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독일이 녹색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민간 에너지 기업 아크와파워와 독일 전력기업 EnBW, 가스기업 VNG, 로스토크 항만공사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데이 2026' 행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복동생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과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크와파워가 개발 중인 얀부 녹색 수소 허브와 독일 로스토크항을 연결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수출입 통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VNG는 로스토크항에서 암모니아를 친환경 수소로 전환해 독일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크와파워는 EnBW와 협력해 북부 항구도시인 얀부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녹색 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개발 중이다. 연내 기본설계(FEED)를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2030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녹색 암모니아는 녹색 수소로 제조한 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무탄소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르코 아르첼리 아크와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배터리 산업의 희망이던 노스볼트가 파산에 이른 배경으로 중국산 장비 도입이 지목됐다. 중국 우시리드인텔리전트장비(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 이하 우시리드)로부터 사전 테스트 없이 공급받은 장비에서 잦은 고장이 발생하며 공장 운영이 약 10개월 지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저조한 수율로 결국 BMW와의 협력까지 중단되며 노스볼트가 경영난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는 지난 1일(현지시간) 노스볼트 파산 관재인이 작성한 문건을 입수해 노스볼트가 우시리드로부터 결함이 있는 배터리 장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연간 생산능력 16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우시리드로부터 생산 장비를 공급받았다. 해당 장비는 사전 테스트 없이 납품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 인력 파견이 어려워지면서 노스볼트는 직접 장비를 점검할 수 없었다. 우시리드 엔지니어가 스웨덴 공장의 장비 설치를 지원했지만, 장비는 가동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예정보다 약 10개월이 더 소요됐다. 실제 노스볼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최근 갑작스러운 폭락 이후 하락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금을 추가로 사들인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장 초반 온스당 5091.89달러까지 치솟았다. 은도 온스당 92달러까지 급등했다. 금 가격은 그동안 연초 대비 약 25%까지 상승하는 등 투기적 모멘텀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임명하면서 12%까지 폭락했다. 이는 지난 1980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었다. 금값 하락세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가격이 하락할 때 딜러들의 헤징 매물과 투자자들의 손절매(Stop-out)가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주요 투자은행(IB)은 금값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을 이끌어온 근본적 요인들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로 연말 금 목표 가격은 온스당 6300달러로 설정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중 하나인 글렌코어가 미국계 컨소시엄 ‘오리온 크리티컬 미네랄 컨소시엄(오리온 CMC)’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광산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글렌코어는 3일(현지시간) 오리온 CMC와 민주콩고 광산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 CMC는 지난해 10월 광업 부문 운용사인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가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본보 2025년 9월 17일 참고 美, 50억 달러 규모 '핵심 광물 투자펀드' 설립 추진> 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 CMC는 글렌코어가 각각 95%와 75%의 지분을 보유한 무탄다 광산과 카모토 광산 지분 40%를 총 90억 달러(약 12조원)에 인수한다. 또한 미국과 민주콩고 간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해당 광산에 대한 비상임 이사 임명권을 확보했다. 미국이 지정한 구매자에게 광물을 우선 판매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됐다. 무탄다 광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던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광산 기업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통화 정책 성향이 모호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2일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금 현물은 지난달 30일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급락했다. 지난 1980년 1월 이후 최대 하락이다. 같은날 은 선물 가격은 무려 31.4% 폭락한 온스당 7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80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은 현물 가격도 27.7% 급락한 83.99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광산기업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기준 금 광산 기업 대장주인 뉴몬트 주가는 11.5% 떨어져 시가총액이 1220억 달러(약 177조원)로 줄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5조원)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던 애그니코 이글도 주가가 10.8% 하락하며 956억 달러(약 138조원)로 몸값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보인다. 유럽 ESS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수주 확대를 노린다.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한 공급 체계 구축으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일 PV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솔라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솔라 에너지 엑스포는 재생에너지 산업 박람회다. 올해 4만 m²의 전시 공간에 3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2만176명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부각한다. 유럽은 에너지 전환 정책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ESS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럽 ESS 시장은 2024년 19.1GWh에서 2030년 83GWh로 연평균 22.3%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했다. 