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해양자율시스템 개발기업 세일드론(Saildrone)에 투자했다. 록히드마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일드론과 군용 무인 수상정(USV) 기술을 공동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세일드론에 5000만 달러(약 715억원)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2012년 설립된 세일드론은 이듬해 자체 개발한 USV를 선보였다. 세일드론은 2021년부터 미국 해군에 USV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록히드마틴의 무기 기술과 세일드론의 USV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군용 무인 함정 시스템이 개발된다. 구체적으로 록히드마틴의 JAGM 쿼드 런처(JQL) 시스템이 세일드론 서베이어 플랫폼에 통합된다. 록히드마틴의 JQL 시스템은 4개 미사일 탑재한 미사일 발사 시스템으로, 지상 차량은 물론 함정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세일드론 서베이어 플랫폼은 미국선급협회(ABS)에서 인정을 받은 세계 유일 무인 수상정 플랫폼이다. 록히드마틴은 새로운 군용 USV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라과이 산업통상부가 경동나비엔과 만나 중남미 생산기지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남미 경제 공동체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공급망 거점 설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경동나비엔이 파라과이를 생산 거점으로 확보하면, 메르코수르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진입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파라과이 산업부에 따르면 하비에르 비베로스 파라과이 투자수출진흥원(REDIEX) 원장(산업부 차관 겸임)은 최근 경기도 평택 경동나비엔 본사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난방 시스템·산업용 보일러 등 경동나비엔 주력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파라과이 투자 인프라와 세제 환경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파라과이 대표단은 경동나비엔 경영진과의 회동에서 파라과이의 투자 경쟁력을 강조했다. 핵심적으로 내세운 것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거대 시장으로의 무관세 접근이 가능한 메르코수르 역내 포괄적 이점 △수출 지향 제조를 위한 마킬라(Maquila) 제도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남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0%의 단일 법인세율이다. 비베로스 차관은 "경동나비엔이 가진 세계적인 기술력과 파라과이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캔맥스는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분 12.94%를 CATL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캔맥스 창립자 겸 회장인 페이젠화(裴振华)는 "보유한 주식 약 1억 760만 주를 CATL에 주당 24.49위안(총 26억 위안, 3억 7000만 달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변경으로 페이젠화 회장의 지분율은 23.69%에서 17.77%로, 그의 아내 롱젠펀(荣建芬)의 지분율은 8.12%에서 1.10%로 각각 감소한다. CATL의 캔맥스 지분은 0.6%에서 13%로 상승한다. 지분 양도는 종가 31.67위안 대비 23%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됐다. CATL은 주식 양도 등록
[더구루=이꽃들 기자] 국내 탈모 치료 기업 에스메드가 아시아 최대 뷰티 트레이드쇼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사이토카인 기반 탈모 치료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파트너십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는 전략이다. 에스메드는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Cosmoprof Asia Hong Kong 2025)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에스메드는 약 20년간 국내 탈모 치료 시장에서 활동해온 기업으로, 2012년 탈모 유발 및 억제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분석 기반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피 진단·관리 솔루션과 임상 기반 치료 상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스메드는 '1111 헤어케어데이(1111 Hair Care Day)' 글로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시 기간 핵심 테마로 제시한다. 탈모 인구 증가와 함께 여성 환자들의 정서·삶의 질 악화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탈모 치료에 대한 대중적 이해 제고를 목표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 카운티에 첫 매장을 열며 동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를 앞세워, 기존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벅스 카운티 로어 메이크필드 타운십 프릭킷 프레저브 내 체이스 은행 옆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벅스 카운티는 필라델피아 인근 고소득 주거지역이 밀집한 만큼, 고품질 베이커리와 커피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입지로 꼽힌다. 이번 진출은 단순 매장 확장이 아니라, 미국 내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동부 프리미엄 소비층 공략 전략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매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동부 주요 도시권과 쇼핑몰 입점 전략을 강화하면 브랜드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약 200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현재 4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추
[더구루=정등용 기자] 바이오에너지 전문 기업 제이씨케미칼이 말레이시아에 폐식용유(UCO) 처리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SAF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UCO 분야에서 핵심 국가로 평가된다. 4일 말레이시아 정부에 따르면,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장관은 최근 제이씨케미칼 경영진을 만나 UCO 처리공장 건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지즈 장관은 “이번 논의는 말레이시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2030 신산업 마스터 플랜과 부합한다”며 “지속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UCO는 SAF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과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SAF는 생산부터 연소까지의 전 과정에서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UCO와 SAF 산업 발전을 통해 녹색 항공 에너지의 지역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SAF와 바이오 정유 플랜트 사업을 폭 넓게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삼성E&A가 1조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정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스닥 상장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이 아프리카 민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슨은 지난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인 모잠비크의 민간 보안 기업 달루(Dalo Construções)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SADC는 1992년 설립된 남부 아프리카 16개국의 지역 경제공동체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평화·안보 협력 등의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26년 50만불 규모에 