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정부의 핵심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인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 교량 사업에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은과 필리핀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교량 사업 엔지니어링 부문에 5610만 달러(약 72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서비사야스 지역 파나이섬과 기마라스섬, 네그로스섬 등 주요 3개 섬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길이 32㎞로 구체적으로 파나이~기마라스 구간이 13㎞, 기마라스~네그로스 구간이 19㎞다. 사업비는 1895억3000만 페소(약 4조6000억원)다. 애초 이 사업은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타탕성 조사 직후 중국이 자금 조달에 난색을 보이며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수출입은행이 대신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투자 승인을 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 친환경차 부품을 공급한다. 한화는 220억원을 투자, 현대차의 현지 전기차 생산을 지원한다. 현지 시의회도 한화에 대한 세금 감면·공제안을 승인했다. 6일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1800만 달러(약 220억원)를 쏟아 HMMA에 납품할 전기·하이브리드차 부품을 생산한다. 앞서 HMMA는 지난달 3억 달러(약 3810억원)를 투자, 앨라배마 공장의 전기차 라인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싼타페 HEV를, 12월 제네시스 GV70 EV의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데 한화가 핵심 부품 공급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수소 기반 전기차용 고압 탱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차로 5100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 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 오는 하반기 공장을 완공해 연간 고압탱크 약 4000개를 생산할 방침이다. 수소 기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자 추가 투자도 단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의 협력업체인 대원과 컴벌랜드 플라스틱스 솔루션즈도 각각 200만(약 25억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쏟아 부품 생산을 늘려 HMMA에 관련 공급을 확대한다. 대원은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지난 2006년 미국 시장에 동반 진출한 부품기업이다. 코일스프링과 스테빌라이저바 등을 제조하며 현대차그룹의 증설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려왔다. 지난 2013년에는 코일스프링과 스테빌라이저바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한 바 있다. 컴벌랜드 플라스틱스 솔루션즈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과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품회사다. 앨라배마에 15만5000ft² 규모의 사출 성형·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를 비롯해 대원과 컴벌랜드 플라스틱스 솔루션즈은 현지 오펠리카 시의회로부터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시의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화와 대원, 컴벌랜드에 제공할 세금 감면·공제안을 승인했다. HMMA는 이번 지원에 힘입어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은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전기차 수요처로 현대차도 주목하는 시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최신 전기차 7종을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로서는 역대 최다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 달러(약 9조417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미국 오리건주(州) 소재 주거용 부동산에 자금을 조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시큐리티 프로퍼티스(Security Properties)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다가구 주택인 펠로톤에 대해 우리은행·하나은행 등으로부터 71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이 다가구 주택은 총 265가구, 3개 동으로 구성된 A급 부동산이다. 전용 43~149㎡로 구성돼 있다. 이번 딜을 주관한 미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브 카슨 부사장은 "펠레톤은 전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기간에도 평균 96%가 넘는 임대율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집값은 금리 인상에도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 집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19.2% 상승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연간 최고 상승률(14.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 재고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2%나 감소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집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질로는 향후 12개월간 주택 가격이 14.9%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5%), 모기지 은행업협회(4.8%)도 상승세를 점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72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해군의 원해경비함(OPV) 6척 건조 사업을 확보한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PN)의 기술실무그룹(TWG)이 해상초계함(OPV) 프로젝트 건조사로 현대중공업(HHI)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이 쓰는 2척의 프리깃함과 2척의 코르벳함 건조사라 해군 OPV 건조를 맡겼다"며 "초계함이 동일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유지 보수가 필요하면 한국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있다는 것에서 현대중공업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유사성에서 신형 군함의 유지보수나 수리가 쉽다는 게 선택 이유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이번 달에 계약이 마무리되고 서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인 6월까지는 계약 됐으면 좋겠다"며 "건조가 예산은 300억 페소(약 7272억원)으로 6척의 OPV에 대해 120억 페소(약 2908억원)을 더 원하거나 신규 군함을 6개에서 5개로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OPV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스웨덴 △일본 △터키 △인도의 조선소들이 OPV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호주 조선소 오스탈(Austal)이 OPV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다. 필리핀 재벌 Aboitiz 그룹으로 부터 인수한 세부 발람반에 기존 조선소가 있기 때문에 오스탈이 건조를 맡을 경우 필리핀 사람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서다. 그러나 군함 유지보수와 시스템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을 최종 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필리핀 국방부와 3100t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함정은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km)이며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된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현대중공업 건조' 필리핀 초계함에 IAI '레이더 시스템' 적용> 특히 현대중공업은 OPV 수주를 위해 지난달 27∼29일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ADAS 2022'에 참가해 필리핀 수출을 타진 중인 원해경비함 모형을 전시하며 영업활동을 강화했다. 필리핀 해군은 작년 2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호세 리잘급 2번째 호위함을 인수했다. 