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 유럽 자회사인 롯데 베델(Lotte Wedel)가 현지 초콜릿공장 인수를 추진한다. 당초 신규 공장 건설에서 인수로 선회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가 지난 2010년 인수한 폴란드 제과업체 롯데 베델은 초콜릿 제조 시설을 갖춘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몇곳으로 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베델은 유럽 중부를 중심으로 인수 대상을 살피고 있다. 지난달 폴란드 내의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 베델은 지난 2011년 부터 폴란드 서남부 돌노실롱스키에주에 있는 시비드니차에 제과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당시 롯데 베델은 부지 22만㎡를 확보하고 특별 경제구역 내 운영 허가를 얻으며 공장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듬해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며 공장 건설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5년에는 특별 경제구역에서의 운영 허가를 상실하기에 이른다. 이어 지난 2018년 재추진했으나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기존 공장의 확장과 현대화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시비드니차 부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마시에이 헤르만 롯데 베델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 조사에 나선 여러 생산업체가 있으나 조건이 매력적인 곳은 없었으며 업체 소유주도 아직 매각을 하기로 결정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폴란드 국내에서는 매력적인 후보를 찾기 어려워 중부 유럽에서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농산물 수출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아르헨티나 올리브 등 농산물 수출을 위해 라울 잘릴(Raú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를 만나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수출 협약을 논의했다. 카타마르카 현지에서 지역 농산물 수출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미팅이 성사됐다. 특히 농산물 중 올리브 수출은 구체화됐다. 포스코인터는 주지사를 만나기 전 엘알토 S.A 공장을 방문해 테이블 올리브 제조 전 과정을 견학했다. 이보다 앞서 포스코인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지 지방경제연맹이 참석한 사업가들과 회의를 열고 카타마르카 수출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받기도 했다. 카타마르카는 칠레와 등을 맞대고 살타와 라 리오하 사이에 껴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식용 포도와 건포도가 생산했지만 점차 와인 생산을 늘리고 있다. 방대한 지역의 80%가 산악지대로 덮여 있어 극히 건조한 날씨를 갖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올리브는 살이 많고 고소해 열매나 기름이 음식재료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말벡(Malbec) 포도주와 함께 국민들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포스코인터가 아르헨티나 농산물 수출 협의에 나선 건 농식품 수출을 담당하고 있어서다. 포스코인터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북아프리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보통주 대비 저평가된 한국 기업의 우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인 WKOF(Weiss Korea Opportunity Fund)가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KOF는 지난해 순자산가치(NAV)가 1.4%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6.1% 하락한 벤치마크지수인 MSCI 코리아 25/50 순수익 지수(MSCI Korea 25/50 Net Total Return Index)를 웃돌았다. 작년 말 기준 순자산은 1억6650만 파운드(약 2600억원)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같은 기간 2.48파운드에서 2.40파운드로 하락했다. WKOF는 "지난해 한국 증시는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과 통화 약세,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WKOF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현대차 우선주(현대차2우B)로 전체 순자산가치의 13.4%를 차지한다. 이어 △LG화학(10.5%) △아모레퍼시픽(7.7%) △LG전자(7.5%) △SK케미칼(6.0%) △한화(5.8%) △솔루스첨단소재(5.6%) △CJ제일제당(5.5%) △미래에셋증권(5.4%) △LG생활건강(5.0%)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출범한 WKOF는 한국 우선주, 특히 발행 기업의 보통주 대비 저평가된 우선주에만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 기반을 둔 와이즈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주요 주주로는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21.88%) △데그루프 피터컴(12.50%) △메릴린치(8.64%) △JBF캐피탈(3.92%) 등이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1년에 10척 이상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도입하면서 한국 조선 3사의 수주 수혜가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공급 다변화 차원에서 1년에 10기 이상 LNG-FSRU 도입을 모색한다. 현재 EU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발생 이후,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LNG는 물론 LNG를 저장과 동시에 기화할 수 있는 해상 LNG FSRU를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은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들 중심으로 FSRU 발주가 이뤄졌다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유럽 국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서구권을 대상으로 러시아산 제품과 천연가스, 석유 등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보복제재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EU국가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관계 단절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독일의 경우 자체적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자 대체수단으로써 FSRU를 주목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5년 동안 1기의 FSRU 임차계약을 체결, 연말부터 LNG 인수 터미널로 활용한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FSRU 선박을 공동 임대할 계획이다. 또 리투아니아는 지난달 초 러시아 가스 수입을 중단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국영 석유 가스 터미널 운영사인 클라이페도스 나프타자이(KN, Klaipėdosnafta)가 운영하는 17만 입방미터 LNG-FSRU '인디펜던스'를 도입했다. LNG-FSRU는 LNG를 저장하고 재기화하는 설비다. LNG 터미널과 유사하지만 해상에 떠있는 차이가 있다. 척당 약 3~4억 달러로 LNG 운반선 보다 30% 안팎 높다. LNG 터미널과 비교해 가격과 설치 기간이 절반 수준이다. 