작년 3월 폴란드 전력공사 PGE와 체결한 수천억원대 규모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ESS용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켄터키 주정부가 포드와 SK온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 축소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포드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블루오벌SK의 철수로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신규 투자를 통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켄터키주 지역 방송국 WHAS11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배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의 대변인 스코트 앨리스는 포드의 ESS 투자 결정에 대해 "켄터키주는 오랜 파트너인 포드에 전폭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정부는) 포드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재편된 프로젝트(ESS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돼 포드와 켄터키주, 그리고 우리 지역 주민 모두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작년 말 SK온과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작년 8월 가동한 켄터키 공장을, SK온은 올해 가동할 테네시 공장을 가져갔다. 이후 포드는 약 20억 달러(약 2조9400억원)를 투자해 켄터키 공장의 전기차용 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에프디에이(CFDA)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Fairliar)'가 일본 유통 대기업 알펜그룹과 손잡고 현지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핵심 상권 플래그십 매장을 거점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과 일본 시장 안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페어라이어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일본 전역 알펜그룹 10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알펜 신주쿠·나고야·후쿠오카·요코하마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고급 골프 전문 매장 '골프5 프레스티지' 주요 점포 등에서 동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올해 봄 신제품 컬렉션을 일본 소비자에게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클래식한 실루엣에 기능성을 결합한 디자인을 앞세워, 기존 일본 골프웨어 브랜드와 차별화된 K-프리미엄 골프웨어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판매보다는 브랜드 세계관과 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페어라이어는 앞서 지난달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에서 팝업과 특별 수주회를 열며 일본 시장 반응을 시험한 바 있다. <본보 2026년 1월 3일자 참고 페어라이어, 日 골프웨어 시장 출사표…자회사 설립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하나인 ‘CVS 케어마크’(CVS Caremark)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처방 가속화를 위한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이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로 출시한 두개 제품 모두 CVS 케어마크 선호의약품 등재를 마치게 됐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해당 PBM의 선호의약품 등재를 통해 오는 4월 1일(현지 시간)부터 환자 환급이 개시되면서 미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 스토보클로 등재가 이뤄지면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은 CVS 처방집에서 제외됨에 따라 스토보클로의 처방율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대형 PBM에서 스토보클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현재 등재 협상이 진행 중인 다른 PBM, 보험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보클로 보다 앞서 CVS 케어마크에 등재가 이뤄진 오센벨트의 경우,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서는 단독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전문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퀸즐랜드에 대규모 풍력발전소를 조성한다. 연말 주정부에 개발 신청서를 내 승인을 확보하고 이르면 2028년 착공할 전망이다. 최대 1000㎿ 규모 풍력발전소가 가동되면 퀸즐랜드주의 전력 수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450개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퀸즐랜드주 지역관리기구(Destination Management Organisations)인 카프리콘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올해 연말 부마 그린 에너지 허브(Boomer Green Energy Hub) 사업에 대한 개발 신청서(Development Application)를 퀸즐랜드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주정부의 사업 승인을 획득해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부마 그린 에너지 허브는 퀸즐랜드 중부 말버러에 풍력터빈 최대 145대를 설치해 1000㎿ 규모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대 45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5억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지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부마 그린 에너지 허브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아크에너지는 작년 8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로봇 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가 약 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임바디드 AI(체화형 AI·Embodied AI)'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3일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사 스톤벤처와 중국계 벤처캐피털(VC) 오리엔탈 포춘 캐피털, 코스톤 자산운용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 자동차 부품기업인 중딩그룹, NRB, 산업용 이더넷 기술 기업 카이랜드 등이 있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다목적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임바디드 AI 기술도 개발 중이다. 임바디드 AI는, AI가 자동차, 로봇, 제조 시스템 등 물리적 사물의 두뇌 역할을 해 기계가 스스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체제(OS)인 'COSA(Cognitive OS of Agents)'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로봇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움직임을 계획·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여러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암 질환 치료제들이 유럽에서 처방세를 지속하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처방 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초반부터 수주 성과를 지속하면서 신·구 제품 처방세를 통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처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모두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램시마SC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타 제제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인플릭시맙 제제로, 투약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돼 의사 및 환자 모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산하 애니메이션 프로듀스 기업 '애니플렉스(Aniplex)'가 유력 제작사인 '에그펌(EGG FIRM)'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소니의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본 최대 철강기업인 일본제철(Nippon Steel)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로 생산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신규 전기로를 증설하고, 일본 정부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지원을 받아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