수상함 1차 현대화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연안경비함 6척 △고속정 9척 △LPD 상륙함 2척을 도입하는 2차 현대화 사업을 남겨 두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iQOO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2022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6일 더구루 취재 결과 크래프톤은 BGMI 2022 e스포츠 토너먼트의 타이틀 스폰서로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iQOO를 선정했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올해 BGMI 2022 e스포츠 토너먼트 앞에는 iQOO의 브랜드 명이 붙게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e스포츠 2022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인도에서 4번의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크래프톤은 올해 4번의 대회를 위해 총 상금 4000만 루피(약 6억3800만원)를 내걸었다. 인도 역사상 단일 e스포츠 이벤트로는 최대 상금 규모다. 첫 대회는 3월 말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BMOC)로 1000만 루피의 상금이 걸렸다. 2월 말부터 선수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BMOC에 이어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BMPS) 시즌 1이 이어지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BMIS)도 이어진다. 올해 마지막 대회는 BMPS 시즌2가 된다. 입상팀들에게는 인도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BGMI 2022 e스포츠 토너먼트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기술을 연마하고 궁극적으로 인도 게임 생태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iQOO와 로코와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과 양극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대규모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안정적인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QM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배터리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극재 생산공장 설립,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등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합작공장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토 초기 단계로 추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QM은 급증하는 양극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양사의 결합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SQM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배터리용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5만5000t을 조달한다. SQM은 세계 2위 리튬업체로 오는 2023년까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각각 18만t과 3만t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다.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쉬워 주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면서 수산화리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일찍부터 원재료 공급사를 다변화하며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 1월에는 독일 ‘벌칸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받기로 했다. 이밖에 시그마 리튬, 라이온타운 등 리튬 정광(수산화리튬 원료)을 생산하는 해외 광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장기 리튬 공급망을 확보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생산및구매책임자(CPO)는 "SQM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사"라며 "양사 결합을 통해 배터리 부문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등 장기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라모스 SQM 총책임자는 "이번 계약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의 리튬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SQM의 약속을 공고히 한다"며 "우리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LG에너지솔루션이 SQM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러시아 영공을 무기한 피한다. 유럽과 미주 노선도 러시아 영공을 피해 우회 노선을 이용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하늘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러시아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여객과 모스크바 경유 유럽행 화물 노선을 무기한 중단한다. 당초 러시아 노선은 4월 말까지 일시 중단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현지 공항 운영이 불안정하고,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잠정 운항 중단을 무기한으로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매주 목요일 운항하는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을 지난 3월 10일부터 약 2주간 중단하다 운항 중단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또 격주 화요일마다 운항하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도 중단된다. 모스크바를 경유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화물 노선과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화물 노선의 경우 모스크바 경유 없이 운항한다. 유럽 노선과 미주 동부 노선 항공편은 러시아 영공을 피해 우회 항로를 이용한다. 미주 동부 노선은 알래스카 태평양을 돌아서 간다. 러시아는 자국에 대해 취한 비행 금지 조치에 대해 영국, 독일, 핀란드 등 36개국 항공사들의 러시아 노선 운항을 제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나 2월 러시아 관세 당국으로부터 출항 서류에 직인이 빠졌다는 이유로 1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항공은 과도한 조치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워너브라더스(WB)의 게임 사업부문의 매각설이 재점화됐다. 특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의 이름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전문 매체 팬바이트 미디어의 편집장인 '임란 칸'은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B 디스커버리가 게임 스튜디오와 관련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란 칸의 주장이 알려지면 WB의 게임 부문 매각설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WB 게임 부문 매각설은 이미 4월초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게임 스튜디오인 WB 인터랙티브의 이름이 빠지게 되면서 불 붙기 시작했다. WB 인터랙티브의 매각설은 2020년에 있었다. 타임워너를 인수한 AT&T가 부채가 늘어나면서 게임 부문 매각을 통한 부채 정리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테이크투,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인수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란 칸은 WB 인터랙티브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이름도 공개했다. 2020년 인수를 희망했던 마이크로소프트, EA, 테이크투 외에도 소니, 텐센트, 넷이즈, 펍지(PUBG) 등이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WB 인터랙티브가 시장에 나오면 IP 경쟁력이 확실한 만큼 경쟁을 통해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란 칸은 "WB 디스커버리가 게임 스튜디오를 매각하고 IP는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수백만 금액을 투자해 부지를 확장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2일(현지시간) 에어택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브루흐잘 입지를 넓힌다. 브루후잘 인근에 격납고 기공식을 개최한 것. 3000㎡의 격납고에는 볼로시티 에어택시 유지보수, 테스트, 인증을 위한 8개의 공간이 제공된다. 4000㎡ 에이프런을 포함한 홀은 올해 말까지 준비된다. 코넬리아 펫졸드 쉬크 브루흐잘 시장은 "브루흐잘과 지역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며 "볼로콥터 정착을 위해 시의회와 행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승인 과정에서의 지원도 언급했습니다. 