용을 추진한다. 리사이클은 27일(현지시간) "6번째이자 최대 규모의 스포크(Spoke) 시설을 얼티엄셀즈 배터리셀 공장 부지에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리사이클은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 부지에 스포크를 구축한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인 스크랩을 연간 최대 1만500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얼티엄셀즈가 건물을 짓고 리사이클이 완공 후 장비를 설치한다. 2023년 초부터 운영하며 최소 35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오하이오 스포크 시설에서 발생한 블랙 매스는 리사이클이 같은 해 완공 예정인 뉴욕주 로체스터 허브(Hub)에서 처리된다. 허브를 통해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추출된다. 얼티엄셀즈는 배터리셀 공장 인근에 스포크 시설을 지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스포크를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이클은 얼티엄셀즈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북미 전역에 스포크·허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새 스포크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연간 5만5000t의 재활용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양사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 총 600억원을 쏟아 리사이클의 지분 2.6%를 매입했다. 니켈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2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케빈 케르(Kevin Kerr)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담당은 "리사이클과의 협력은 부품·제조 공정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 시설 투자는 얼티엄셀즈의 지속가능성 여정에서 또 다른 대담한 행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35GWh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자는 올해, 후자는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최근 3공장 투자 계획도 밝혔다. 미시간주 랜싱에 연간 20GWh 규모의 공장을 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8년 완공이 예상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Adani)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철강 노동조합에 이어 정치권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특히 인도 정당은 비사카파트남 제철소(VSP)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연합 투쟁에 나섰다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치권은 27일(현지시간) 안드라프라데시주 티루파티(Tirupati)에 있는 TMR 연회장에서 전당 회의를 열고 VSP 매각 반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인도 정당인 △델레구데삼당(TDP) △자나세나(Jana Sena) △공산당 CPI △공산당 CPM △YSR의회당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당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나르싱가 라오 찬다다(Narasinga Rao Chandada) VUPPC(Visakha Ukku Parirakshana Porata Committee) 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정당들 VSP를 구하기 위해 오는 23일 실시될 주 전역에 걸친 반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매출 1000억 루피를 내고, 70억 루피 이익을 거둔 VSP를 공공 부문 사업자(PSU)로 매각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지역 제철소 보호 투쟁에 합류하고 있으며, 반대 시위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반대 시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VUPPC는 내달 13일 인도 인민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haratiya Janata Party, BJP) 사무실에서 피켓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내달 첫째주에 비샤카파트남(Visakhapatnam)시에서 100만 서명 운동도 실시한다. 아울러 내달 12일의 경우 공공도서관에서 총 365명의 노동자가 반대 깃발을 들고 VSP를 민영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1년 간의 릴레이 단식 파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헤 행동계획 수립 목적의 회의를 가진다. 중앙노동조합은 공공 자산을 기업에 양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내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국적인 파업을 요구했다.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립은 확정 전부터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인도 지방 정부의 비협조로 난항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오디샤 프로젝트' 악몽 재현이 우려되고 있다. '오디샤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포스코와 인도 오디샤(옛 오리사) 주 정부가 손 잡고 일관 제철소를 짓기로 한 사업이다. 현지 주민의 거센 반대와 주정부 태도 변화로 12년간 답보를 거듭하다 지난 2017년 전면 백지화 됐다. 포스코는 약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포스코는 현지 반대에도 불구, 이번에는 인도 아다니그룹과 손을 잡고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Gujarat)주 문드라(Mundra) 지역을 검토중이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88년 설립된 아다니그룹은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미국 계열사 글로벌X의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인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X ETF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X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 형태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인수했다.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9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고, 운용자산(AUM)은 430억 달러(약 52조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018년 처음 ETF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8개 상품을 출시했다. AUM은 약 300억 루피(약 4800억원) 수준이다.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X ETF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06년 11월 진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말 인도법인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AUM은 1조 루피(약 16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국제특송기업 'DHL'에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상용화'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DHL과 1500만 달러 (한화 약 180억원)규모의 스트레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3년간 DHL서플라이체인에 스트레치를 제공, DHL 물류센터의 하역 작업 자동화를 도울 계획이다. 