통상 인도까지 2~3년이 걸린다. EU의 LNG-FSRU 시장 확대로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조선사들은 부진한 글로벌 선박 시황에도 불구하고 LNG 운반선에서 뛰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중 87%를 국내 조선사가 수주했으며, 작년 말 기준 세계 FSRU 35척 가운데 33척을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소는 세계 LNG선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강자로 우뚝서 LNG선보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FSRU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노키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단독모드(SA)에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3CC CA)을 시연했다.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을 사용한 통화도 성공했다. 노키아는 3일(현지시간)삼성전자, 현지 통신사 옵터스(Optus)와 5G SA 네트워크를 통한 3CC CA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는 ‘리프샤크’라 명명한 자체 제작 칩셋을 탑재한 5G 솔루션 '에어스케일'을 지원했다. 5G NR(Sub-6GHz) 스펙트럼을 구현한다. 옵터스의 5G 상용 네트워크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도 테스트에 사용됐다. 3사는 각 사가가 공급한 상용 네트워크, 통신 장비,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수한 데이터 속도를 확인했다.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은 3개의 5G 주파수 대역(2100·2300·3500MHz)을 하나로 묶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트래픽 분산을 통해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끊김 없는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래픽 급증 현상을 해결해준다. 게리 맥그리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제품, 사람, 조직이 모바일 기술을 통해 연결되는 방식을 재해석한다"며 "옵터스, 노키아 등 파트너와 협력을 통한 협력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비전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람보 카나가라트남 옵터스 네트워크사업부 담당은 "기술이 상용화되면 옵터스는 3NR 캐리어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5G 속도를 제공하고 5G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갤럭시 S22 고객이 신기술의 혜택을 가장 먼저 받게 될 것이며 향후 다른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템 임플란트 등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이 터키 무역부로부터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 받았다. 4일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덤핑 마진 조사에 나선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임플란트의 덤핑 마진율은 10.8~34.4%로 확인됐다. 터키 무역부는 한국 기업 1곳에 10%, 9곳에 15%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했다.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배경은 터키 현지 임플란트 제조사 3곳이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이 터키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해 덤핑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터키 무역부는 11개월간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터키 무역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터키로 수입된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의 수입액, 일반 시장가격, 한국산 제품의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터키 무역부가 조사에 사용한 표본 가격은 터키 임플란트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톱3 기업 O사, M사, D사였다. 이 기간에 세 업체로부터 수입한 금액과 물량은 각각 한국산 임플란트 수입액의 70%, 78%였다. 터키 무역부의 반덤핑 최종 판정 발표에 국내 기업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반덤핑 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 반덤핑 세율(25%)보다 낮게 책정돼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톱 5가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오스템 임플란트(33%) △덴티움(16%) △네오바이오텍(14%) △디오(10%) △메가젠 임플란트(7%) 등이 임플란트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했다. 첫 고객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였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코인베이스 대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골드만삭스의 대출 서비스 제공은 전통적인 금융서비스가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코인베이스측도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암호화폐 담보대출이 기존 전통적인 화폐와 암호화폐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첫단계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1억8340만달러(약 23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은 5억6650만달러(약 714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의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암호화폐 담보대출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OGO프로토콜 설립자인 개리 크루글리작코우 CEO는 "이번 조치에 따라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담보대출의 홍수가 촉발될 것"이라며 "분산형금융(DeFi) 프로토콜이 담보 대출에서 점점 두드러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약 60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0조6230억 동(약 5860억원) 규모 증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관자본금은 현재 50조5850억 동(약 2조7770억원)에서 61조2080억 동(약 3조3600억원)으로 21%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주식배당을 통해 6조700억 동(약 3350억원)을 확충하고, 공모·사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조5520억 동(약 25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식배당은 올해 3~4분기 중으로 실시하고, 유상증자는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BIDV는 올해 초 10조3650억 동(약 5720억원) 규모 주식배당을 통해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BIDV는 비에틴은행(48조580억 동·약 2조6530억원)과 VP은행(44조4550억 동·2조4540억원)을 제치고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이 됐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1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4조5310억 동(약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순이자 수익은 12조8260억 동(약 7080억원)으로 18.4% 늘었다.