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맵, SKT·조비 에어택시 동맹 합류 '공식화'

교통·매핑 데이터 등 제공…최적 노선 설계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조비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동맹 합류를 공식화했다. 티맵의 합류에 따라 한국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 구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조비에비에이션은 3일(현지시간)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 파트너십에 합류해 한국에서 도심형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맵의 합류는 SK텔레콤과 조비의 파트너십이 구축되면서부터 예고돼왔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20년간 축적된 교통, 매핑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조비의 파트너사인 우버와 함께 지난해 4월 우티를 출범시키고 택시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조비는 향후 티맵 플랫폼에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의 데이터를 통해 한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적 노선,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조비 관계자는 "티맵의 한국 전역의 모빌리티 수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SK텔레콤, 티맵과 협력해 한국에서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조비와 협업을 통해 티맵은 지상과 하늘을 오가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1월 조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또한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관련 컨소시엄을 맺고 조비의 기체를 활용해 내년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도 참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말 SK텔레콤에서 분사돼 개별 법인으로 출범했다. 내비게이션 1위 플랫폼이었던 '티맵'을 기반으로 자차 중심 서비스에서 대리운전, 렌터카, 택시,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까지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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