정확한 공급 대수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이다. 공간이 제한된 창고에서 박스를 들고 내리는 작업을 수행하는 데 최적화됐다.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다. 특히 비전 시스템이 탑재돼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선별해 고를 수 있다. 머신 러닝을 기본으로 한 비전 시스템인 만큼 처음 보는 박스 인지도 가능하다. 스트레치가 상용 제품으로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회장의 물류로봇 상용화 계획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9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자리를 통해 스트레치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스트레치는 물류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몇몇 주요 고객들과 함께 시범 프로젝트 초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한 'DHL서플라이체인 가속 디지털화'(DHL Supply Chain's Accelerated Digitaliz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스트 마일 서비스에서 앞서 가고 있는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샐리 밀러(Sally Miller) DHL서플라이체인 CIO는 "엔드 투 엔드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전념하고 있다"며 "창고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고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er)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레치는 DHL서플라이체인의 창고 보관을 자동화하고 직원 안전도 보장하게 될 것"이라며 "스트레치 대규모 현장 투입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물류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로봇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스트레치 상용화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스팟 현장 배치를 위한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페스코'(FESC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하역작업과 세관검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7월 중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1월 17일 참고 [단독]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로봇 상용화 '첫발'…러 블라디보스토크항 투입>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한 한편 정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갤럭시S22와 갤럭시탭 S8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일부 국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사전 주문을 받는다. 국가별 홈페이지에서 별도 예약금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예약 의사만 밝히면 된다. 예약한 고객은 50달러 상당의 삼성 온라인스토어 선불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얼리버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혜택은 오는 2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예정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직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선보인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 또는 엑시노스2200 등 새로운 AP가 적용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성능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 모델의 경우 노트 시리즈와 S 시리즈의 특징을 결합, 노트 시리즈처럼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하고 S펜을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탭S8 시리즈 역시 처음으로 울트라 모델을 포함해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다음 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마그나와의 합작사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성과를 앞세워 VS사업본부 부진을 만회하고 전장사업에 고삐를 죈다. 호실적을 견인한 가전과 TV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LG전자는 27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 이후 북미 거래선 외에 유럽, 아시아에서도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매출 측면에서 중장기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마그나와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협업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제조 경쟁력, 구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수주 분야에서 관련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했다. 작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탑재형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을 주력 생산한다.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달리 VS사업본부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연내 흑자전환 달성을 목표했으나 턴어라운드 예상 시점도 올 1분기 이후로 늦췄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공급망 관리, 기술·가격경쟁력을 갖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유럽과 한국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부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최근 후속 프로젝트 성과도 있었다"며 "당사는 완성차 시장 회복세에 적극 대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지능화 통합 솔루션, 전기차 부품은 통합 솔루션 제품, 램프는 지능형 헤드랩프에 집중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재료 인상 우려는 일축했다. LG전자는 "구리, 자석 등 원자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가격 변동 계약을 대부분 체결해 당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가전과 TV 사업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더해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믿을맨'을 다시금 입증했다. H&E본부는 분기 최대 매출을 찍으며 본격적인 '올레드 TV 시대' 개막을 알렸다. 