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1840조 동(약 101조원)으로 작년 말일 대비 4.9% 증가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빌리프(Belif)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미국의 패션·뷰티 매체 인스타일(InStyle)에서 e커머스 분야 작가이자 전략가로 일하는 크리스탄 부탄(Christina Butan)은 최근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 가운데 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품의 하나로 빌리프의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을 꼽았다. 크리스찬 부탄은 스스로를 아마존 쇼핑 에디터라고 소개했다. 욕실에 언제나 최소한 100개의 제품을 비치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 중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의 하나로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을 골랐다. 그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이 끈적임이나 무거움없이 잘 흡수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평가했다. 바르고 나면 몇 시간 동안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를 내는 점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3만2000개가 넘는 관련 리뷰가 달린 것도 긍정적 의견이 나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은 빌리프의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10월 빌리프의 대표 폭탄크림 2종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의 판매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의 보습효과가 26시간 지속된다고 했다. 컴브리 리프 허브가 보습 지속력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생크림 제형이라 피부에 부드럽게 발린다. 크리스천 부탄은 "보습은 스킨케어 루틴의 하나이나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변경하곤 했다"면서 "빌리프의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을 사용해본 이후 마침내 한동안 고수할 하나의 제품을 찾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조비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동맹 합류를 공식화했다. 티맵의 합류에 따라 한국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 구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조비에비에이션은 3일(현지시간)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파트너십에 합류해 한국에서 도심형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맵의 합류는 SK텔레콤과 조비의 파트너십이 구축되면서부터 예고돼왔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20년간 축적된 교통, 매핑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조비의 파트너사인 우버와 함께 지난해 4월 우티를 출범시키고 택시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조비는 향후 티맵 플랫폼에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의 데이터를 통해 한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적 노선,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조비 관계자는 "티맵의 한국 전역의 모빌리티 수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SK텔레콤, 티맵과 협력해 한국에서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조비와 협업을 통해 티맵은 지상과 하늘을 오가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1월 조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또한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맺고 조비의 기체를 활용해 내년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도 참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말 SK텔레콤에서 분사돼 개별 법인으로 출범했다. 내비게이션 1위 플랫폼이었던 '티맵'을 기반으로 자차 중심 서비스에서 대리운전, 렌터카, 택시,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까지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피에이치파마가 미국 증시 상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에이치파마 자회사 피크바이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크바이오 주주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주당 10달러 가격으로 2500만 달러(약 320억원)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이를 포함해 최대 8250만 달러(약 10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2억7800만 달러(약 3500억원)로 평가했다. 오는 3분기 합병 완료가 목표다.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상장 철회한 바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후보인 'PHP-303'은 현재 2상 임상 연구를 대기 중이며, 내년 말까지 잠정 안전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는 PH1 약물을 사용한 전임상 단계의 동물 실험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과 면역 반응 촉진을 확인했다. 피애이치파마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크로아티아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 '리막 오토모빌리'(이하 리막)의 파트너십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리막이 독일 포르쉐의 밀월이 깊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을 홀대하고 있다는 것. 결별 직전에 놓였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리막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막과 공동 진행 중인 고성능 N 브랜드 전기 스포츠카(an electric sports car for Hyundai's N performance subbrand)와 스포티 연료 전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조기 중단한 뒤 지분 전체를 매각한다는 것.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고성능 전기차 분야 역량 강화와 하이퍼카 개발의 디딤돌 확보 차원에서 리막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었다. 당시 현대차 6400만 유로와 기아 1600만유로 총 8000만 유로를 투자, 리막 지분 12%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리막의 관계 악화의 중심으로 포르쉐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가 리막 지분을 10%에서 24%로 늘린데 이어 양사가 부가티 인수를 위한 합작 투자회사까지 설립하면서 현대차그룹 홀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리막은 현대차그룹과 결별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리막 대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와 함께 진행 중인 두 가지 프로젝트 중 하나를 이미 완료했다"며 "현재 다른 미래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 1년여 동안 리막의 변화의 중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도 "일부 매체에서 다뤄지는 내용으로 공식적인 얘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현대차그룹과 리막이 내년 초 전기 스포츠카 프로젝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소연료전지 스포츠카 콘셉트인 '비전 FK' 등 연료전지차 협력 사업은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