사무실 외 브루흐잘 중심에 있는 트리오 테크노파크(Triwo Technopark)에는 비행 제어를 위한 테스트 시험실과 조종사를 위한 비행 시뮬레이터가 있다. 볼로콥터는 부지 확장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스테판 클럭(Stefan Klocke) 볼로콥터 GmbH 자문 위원회 회장은 "파리 하계 올림픽에 맞춰 2024년 봄에 인증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볼로시티는 파리 공항에서, 가급적이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함께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로콥터 에어택시는 9개의 충전식 배터리로 구동되는 빔 구조 상단에 18개의 로터와 18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최대 속도가 시속 250km이며 한번에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기체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배터리를 약 5분 안에 교체할 수 있어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항공기를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볼로콥터는 UAM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VTOL 개발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2인용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항 허가를 받았다. 향후 2년 내 싱가포르에서도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본보 2022년 2월 17일 참고 '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 볼로콥터, 2년내 싱가포르서 에어택시 론칭> 볼로콥터는 지난 3월 운항 테스트를 진행하고, 지난달 처녀 비행을 완료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바이오테크업체 네오벡스(Neovacs)가 의료기기벤처를 대상으로 한 투자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백스는 의료기기벤처(Medical Devices Venture)에 100만 유로(약 13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휴고 브뤼기에르(Hugo Brugière) 네오벡스 CEO와 빈센트 세라(Vincent Serra) 네오벡스 과학 이사는 의료기기벤처 전략 위원회에 합류했다. 의료기기벤처는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새로운 건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독특한 플랫폼이다. 환자를 건강 시스템의 중심에 놓고 혁신적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적 재산권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힘쓰는 연구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의료기기벤처는 3곳의 혁신 기업 설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뇌졸중 이후 손 기민성 회복을 돕는 덱스트레인(Dextrain) △병원 내에서 라디오파 없이 매우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게 하려는 라이파이메드(LifiMed) △피부 및 미용 관련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폴라더미(Poladerme) 등이다. 의료기기벤처가 겨냥하고 있는 유럽 시장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1220억 달러(약 154조1592억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5년에는 1450억 달러(약 183조222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휴고 브뤼기에르 CEO는 "의료기기벤처는 연구자들을 이끌 것이며 업계의 강력한 액셀러레이터가 될 것"이라면서 "네오벡스와 의료기기벤처는 같은 기업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노하우 결합은 두 회사의 주주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지난달 이탈리아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이탈리아 시장에서 총 62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5.80% 하락한 2804대, 기아는 전년 대비 8.24% 낮은 3453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양사 대표 경형 해치백 모델 'i10'과 '피칸토'(국내명 모닝)이 A세그먼트 시장에서 활약하며 감소 폭을 낮췄다. 이들 모델은 같은 달 각각 1033대, 921대가 판매되며 'A세그먼트 시장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i10의 경우 '베스트셀링 가솔린 차량' 7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14만5243대) 대비 33% 두 자릿수 하락한 9만7339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코나EV를 앞세워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코나EV는 지난달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에서 총 92대가 판매되며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7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총 1104대가 판매되며 현지 C세그먼트 시장 6위,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 7위, 베스트셀링 크로스오버카 10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나타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 글로벌 신조선가가 인플레이션 압박과 신규 선박 수요 강세를 배경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자재가 상승으로 건조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주요 조선사들이 원자재가 상승세,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 인도 선표 제한 등 악화된 여건에 대응하고자 선박 건조가를 올리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신조선가 지수가 지난 3월 156포인트로 2020년 11월의 최저치 대비 25%나 상승했다"며 "동시에 2009년 이후 최고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선가 신기록이 달성됐다. 신조선가를 올리는 주요 요인은 원가 폭등과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반등세 때문이다. 이들과 맞물려 선박 발주량 역시 2020년 4600만GT에서 2021년 9320만GT로 크게 늘어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원자재 비용이 선박 건조 비용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수 년 동안 많은 고객사들로부터 신조선을 수주했지만, 큰 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다. 원가 충당에만 급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선용 후판가와 니켈광석(nickel ore)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후판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 움직임이 보이면서 선가 상승이 예고된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후판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철강사들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과 상반기 조선용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리는 데에는 합의했으나, 최종 가격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22일 기준 t당 150.6 달러 수준으로 지난 1월 7일 t당 125.2 달러 대비 20.3%나 올랐다. 니켈 광석 역시 상승하면서 스테인리스 스틸과 기타 합금(alloy content) 등이 적용되는 선박의 건조가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t당 니켈광석 가격은 3월 초 2만8000 달러에서 현재 3만2000 달러까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 광석은 LNG운반선이나 LPG운반선 등 스테인리스 스틸 화물탱크가 탑재되는 선박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원자재이다. LNG이중연료 추진선과 LNG운반선 수요 급증세로 인해 조선업계에서의 활용률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조선업계는 향후 몇 년 동안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치솟는 원자재 비용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올해 인도할 선박들은 2년 전 수주한 물량으로, 건조가가 지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원자재가 상승세,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 등이 조선업계의 실적 개선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