올레드 TV 출하량은 4분기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고 연간으로도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급망을 국가별로 관리, 안정화를 꾀해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재 통합 협상이나 권역별 거점 메이커를 육성하고 공급처르 다양화해 SCM(공급망관리)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또 항만 적체 영향 등으로 물류 비용 가중 상황 속에 있으나 트럭 운송 효율 개선, 컨테이너 장임률 극대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진출에 따른 패널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가 상승 압박 요인은 일부 있겠으나 97인치부터 42인치까지 올레드 TV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믹스를 개선하는 등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적극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21조8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어든 677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74조7216억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냈다.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트 버즈니아주가 신규 원전 건설 금지를 철회하기 위한 첫 문턱을 넘었다. 원전 도입의 길이 열리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설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 버즈니아주 상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건설 금지를 해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원 3명이 불출석한 가운데 찬성 24표, 반대 7표로 의결했다. 1979년 쓰리마일,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 연이은 사고로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부 주는 신규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을 1996년 제정했다. 웨스트 버즈니아주는 작년 8월 기준 원전 투자를 제한한 13개 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원전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시각이 달라졌다. 웨스트 버즈니아주는 와이오밍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탄 생산 지역이다. 미 원전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웨스트 버즈니아는 석탄 발전을 통해 에너지 수요 중 약 88%를 충당한다. 현지 주정부는 석탄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차기 에너지원을 모색했다. 대안으로 원전이 거론됐다. 공화당 소속 톰 타쿠보 카나와 카운티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해 최근 상원을 통과했다. 하원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하원에서도 통과되면 웨스트 버즈니아주는 신규 원전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특히 SMR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원전 업계 관계자들은 앞서 주정부에 기존 석탄 발전소의 용도 변경을 비롯해 첨단 원전 도입을 제안했다. 당시 발표는 SMR에 초점이 맞춰졌다. SMR은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원전이다. 전기출력 300㎿ 이하로 크기는 대형 원전의 150분의 1에 불가하다. 방사능 유출을 비롯해 사고 확률이 기존 원전의 1만분의 1이고 건설비는 절반에 그쳐 주목받고 있다. SMR 시장에서 가장 앞선 회사는 미국 뉴스케일파워다. 뉴스케일파워는 50㎿급 SMR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1차 설계 승인을 통과했다.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인 쿵푸팩토리가 미국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P2E 게임을 출시한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갈라게임즈는 신작 TCG(턴제카드게임) '레전드 리본(Legends Rebor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갈라게임즈가 이번에 공개한 레전드 리본은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쿵푸팩토리가 개발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판타지 세계관 속 외눈박이 거인 괴물이 그려진 카드가 등장하며 그 카드를 게임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외눈박이 거인 괴물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끝에는 쿵푸팩토리와 갈라게임의 로고가 함께 등장한다. 레전드 리본은 갈라게임즈의 전용 토큰인 '갈라'와 연동돼 P2E 게임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수집형 요소가 있는 만큼 NFT(대체불가토큰)도 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쿵푸팩토리가 갈라게임즈와 손잡고 P2E 게임 개발에 나서면서 넷마블의 P2E 게임시장 움직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은 미국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P2E 게임을 모색하고 있다. 넷마블의 또다른 미국 자회사인 잼시티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부문을 출범시켰으며 웹3 전용으로 개발된 첫 블록체인 게임 '챔피언스:어센션(Champions: Ascension)'도 공개하기도 했다. 갈라게임즈는 "레전드 리본이 쿵푸팩토리에서 만든 장대한 PvP 수집형 카드 게임"이라며 "갈라 게임즈 플랫폼에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게임즈는 지난달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 '갈라(GALA)'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다. 갈라토큰의 빗썸 상장은 코인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갈라 토큰은 갈라게임즈 생태계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유저들은 갈라 토큰을 통해 갈라게임즈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아이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구매해 사용 또는 거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갈라게임즈의 블록체인 '갈라체인(Gala Chain)'의 주축인 '파운더스 노드(Founder’s Node)'를 구매해 추가적인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갈라토큰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등에 상장된 바 있다. 한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진행된 제5회 NTP 행사에서 P2E 게임 규제에 대해 "블록체인이 디지털 콘텐츠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접목될 건데, 유독 게임과 연계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P2E 게임 출시를 열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IDV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조6000억 동(약 72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9조 동(약 4800억원) 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65조 동(약 94조원)으로 1년 전보다 16%나 늘었다. 대출잔액은 1325조 동(약 70조원)으로 12% 증가했다. 