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이하 이온바이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메리칸으로부터 자본 미달에 따른 상장 유지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돼, 대웅제약의 글로벌 치료 시장 공략 전선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NYSE 아메리칸에 따르면 이온바이오에 상장 유지 기준 미달을 통보했다. 최근 4개 회계연도 중 3개 연도에서 손실을 기록한 상장사에 최소 400만달러의 자기자본을 요구하는 상장 규정 ‘제1003조(a)(ii)항’ 위반했다는 것. 지난해 연말 기준 이온바이오의 자기자본은 5500만달러(약 794억 원)로 심각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앞서 지난해 2월 자기자본 200만달러 미달로 1차 경고를 받았던 이온바이오는 당시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 계획에 따라 유예 기간을 얻은 상태였다. 하지만 1년 만에 자본 잠식 규모가 더욱 확대되면서 상장 폐지 가능성이 한층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온바이오는 종목명 뒤에 규정 미달을 뜻하는 ‘.BC’ 표시가 붙은 채 위태로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이란 휴전 합의에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가 지속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박 통항 제한이 이어지며 유가 상승 압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는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이 붙은 채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박은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으며, 이는 항행의 자유가 아닌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역시 해협 통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란 군 당국은 8일(현지시간) 국영 매체 프레스TV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고 지능적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4척에 그쳤다. 현재 약 230척의 유조선이 원유를 싣고 걸프만 일대에서 출항을 대기 중이다.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 기준 400척 이상의 유조선과 다수의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걸프만 외곽에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선박이 위치 신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초광대역(UWB)을 적용한 스마트 도어락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까지 LG전자의 기술적 안전성과 공익적 가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기존 규제를 넘어선 '핸즈프리' 출입 보안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NXP USA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공식 의견서에 따르면 NXP는 LG전자가 신청한 UWB 규제 면제(Waiver) 요청(Docket 26-57)을 승인해 줄 것을 FCC에 강력히 촉구했다. LG전자는 앞서 6-10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UWB 기술을 고정형 스마트 도어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행 FCC 규정은 UWB 장치를 주로 휴대용으로 제한하며 실외 고정형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 LG전자는 기술적 보완책을 근거로 예외 인정을 요구해 왔다. NXP는 의견서를 통해 "LG전자의 요청이 승인되면 시장이 요구하는 저비용·저전력·고정밀 거리 측정 기능을 스마트 도어락에 구현할 수 있다"며 "기존 통신망에 대한 간섭 위험은 미미한 수준(Negligibl
[더구루=변수지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대표 결제 플랫폼 브이앤페이(VNPAY)와 손잡고 결제·세무 통합 디지털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비현금 결제 확산과 세무 규제 강화에 맞춰 급증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8일(현지시간) VNPAY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두 회사는 결제와 세금 납부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솔루션은 △결제 인프라와 판매관리 소프트웨어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디지털 서명 등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기로 매출 관리부터 세무 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한은행 고객에게는 2028년 말까지 전자세금계산서 등 세무 솔루션을 발행 건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류제은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은 “베트남은 비현금 결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VNPAY와 협력을 통해 결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의 세무 관리 시행령 도입에 따른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시행령은 △연 매출 5억동 미만 사업자에는 세금을 면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상용 운송장비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미국 내 트레일러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대규모 투자의 '첫 단추'를 뀄다.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북미 관세·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인더스트리얼 리얼티 그룹(Industrial Realty Group, IRG)'은 9일(현지시간) 현대트랜스리드와 일리노이주 졸리엣 소재 138만 평방피트(ft2) 규모 산업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8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과거 운영하던 공장으로, 기존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스리드가 지난달 총 4억50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해 윌카운티 내 트레일러 공장 2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두 개 공장 가운데 캐터필러 부지를 활용하는 한 곳이 먼저 확정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본보 2026년 3월 18일 참고 정의선 美 투자 확대…현대 트랜스리드 '6700억 투자' 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에서 '신라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너구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에 체험형 팝업존을 마련하고, MZ세대 공략과 유통 채널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현지 K-푸드 관심이 단순 소비를 넘어 문화 체험으로 확장됨에 따라,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해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농심 재팬에 따르면 오는 16~18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엑스포 도쿄 2026(Korea Expo Tokyo 2026)'에 참가해 팝업스토어 '너구리 라면 가게'를 운영한다. 코리아 엑스포는 K-브랜드의 현지 시장 검증부터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대표적인 B2B 플랫폼으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은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일본 젊은 층과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유통망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 핵심 자산인 '쫄깃한 면발'과 친근한 캐릭터 '너구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 틱톡(TikT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산 커넥티드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금지하는 규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밝혔다. 10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州)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 기술에 대한 제한 조치로 인해 중국 자동차 회사가 당분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가 언급한 규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작년 1월에 확정된 규정으로,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적대적인 국가가 커넥티드 카를 해킹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차량 자체를 원격 조종해 테러에 사용하는 등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도입됐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로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일명 '스마트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중 이런 기능을 일부라도 탑재하지 않은 차량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리어 대표는 "이 규정이 여러 중국 기업에 매우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며, 향후 12∼18개월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세실업이 베트남 생산 거점의 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글로벌 의류 수주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에 발맞춰 핵심 생산 기지인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0일 한세실업 현지 법인인 ‘한세 베트남’에 따르면 호찌민 구찌(Cu Chi) 지역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약 200명 규모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은 숙련된 재봉사뿐만 아니라 경험이 없는 일반 노무직까지 포함하고 있어, 생산 라인의 전방위적인 확대를 시사한다. 한세실업은 이번 채용에서 ‘무상 직업 교육’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술이 없는 신입 사원이라도 입사 후 체계적인 재봉 교육을 거쳐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이는 베트남 내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격적인 복지 혜택도 눈길을 끈다. ▲주거 보조금 ▲유류비 지원 ▲사회·의료보험 완비 ▲연례 팀빌딩 여행 등 베트남 진출 외자 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 한세실업이 이처럼 공격적인 채용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의 오더(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위기로 둔화됐던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최대 방산 기업인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가 미국 육군을 상대로 신형 자주포 시그마(Sigma)를 무력시위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10조원 규모의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겨냥한 수출 전략을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