이르는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협의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모잠비크 정부는 SADC의 안보협력 기조 아래 최근 사이버보안 관련 법안 초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으며, 현지 민간 기업 입장에서도 일선 현장의 정보 유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지역은 디지털 전환이 급속화 되는 과정에서 정보유출 위협과 같은 보안 침해 범죄가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인터폴이 지난 5월 발표한 ‘INTERPOL Africa Cyberthreat Assess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남부아프리카는 대륙 내 가장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폴란드형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폴란드 포함 유럽 전역의 대규모 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응한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함께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순항 미사일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방어 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에 따르면 안두릴과 자율 항공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순항미사일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폴란드 내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일정이나 규모는 공개하지 되지 않았다. MOU의 목표는 안두릴의 바라쿠다(Barracuda)-500M 순항 미사일을 폴란드 버전으로 생산하고, 폴란드 육군용 자율 항공 시스템을 공동 개발,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는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장비를 강화하며, 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순항미사일 공동 개발을 위해 폴란드 내 공장 부지에 대한 협상도 시작한다. 공장 부지를 물색하며 (공동개발을
[더구루=이꽃들 기자]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칼리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항암바이러스 수요 확대 속에서 글로벌 파트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CGT(세포·유전자치료제) 기반 바이럴 벡터 제조 역량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3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마티카바이오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칼리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CLD-401' 관련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분석개발(AD)·공정개발(PD)·생산을 수행하고, FDA(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지원한다. 계약금과 상세 조건은 비공개다. 칼리디는 차세대 표적 항암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동종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항암바이러스의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LD-401은 벡시니아 바이러스를 활용한 표적 항암바이러스로, 정맥투여로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암 전이 부위에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뿐 아니라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프라이밍 효과로 T세포와 NK세포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항암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플로리다주(州) 도시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파괴적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해 온 캐시 우드가 이례적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부동산 개발사 엘리슨 디벨롭먼트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 부동산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관 및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와 개인 투자자에게도 개방되는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 두 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는 적격 기회특구 펀드(Qualified Opportunity Zone Fund)로 구성되며,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 등 연방 정부가 지정학 기회특구 내에 위치한 사업에 투자한다. 기회특구는 낙후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는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의 재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다. 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글로벌 바이오 파트너십 확대에 시동을 건다. 회사는 '2025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5)'에서 혁신 플랫폼 기반 신약 후보의 상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유럽'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포함한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연구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 신약 사업화와 관련한 협업을 타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유럽은 제약,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일동제약과 자회사 유노비아의 경우 비만·당뇨를 겨냥한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ID110521156'과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파도프라잔'과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ID110521156은 소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의 펩타이드 주사제에 비해 약리적 특성, 제조 효율 및 경제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18시간 이상 혈중 유효 농도를 유지하면서도 체내 축적성이 없는 약물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조만간 이스라엘에서 승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의 변화를 두고 선거에 앞서 환심성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리 레게브 이스라엘 교통·도로안전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운전자인가? 그럼 곧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FSD 승인을 예고했다. 미리 레게브 장관은 해당 글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태그하기도 했다. 미리 레게브 장관이 FSD 승인에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이스라엘 내 테슬라 차량 보유자들의 청원이 있다. 약 1000명의 테슬라 차량 보유자들이 FSD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 이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멕시코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레게브 장관을 비롯한 이스라엘 도로 안전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승인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에 대해 관심이 커지자 교통·도로안전부는 "레게브 장관은 이스라엘 시장에 FSD를 도입한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장관이 관련 국장에게 필요한 테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