하나은행이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한 이후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의 실적이 크게 개선하면서 하나은행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BIDV 관련해 거둔 지분법 평가이익은 1100억원으로, 이미 지난 2020년 연간 평가이익(2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작년 말 BIDV의 주식배당에 참여하며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일리노이주 당국과 보조금을 논의하는 등 위치 선정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블루밍턴-노말 경제개발위원회(Bloomington-Normal Economic Development Council, 이하 BNEDC)의 패트릭 호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삼성SDI에 지역·주정부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안했었다"며 "그들은 통합된 인센티브 제안에 만족하고 우리 커뮤니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노말은 작년 8월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딕 더빈 미 연방 상원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삼성SDI가 노말에 배터리 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전기차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리비안의 공장이 있어서다. 당시 삼성SDI도 노말을 후보 지역 중 한 곳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양측은 이후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보조금, 세제혜택 등이 포함된 인센티브 패키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삼성SDI의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노말 당국은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호반 CEO는 "삼성SDI의 투자 계획이 철회된 것은 아니다"라며 "인센티브 패키지를 논의한 뒤 삼성SDI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리노이주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발표하며 첫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합작사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북미에 들어설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와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후기술 전문기업 리카본(ReCarbon)에 투자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친환경·저탄소 기술 개발에 협업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미래 신사업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리카본은 27일(현지시간) 포스코와 GS가 참여한 25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 시리즈B1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리카본은 한국인 김중수 대표가 지난 2011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온실가스를 저탄소 합성가스와 그린 수소로 전환하는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Plasma Carbon Conversion Unit·PCCU)'를 개발했다.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동시에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리카본의 PCCU는 쓰레기 매립장,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유 사업 비중이 큰 GS그룹은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 친환경 신사업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에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해서 나서고 있다. 포스코 역시 이산환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탄소중립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허서홍 GS 미래사업팀 부사장은 "GS는 디지털과 기후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비전을 공유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리카본과 협업을 통해 리카본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해 탄소제로 시대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대호 포스코 벤처펀드그룹장은 "리카본의 기술이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사업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3월 새사명으로 거듭난다. 인수 후 3년이란 시간이 있지만 두산 브랜드를 일찍 떼고 리브랜딩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1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건설전시회 '콘엑스포(CONEXPO)'에서 새사명을 공개한다. 콘엑스포는 아스팔트, 골재, 콘크리트, 토공, 리프팅, 채광, 유틸리티 등을 대표하는 북미 최대의 건설 전시회이다. 토드 로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 성장전략 부문 부장은 미국 건설 중장비 매거진 '이큅먼트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콘엑스포에서 새사명이 발표될 것"이라며 "두산과 현대 대표 팀이 리브랜딩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브랜드를 바꿔야 한다면 더 빨리 바꾸자는 입장"이라며 "올해 말 브랜드를 전환하는 길을 걷고 있으며, 내년 콘엑스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사명에는 자율주행, 전기 굴삭기, 배터리팩,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다른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두산의 콘셉트-X와 맞물릴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기계의 비전을 담는다. 다만 사명은 변경하지만 두산 모델 특유의 주황색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에서 '두산' 브랜드를 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인수 계약상 두산 브랜드를 3년 간만 사용할 수 있어 두산 브랜드를 떼는 것을 고민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지난해 9월 1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1년간 '두산' 상표권 사용에 대해 로열티로 16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인프라코어와 두산과 3년간(2021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체결했던 517억원 규모의 기존 두산 상표권 사용 계약은 파기되며 1년씩 갱신하기로 했다. 즉, 3년간 브랜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경우 연간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인수 초반에야 두산인프라코어 네임밸류를 높이 평가해 현대건설기계 부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서 브랜드를 함께 썼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현재 두산그룹이 존재하고 있어 현대중공업그룹의 일원이 됐다고 해서 '두산' 브랜드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사명 변경은 소형 굴삭기 1차 라인업과 첫 도저 출시 등 향후 2년간 최대 35종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한 시점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새사명 공개 후 라인업 강화는 물론 딜러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사명 변경의 경우 앞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지만,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이에 내년 3월이라는 시기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